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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라비린토스 - 계약의 여기사
작가 : 라마레뜨
작품등록일 : 2017.6.7

평생 충성을 바쳤던 황제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아리안.
다시 살게 된 인생은 조용하고 평온하게 살고 싶었는데...
갑자기 그녀 앞에 서열 5위의 마왕이 나타난다.

“나와 계약해서 네 인생을 되돌려준 남자를 찾지 않을래?”

[회귀물 / 여기사물 / 먼치킨 여주 / 은퇴희망물 / 해피엔딩]

※ 초반에 조금 어두워 보이지만 그다지 어두운 글은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이메일. ramaletteu@gmail.com

 
마담 팡디뉴의 아틀리에 (4)
작성일 : 17-06-21 18:33     조회 : 287     추천 : 1     분량 : 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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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리에 안은 생각보다 훨씬 더 넓었다. 가운데에는 귀족 영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작은 티 테이블과 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었다. 아틀리에의 한쪽 벽면은 마네킹에 입혀진 드레스들이 죽 늘어서 있었고, 다른 벽면에는 투명한 진열대 위에 반짝이는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벽면에는 나무로 만든 작은 문과 화려한 화장대가 놓여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화려한 물건들의 향연에 아리안이 멍하니 넋을 놓고 있을 때 마담 팡디뉴가 짝, 하고 박수를 쳤다. 그러자 나무로 만든 문이 열리며 대여섯 명 쯤 되는 시녀들이 아틀리에 안으로 옹기종기 들어섰다.

 

 

 “이곳은 아틀리에의 탈의실이에요. 이제부터 드레스를 입어볼 예정인데요. 혹시 특별히 원하는 드레스가 있나요?”

 

 

 ...원하는 드레스?

 

 마담 팡디뉴의 말에 아리안은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알수 없었다. 사실 아리안은 어떤 드레스를 살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물론 아리안에게 필요한 드레스는 건국 기념 파티에 입고 갈 드레스였다. 그러나 드레스를 거의 입어본 적이 없는 아리안은 어떤 드레스를 골라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가지고 있는 돈에 맞춰 적당한 드레스를 살 생각이었다.

 

 

 “아뇨, 전 그냥...”

 

 

 그런 생각 끝에 아리안이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입을 여는 순간 마담 팡디뉴가 그럴 줄 알아다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뭐, 원하는 드레스가 없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우리가 리베이드 경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아줄 테니까 말이죠.”

 

 

 그리고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아리안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리베이드 경은 정말로 피부가 하얗고 매끄럽네요. 뭔가 따로 관리하는 방법이 있나요?”

 “아뇨, 그런 건 없는데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매일 같이 전쟁터와 연무장을 구르던 아리안이었다. 피부 관리는 생각해본 적조차 없었기 때문에 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대답하자 마담 팡디뉴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하얀 피부에는 파란색 드레스가 잘 어울리죠. 경의 피부를 더욱 투명하게 보이게 해줄 거예요. 제인!”

 

 

 마담 팡디뉴가 시녀 중 한명의 이름을 부르자 그녀가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리고는 문 안쪽에서 양팔 가득 푸른색 드레스를 들고 나왔다. 그때까지 아리안은 세상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푸른색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제인이 들고 온 푸른색 드레스들을 면밀하게 살펴본 마담 팡디뉴는 총 열 벌의 드레스를 골라냈다.

 

 

 “자, 이걸 입어 봐요, 리베이드 경.”

 “잠깐만요.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는데요.”

 

 

 보기만 해도 기가 질리는 드레스들의 산을 바라보며 아리안이 고개를 젓자 마담 팡디뉴가 생긋 미소를 지었다.

 

 

 “아까 내가 전쟁을 시작하자고 했던 것 기억하나요?”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은 기억에 아리안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마담 팡디뉴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리베이드 경 같은 기사들의 전쟁터는 적군과 칼을 맞대고 싸우는 곳이지요. 하지만 여자들, 특히 귀족 영애들의 전쟁터는 바로 하늘하늘한 드레스들이 나부끼고 향긋한 샴페인이 흘러넘치는 파티장이랍니다. 특히 건국 기념 파티처럼 전국의 귀족들이 모두 모이는 파티는 가장 치열한 격전지지요.”

 

 

 ...전쟁이라...

 

 예전에 파티에서 보았던 귀족 영애들의 얼굴을 떠올리자 마담 팡디뉴가 하고 있는 말이 무엇인지 단번에 이해가 갔다. 꽃보다 아름답고 보석보다 화려하게 치장한 그녀들의 눈은 항상 상냥하게 웃고 있었지만 살랑거리는 부채 너머에 가려진 입은 결코 웃지 않고 있었다. 확실히 그들의 전쟁터는 기사들의 전쟁만큼이나 치열하고 격렬했었다.

