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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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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7 화
작성일 : 16-08-08 09:48     조회 : 728     추천 : 1     분량 :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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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장. 소년, 용심(龍心)을 사로잡다

 

 

 내원의 뒤뜰.

 뚝딱. 뚝딱.

 풍덕이 땀을 뻘뻘 흘리며 닭장을 만들고 있다.

 전포 선임 서기 삼덕의 아들로, 세 살 어린 조영과는 호형호제하며 자란 사이다. 지금 풍덕이 만드는 것은 닭장 비슷하지만 사실은 구사(鳩舍; 비둘기장)다.

 나름 전포 선임 서기의 자식인데 불목하니나 할 법한 일을 하고 있으니 입이 댓 발이나 나온 풍덕. 물론 풍덕을 이렇게 막 부리는 자는 당연히 조영이다. 장부를 뒤적이고 있어야 할 서열이 도련님의 부당한(?) 명에 따라 닭장이나 만들고 있는 것이다.

 “휴우, 더워라.”

 풍덕은 이마에 땀을 팔뚝으로 닦으며 책장을 넘겼다.

 

 구사(鳩舍)를 만드는 것은 마릿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구사의 최소한의 넓이는 두 마리의 경우 두 칸, 여덟 마리의 경우 두 칸 반, 열다섯 마리의 경우 다섯 칸 정도가 적당하다.

 

 풍덕은 책에 적힌 설명을 읽으며 머리를 끄덕였다.

 “모든 것에는 이치가 있어 이것도 공부로구나. 이것도 비둘기의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일이니 불평을 가져서는 안 될 일이야.”

 짝짝짝.

 그때, 별안간 뒤에서 박수 소리가 들렸다.

 “좋아. 아주 좋아. 지금은 그런 투철한 장인 정신이 필요한 시대지. 역시 금보당의 기둥다워. 아마 그 안에서 살 비둘기들도 풍덕 형의 진심에 감동을 할 거야.”

 조영이었다.

 그는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풍덕을 내려다보았다.

 “잘 돼가?”

 “네가 시켜서 하긴 하는데. 이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도중(都中; 상인조합)에서 보내 온 장부를 일주일 내로 정리해서 평시서로 보내야 하는데, 아예 들여다보질 않았거든.”

 “그 자식들이 왜 형한테 일을 시키는데?”

 “당주님께 부탁을 한 모양이야.”

 “아, 새끼들. 머리가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살지, 귀찮게 굴긴. 머리 나쁜 놈들이 염치까지 없어요.”

 “…….”

 조영의 한쪽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래서 내가 시킨 일은 하기 싫다 이거야?”

 풍덕이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그런 게 아니라…….”

 조영이 낮게 목소리를 깔며 윽박질렀다.

 “형, 누구랑 전포 생활 오래 해? 참고로 할아버지는 환갑 넘었다.”

 조영의 성격을 잘 아는 풍덕이 말을 더듬었다.

 “당, 당연히 너, 아니 도련님이시죠.”

 “알면 조용히 비둘기장이나 만들어. 알았지?”

 “알았어.”

 일단은 대답을 먼저 했다.

 수틀리면 날벼락이 떨어질 게 분명해서였다.

 그래도 의아한 건 의아했다. 대체 왜 전서구를 키우려는 걸까.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풍덕이 조영에게 물었다.

 “근데 갑자기 전서구는 왜 키우려는 거야?”

 조영은 식지로 풍덕의 머리를 쿡쿡 찌르며 말했다.

 “앞으로의 전쟁은 정보전이거든? 그러니 전서구를 장악한 자만이 천하를 호령할 수 있다는 얘기지. 약간 심오한 말씀인데 알아듣겠어?”

 전쟁?

 “뭐야, 남만해적들이라도 쳐들어 왔어?”

 어떻게 이 머리로 전포 일을 보고 있지? 뭔가를 설명하려던 조영은 손사래를 치며 말을 끊었다.

 “아유, 백날 떠들어봤자 내 입만 아프지. 어여, 망치질이나 하세요.”

 “알았어. 헤헤.”

 

 ***

 

 대청마루에서는 두 노인이 대작을 하고 있었다.

 왼편에 남색견의를 정갈하게 입은 자는 금보당 당주 진추목이었고, 오른편에 붉은 관복을 입은 자는 평시서(平市署; 물가를 통제하고 상도를 바로잡는 관청)의 수장인 총감 백시현이었다.

 육십이 넘어 백발이 성성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아직 꼿꼿한 신모(身貌)를 유지하고 있었다.

 쪼르륵.

 술병을 기울이자 죽엽청주가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진추목은 오랜 친구의 술잔을 가득 채워 내밀었다.

 “받게.”

 백시현은 그것을 흐뭇한 표정으로 받았다.

 “좋군.”

 그가 사뭇 진지하게 물었다.

 “진 당주, 정말 상단을 만들 생각인가.”

 “응. 이미 시작하였네. 주강을 중심으로 화운상단이 동쪽을, 중산상단이 서쪽을 점하고 있으니 북쪽 지역에도 상단 하나 정도는 있는 게 형평에 맞지. 여기 소관을 중심으로 말이야.”

