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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신독왕전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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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5 화
작성일 : 16-08-04 15:29     조회 : 829     추천 : 1     분량 : 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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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을 서원에 보낸 후 처소를 치우는 것은 그녀의 일과.

 내원에서 돌아온 설리는 먼저 조영의 침상과 옷가지를 치우고, 책상에 어지러이 놓인 책들을 정리했다.

 밤새 조영이 읽은 것들이었다.

 그중 못 보던 책 하나가 눈에 띄었다.

 <진산기(眞算記)>

 산법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책이 아닌가.

 “우리 도련님이 벌써 이런 책을 읽으시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온 일과지만, 설리에게는 조영의 처소를 정리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했다.

 “호호, 정말 상계의 동량이 되시려나?”

 처소를 정리하고 막 욕실을 청소하려던 찰나였다.

 “크흠.”

 헛기침으로 기척을 알리고 안으로 들어서는 자는 당주 진추목이었다. 손을 멈추고 서서 설리는 다소곳이 머리를 숙였다.

 “나오셨는지요.”

 “영이는 서원에 보냈니?”

 “예.”

 진추목은 의자에 앉아 손자의 처소를 둘러보았다.

 곳곳에 설리의 손길이 닿아 어디 하나 흐트러진 곳이 없다.

 “요즘 맞고 다닌다며? 돈도 뺏기고.”

 “예. 아무래도 무공을 모르니.”

 “에잉…… 쩝.”

 못마땅해 하는 진추목에게 설리가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청운서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죄다 명문세가의 자제들이라 무공은 기본입니다. 그러니 도련님이 고생을 하실 수밖에요.”

 “무공을 가르치자는 얘기냐?”

 “예.”

 왜 아닐까.

 그 심정은 설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진추목은 씁쓸히 입맛을 다실뿐이다.

 “쩝.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만, 무공을 가르치지 못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

 “무슨 사정인지 여쭈어도 될는지요.”

 “체질이 그래. 무공을 배워서는 안 되거든.”

 “아쉽네요. 그러나 당주님의 재능을 이어받은 듯하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해요.”

 자신을 닮았다는 말에 진추목은 급격히 관심을 보였다.

 “그래? 왜?”

 “글쎄. 이거 좀 보세요.”

 설리가 보여준 것은 아까 조영이 맡긴 차용증이었다.

 거기에는 오대세가의 자제들 이름은 물론이요, 고관대작에서부터 돈푼깨나 있다는 집 자식들의 이름까지 적혀 있었다.

 “돈 뺏기고 다닌다고 그간 걱정하셨죠? 그냥 뺏긴 게 아니었어요.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이런 걸 다 받아놓으셨더라고요.”

 진추목은 턱수염을 쓸어내리며 차용증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호오, 비록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이게 복리 이자로 계산되면 나중에는 상당히 큰돈일 텐데. 이 녀석, 아직 어려서 똥오줌 못 가릴 때 그놈들의 코를 꿰어놓을 심산이 아니더냐.”

 “소녀의 생각도 그런 듯해요.”

 진추목은 아주 흡족하여 파안대소를 터뜨렸다.

 “으하하하! 과연 내 손자야.”

 뚝.

 진추목이 갑자기 웃음을 그치며 설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의 의중을 파악한 설리가 얼굴을 붉혔다.

 진추목이 설리의 눈치를 살피다 은근슬쩍 물었다.

 “아직, 아냐?”

 설리가 고개를 떨어뜨렸다.

 “예.”

 “그것 참, 이상하네. 사내새끼가 열두 살이면, 불끈불끈할 나이인데. 이놈이 여자는 도통 관심이 없나?”

 설리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소녀가 여자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같이 목욕도 해 봤어?”

 “예.”

 “동침도 해 봤고?”

 “예. 그리도 해 봤는데, 소녀의 옷고름도 건드리질 않던걸요.”

 사실 속상한건 설리였다.

 스스로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추목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이놈이 고잔가?”

 그러자 설리가 뺨에 홍조를 띠며 손사래를 쳤다.

 “아닙니다. 도련님이 그럴 리가요.”

 “그럼, 왜 그래. 너처럼 예쁜 아이를 두고.”

 “아무래도 소녀가 서툴러서 그런 모양입니다. 잠자리 시중에 뛰어난 기녀라도 부르심이 좋을 듯…….”

 진추목이 고개를 저었다.

 “에이, 그런 애들은 싼 티 나지 않냐. 그 까다로운 놈이 그런 잡것들을 쳐다보기나 하겠냐? 시녀도 방에 못 들어오게 하는데, 너 아니면 어림 반 푼 어치도 없지.”

 “……죄송해요.”