 

 아리안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마담 팡디뉴가 다시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기사의 무기는 좋은 검과 창이지요. 그러나 여자들의 무기는 바로 자신의 매력을 최고로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드레스와 장신구들이랍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중요한 무기를 딱 하나만 시험해보고 고를 생각이신 건 아니겠죠?”

 

 

 확실히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에 아리안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자 마담 팡디뉴가 자신만만한 태도로 아리안에게 드레스를 안겨주며 말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리베이드 경에게 딱 맞는 무기를 골라볼까요?”

 

 

 그때부터 아리안은 말 그대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마담 팡디뉴는 끊임없이 아리안에게 새로운 드레스를 입혔다. 그리고 아리안이 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시녀들은 계속해서 그녀에게 새로운 장신구와 신발, 허리띠, 목걸이 등을 가져다주었다.

 

 

 “잠깐, 잠깐만요! 어차피 잠깐 입어보는 것뿐인데 왜 드레스마다 새로운 신발과 장신구를 해야 하는 거죠?”

 

 

 다섯 번째 갈아 신고 있는 신발에 지쳐버린 아리안이 그렇게 질문을 던지자 마담 팡디뉴가 당연한 소리도 한다는 얼굴로 대꾸했다.

 

 

 “어머, 각 드레스에 딱 맞는 장신구를 해줘야 비로소 무기가 완성되는 거예요, 리베이드 경. 레이피어에 바스타드 소드 검집을 달 순 없는 노릇이잖아요. 안 그런 가요?”

 

 

 그리고는 다시금 박수를 짝, 하고 치며 외쳤다.

 

 

 “자, 제인! 다음 신발!”

 

 

 결국 아리안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제인이 가져다 준 여섯 번 째 신발을 신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리안은 마담 팡디뉴가 가져온 열 벌의 드레스를 모두 입어보았다. 아리안은 드레스를 입어보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은 이전까지는 절대로 알지 못했다. 결국 그녀가 완전히 기진맥진 해졌을 무렵, 마담 팡디뉴가 고양이처럼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이걸로 하죠, 리베이드 경.”

 

 그리고는 그대로 아리안을 끌고 탈의실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자 붉은 카우치에 앉아 책을 보고 있던 레그네트가 눈에 들어왔다.

 

 

 “공작 각하.”

 

 

 마담 팡디뉴가 레그네트를 부르자 그가 책에서 시선을 떼고 아리안을 바라보았다.

 

 다음 순간, 레그네트의 손에 들려있던 책이 툭,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어머, 공작 전하.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세요. 평소엔 잘만 떠들어대시는 분이 오늘은 왜이리 조용하실까.”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아리안을 쳐다보고 있는 레그네트에게 마담 팡디뉴가 싱글싱글 웃으며 말을 걸었다. 그제야 레그네트가 작게 헛기침을 하며 입을 열었다.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어울려서 말이지.”

 

 

 그리고는 아리안에게 새벽녘처럼 빛나는 보랏빛 눈동자를 부드럽게 휘며 말했다.

 

 

 “정말 아름답군, 아리안느.”

 

 

 레그네트의 그 반응에 아리안은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아리안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아름답다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리안이 과연 레그네트에게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마담 팡디뉴가 짝, 하고 박수를 쳤다.

 

 

 “자자, 찬사는 이쯤에서 그만하죠. 리베이드 경도 본인 모습이 궁금할 테니까 말이죠.”

 

 

 그리고는 아리안을 가게 한쪽에 위치한 거울 앞으로 끌고 갔다. 그렇게 거울 속을 바라본 아리안은 말 그대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

 

 평소 아무렇게나 늘어트려 놓았던 아리안의 밀빛 머리카락은 곱게 땋아져 한쪽 어깨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황금색으로 매끄럽게 빛나는 그 머리카락 사이에는 작은 진주알과 하얀 스위트피 꽃망울이 마치 별빛을 뿌려놓은 듯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마담 팡디뉴가 야심차게 고른 짙푸른 색 실크 드레스는 마치 밤의 장막처럼 우아하게 아리안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또한 그 매끄러운 밤의 장막 위에 수놓아진 은색 자수는 밤하늘을 비춰주는 달빛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며 아리안의 새하얀 피부와 가느다란 허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마치 밤의 여신처럼 아름다운 그 모습에 아리안은 천천히 손을 뻗어 거울을 만져 보았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거울의 감촉이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닌 진실이라고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그때 아리안의 뒤에 서 있던 레그네트가 작게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다 좋은데 딱 한 가지가 부족한 것 같군 그래.”

