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더 포저(The Pauser)
작가 : 송지음
작품등록일 : 2017.6.1

[범죄·추리·미스터리·판타지·로맨스]
일시 정지된 시공간, 멈춰진 세상에서 범죄의 비밀을 쫓는다.
시간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현이우. 특수범죄사무국의 영업팀 김수호.
이우에게 도착하는 의문의 메시지로 인해 스치게 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시즌별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범죄 사건들.
각 사건을 관통하고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최종 목표를 파헤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서로를 위한 헌신과 희생.
수호의 헌신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깨워가는 이우의 성장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즌제 소설.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3
작성일 : 17-06-24 12:01     조회 : 282     추천 : 4     분량 : 581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수호는 주문한 샌드위치에는 손도 안 대고 커피만 홀짝이고 있었다.

 “또 싸웠냐?”

 기웅이 시큰둥하게 물었다.

 “응?”

 “또 싸웠냐고. 왜 또 입이 부어터졌는데?”

 “아니야.”

 가라앉은 대꾸에 기웅이 픽 웃으며 말했다.

 “왜, 고양이가 딴 놈이라도 만나?”

 수호는 어리둥절해졌다.

 “형 진짜 귀신같은 구석 있어?”

 혀를 쯧쯧 찬 기웅이 아이스커피를 쭉 빨아 넘기고 대꾸했다.

 “야, 고양이도 자기 생활이 있지 누구 좀 만나면 안 돼? 친구고 학교고 부모고 다 팽개치고 너만 봐?”

 수호는 한숨을 팍 내쉬었다.

 “알지.”

 “아는 놈이 왜 그러냐.”

 “아는데, 자꾸 신경이 쓰이네.”

 수호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오늘 이우랑 만나는 놈 예전에 한 번 봤는데, 느낌이 영 별로야. 어딘가 음험한 게.”

 수호의 심각한 얼굴을 빤히 살피던 기웅은 코웃음을 흘렸다.

 “왜, 고양이 옛날 애인이라도 되냐?”

 수호가 이를 꽉 물며 눈을 흘겼다.

 “우리 이우 남자 안 만나거든?”

 기웅이 코웃음을 쳤다.

 “안 만나긴, 그럼 넌 여자냐? 아, 너랑은 만나는 게 아니라 사는 건가?”

 수호는 약이 올랐지만 마땅한 대거리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못미더우면 쫓아가서 감시라도 하시던가. 감시가 직업인 놈이.”

 더해진 말에 수호는 눈을 반짝 빛냈다. 그렇지, 위치 추적해서 슬쩍 가보면 되지. 그 새끼가 또 이우 무릎에 손 올리면 손모가지를 분질러 버리면 되겠다 싶어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아참, 형. 우리 번호 추적 말이야.”

 “응?”

 “혹시 발신번호 없는 메시지 번호 확인도 되던가?”

 기웅은 멀뚱하게 수호를 고쳐보았다.

 “왜? 발신자 없는 메시지 와?”

 “아니, 그건 아니고. 아 맞다. 나 잠깐 좀.”

 수호는 말을 얼버무리며 일어섰다.

 “또 어디 가냐.”

 “응, 한 시간만 외출, 알았지?”

 말을 맺기도 전에 걸음부터 뗀 수호는 부리나케 사옥 카페 밖으로 사라졌다.

 “신났네, 신났어.”

 피식 웃으며 중얼거린 기웅이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저예요. 현이우요. 네. 미터도 좀 털어주세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요. 아, 통화내역도요. 네. 네 그럼요. 네.”

 기웅은 가벼운 목소리로 통화를 마쳤다. 빨대를 물고 남은 음료를 길게 빨아들였다. 공기층과 섞인 음료가 수루룹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빨대를 타고 올라갔다.

 

 

 수호는 모자챙을 슬쩍 들어 올렸다. 선글라스를 추켜올려 얼굴을 가리며 소파에 몸을 깊숙이 묻고 눈동자를 굴렸다.

