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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는 여자
작가 : 김유미
작품등록일 : 2017.6.30

우리들이 인생을 살면서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이 더러 있을 것이다. 소설 <아는 여자>의 모티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이다.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을 실제 죽이는 것으로 설정했다.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동생이라 믿었던 사람한테도, 언니라고 생각했던 사람한테도 철저하게 배신당한 여자. 세상의 벼랑 끝에 내 몰린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작가의 신선한 감각으로 써내려갔다.

자존감이 강했던 여자는 그 자존감을 되찾는 방법으로 복수를 한다. 결국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들을 하나 둘 죽이는 연쇄살인마로 돌변한다. 연쇄살인마를 쫓는 형사, 살인리스트에 올라있던 옛 남자, 두 남자는 동일인이었다.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에서 맞닥트리는 두 사람, 옛 연인을 체포하지 못하는 남자는 여자의 도주를 도우면서 결국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든다. 광역수사대의 끈질긴 추적과 도망자를 자처하는 남자, 밀항을 시키려다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게 되고...

 
16. 좁혀오는 수사망 <7>
작성일 : 17-06-30 16:47     조회 : 704     추천 : 9     분량 : 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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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벼랑으로 내 몬 사람들처럼 운명도 그녀를 막다른 길로 내 몰았다. 아니, 막다른 길이 바로 그녀의 운명이었다.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면, 운명을 다시 개척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꿀 수만 있다면 바꾸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대로 이 남자와 영원할 수만 있다면, 아니 이대로 죽을 수만 있다면 하고 생각하는 나리였다. 흐느낌이 진정되자 세수를 다시 하고는 화장대 앞에 앉는다.

 

  “나 예쁘게 화장하고 나갈래요.”

  “그래요. 화장하고 예쁜 옷 입어요.”

  “나 남장 안하면 안 돼요?”

  “아마 월요일부터는 남장이 편할 거요. 그래야 사람들이 당신 못 알아보니까...”

  ‘당신도 날 못 알아보면 어쩌죠?’ 이 말이 목구멍에서 맴돈 나리였다. 그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걱정 말아요. 당신이 남장을 하던 안 하던 나한테는 영원히 여자니까...”

 

  트랜스젠더는 생식기적으로는 여자였다. 대중목욕탕도 여탕에 가고, 화장실도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는 엄연한 여자였다. 트랜스젠더가 남자 옷을 입는 다고 남자가 될 순 없었다. 단지 남장(男裝)일 뿐, 남자가 여장(女裝)을 한다고 여자가 될 순 없듯이 나리는 잠시 남장을 할 뿐이었다. 그러나 나리의 내면 밑바닥은 다르게 반응했다. 신(神)이 준 성적(性的) 정체성이 남자였던 나리에게는 자격지심(自激之心)이란 것이 있었다. 그래서 남자 옷을 거부했다. 그녀에게는 남자 옷이 그냥 남자의 옷이 아니었다. 남자 옷을 입으로 남자로 돌라가는 매직이 있는 듯했다. 여자 옷을 입으면 여자, 남자 옷을 입으면 남자, 이런 식이었다. 그녀에게는 옷이 중요했다. 옷이 주는 의미는 자신의 정체성을 좌우할 정도였다. 정체성(正體性)과 지향성(指向性)은 또 다른 문제였다.

 

  남자였다는 본질과 여자로 살고자 하는 실존의 차이였다. 나리는 본질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적(遺傳的) 인자(因子)는 여전히 남성이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본질이 바뀌었다는 것은 남들이 보는 외관이 바뀐 것일 뿐, 수태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직시(直視)하고 있었다. 바른 인식은 그만큼 옷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다.

 

  화장을 마치고 옷을 입자 시계는 이미 일곱 시를 지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호텔을 빠져나왔다. 나리는 2년 전과 같이 정수의 팔짱을 꼈다. 두 사람은 온천장을 찾은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었다. 짧은 머리의 나리는 보이시한 여자로 보였다. 드라이를 하고 무스를 바른 머릿결은 조금 전의 남자의 머리모양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이렇듯 함께 나다닐 수 있는 것도 이틀뿐이었다. 그것을 아는 정수는 마음이 찹찹했다. 호텔 앞 사거리에서 어느 쪽으로 걸을 것인지 방향을 정해야 했다. 평택IC에서부터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고 내려온 정수에게도 아산은 낯선 도시였다. 정수는 마치 아는 길인 양 앞서서 걸었다. 두발자국 뒤로 나리가 따라 걸었다. 두 사람이 걷는 모습은 영락없는 부부였다. 연인과 부부는 걷는 모습만 관찰해도 확연이 달랐다. 연인은 나란히 걷지만 부부는 남편이 항상 앞서 걸었다. 특히 한국사회의 남성 우월주의는 부부가 걷는 모습에서도 나타났다. 두 사람은 연인이라고 할 수도 없고, 더더욱 부부라 할 수도 없지만 나란히 걷기가 어색했던 나리는 앞서가는 정수의 뒤를 두 발짝을 두고 뒤따랐다. 그 모습이 여느 부부와 닮아있었다. 맞은편 횡단보도를 건너던 정수를 뒤따라오던 나리를 보며 묻는다.

