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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향기를 입다
작가 : 서은환
작품등록일 : 2017.6.24

" 여솔씨, 사랑에 눈 먼 남자에겐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어요. 얼마나 멀리있던, 얼마나 높이있던,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갈께요. 누구도 무시 할 수 없는 최고의 남자가 될께요. "

 
3화
작성일 : 17-06-24 19:51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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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니가 하기로 했어? 진짜?? 어떻게?? "

 

 " 인터뷰는 아니구, 그전에 니가 놀라면 어떡하냐 "

 

 평소엔 감겨있는것과 다름 없는 민준의 눈이 그 어느때보다 크게 확장되 묻는 질문에 설화는 커피에 얼음을 빨대로 건지며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 당연히 안될줄 알았지. "

 

 " 믈롸, 그냥 가자기 하쟤 "

 

 " 사람이랑 대화를 할땐, 그놈의 얼음 좀 작작 씹어라 "

 

 민준은 짜증스럽게 말했지만, 설화는 괜히 더 이죽거리며 대답했다.

 

 " 내가 속에 열이 많아서 "

 

 " 됐고, 그래서 뭘 하는건데? "

 

 "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듣기로 해서, 나도 잘은 몰라. "

 

 " 말해봐 "

 

 설화는 커피의 얼음을 휘적거리며 뜸을 들이며 히죽히죽 웃었다.

 

 " 아!!! 애타게 하지 말고 빨리 말해!!!! "

 

 " 한달간 출퇴근 하면서, 자기를 관찰해 달래 "

 

 " 파파라치? "

 

 " 흔히 알고있는 여솔이 아닌 인간으로써의 여솔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가 "

 

 그건 또 뭔소리야, 묻고싶은게 한가득이었지만 설화 본인도 잘 모르는거 같아 민준은 그냥 입을 다물었다. 어찌되었건 안될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으니까 됐다.

 

 " 한달간 출퇴근! 한달간의 할애를 위한 비용 지급! 글쓰는 비용은 또 따로! 완전 좋아! "

 

 민준은 OPR 인터뷰가 아깝긴 하지만, 기대 안했던 다른 껀덕지라도 물어온 설화가 대견했다. 다만, 인터뷰를 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설령 된다 해도 하루정도라 말하지 않았던 부분이 슬슬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 왜그래? "

 

 민준의 눈에 드리운 그림자가 보였는지, 설화가 물었다. 안 그래도 오랜만에 신나있는데, 산통을 깰 것 같아 더욱 조심스러웠다.

 

 " 그.. 있잖아.. "

 

 " 뭔데 "

 

 한달동안 같이 지낸다면 모르고 지나가기가 더 힘들겠지. 하아, 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게 났겠지. 마음먹은 민준이 심호흡 후 입을 열었다.

 

 " 내가 말 안 한게 하나 있는데. "

 

 " 아, 뭔지 알아 "

 

 계속해서 히죽거리던 설화의 입꼬리가 내려가자 민준은 약간 긴장하며 조심스레 물었다.

 

 " 뭘? "

 

 걱정스러움이 가득한 민준의 표정을 보며 설화는 다시금 힘겹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 검색하다 봤어, 우리 형 얘기하려는거 아냐? "

 

 민준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 어.. 알았구나.. 아 그게..말야 내가.. "

 

 당황스럽게 안절부절 못하는 민준에게 설화는 진정해 손짓하며 말했다.

 

 " 괜찮아, 나 신경쓰일까봐 숨긴거잖아. 그리고 그냥 일인데 뭐 어때 "

 

 " 어 그래, 미안 "

 

 설화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입에 얼음을 털어넣고 있었지만, 그 습관적인 미소안에 감정을 아는 민준은 어쩐지 더욱 죄스러움을 느꼈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어쩔 수 없었다. 그저 마주치지 않길 바라는 수밖에.

 

 그래, 일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민준은 다 식어버린 커피로 마른 목을 적셨다.

 

 

 

 

 

 

 ***

 

 

 

 

 

 " 그걸 왜해? "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언성을 높이는 화연도 이해 못하긴 마찬가지 였다.

 

 OPR 인터뷰는 자신이 소개해주기로 한 에디터를 통해서 하겠다는 것 까진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었지만.

 

 " 한달동안 관찰일지? "

 

 싫은티 팍팍 내던 사람에게 한달간 자신을 관찰하며 글을 써달라는건 이해할 수 없었다.

 

 " 자서전이라도 쓰시게요? "

 

 " 웅 "

 

 김밥을 우물거리던 여솔이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화연은 기가찬듯 말문이 막혀 벌어진 입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솔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 아니 뜬금없이 왜? 무슨 바람이 분거야 "

 

 " 그렇게 흥분할 일인가? "

 

 화연은 큰 눈을 꿈뻑거리는 여솔을 보자 더욱 할 말이 없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제법 유명하고 잘 나가고 있는중이라지만, 아직 회사를 더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자서전은 시기상조의 느낌이었다. 화연은 여솔의 허파에 바람이 들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 먹은 김밥의 은박지를 구기며 여솔이 물었다.