 이우와 영인을 번갈아 살피던 시선이 이우의 뒤통수에 세워졌다. 슬쩍슬쩍 보이는 이우의 얼굴선이 웃는 듯 보여 기분이 상했다.

 이우의 얼굴 쪽으로 너무 가까이 들이댄 듯 느껴지는 시커먼 얼굴을 쏘아보았다.

 뭐에 놀랐는지 영인의 눈이 번쩍 커졌다. 바로 활짝 웃었다.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얼굴을 보니 부아가 치밀었다. 저건 도대체 어디서 굴러먹던 놈이기에 이우의 무릎이며 어깨에 함부로 스킨십을 했던 걸까.

 수호는 이를 꽉 틀어 물었다. 오늘 제발 한 번만 더 걸려라.

 영인은 눈을 크게 뜬 채 환하게 웃었다.

 “진짜?”

 이우는 달아오르는 얼굴을 벅벅 문지르며 히죽 웃었다.

 “잘했다 진짜. 와, 어떤 분이길래 우리 이우가 넘어갔을까?”

 헤헤 쑥스럽게 웃은 이우가 대답했다.

 “좋은 사람이에요. 진짜로.”

 “당연히 그렇겠지 그럼. 와와, 감동이다 진짜 눈물 난다 야, 우리 이우 다 컸다. 애인 안 만들어서 걱정했더니 임자가 한국에 있었나 보네.”

 영인의 흥분한 말투에 이우는 입을 헤벌리며 대꾸했다.

 “아 맞다, 임자. 진짜 그거에요. 무서워서 꼼짝도 못 해요 저는.”

 벌건 얼굴로 킥킥거리는 이우를 영인이 웃으며 흘겨보았다.

 “아주 푹 빠졌네. 어떤 사람인데? 같은 학교? 예뻐?”

 영인의 쏟아지는 질문에 이우는 슬며시 웃음을 물었다. 예쁜가 잠시 고민했다.

 “학생 아니에요. 직장인.”

 “직장인? 그럼 연상녀?”

 “연상녀는 아니고, 사실은요.”

 눈을 반짝 키운 영인은 이어질 말을 목을 빼고 기다렸다.

 “연상남이요. 스물일곱 먹은 형.”

 이우는 히히 웃으며 빨대를 입에 물었다. 민망함에 얼굴이 뜨거워졌다.

 잠시 얼떨떨하던 영인은 애인 생겼다는 처음 소식에 놀랐던 것보다 더 크게 소리쳤다.

 “어어? 뭐? 진짜?”

 이우는 빨대를 입에 문 채 배시시 웃었다. 뜨겁던 얼굴이 더 뜨거워졌다.

 말문이 막혀 눈만 껌뻑이던 영인이 이내 헛웃음을 흘렸다.

 “요거 요거.”

 영인은 웃음을 깨물며 이우의 볼을 꽉 꼬집어 당겼다.

 “아야아.”

 이우의 엄살이 흐르던 찰나 영인의 손목이 거칠게 낚아채어 졌다.

 팔목을 부러뜨릴 기세로 틀어쥔 수호가 목소리를 깔았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영인과 이우가 얼떨떨하게 눈을 껌뻑이며 수호를 올려다보았다.

 움켜잡힌 팔목이 놓이지 않자 영인은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섰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이우가 급하게 일어섰다.

 “앉아요 형 앉아.”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아… 누구신데.”

 영인은 어리둥절해서 수호와 이우를 번갈아 보았다.

 “이거 좀, 놓고 얘기해요. 네?”

 이우가 수호의 손목을 잡자 수호는 다른 한 손으로 이우의 손을 잡아치웠다. 영인만 노려보며 딱딱하게 말했다.

 “넌 끼지 마.”

 “아 진짜, 형 왜 그러는데요.”

 영인이 눈을 키우며 수호를 고쳐 보았다.

