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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크
작가 : 라르신
작품등록일 : 2017.6.7

무림의 절대자 중 일인인 흑의 사신
어느날 갑자기 파라온 대륙으로 소환되었다.
파라온 대륙에서 무림으로 돌아가기 위해 살아가는 주인공이
자신의 동생과 닮은 여주인공을 만나 그녀를 돕게 되는데...

 
제 2 장 - 아시엘라
작성일 : 17-06-21 04:26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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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가닥... 따가닥...

 

 화려한 마차를 타고 산길을 지나가는 마차의 주인은 루미너스 왕국의 서쪽 지방의 작은 마을을 영지로 뮤레인 남작가의 장녀 아시엘라 뮤레인이었다. 다른 남작가들의 영지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몬스터의 침공이 거의 없는 평화로운 마을로 알려졌다. 특별히 유명한 것이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었지만 아시엘라가 태어나고 그녀가 자라면서 그녀의 미모가 엘프보다 아름답고 또한 다른 귀족이나 왕족들과는 달리 마음씨가 착하다고 알려져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단지 그녀에게 문제가 하나 있다면 그녀는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가 아니었다. 그녀가 지금처럼 말을 할 수가 없게 된 것은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그녀가 태어난지 막 8살이 되었을 때 이 루미너스 왕국의 오대 후작가 중 한명인 후크 폰 바르카샤 후작이 우연히 길에서 아시엘라 뮤레인을 보게 되었고 음심이 동한 후크 후작은 그녀를 납치해서 범하려고 했다. 다행인지 아시엘라를 납치하려는 후크 후작의 병사들을 때마침 의뢰를 마치고 돌아가던 마호크 용병단에게 걸려 아시엘라는 다행이도 후크 후작의 마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납치를 당하고 또한 성적으로 유린 당할 번한 사실에 그녀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실어증에 걸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거대한 힘을 지닌 후작가를 상대로 아무런 힘을 쓸 수 없는 아시엘라의 아버지 카트먼 남작은 속으로 분노와 눈물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카트먼 남작은 아시엘라가 다시 말할 수 있도록 각방으로 노력을 해보았지만 결과는 허무할 정도로 모두 실패를 하고야 말았다. 그래서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유랑하던 짚시가 키에르 산 속에 이름이 지워진 고대의 신전에 가서 마정석을 바치면 소원을 이루어진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아시엘라 그녀를 호위와 함께 키에르 산으로 보내었다. 마차를 타고 키에르 산으로 출발을 하는 아시엘라는 마차 안에서 자신을 보며 눈물을 머금는 자신의 유모 헬렌을 보았다. 그래서 아시엘라는 헬렌의 품에 파고들어 그녀의 품안에서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 자신이 유일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손바닥에 글을 적어 헬렌에게 의사를 전했다. 헬렌은 자신의 손에 무엇인가 적기 시작한 아시엘라 공주를 보며 곧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고 다시금 마음속으로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헬렌... 나... 이번에도 아버지께서 슬퍼할까봐 가슴이 무척 아파...]

 

 ‘불쌍하신 분...’

 

 -너무 슬퍼해하지 마세요, 애기씨... 남작님께서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니 그냥 산책을 갔다 온다고 생각하시고 그만 슬퍼하세요.

 

 -흑흑...

 

 [응... 알았어.]

 

 여리디 여린 아시엘라는 헬렌의 위로와 그녀의 밝아진 얼굴에 작은 미소를 지었다.

 

 따그닥... 따그닥...

 

 평화로운 산길을 따라서 병사들이 마차를 호위하며 길을 가던 아시엘라 일행은 마침 점심시간이 되자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그늘이 있는 곳으로 마차를 몰았다. 이미 이러한 일들에 익숙한 듯 호위병들은 재빨리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며 음식 준비를 하였고 아시엘라와 그녀의 유모인 헬렌은 커다란 나무 그늘에 널따란 천을 덮고 그 위에 앉아서 점심을 준비하는 이들을 보며 편하게 쉬고 있었다. 그리고 아시엘라와 헬렌의 옆에는 이 호위단의 책임자인 나이트 가르시아가 호위를 위해 그녀들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주위를 경계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음식을 시작한 지 시간이 흘러 어느새 음식이 완성되었다.

 

 -아시엘라 아가씨. 식기 전에 드세요...

 

 스프가 완성되자 병사들 중 한명이 접시에다가 아시엘라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음식을 담았고 그 요리를 다시 헬렌이 받아서 아시엘라에게 가져다주었다. 음식의 맛은 일반 병사들이 만든 것이라 일반 요리사가 만든 음식들보다 못하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산속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아시엘라는 음식에 대한 투정을 하지 않고 조용히 헬렌이 주는 스프를 한 스푼씩 떠먹기 시작했다. 헬렌은 아시엘라가 음식을 다 먹자 손수건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손수건을 받은 아시엘라는 그 손수건으로 자신의 입을 살며시 닦아내었고 일반 병사들이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었다. 식사를 다 마친 아시엘라 공주가 자리를 비켜주자 그제야 음식을 먹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병사들이었다. 일반적으로 귀족과 평민들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같이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시엘라와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없었던 병사들은 아시엘라가 얼른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비켜주자 음식을 차지하기 위한 배고픈 병사들끼리 치열한 전투가 벌여지기 시작하였다.

 

 -우욱! 카무! 너 이자식! 벌써 두그릇째냐! 저리 안 꺼져! 죽을래!

 

 -아아... 이놈들아! 비켜라! 난 아직 음식의 음자도 구경하지 못했단 말이다!

 

 -으으... 노루트! 이건 내꺼란 말야! 니꺼나 처먹어!