 

  “배고프죠?”

  “아니...”

  “뭘 먹고 싶어요?”

  “아무거나...”

 

  사실 배는 고팠지만 그다지 음식이 당기지 않는 나리였다. 그녀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이 남자가 자신을 언제까지 케어해줄 건지? 분명 직장에도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였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도 없어 보였다. 광주에서 처자식이 서울로 이사 온 것까지 알고 있는 나리는 남자의 행동이 이상했다. 가끔 위통으로 맥을 못 쓰기도 하더니 이내 편안 얼굴로 변하곤 했다. 나리가 이런 저런 생각이 깊어질 때쯤 정수는 길가에 있는 ‘은정갈비’ 간판이 붙은 집으로 들어갔다. 금요일 밤 온천 관광지의 식당은 초저녁임에도 제법 사람들로 붐볐다. 예약도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용케 방을 차지한 두 사람이었다. 갈비와 소주를 주문하고 음식이 들어올 때까지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그때 정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김대식이었다. 이미 열 번 이상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던 정수였다. 정수는 마지못한 듯 전화를 받았다.

 

  “형님! 무슨 전화를 그렇게도 안 받습니까? 병원에도 안 계시고”

 

  수화기를 타고 나오는 김대식의 우렁찬 목소리는 고스란히 나리의 귀에 들렸다.

 

  “무슨 일이야? 수사 진척은 어때?”

  “수사고 뭐고 간에 아프다는 분이 어딜 다니십니까? 수술 안하시냐고요?”

 

  정수는 황급히 핸드폰을 두 손으로 감싸 쥔다.

 

  “이 친구가 무슨 환자 취급이야. 잠시 지방에 왔어. 어머님이 편찮으시다고 해서...”

  “김천입니까?”

  “어? 어. 김천이야”

  “수사야 월요일이 되어야 무슨 일이 생겨도 생기겠죠. 월요일 조간신문부터 아침 텔레비전 뉴스까지 도배를 한답니다.”

  “그래?”

  “언제 오십니까?”

  “나도 주말에는 김천에 있을 거야. 월요일쯤 올라가니까 그때 통화하지.”

  “알겠습니다. 전화는 바로 받으십시오. 제가 걱정 안 되게요.”

  “알았어.”

 

  통화가 끝나자 음식들이 방으로 들어왔다. 종업원이 숯불에 갈비를 올려서 적당히 구워질 때까지 방안은 고기 굽는 소리뿐 조용했다. 종업원이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불편한 두 사람이었다. 고기가 먹을 만큼 구워지자 종업원은 두 사람을 남겨두고 방을 나섰다. 정수는 소주 한 잔을 나리에게 건넨다.

 

  “월요일부터는 조심해야겠어요. 조간신문과 아침 뉴스에 당신 얼굴이 도배가 된다는데... 남장을 하고 다니는 게 안전할 겁니다.”

  “정수 씨!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나 땜에 이러는 거죠?”

  “아 아닙니다. 잠시 종합검진 받느라고 입원한 겁니다. 오늘 아침에 퇴원했습니다.”

  “통화내용은 그게 아니잖아요?”

  “내 걱정은 말아요. 죽을병도 아닌데...”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

  “월요일에 당신을 화계사에 데려다 줄게요. 사찰을 여러 군데 알아봤는데 그래도 서울이 좋겠어요. 그래야 내가 자주 찾아가죠. 내가 중국 청도로 가는 배편을 알아볼 테니까 그때까지는 화계사에 있어요. 화계사 주지스님한테 얘기해뒀으니까 당분간 안전할 겁니다. 당신이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간 후에 치료해도 됩니다.”

  “나 때문에...”

  “그리고, 중국 청도로 가면 내가 아는 사람이 마중 나올 겁니다. 힘들겠지만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나도 가끔 갈 테니까...”

  “미안해요...”