 “아, 이우 니가 말한 분이셔?”

 “이우한테 왜 그러는 건지 제가 좀 알아야겠습니다.”

 “아 형, 놓고 얘기하라니까요.”

 “제가 뭔가 오해하실 일을 했나 봐요. 죄송합니다.”

 영인은 허리를 깊숙이 숙여 사과했다.

 코가 테이블에 닿게 허리를 구부리는 영인의 태도에 수호는 짜증이 더 치밀었다.

 이 음험한 인간이 왜 착한 척을 하는 걸까. 시커먼 느낌과 어울리는 시커먼 속내가 분명히 있을 텐데.

 “형아, 이것 좀 놓고. 앉아요 얼른. 응?”

 이우가 수호의 팔뚝을 문지르며 달랬다. 잠깐 더 버티던 수호는 이를 꽉 깨물며 영인의 손목을 팽개치듯 놓았다.

 잡혔던 손목을 꼭꼭 주무르며 영인이 환하게 웃었다.

 “어우 힘 좋으시다. 팔목 힘줄 끊어지는 줄 알았네.”

 수호는 부아가 확 치밀었다.

 이 무슨 가당치도 않은 천사 코스프레인가. 인상과 어울리는 음흉한 본성을 까 보이란 말이다. ​

 영인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이우한테 얘기 들었어요. 전영인이라고 합니다.”

 내밀어진 손을 노려보던 수호는 자리로 앉는 이우를 힐끗 살폈다. 시무룩한 표정에 갑자기 초조해졌다.

 이를 앙다물며 영인의 손가락 끝을 대충 잡아 흔들었다.

 “앉으세요!”

 영인이 이우의 옆자리를 가리키며 경쾌하게 말했다.

 수호는 얼굴을 굳힌 채 앉아 이우의 눈치를 슬쩍 보았다.

 마주 앉은 영인이 웃음을 물고 둘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벙글거리는 영인의 표정에 수호는 속이 뒤집혔다. 이게 무슨 이상한 상황이란 말인가.

 분명 저 뱁새눈이 이우에게 음험한 눈길을 보내고 흉측한 스킨십을 했거늘. 이우를 지키고자 이 시간에 업무도 뒤로하고 득달같이 쫓아온 자기만 바보가 된 기분은 뭔지. 이우는 삐쳐서 눈도 안 마주치고.

 생각할수록 수호는 매우 억울했다.

 “아우 벌써 시간이, 이우야, 형 가야겠다.”

 잠시 이어진 침묵을 영인이 깼다.

 말문이 막혀있던 이우는 미안하게 웃으며 대꾸했다.

 “벌써 가셔야 돼요?”

 “응, 세 시 미팅 있어. 우리 이우랑 사진도 못 찍었는데 아쉽네?”

 “진짜.”

 핸드폰을 챙겨들던 영인이 수호를 힐끗 쳐다보았다. 수호는 굳은 얼굴로 테이블만 노려보고 있었다.

 영인은 핸드폰 카메라를 열어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을 찰칵, 찍었다.

 촬영되던 찰나 수호가 반사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니 뭐 하, 왜 갑자기, 왜 말도 없이 사진을,”

 당황한 수호가 말을 더듬는 동안 영인은 엉덩이를 세워 들고 이우와 사진을 확인하고 있었다. 머리를 맞대고 킥킥 웃는 두 사람을 보며 수호가 이를 꽉 깨물었다.

 “아 뭐야. 형 얼굴 다 가렸어요.”

 이우가 수호를 쳐다보며 웃었다.

 수호는 이우가 조금 풀렸나 싶어 다행스럽기도 하고 멋대로 초상권을 침해한 뱁새눈 때문에 열이 받기도 했다.

 “다시 다시.”

 영인이 말하며 핸드폰을 세워 들었다. 수호는 이를 꽉 틀어 물고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저는 원래 사진 안 찍습니다.”

