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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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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8 화
작성일 : 16-08-09 09:29     조회 : 855     추천 : 1     분량 : 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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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궁기에다가 요즘같이 수적이 횡횡하여 어획량이 좋지 않으면 시중에는 돈이 마르지요. 인지상정이라. 먹는 것도 궁한 판국에 값비싼 옥양목을 몸에 두를 엄두가 나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돈이 없으면 사지 않는다는 뜻이다.

 “흐음…….”

 “물론, 가을걷이를 하거나 수적의 활동이 뜸해져 어획량이 많아 시중에 돈이 풍부해지는 시기에는 그 반대긴 하죠. 하여간 심중에 이런저런 타당함이 서지 않으면 돈을 빌려주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거든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장사의 원리는 다 같으니까요. 장부를 보고 돈의 흐름을 읽다 보면 세상 돌아가는 것이 종종 눈에 보이는데, 그래서 그리 대답한 거예요.”

 조영의 청산유수와 같은 언변과 광동 상계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시각에 도현량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대단한 상재(商材)로구나.’

 답변을 들은 도현량이 진추목에게 말했다.

 “총감어른의 칭찬이 결코 지나치지 않군요.”

 자식 칭찬에 기분 좋지 않을 할아비가 있겠는가.

 진추목의 입이 함지박만 하게 벌어졌다.

 “으핫핫, 그런가?”

 “이제 가 볼게요.”

 백시현이 조영을 붙들었다.

 “어디 가려고, 좀 있다가 가지.”

 “사업자금 만들려고 요즘 밤에 일하거든요.”

 “돈이라면 할아비한테 좀 빌리지 그러냐.”

 조영이 단박에 눈살을 찌푸려졌다.

 “이자가 너무 비싸서 싫어요. 할아버지 돈 쓰면, 앞으로 남고 뒤로 까져요.”

 이런 녀석…… 백시현은 말문을 닫고 말았다.

 “헐.”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 조영의 뒷모습을 도현량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엉뚱한 생각을 할 나이니 괘념치 마라.”

 백시현의 말에 도현량은 고개를 저었다.

 “엉뚱한 소리만은 아닙니다.”

 “그래?”

 “한 가지만 더 물어봐야겠습니다.”

 “…….”

 조영의 뒤통수에 대고 도현량이 소리쳤다.

 “광동의 상계가 발전하려면 우리 평시서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조영은 돌아보지도 않고 손을 흔들었다.

 “금난전권을 폐지시키는 일이죠.”

 “……!”

 “그거 악법이거든요.”

 금난전권(禁亂廛權)이란 거대 상단에게 부여한 독점적 상업권으로, 난전(亂廛; 불법상점)을 무력으로 단속할 수 있는 권리였다.

 조세를 거둬들이기 위해 시행하였으나 영세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여 폐단도 많은 정책.

 금난전권의 폐지는 평시서에 들어오며 관리로서 처음으로 품었던 자신의 꿈이 아니었던가. 그걸 열두 살 소년의 입에서 듣다니.

 묘한 감정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도현량이었다.

 이게 열두 살짜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맞나?

 전서구를 키우겠다는 둥, 영물영초를 양식하겠다는 둥, 아까 보여준 엉뚱함과는 달리 지금 보여주는 비범함은 도현량을 다시 한 번 경탄케 했다.

 “한 가지만 더 묻자.”

 우뚝.

 또 질문을 하겠다고 하자, 돌연 걸음을 멈추더니 조영이 되돌아왔다. 그리고 게슴츠레한 눈을 끔벅이며 도현량에게 물었다.

 “나이가 몇이세요?”

 “스물이다.”

 “그럼, 편하게 형이라 부를게요. 형은 누군데, 자꾸 귀찮게 묻는 거예요?”

 도현량이 멋쩍은 미소로 답했다.

 “나는 잠룡이다.”

 그러자, 조영이 갑자기 파안대소를 터뜨렸다.

 “푸하하. 잠룡? 자기 입으로 잠룡이래. 이 형,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재주 있네.”

 “…….”

 “하여간에, 그렇다 치고. 잠룡이면, 뭐야. 그러니까 아직 물속에 잠겨 있는 새끼용이라는 얘기잖아. 그리고 천하에 잠룡이 한둘인가? 그들이 다 승천한다는 보장도 없고 말이야. 형은 뭘 믿고 내 발걸음을 붙잡는 건데요? 일일이 상대하기 귀찮은데 나중에 승천하고서 찾아오시면 안 되겠수?”

 도현량은 조영의 다그침을 느긋하게 받아주었다.

 “내가 승천하면, 너 같은 꼬맹이를 상대나 해 주겠냐?”

 그 말에는 조영이 한풀 꺾여 이마를 긁적였다.

 “하긴, 그러네. 그러니까 뜨기 전에 서로 간을 보자는 얘기신가?”

 도현량이 맞장구를 쳤다.

 “맞아.”

 “좋아요. 물어볼 게 뭔데요?”