 “두 상단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텐데.”

 “그야 당연하지. 지 밥그릇에 손대면 개도 싫어하는데, 하물며 어떤 놈이 좋아하겠나. 어느 정도 출혈은 예상하고 있네.”

 “조영이 때문인가?”

 진추목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놈 때문이야. 제대로 된 상단 하나 차려서 다시는 돈벌레의 자식이란 소리는 듣지 않게 해 줄 셈이네.”

 “하긴, 그것이 자네의 꿈이기도 했으니.”

 “그놈은 해낼 거야.”

 “그래, 내가 뭘 도와주면 되겠나.”

 “도중(都中; 상인조합)의 황보승에게 일을 진행시켰네. 우선 상단 설립과 관련된 모든 허가를 내주게.”

 “승산은 있는 싸움인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나머지는 차차 상의하기로 하세.”

 “알았네.”

 백시현이 섬돌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평시부사 도현량을 불렀다.

 “인사드려라.”

 “도현량입니다.”

 “나를 보좌하고 있네. 명석한 친구지. 한 가지 흠이라면, 성품이 너무 대쪽 같아 법규에 어긋나는 일은 하질 않네. 뇌물 같은 건 씨알도 안 먹힌다는 얘기야.”

 진추목이 이마를 치며 엄살을 부렸다.

 “아이고, 큰일 났네. 그런 청백리시라면, 우리 같은 사채꾼들을 싫어하실 텐데.”

 도현량이 또렷하게 말했다.

 “맞습니다. 하나 진 당주님은 비교적 저리의 이자를 놓으시고, 선행을 많이 하셔서 그 평판을 믿고 온 것입니다.”

 “허허. 그리 말씀해 주시니 고맙구먼.”

 백시현이 도현량 앞에 돈 봉투를 내밀었다.

 “이건 진 당주가 주는 낚싯밥이다. 이 안에는 네가 평생 먹고살 돈이 들어 있다. 이 낚싯밥을 물든 안 물든 그건 네가 판단하여라.”

 “소생에게 시킬 일이 무엇인지요?”

 “상단의 허가를 내주는 것이다.”

 “그런 일이라면, 소생에게 그냥 명하시면 될 일입니다. 굳이 이러실 필요 없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에 진추목이 끼어들었다.

 “맞는 말씀이네. 단순히 허가를 얻는 일이라면, 법규에 맞게 서류를 제출하면 그뿐이지.”

 “한데요?”

 “나는 사람을 사고자 하는 것일세. 백 총감이 평시부사를 천거했고, 나는 저 사람의 안목을 믿고 평시부사를 택한 것이라네.”

 도현량이 겸손하게 말했다.

 “하하. 하급관리에게 너무 과한 기대를 하셨네요. 그러다 소생의 능력이 못 미쳐 큰 손해라도 보시면 어쩌시려고요.”

 진추목은 손사래를 쳤다.

 “아닐세. 혹여 사람을 잘못 봤더라도 날리는 건 내 돈인데 뭘 걱정하는가. 좋은 상단 만들어 상계의 판도를 한번 바꿔볼 요량이니 밀어주시게나. 청백리로 독야청청하며 사시겠다면 할 수 없지만.”

 도현량이 웃음을 머금었다.

 “하하. 그렇게 융통성이 없는 놈은 아닙니다. 저도 돈 좋아합니다.”

 “그것 참 바람직한데?”

 “다만, 진정한 거상(巨商)을 만나 보지 못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저를 사시려면, 제 마음을 움직여 보시지요.”

 진추목이 한숨을 내쉬며 생각에 잠겼다.

 “허어, 청백리의 마음을 어찌 움직일꼬.”

 그때, 대화가 잠시 중단되었다.

 대청 앞을 지나가던 조영이 눈에 띈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백시현이 조영을 불렀다.

 “조영이 아니냐.”

 “어?”

 그를 발견한 조영이 얼굴을 활짝 펴고 달려와 정중히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셨어요, 총감어른.”

 “그래, 잘 있었느냐. 청운서원에 다닌다면서?”

 “헤에, 그럭저럭요.”

 진추목이 혀를 차며 비꼬았다.

 “쯧쯧, 돈 뺏기고 얻어맞으면서 다니고 있지.”

 “저런.”

 조영은 발끈하여 대꾸했다.

 “다 작전이거든요?”

 “작전? 별 시답잖은 소리. 후퇴라는 작전은 들어봤어도 매 맞는 작전은 처음 들어 봤다.”

 “치잇, 나도 생각이 있다고요.”

 백시현이 조영에게 물었다.

 “요새 어떻게 지내느냐?”

 “사업을 몇 개 구상하고 있어요.”

 진추목이 무시가 담긴 어조로 말했다.

 “사업? 네가 무슨 사업을 하는데?”

 “할아버지는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천기누설을 해요?”

 백시현이 관심을 기울였다.

 “들어 보고 싶구나. 가능성이 있으면 나도 투자를 해 보게.”

 “전서구 사업이에요.”