 “그러지 말고 같이 한 번 찍으세요. 이런 것도 다 추억인데. 이우한테 전송해줄게요.”

 “한 번 찍어요 형. 우리 사진 찍은 적 없잖아요. 네?”

 수호는 이우의 환한 얼굴을 힐끗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우가 웃으니 다행이긴 했다. 그러나 약은 올랐다. 이우랑 단둘이 찍는 첫 사진인데 왜 저 뱁새가 찍사 노릇을 해야 한다는 걸까.

 “자, 찍습니다.”

 수호는 영인의 핸드폰을 노려보았다. 오냐,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수호는 두 팔로 이우의 몸을 감아 꽉 품어 안았다. 어떠냐, 네놈의 어깨동무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느냐, 생각하며 억지로 입꼬리를 올렸다.

 “하나, 둘, 셋!”

 찍힌 사진을 확인한 영인의 눈이 커졌다.

 “와, 잘 나왔다!”

 이우가 목을 빼며 영인의 핸드폰을 들여다보았다. 또 머리를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수호는 턱을 악다물었다.

 

 

 책상 위에 다리를 포개 올린 채 의자에 눕다시피 앉아있던 기웅은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수호의 빈 의자를 힐끗 돌아보고 다시 눈을 감았다.

 눈꺼풀 안으로 천천히 구르던 눈동자가 멈췄다. 고개를 갸웃하며 허공을 잠시 응시했다.

 다리를 내려 바로 앉으며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저예요. 지금 보고 계신 거 말인데, 네 맞아요. 메시지 내역 주신 게 다예요? 확실해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통화를 마친 기웅의 이마가 찌푸려졌다.

 발신자 없음. 통신상에도 없는 메시지. 납치. 필로폰 투약….

 기웅은 찌푸려진 이마를 손가락으로 비벼댔다. 자작극 가능성. 자작극, 수호의 신분 노출일 가능성.

 ​허공으로 돌던 기웅의 시선이 옆자리로 세워졌다.

 “땡땡이 괜히 가르쳤나.”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킨 기웅은 빠른 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누군데 그렇게 가까워?”

 수호는 신호등에 시선을 둔 채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

 갑자기 들이닥쳐 야단을 한 건 아주 조금 미안했지만 되짚을수록 둘이 너무 가까운 것 같은 느낌에 짜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이우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저 아직 화 안 풀었어요.”

 수호의 한숨이 길게 터져 나왔다.

 “나도 싫다. 내가.”

 수호는 기가 쭉 빠진 표정으로 말했다.

 “이게 말이 돼? 내가, 김수호가, 애인 뒤나 몰래 쫓아다니고. 진짜 이게, 뭐냐 진짜.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

 늘어지는 푸념에 이우의 웃음이 새어 나왔다.

 “기웅이 형이 나 이상해졌다고 그러더니, 진짜 이상해졌다. 인간 못쓰게 됐다.”

 “다섯 살 때부터 알던 형이에요.”

 이우가 말을 꺼냈다. 수호는 이우의 얼굴을 힐끗 살피고는 조용히 귀를 세웠다.

 “사진으로 봐서 다섯 살인 거 아는 거지, 기억으로는 그냥 원래 있던 형.”

 “미국에 살 때?”

 “네. 저 들어오기 전에 영인이 형이 먼저 한국 들어왔었는데 얼마 안 돼서 아프리카로 발령받았어요. 한국 올 때마다 저 만나려고 꼭 시간 내고, 혼자 산다고 신경 써주고 나한테 진짜 잘해줘요. 어릴 때부터 봐서 그냥 가족 같은 사람.”

 “가족이면 가족이고 남이면 남이지. 가족 같은 건 또 뭐야.”

 투덜거리는 수호의 뚱한 표정을 쳐다보던 이우는 헛웃음을 웃으며 말했다.

 “아 뭐예요. 형 질투하나 봐.”