 “남해의 해적과 주강의 수적은 골칫덩이가 아니냐. 그들이 없어지면, 광동의 상계는 규모가 두 배 이상 불어날 것인데, 얼마의 병력이면, 그들을 소탕할 수 있다고 보느냐.”

 “날 제갈량으로 착각하시나?”

 “설마.”

 “그런데 왜?”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더냐. 간을 보겠다고. 그냥 네 생각을 알고 싶은 것이다.”

 조영이 한참을 뜸 들였다.

 생각을 밝힐까 말까 망설이는 것으로 보였다. 조영의 대답을 듣고 싶은 건 도현량보다 두 노인네들이 더한 것 같았다. 둘은 목을 빼고 조영의 입만 쳐다보았다.

 드디어 조영이 입을 열었다.

 “군사 같은 건 증강할 필요 없어요.”

 “왜지?”

 “군사를 증강시켜 그들을 때려잡으면 뭐 하겠어요. 춘궁기 지나면 해적과 수적은 또 생길 텐데. 그러면 또 출병을 하나요? 때려잡고, 또 생기고. 이건 악순환만 반복하는 거예요. 정말 문제를 해결하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죠.”

 “계속해 보렴.”

 “해답은 간단해요. 배고픈 사람들 먹고살게끔 해주면 상황은 끝이에요. 배 안 고프면 수적질 안 할 테니까. 이치가 그렇잖아요. 먹을 게 있는데 집 나가서 수적질 하겠어요? 아주 간단한 건데 관리님들은 그걸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 평시부사 형님은 이해가 되시려나? 이해되면 좀 개념 있는 관리라고 봐줄 텐데.”

 “……!”

 “이제 가도 되죠? 이제 그만 물어봐요. 나 무지하게 바쁜 몸이거든요.”

 도현량은 밝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 또 보자.”

 “형! 승천하면 찾아와요. 네? 하하.”

 조영이 대청을 나가자 백시현이 말했다.

 “허허, 영흥로 바닥에서 돈놀이나 할 놈은 아니구먼.”

 “돈벌레의 자식이란 소릴 제일 싫어하지.”

 “자칫하면, 저놈이 자네가 평생 모은 재산을 다 들어먹겠는걸?”

 “어차피 죽을 때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닌데, 천하를 한번 흔들어 보는데 쓰는 것도 괜찮지. 망하면 속은 많이 쓰리겠지만, 그래도 모양은 그럴듯하잖아?”

 “허허. 그 할아비에 그 손자일세.”

 잠시, 골똘한 생각에 잠겨 있던 도현량이 주탁에 놓인 봉투를 챙겨들었다. 진추목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행동이었다.

 “얼맙니까?”

 “금화 백 냥일세.”

 그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좀 짜시네요. 잘릴 각오하고 벌여야 되는 일인데. 백 냥만 더 쓰시죠.”

 마치 고기 맛을 본 땡초가 양이 안 찬다는 격이다.

 진추목이 백시현을 곁눈질로 째려보았다.

 “청백리라며?”

 “그런 줄 알았는데…… 사람 속이야. 낸들 아나.”

 도현량은 한 술 더 떴다.

 “그리고 저를 중앙관직으로 올려주십시오.”

 “몸값을 두 배로 올리는 것도 모자라 관직까지 사달라는 얘기신가?”

 “예.”

 “실력도 출중하다니 어지간하면 과거에 임하시지.”

 “귀찮습니다. 관직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세상에서 뭐 하러 복잡한 절차를 거칩니까.”

 “중앙관직으로 올라가려는 이유가 뭔가. 여기 남아 내게 도움이 되어야지.”

 “아시지 않습니까. 성도의 관료들이 세가와 결탁해 있는 이상, 여기 있어봤자 그 나물에 그 밥.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을요. 그보다는 훗날을 생각하셔야죠.”

 진추목이 콧구멍을 벌름거렸다.

 “흐음. 훗날? 무슨 훗날?”

 “저는 당주님과 일을 할 게 아니라 저 아이와 하게 될 것입니다.”

 “엥? 내가 아니라고?”

 “예. 어차피 당주님이나 총감님은 물러나실 때도 되셨잖아요? 연로하시니 말입니다.”

 진추목이 발끈했다.

 “아니, 멀쩡한 사람을 뒷방으로 보내시나? 나 아직 팔팔해.”

 그러나 도현량은 개의치 않고 할 말을 다했다.

 “늘그막에 개털 되면 냉골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노후 대책이라 생각하십시오. 조영이랑 제가 뒷방에 군불은 확실하게 지펴드릴게요.”

 “끙.”

 백시현이 진추목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건 그래.”

 “저 아이가 용틀임을 하려면 앞으로 십 년은 걸릴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라 그때를 생각하십시오. 십 년 후에 제가 어떤 관직에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지요.”

 십년지계(十年之計)라…….

 그때라면 도현량의 나이가 서른. 자신의 안목이 옳다고 봤을 때, 무인이라면 천하를 호령할 것이고 중앙 관직에 나간다면 구경(九卿; 9개 부처의 각 으뜸 벼슬)의 자리 하나는 꿰차고 있을 나이였다.