 

 " 넌 내가 어떤 사람인거 같냐 "

 

 " 뜬금없이 뭔소리야 "

 

 " 그냥, 말해봐. 니가 날 제일 오래 가장 옆에서 본 사람이잖아 "

 

 나는 모르겠다. 쇼파에 늘어진 화연은 오글거려 좀처럼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 말을 힘겹게 꺼냈다.

 

 " 뭐.. 이쁘고.. 천재고.. "

 

 " 그치 "

 

 " 뭐가 "

 

 여솔은 늘어진 화연을 내려보며 말했다.

 

 "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래서야 "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만 늘어놓는 화연은 포기한채 손을 저으며 말했다.

 

 " 아 모르겠다. 니 맘대로해, 사비로 해라 "

 

 " 그럴꺼야 "

 

 " 혹시 잘생겼냐 "

 

 고개를 갸웃 거리는 여솔을 보며, 화연은 가슴을 진정시키고 말했다.

 

 " 그 글써준다는 사람 말야. 잘생겨서 그런거냐고 "

 

 " 넌 그 마인드가 문제야. 뭐 꾸며놓으면 제법 훌륭할꺼 같긴한데, 보면 놀랄껄 "

 

 화연은 더 말 하고 싶었지만, 때마침 울린 초인종 소리에 더 하고싶은 말을 삼켰다.

 

 " 왔나보다 "

 

 여솔의 안내를 따라 등장한 남자를 본 화연은 여솔이 했던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 안녕하세요 "

 

 " 인사해, 이쪽은 글써주기로 하신 강설화씨 저쪽은 저랑 같이 일하는 친구 우화연 이에요 "

 

 " 아..네 안녕하세요.. "

 

 화연은 머쓱하게 꾸벅 인사를 나눴다.

 

 누구랑 닮았는데..

 

 " 설화씨, 잠시 앉아계세요. 저 챙길것만 챙겨서 나올테니까, 그때 같이 움직여요. "

 

 " 아, 네 "

 

 여솔이 창고로 들어가자 뻘쭘하게 서있던 설화는 화연의 맞은편에 어색하게 앉으며 말했다.

 

 " 안녕하세요.. 강설화 라고 합니다... "

 

 " 이름도 비슷하네.. "

 

 " 네? "

 

 촌스러운 옷차림 기본적으로 꾸민다는 개념이 보이지 않는 설화를 본 화연은 고개를 저었다. 한껏 소심하게 움츠러든 자세도 눈치 보는지 갈 곳 잃은 시선도, 일치하는게 없었다.

 

 " 아니에요, 반가워요. 제 이름은 우화연이고요. 솔이랑은 고등학교 부터 계속 같이 일했어요. "

 

 화연은 최대한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잠깐 머뭇거리던 설화가 화연의 손끝만 살짝 잡자, 화연의 입에서 풉 하고 웃음이 빠져나왔다.

 

 " 저 손 깨끗한데. "

 

 " 저! 그게 아니고 더러워서가 아니고.. 그 뭐냐.. 여성분이라.. 그.. "

 

 " 매너손? "

 

 " 비슷한거죠.. "

 

 생긴건 누구랑 참 비슷한데, 행동이나 말하는건 정반대 라니. 화연은 그 나름대로도 참 재밌다고 생각했다.

 

 " 설화씨 혹시.. 혀.. "

 

 " 준비 끝! 어 그러고 보니 깁스 풀었네요? "

 

 화연은 설화에게 묻고 싶은게 있었지만, 갑자기 알게 된 다른 사실에 말문이 막혔다.

 

 " 저 사람이었어!? "

 

 " 응, 말 안했나? 인연이지? "

 

 화연은 오늘 참 끝없이 황당한 날이구나 생각하며 혀를 찼다. 눈치만 보던 설화가 민망하게 입을 열었다.

 

 " 애초에 깁스 할 필요 없는정도라.. "

 

 " 다행이네요! 어서 가요! "

 

 " 뭔가 할 말 더 있지 않으셨어요? "

 

 설화의 질문에 화연은 아니에요. 대답하고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의문을 가진채 쳐다보던 설화는 여솔의 재촉에 발걸음을 돌렸다.

 

 함께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화연은 나직히 말했다.

 

 " 뭐, 아니겠지. "

 

 .

 .

 .

 

 사무실을 나선 여솔은 약간 들뜬 기분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 식사는 하셨어요? 드시고 싶은거 있으세요? 제가 사드릴께요! "

 

 " 기분 좋아 보이시네요 "

 

 들떠 있는 마음이 보였는지, 물어보는 설화의 질문에 여솔은 민망한듯 얼굴을 살짝 붉혔다.