 수호가 이우를 째려보았다.

 “뭐 질투? 아니거든? 난 타고나기를 질투의 질자도 모르게 타고났거든?”

 “형도 기웅이 형 있잖아요. 두 분도 가족 같은 사이 아니었어요?”

 수호는 말문이 막혔다. 기웅이 가족 같은 사람이긴 하다. 그렇지만 다섯 살 때부터 알고 지내진 않았다고 생각하니 또 약이 올랐다.

 “내 말은 무조건 믿어주고,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무슨 얘기를 하든, 뭐라고 오해하든, 무조건 내 편 들어주는 형이에요. 영인이 형이랑은 비밀도 별로 없어요.”

 수호는 울컥 치미는 짜증을 못 참고 이를 악물었다. 이우는 웃음 참는 얼굴로 말했다.

 “그래서 영인이 형한테 형 내 애인이라고 얘기했어요. 임자 만났다고요.”

 잠깐 멍하던 수호는 슬며시 웃음을 물었다. 임자. 그렇지 임자. 여태 못 만났던 임자가 하필 이우였을까. 그래서 눈에 들어오고 좋아하게 된 걸까.

 “형 얘기하자마자 초면에 이게 뭐예요? 형 설마 나 의심해서 쫓아온 거 아니죠?”

 “의심? 누가? 내가? 뭘 의심해? 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2 { 더 포저 에피소드 Ⅱ} 시간사용 매뉴얼 ... 4(… (2) 2017 / 7 / 24 328 3 8151   
51 { 더 포저 에피소드 Ⅱ} 시간사용 매뉴얼 ... 3 (1) 2017 / 7 / 23 331 2 6674   
50 { 더 포저 에피소드 Ⅱ} 시간사용 매뉴얼 ... 2 2017 / 7 / 22 292 3 5939   
49 { 더 포저 에피소드 Ⅱ} 시간사용 매뉴얼 ... 1 2017 / 7 / 21 283 3 8180   
48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13 (완결 (1) 2017 / 7 / 20 307 2 7056   
47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12 2017 / 7 / 18 270 3 8260   
46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11 2017 / 7 / 17 294 3 8040   
45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10 2017 / 7 / 16 306 3 8144   
44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9 2017 / 7 / 15 288 3 6849   
43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8 2017 / 7 / 14 278 2 6128   
42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7 2017 / 7 / 13 302 3 8739   
41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6 2017 / 7 / 12 317 3 5606   
40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5 2017 / 7 / 11 303 3 5872   
39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4 2017 / 7 / 10 277 3 6854   
38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3 2017 / 7 / 7 286 3 7879   
37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2 2017 / 7 / 6 301 3 8033   
36 { 더 포저 시즌 Ⅳ } 종전일의 기적 ... 1 2017 / 7 / 5 295 3 6492   
35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11 (완결) 2017 / 7 / 4 298 3 8147   
34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10 2017 / 7 / 3 294 3 7334   
33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9 2017 / 7 / 1 293 3 7110   
32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8 2017 / 6 / 30 295 3 6328   
31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7 2017 / 6 / 29 278 3 6536   
30 { 더 포저 시즌Ⅲ} 그들의 포커스 ... 6 2017 / 6 / 28 293 3 6688   
29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5 2017 / 6 / 26 333 3 4873   
28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4 2017 / 6 / 25 282 4 5613   
27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3 2017 / 6 / 24 283 4 5819   
26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2 (2) 2017 / 6 / 23 340 5 5239   
25 { 더 포저 시즌 Ⅲ} 그들의 포커스 ... 1 (2) 2017 / 6 / 22 409 5 5234   
24 { 더 포저 시즌 Ⅱ} 아담의 비밀 ... 9(완결) (2) 2017 / 6 / 21 326 5 6978   
23 { 더 포저 시즌 Ⅱ} 아담의 비밀 ... 8 (1) 2017 / 6 / 20 301 5 8002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