 “전서구 사업?”

 “연락용으로 사용하는 전서구 있잖아요. 그게 비싸잖아요. 그래서 문파나 세가에서 주로 쓰는데, 그걸 대량생산해서 서민들한테 싸게 보급하는 거죠. 그걸 꼭 군사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나요? 연서도 보내는 거죠.”

 허어, 이런 황당무계한 발상이 있나.

 “그걸 어디서 키우고 훈련시키지?”

 “친구 집이 양계장을 하다가 망했는데, 그걸 싸게 인수하려고요.”

 “또?”

 “영물과 영초들을 양식하는 중이에요. 듣자니 기연을 얻으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다가 횡사하는 하류무사들이 많더라고요. 재배에 성공하면, 무공에 재능이 없는 하류무사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좀 비싸겠지만.”

 “다소 엉뚱하지만 상상력은 기발하구나. 그래. 여기 있다. 나는 닷 냥 투자했다.”

 쩔렁.

 백시현이 은화 닷 냥을 내놓자, 조영은 그것을 챙기며 엄지손가락을 추켜들었다.

 “역시 총감어른의 안목은 탁월하세요.”

 “자네도 좀 투자하지 그래.”

 백시현이 투자를 권하자 진추목은 펄쩍 뛰었다.

 “미쳤어? 말도 되지 않는 일에 피 같은 돈을 패대기치게? 자고로 장사란 시기적절해야 하는 법이야. 너무 뒤쳐져도, 너무 앞서가도 안 되지. 쉽게 예를 들어 줄까? 화평한 시대에 전쟁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 병장기를 매점매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 뜻이야. 왜냐면 현금이 묶이거든. 알아듣겠냐?”

 백시현이 조영에게 물었다.

 “할아버지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한마디로 케케묵은 구시대적 발상이죠.”

 “왜?”

 “전쟁이 절로 일어나는 건가요? 누군가 일으키는 거지. 병장기가 재고로 쌓여 있으면,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땡처리 해야지, 장사꾼이 놀아요?”

 조용히 앉아 있던 도현량의 눈이 반짝였다.

 이 녀석, 지금의 부패한 상계(商界)를 비웃고 있는 거지?

 조영은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조부를 놀렸다.

 “아, 할아버지는 옛날 분이라 이해가 좀 어렵겠다.”

 진추목이 주먹을 쥐며 때리는 시늉을 했다.

 “이놈이 할아비 놀리는 게냐?”

 “맞아요. 놀리는 거예요.”

 “손자만 아니면 곤장이야. 이놈아.”

 “손자인 걸 어떻게 해요. 하하.”

 “그러게 말이다. 허허.”

 그때, 옆에서 조영의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경청하던 도현량이 진추목에게 진중히 양해를 구했다.

 “당주님. 죄송하지만, 손자에게 몇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시험을 해볼 생각이신가?”

 “예. 그러합니다. 아이가 총명하여 발상은 뛰어나나 실물 장사는 생각과 크게 다른 법이니까요.”

 진추목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시게.”

 도현량이 조영에게 질문을 던졌다.

 “평시서 부사로서 한 가지 물어보마. 요즘 시중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면포가 무엇인지 아느냐?”

 그러자 조영이 되물었다.

 “부사께서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데요?”

 도현량은 순간 멈칫하여 등을 뒤로 물렸다.

 질문이 되돌아 올 줄은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나?”

 “그래요.”

 갑자기 벌어진 조영과 도현량의 설전(說戰)이 흥미로운 듯, 진추목과 백시현은 둘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나는 면포전의 옥양목이라 생각한다.”

 “저는 난전에서 파는 왜광목이라 생각해요.”

 사실이었다.

 면포전의 옥양목이 최상의 품질이긴 하나 요즘 제일 잘 팔리는 물목은 왜국에서 들어온 광목(廣木)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값이 싸기 때문.

 도현량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조영을 시험해 볼 요량으로 모른 척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조영이 시전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자 내심 놀란 도현량이 물었다.

 “어찌 알았지?”

 조영은 차분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였다.

 “장사치들이 종종 금보당에 돈을 빌리러 오곤 하거든요.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무엇에 쓸 것인가를 묻습니다. 하면, 그들은 어떤 물품을 사서 장사를 할 것인지 말해줍니다.”

 “흐음…….”

 “저는 시전에 나가 그것이 과연 장사가 될지를 알아보는데, 요즘은 싼 맛에 사람들이 왜국에서 들어온 광목을 많이 찾더군요. 말이 필요 없죠. 사람들이 잘 찾는 물건이 곧 돈이 되는 물건 아니겠습니까? 만약 왜국의 광목으로 장사를 하겠다면 저는 선뜻 돈을 빌려줍니다.”

 “일리가 있구나. 그들이 장사가 잘되어야 빌려준 돈을 회수할 테니까.”

 “그럼요. 그러나 면포전의 옥양목으로 장사를 하겠다면, 요즘 같아서는 저는 빌려주지 않습니다.”

 도현량의 눈빛이 반짝였다.

 “호오, 그래? 그 연유는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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