 

 아시엘라가 사라지자마자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병사들끼리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었다. 아무튼 병사들은 자신들의 식사가 모두 끝나자 길을 떠나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시엘라와 헬렌은 마차 근처의 나무 그늘에서 앉아 쉬고 있었고 가르시아는 모든 준비가 마칠 때까지 그녀들의 곁에서 호위를 하며 뒷정리를 하는 병사들을 보고 있었다.

 

 병사들의 모든 뒷정리가 끝나갈 때 쯤 갑자기 숲에서 수십 발의 화살이 병사들을 향해 날아왔고 갑작스런 기습에 무방비 상태였던 병사들은 화살에 목숨을 잃기 시작했다. 가르시아는습격에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자 아시엘라와 헬렌을 보며 다급히 말을 했다.

 

 -이... 이런... 헬렌! 어서 아가씨를 데리고 마차로 피하시오!

 

 -아... 알았어요. 아가씨! 어서... 마차로...

 

 타타타탓!

 

 가르시아의 말에 헬렌은 아시엘라의 손을 붙잡고 마차로 잽싸게 도망을 쳤다. 전투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아시엘라와 헬렌은 방해를 주지 않도록 마차 안에서 서로 마주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신에게 기도를 하였다. 가르시아는 아시엘라와 헬렌이 마차로 들어가자 공격을 당하고 있는 병사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화살을 날려 공격을 했던 산적들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져 있는 병사들을 향해 다가왔다.

 

 -크윽...

 

 -아악! 살려줘!!!

 

 부들부들...

 

 마차 안에서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 병사의 소리에 아시엘라가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런 아시엘라를 보며 헬렌은 자신도 두려웠지만 이 연약한 아이를 위해 그녀를 꾸욱 껴안은 채 말을 했다.

 

 -걱정... 마세요, 아가씨... 가르시아 기사님들과 병사들은 강하니 이번 일은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그렇게 무서워하지 말아요.

 

 [헬렌... 그래도... 나 무서워...]

 

 커다란 두 눈에서 눈물이 글썽이며 아직도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시엘라를 보며 헬렌은 더욱 꼭 껴안았다.

 

 ‘빛의 신 슈엘리아시여... 부디 우리 불쌍한 아시엘라 아가씨를 가여이 여겨 당신의 자비로우신 은혜로 부디 우리 모두를 지켜주세요...’

 

 아시엘라를 껴안은 헬렌은 빛의 신 슈엘리아에게 기도를 하며 그녀의 두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한편 가르시아는 마차로 다가오며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 병사들이 마차로 다가오던 산적들에게 죽임을 당하자 커다란 분노와 절망에 빠져들었다.

 

 ‘빌어먹을... 기습적인 공격에 병사들이 죽지만 않았어도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크흑... 비록 내가 죽더라도 아가씨만은 도망치게 해야 돼!’

 

 죽음의 긴장보다 자신이 모시던 아가씨가 산적들에게 끌려가 벌어질 일이 두려워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하자 큰 심호흡을 하며 긴장감을 날려 보내려 하였다. 마차를 살짝 쳐다본 가르시아는 다시 무기를 든 채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산적을 보았다.

 

 ‘후우... 아시엘라 아가씨... 부디... 건강하시길...’

 

 -하아아앗!

 

 자신의 최후를 다짐한 듯 그의 검에서는 상당한 힘이 느껴졌다. 그런 가르시아의 기세를 느껴서일까? 마차로 다가오던 산적들은 가르시아의 살기어린 모습에 흠칫 놀라더니 마차로 향하던 걸음을 멈추었다. 가르시아는 산적들이 걸음을 멈추고 긴장한 모습을 짓고 있자 그대로 몸을 날려 산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부웅-!

 

 가르시아의 검이 허공을 가르며 위력적인 소리를 내었지만 가르시아의 얼굴에서는 더욱 인상이 일그러졌다. 왜냐하면 산적들 중에서 마법을 쓰는 자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것이 마법 물품이라고는 해도 일반 산적들이 가지기에는 무척이나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에 가르시아는 마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산적이 사용한 마법은 특히나 가르시아를 절망에 빠뜨렸다. 왜냐하면 그 마법은 바로...

 

 -패럴라이즈!

 

 상대의 몸을 마비시키는 마법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마비 마법에 그대로 적중 당한 가르시아는 공격을 하던 상태로 몸이 굳은 채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크크크크... 역시 기사들이 짓는 이 표정이 정말로 좋아... 안 그러냐 얘들아?

 

 -넷! 그렇습니다. 두목님!

 

 두목으로 보이는 험상 굳게 생긴 사내가 절망에 찬 가르시아를 비웃으며 말하자 산적들이 크게 대답을 하였다. 부하들의 대답을 들은 산적 두목은 자신의 도끼날을 혀로 핥으며 가르시아를 보고 어떻게 요리를 할까란 생각에 희열에 가득한 눈빛을 보냈고 가르시아는 절망에 가득한 현실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크크크큭... 이놈 이거 봐라? 우는데? 캬하하하하하!

 ‘크윽... 이놈들...’

 

 우는 가르시아를 보며 산적들은 더욱 큰소리를 내며 가르시아를 비웃었다.

 

 -자아... 이제 이놈을 처리하고 마차 안에 있는 년들이나 한번 볼까?

 

 -크헤헤헤헤헷! 두목님이 괜찮으시다면 저도 한번은 즐기게 해주십시오.

 

 -저두요!

 

 산적들의 말에 가르시아는 절망하였고 마차 안에 있던 아시엘라와 헬렌의 안색은 하얗게 창백해졌다.

 그때였다. 산적들 뒤에서 차갑고 무뚝뚝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쯤하지?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나무 위에서 산적들의 행패를 보고 있던 단우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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