 “어쩌랴. 네 잘못도 아닌 걸, 뭐.”

 “…….”

 “참, 네 신세도 참 박복하구나. 문장가의 여식으로 태어나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내가 오히려 미안하다.”

 설리는 세가의 부정부패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가 투옥된 하급관리 설윤도의 여식이었다. 아비는 삭탈관직 당하고 본인은 관비로 팔려갈 운명이었으나, 이를 가엾이 여긴 진추목이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왔던 것.

 “아닙니다. 당주님 덕에 아버님도 옥사에서 풀려나셨고, 소녀가 집안을 건사하질 않습니까. 그 은혜는 죽어도 다 갚지 못할 것입니다.”

 “무슨 그런 말을. 조영이 놈이 특이한 체질만 아니면 의남매라도 맺어줬을 텐데.”

 “특이한 체질이요?”

 진추목은 잠시 회상에 잠겼다가 속내를 털어놓았다.

 “네게 못할 말이 뭐 있겠느냐. 처음 하는 얘기다만, 사실 조영이는 극독에 중독되어 있다. 그게 그놈의 운명이었는지…… 젖먹이 때, 내 품에 안겼을 때부터 그랬었어. 정각의 말이, 양열지기가 강한 독이라 정순한 음기로 다스려 그 성질을 가라앉혀야 한다더구나. 그래서 널 곁에 둔 것이었다.”

 정각의 말에 의하면, 봉인을 풀 수 있는 때가 열다섯이라 했던가?

 지금부터 삼 년, 그때까지는 잘 버텨야 할 텐데.

 “하나 안 되는 걸 어찌 하겠냐. 지금껏 잘 버틴 것도 다 네 덕이라 생각한다.”

 “…….”

 말을 하고 나니 좀 민망하긴 했다.

 아무리 노비라 할지라도 다 큰 처자를 손자와 억지로 합방 시키려 하다니……. 어른스럽지 못한 점이 양심에 걸렸던 것이다.

 진추목은 설리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허허. 할아비란 본디 그런 맘이 있다. 사실 할 말은 아니다만, 네가 이해하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 나는 이제 전포에 나가 보련다.”

 “예. 당주님.”

 진추목은 방을 나가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그 차용증, 나중에는 짭짤하겠는걸? 허허.”

 

 서원에 간 조영이 하루 종일 눈에 밟혔다.

 극독에 중독된 몸이라니.

 설리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글을 가르쳤고, 동생처럼 대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몸종일 뿐, 조영은 엄연히 자신의 주인이 아닌가.

 ‘영이의 몸이 상하면 어떻게 하지?’

 가슴이 졸여지고 조바심마저 일었다.

 설리는 다짐했다.

 조영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아, 맞아.’

 일순,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색향인 소관의 기녀들 사이에서는 비급처럼 소문난 책이 있다고 하는데, 언젠가 시비들이 은밀히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던 것이다.

 ‘옥문비서(玉門秘傳)’라던가?

 제목도 참 얄궂지.

 설리는 시비를 시켜 그 책을 구해보라고 했다. 시비는 오전이 가기도 전에 그 책을 가져왔다.

 설리는 문을 걸어 잠그고 찬찬히 훑어보았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사내를 유혹하는 수단이나 합궁 시에 운우지락을 더해주는 묘법들이 책 전체에 걸쳐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중간에는 춘화까지 그려 넣은 친절함이란.

 “하아, 이게 뭐람.”

 설리는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토했다.

 그 묘사가 너무도 상세하여 얼굴이 달아오르고 손까지 떨려 왔다. 당장 덮고 싶었지만, 조영을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었다.

 “아냐, 흔들리면 안 돼.”

 설리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붓을 들어 합궁묘법 대목에 밑줄을 좍좍 그었다.

 “꼭, 해내고 말 거야!”

 

 ***

 

 청운서원(靑雲書院).

 광동성 최고의 서원으로 많은 인재를 배출한 사학의 명문이다. 따라서 고관대작이나 명문세가, 또는 부호의 자제들만 다닐 수 있었다.

 강원(講院)에서는 오늘도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선생은 새로 부임한 젊은 학사로 닳아빠진 빗자루처럼 자만심이 가득한 자였다. 뒤편에 앉은 조영은 햇볕 아래 졸면서 그의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였다.

 젊은 학사가 학동들에게 물었다.

 “봄날에 얼음을 밟고 연못을 지나가면 어찌 되겠느냐?”

 박빙여리(薄氷如履).

 시경 ‘소아편(小雅篇)’에 나오는 한 구절을 묻는 것이다.

 그가 마음에 안 드는 조영은 수업 내내 시큰둥하다.

 ‘어쩌긴, 물에 빠져 뒈지지.’