 세상에 나아갈 조영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될 터.

 손자에게 힘이 될 제대로 된 인재를 사는데 억만금이 아깝겠는가. 진추목은 못 이기는 척 도현량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끙. 부탁이 아니라 거의 협박이로군. 알았네. 목마른 놈이 우물 파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얘기는 내가 할 수 있도록 해 주게.”

 “하하. 그러죠.”

 

 ***

 

 매일 천방지축으로 싸돌아다니는 것 같지만, 사실 조영의 하루 일과는 정해진 틀이 있다.

 새벽에는 항구에 나가 어시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면 구사로 나가 모이를 주고, 코를 막아가며 비둘기 똥을 치우고, 아침을 먹은 후에는 만년하수오와 천년용설을 키우는 화원을 가꾼 다음 (사실 만년하수오와 천년용설이 아니라 인삼과 향미료인 육두구(肉荳蔲)다. 워낙 가격이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물건이라 재배를 해 보려고 했던 것인데 결과는 실패였다. 기후와 토양이 맞질 않아 인삼은 해동(海東)의 것을 능가하지 못했고, 육두구는 남만의 것에 비할 바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설리와 함께 점심을 먹은 후에는 팔상전(八商廛; 나라에서 정한 여덟 품목의 점포)을 돌아보았다.

 물론 서원에 나가는 날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거기에 최근 일 년 동안 하루를 거르지 않고 해온 일이 추가 된다.

 초경쯤, 홍등가로 나가는 것.

 

 광동의 항주라 불릴 만큼 색향인지라 소관에는 유명한 청루주사(靑樓酒肆)가 많았다. 하나 조영이 나간 곳은 돈 많은 한량들이 넘치는 번화한 거리가 아니었다.

 어두운 뒷골목에 있는 유곽(遊廓).

 그러니까 주머니가 가벼운 취객들이 몇 푼의 돈으로 여자를 살 수 있는 매음굴이었다.

 붉은 등불이 켜진, 좁다랗고 긴 골목에 늘어선 여자들이 오늘도 천박한 교태로 취객을 유혹하고 있었다. 이들은 예(藝)와 기(技)를 우선으로 하는 기녀와는 달랐다. 술을 따르는 건 부수적일 뿐, 그녀들의 주된 일은 돈 몇 푼에 몸뚱이를 파는 것이었다.

 “오라버니, 무당파 도사 아니시면 놀다 가셔요.”

 “소림사 중들도 제가 사리 빼드렸어요.”

 “저는 고자들 전문이에요.”

 노류장화(路柳牆花)들의 걸쭉한 농담은 늘 골목을 활기차게 만들었고, 거나하게 취한 중년 사내가 그녀들의 농담에 붙들렸다.

 “하하하. 그년들 입심은. 그래, 허풍일지라도 좋다. 소림사 장문인 사리 뺀 솜씨 좀 보자.”

 “호호. 확실히 보여 드릴게요.”

 “얘들아. 손님 받아라.”

 

 조영은 유곽의 초입에 궤짝을 놓고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건너편에서 따뜻한 국물을 파는 뚱보 아줌마가 조영을 반겼다.

 “이제 나왔니?”

 “예. 오늘은 좀 늦었네요.”

 이 짓도 벌써 일 년째 하다 보니 이 바닥에서 조영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창녀는 물론이요, 심지어 포주까지 아는 척을 했다.

 “동생은 왜 이 짓을 해?”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 아닙니까. 누님.”

 “듣자니 손해 많이 본다던데?”

 “뭐, 인생 공부라고 생각해요. 하하.”

 여기서 조영이 하는 일은 다름 아닌 채권, 주로 어음을 매입하는 일이었다. 채권 상인으로서의 조영은 꽤나 유명했다. 왜냐면, 어떤 어음이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딱 오 부만 떼었기 때문이다.

 어음의 환전이란 기일에 따라, 또 발행 전포의 신용도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게 정법이었다.

 그러나 조영은 그 정법을 따르지 않았다.

 어떤 어음은 극히 위험하여 쓰레기나 마찬가지였지만, 조영은 그런 것도 오 부만 떼고 묵묵히 매입해 주었다.

 그러니 유명할 수밖에.

 쉽게 말하자면 동네방네 호구가 된 셈이다.

 그걸 모를 리 없는 풍덕은 오늘도 볼멘소리를 했다.

 “아이고, 속 터져서. 이 짓을 대체 왜 하는 건지. 장욱 형님, 안 그러우?”

 이곳에 올 때, 호위무사 장욱을 대동하는 건 필수다.

 환전해 줄 용도로 항상 거액을 지니고 있기 때문.

 장욱은 차분한 성격답게 조용히 풍덕을 질책했다.

 “시끄럽다. 생각은 도련님이 할 테니까 넌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

 “뭐야. 난,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는 거야? 말도 못해?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찌그러져 있으라는 거야?”

 “응.”

 “아오, 아예 귀신 취급을 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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