 

  나리는 말을 맺지 못했다. 자신의 처지가 기구하여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났다. 밀항선은 탈 수 있을까? 중국으로 밀항을 한들 살아갈 방법도 막막했다. 뭘 해서 먹고 살지? 모든 것이 자신 없었다. 그러나 정수는 말하는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 어떡하든 나리를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있어보였다. 그녀가 살인자가 된 것도 자신에게서 말미암아 일어난 결과라고 믿었다. 정수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뜻을 마음속에 되새겼다. 이 모든 매듭은 자신이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고기가 탄 것은 가위로 테두리를 잘라서 나리가 먹기 좋도록 접시에 올려놓았다. 갈비 4인분에 소주 3병을 비운 뒤에 식당을 나섰다.

 

  식당을 나오자 정수는 담배 한 개비에 불붙여 나리의 손에 집어주었다. 2년 전에도 그랬다. 식후에는 늘 정수가 담배를 불붙여 주었다. 한 사람은 ‘던힐프로스트’를 피웠고, 한 사람은 ‘디스플러스’를 피우던 두 사람이 어느 날 똑같은 담배를 피웠다. 필터를 눌러서 박하향이 나면 나리가 피웠고, 필터를 누르지 않은 것은 정수가 피우는 식이었다. 그 담배가 ‘에쎄체인지’였다. 2년 전 헤어진 두 사람은 지금도 피우는 담배는 같았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헤어지자는 말 한 마디도 없이 사라진 남자가 두 사람이 사랑할 때 함께 피웠던 담배를 바꾸지 않았다는 것도 그렇고, 분노에 휩싸여 배신자를 죽이겠다면서 그 남자와 함께 피우던 담배를 지금까지 피우는 여자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르면서도 똑 같은 구석이 있었다. 담배 한 대에도 두 사람의 동질감은 점점 회복되어 갔다. 나리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정수의 팔짱을 꼈다. 두 사람은 이제 연인처럼 보였다. 키의 언밸런스는 있지만 행동은 그렇게 보였다. 5센티미터 힐을 신은 나리는 정수보다 약간 커보였다. 자세히 보면 그렇지만 무심코 보면 비슷해보였다. 두 사람에게 흠이라면 그 뿐이었다.

 

  호텔 1층 커피숍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맥주와 작은 과일 한 접시를 시켰다. 정수는 방으로 올라가는 것이 멋쩍었다. 다정한 연인처럼 한 방에서 함께 있는 다는 것이 어색했다. 차라리 술이라도 취하면 나을 것 같았다. 이미 소주를 마신 후라서 맥주 몇 병이면 바로 취기가 올라올 줄 알았다. 정수가 취할 때쯤에 나리도 취해있었다. 두 시간이나 맥주를 마신 뒤였다. 그렇다고 몸을 못 가눌 정도는 아니었다. 두 사람의 행동을 주시하는 사람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엘리베이터에서도 나리는 정수의 팔짱을 꼈다. 불과 10초도 되지 않는 시간일지라도 그녀는 남자의 품에 안기고 싶었다. 자신이 살인자만 아니었다면, 이런 재회가 아니라 남자가 자신을 다시 찾아왔더라면, 남자의 목을 껴안고 오열이라도 했을 그녀였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의 감정은 남아있었다. 결코 분노로 점철되었던 감정이었다. 재회를 하자 분노는 눈 녹듯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랑에 움텄다. 나리는 지금도 정수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뿐.

 

  취기가 오른 목덜미에 붉은 홍조마저 보였다. 홍조는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그녀만의 신호였다. 지금 그녀가 극도의 흥분상태라는 것을 정수도 알았다. 그 흥분은 마지막 남은 욕정이 있다면 그마저 전부 불사르고 싶을 정도였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흥분이던가? 정수가 떠난 뒤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해도 별 즐거움을 모르던 나리였다. 사랑의 감정은 오르가즘의 극치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정수를 제외한 어떤 남자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그냥 단순한 교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흥분상태는 섹스의 전이작용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홍조는 거친 호흡으로 변해갔다. 방으로 들어서자 나리는 정수의 입술에 키스했다. 남자는 여자의 거친 행동에도 태연했다. 키스를 하면서 양복 상의를 벗어나갔다. 그리고 바지를 벗고 와이셔츠마저 벗자 여자를 두 팔로 들어 안았다. 그리고는 침대위에 가만히 내려놓았다. 누워서 옷을 벗는 여자, 그 손놀림이 빨라졌다. 단 1분도 아까운 듯 두 사람은 마치 싸움을 하는 뱀처럼 서로를 휘감고 침대를 뒹굴었다. 여자는 이승에서의 마지막으로 불태우는 향연처럼 온몸을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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