 답을 아는 학동이 손을 번쩍 들고 소리쳤다.

 “얼음이 깨져 연못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옳지.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

 “항상 조심하라는 의미입니다.”

 놀고 있네. 그걸 꼭 밟아 봐야 아나?

 “그토록 세상은 그토록 위험한 것이니 처세에 늘 조심하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알겠느냐?”

 “예. 명심하겠습니다.”

 수업을 계속 진행하려던 젊은 학사가 의아한 표정으로 한 소녀를 쳐다보았다. 소녀가 이해가 안 되는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었다.

 젊은 학사가 그 소녀에게 물었다.

 “표정이 왜 그러느냐. 너는 이해가 가질 않느냐?”

 소녀가 머뭇거리며 솔직히 대답했다.

 “예. 소녀는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뭐야. 이걸 이해 못해?”

 젊은 학사가 살짝 짜증을 냈다.

 자신이 이렇게 잘 가르치는데 왜 모르느냐는 식의 태도였다. 바로 저런 식의 태도가 조영을 짜증나게 했던 것.

 “이름이 무엇이냐?”

 “단초린입니다.”

 “망해버린 대리 단씨는 아닐 테고.”

 “…….”

 젊은 학사는 소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모욕을 주었다.

 “보통 얼굴 예쁜 것들이 머릿속이 텅 비었지. 꼴을 보니 공부에는 뜻이 없고, 크면 열심히 분칠이나 하고 다니겠구나.”

 “하하하.”

 젊은 학사의 말에 학동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조롱과 무시가 섞인 웃음이었다. 소녀는 얼굴을 붉혔으나 반듯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모르니까 배우러 온 것이지, 알면 왜 비싼 돈 내면서 배우러 오겠습니까.”

 반박이 날아온 건 오히려 뒤쪽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뒤쪽으로 쏠렸다.

 그 말을 한 건 조영이었다.

 

 -도련님이 그 학사의 기를 한번 꺾어 주면 되죠.

 -알았어.

 

 설리와 나누었던 얘기가 떠올랐다.

 마침 벼르고 있던 차에 걸려든 것이다.

 큰 목소리는 아니었으나 조영은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학생이 모르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몰라서 배우러 온 것은 더욱 잘못이 아닙니다.”

 “이렇게 쉬운 문장도 몰라서 핀잔을 준 것이다.”

 “저 애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젊은 학사가 어이가 없다는 듯 조영에게 물었다.

 “이 문장에서 어떤 부분이 어렵단 말이냐.”

 조영이 답했다.

 “얼음(氷)이란 단어가 어려웠지 않을까요?”

 “얼음이란 단어가 어려워? 하하하. 별 시답잖은 소리 다 들어 보겠다.”

 “하하하.”

 이번에도 젊은 학사와 학동들이 다 같이 웃었다.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수는 있어도 어떻게 얼음이란 단어가 어렵단 말인가.

 하나 조영의 말은 그들의 웃음을 그치게 했다.

 “옛 대리국은 기후가 따뜻하여 일 년 내내 눈도 오지 않고 얼음도 얼지 않는 곳입니다. 때문에 한 번도 보지 않은 얼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는 북해빙궁에 사는 아이가 남방에 서식하는 용설란을 보지 못한 이치와 같습니다. 학사님의 의도가 세상의 위험성을 가르치려 하신 거라면, 저 아이에게는 이렇게 물으셔야 했습니다.”

 조영이 단초린을 보며 물었다.

 “늪 속을 맨발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말이야. 무슨 뜻인지 알지?”

 단초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위험하다는 뜻이야.”

 “그게 왜 위험하지?”

 “독사와 독충들이 많아서.”

 조영이 학사를 돌아보며 물었다.

 “운남 땅에는 독사와 독충의 종류도 수백 가지나 됩니다. 이 아이는 얼음의 위험성은 잘 몰라도 독사와 독충의 위험성은 잘 알 것입니다. 학사님은 이 아이가 아는 만큼 독물에 대해 잘 아십니까?”

 젊은 학사가 버럭 화를 냈다.

 “내가 그런 독물들의 종류까지 다 알아야 하느냐!”

 조영은 그를 몰아붙였다.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모른다.”

 “그럼, 학사님도 바보 소리를 들어야 맞습니다. 하나 아니질 않습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르침을 받고도 모르는 것이 바보지, 몰라서 배우러 온 것이 바보는 아니란 점입니다. 그러니 비싼 학비 내며 서원에 다니는 거겠죠.”

 조영의 논리 정연함은 젊은 학사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

 그러자 한 소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오대세가 신룡문(新龍門)의 장자 추보성으로 평소에도 악동 짓을 서슴지 않는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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