 “어머, 뭐가 부족하단 거죠?”

 

 

 마담 팡디뉴가 자신의 작품을 모독당한 듯한 표정으로 묻자 레그네트가 아리안의 곁으로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다른 곳은 다 완벽한데 아무래도 목 부분이 좀 허전한 것 같아서 말이야.”

 

 

 그 순간, 레그네트의 손가락이 아리안의 하얀 목덜미를 부드럽게 쓸며 지나갔다. 그와 동시에 레그네트의 손끝이 지나간 길을 따라 반짝이는 은빛 목걸이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아틀리에의 조명 아래에서 눈부시게 반짝이는 그 은빛 목걸이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붉은 보석이 달려 있었다.

 

 

 “어머, 엄청 로맨틱한 마법이네요.”

 

 

 마담 팡디뉴가 진심으로 감탄하자 레그네트가 장난스럽게 허리를 숙이며 대꾸했다.

 

 

 “별 말씀을. 원래 아름다운 레이디에게는 아름다운 보석이 필요한 법이지.”

 “마법으로 보석을 만드는 건 처음 보네요. 8서클 마법사 정도 되면 어디 가서 굶어죽을 일은 절대로 없겠네요.”

 

 

 마담 팡디뉴가 눈을 빛내며 말하자 레그네트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이건 그냥 소환 마법이야. 초보 마법사라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마법이지. 물론 본인 집에 목걸이가 있어야 가능한 마법이겠지만 말이야.”

 “잠깐, 잠깐만요.”

 

 자꾸만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아리안이 다급히 말하자 레그네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안 받겠다는 말이면 안 듣겠어. 아까도 말했지만 이건 그대가 날 도와준 대가로 주는 거니까 말이야.”

 “대가라면 드레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니 이건 그냥 돌려드릴게요.”

 

 

 그렇게 말한 아리안이 곧바로 목걸이를 풀어내려고 하자 마담 팡디뉴가 안타깝다는 듯 작게 혀를 찼다.

 

 

 “어머, 잘 어울리는데 그냥 가지지 그래요. 어차피 목걸이에 달린 루비가 작은 편이라 많이 비싸지도 않을 것 같은데.”

 “이 이상 받는 건 제가 너무 부담되어서요.”

 

 

 그러자 레그네트가 싱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렇게 부담되면 차라리 내 일을 한 번 더 도와주는 건 어떤가?”

 “...일을 도와달라고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에 아리안이 손을 멈추고 레그네트를 쳐다보자 레그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실은 조금 전 날 습격한 놈들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서 말이야.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순 없는 일이라 뒤를 좀 캐볼까 싶은데 나 혼자 하기는 좀 역부족일 것 같아서 말이지. 그대가 도와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겠는데. 그대 생각은 어떤가?”

 

 

 레그네트의 그 말에 아리안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레그네트를 가까이서 지켜봐야 하는 아리안은 지금 그의 제안에 몹시 마음이 끌렸다. 다만 문제는 그녀가 지켜봐야 하는 상대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아리안은 에른에게 충성을 맹세한 상황이었다. 에른은 건국파티가 끝나면 곧바로 군부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렇다면 아리안 역시 에른을 따라 군부로 가야할 것이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레그네트를 도와줄 시간이 있을지 아리안은 도무지 장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아리안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민에 빠져 있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마담 팡디뉴가 답답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자자, 언제까지 그렇게 고민할거에요. 시간도 없는데 빨리 결정을 내리라고요. 그래야 나도 빨리 다음 드레스를 고르러 갈 거 아니에요. 리베이드 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일분일초가 황금이나 다름없는 사람이라고요.”

 “다음 드레스라고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아리안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마담 팡디뉴를 쳐다보자 그녀가 뭐 그리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 얼굴로 되물었다.

 

 

 “아니, 그럼 드레스를 한 벌만 살 생각이었어요? 건국 기념 파티는 1주일간 계속 되는 거 모르세요?”

 “그야 그렇지만 전 매일 파티에 나갈 생각이 없는데요.”

 “그래도 전야제, 건국일, 피날레, 적어도 이렇게 세 번은 나가야 할 거 아니에요.”

 

 

 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에 아리안이 채 부정을 하지 못하자 마담 팡디뉴가 그런 아리안의 손을 덥석 움켜잡았다.

 

 

 “자, 그럼 일단 결정한 걸로 하고 다음 드레스를 고르러 가시죠. 드레스를 고르고, 그걸 다시 고치려면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한 시라도 빨리 시작해야죠!”

 

 

 그리고는 이번에도 아리안이 채 대답을 하기도 전에 그대로 그녀를 끌고 아틀리에 안으로 바람같이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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