 

 " 티났나요? 저 평소엔 항상 혼자 다녀서, 심심했거든요 "

 

 " 화연씨는 같이 안 다니나요? "

 

 " 우리가 동선이 겹치면 낭비거든요. 생각 안 해봤었는데, 누구랑 같이 다닌다는게, 제법 좋네요. "

 

 설화는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 제가 재밌는 사람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

 

 " 아뇨, 충분히 웃겨요 "

 

 " 그거 욕이죠 "

 

 " 욕 맞아요 "

 

 별것도 아닌데 해맑게 웃는 여솔을 보며 설화도 오랜만에 마음 편한 웃음이 나왔다.

 

 여솔을 따라다니기로 한 첫날, 설화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이 봐도 빡빡한 일정을 물 흐르듯 처리하는 일처리 능력도 대단했고, 문제가 생겨도 즉각적으로 변경하는 모습은 본인이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노트에 빼곡하게 적힌 일정에 하나씩 선을 그으며, 모든 일정을 처리했을땐 이미 밤 12시를 넘긴 후였다.

 

 사무실 근처 고깃집에 자리잡은 여솔은 설화에게 잔은 건네며 말했다.

 

 " 술 하세요? "

 

 " 몇잔 정도는.. "

 

 설화의 잔에 술을 기울이며 여솔이 말했다.

 

 "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힘드셨죠. "

 

 설화는 여솔에게 받은 잔을 내려놓고 건네받은 술병을 기울이며 말했다.

 

 " 아뇨,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

 

 " 무슨 동기부여요? "

 

 술병을 내려놓던 설화는 뒷통수를 긁적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그냥..뭐..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

 

 여솔은 낯간지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언제봐도 참 밝은 웃음이었다.

 

 " 칭찬이죠? "

 

 " 전 욕먹었지만, 칭찬을 할 줄 아는 남자입니다. "

 

 " 소심해.. "

 

 서로 노려보던 둘은 동시에 실없는 웃음을 터트리며 잔을 부딧쳤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웃음이었다.

 

 

 

 

 

 ***

 

 

 

 

 

 " 아아악!!! 짜증나 진짜!!! "

 

 설화의 전 여자친구였던, 유진은 골목길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신경질적으로 걷어차며 소리질렀다.

 

 " 에헤이, 자기야 참아. "

 

 양다리였다가 이제는 유진의 남자친구 자리를 꿰찬 민태는 화난 유진을 애써 다독였다.

 

 " 참을 수 있겠냐. 내가 이거 때문에 1년을 공들였는데 "

 

 " 그러게, 그게 그렇게 들킬 줄 알았겠냐 "

 

 유진은 차오르는 화를 삭히지 못한채 씨익씨익 거리며 핸드폰을 꺼냈다. 메인화면에 떠있는 ' 넌 이제 가치가 없어 ' 라고 적힌 메세지는 가라앉을뻔한 화를 다시금 돋궜다.

 

 설화 여자친구란 이유로 대기업 용아그룹에 넣어준다는 말만 믿고 1년을 만났지만, 들어가기도 전에 양다리를 들키는 바람에 설화와 헤어졌다.

 

 혹시라도 소식이 전해져서 말이 바뀔까봐, 재빨리 퇴사후 문의를 했지만 날아온 답변은 처참했다. 결국 백수 신세가 되어버린 유진은 이를갈며 말했다.

 

 " 그 새끼 형이라면 치를 떨고 싫어해서, 연락 안 닿았을 줄 알았는데. "

 

 " 그러게나 말이야 "

 

 유진은 남일이라는 듯, 무신경하게 말하는 민태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 니가 남자친구냐 새끼야 "

 

 " 컥컥..유..유진아..저기 저기 "

 

 민태가 다급하게 가리킨 곳을 따라 시선을 돌린 유진은 멱살잡고 있던 손에 힘을 풀었다.

 

 " 저거 여솔 아냐? "

 

 " 쿨럭..응.. 맞는거 같아.. 그리고 그 앞에 있는건.. "

 

 " 강설화고.. 저 둘이 왜 같이 있어? "

 

 민태는 붙잡혔던 목을 붙들고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말했다.

 

 " 그게 중요하냐 "

 

 유진은 서둘러 핸드폰에서 전화번호부를 뒤져 전화를 걸었다. 긴 통화연결음이 들리는 동안 손톱을 물어뜯던 유진은 딸각 하는 소리와 함께 눈을 반짝였다.

 

 「 왜 」

 

 무섭도록 차가운 음성이 수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왔다. 언제 들어도 소름끼칠만큼 싸늘한 목소리였다. 잠깐 긴장했지만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은 유진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 저기, 오빠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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