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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던전 지어 재벌되기
작가 : 하린
작품등록일 : 2017.6.1

살 곳이 없다고요? 사냥할 곳이 없다고요?
그럼 이 곳으로 오십시오. 당신에게 딱 맞는 편안하고 아늑한 던전을 지어드립니다.
단, 요금과 재료비는 선불입니다.

기존 RPG게임의 한계, 사냥터와 던전. 만약 게임 세상에서 그 제한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운영자가 아닌 유저가 그런 던전을 짓는다면?
유저들의 다양성과 무한한 발전을 추구하는 가상현실 게임 아킬라니아. 그곳에서 ‘던전 제작자’로 전직한 유저, 시아의 던전 제작 모험이 시작된다.

 
돈을 한 번 벌어볼까-1
작성일 : 17-06-20 02:08     조회 : 339     추천 : 0     분량 :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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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마법형 트랩이 깔려있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2층을 지나 3층을 거쳐 4층에 다다랐다.

  "상당히 음산하군요."

  "오래된 저택이니 그럴 수밖에."

  유른의 말에 가볍게 대꾸해준 샤덴은 사제들이 가리키는 복도 끝의 방 앞에 가서 섰다.

  "조심하셔야합니다. 지금 자고 있긴 하지만 안에 구울 로드가 있습니다."

  샤덴은 고개를 끄덕이곤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보이는 건 휑한 방안과 한쪽에서 잠을 자고 있는 구울 로드 뿐이었다.

  "언데드가 잠을 자다니,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군."

  "그러게요. 저도 올라와서 보곤 놀랐습니다. 언데드가 잠이라니......"

  언데드들은 죽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존재, 잠을 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어떡 할가요? 제압할 가요?"

  "아니네. 그럴것 없어. 안식의 빛!"

  안식의 빛. 언데드들에게만큼은 절대적인 살상력을 가지고 있는 세리스 신전 고유의 특별 스킬이었다.

  샤덴의 손에서 뻗어 나온 빛이 자고 있는 구울 로드를 덮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구울 로드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음?"

  "안식의 빛이 통하지 않는 언데드라니!"

  보통 언데드라면 안식의 빛으로 받자마자 회색빛으로 물들어야했다. 설령 저항을 한다 해도 치명상을 입고 스턴에 빠져야한다.

  구울 로드에게 안식의 빛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본 사제들과 유저들이 술렁였다.

  "모두 조용히 하고 나갈 준비하도록!"

  "네? 하지만 조사가 아직......"

  "방금 그것을 보고도 모르겠는가. 저 구울에겐 안식의 빛이 통하지 않는다네. 그말은 언데드가 아니라는 소리지. 외형은 언데드와 같지만 그 속은 아니라는 말이네."

  "하지만 안식의 빛이 아닌 다른 신성공격에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위층 조사를 보냈던 사제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섰다.

  "일반 몬스터나 사람도 신성공격에 피해를 받는다네. 저 구울도 마찬가지지. 이 저택의 몬스터들은 외형은 언데드이나 속성은 아님. 이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라네. 혹시 의의있는 사람 있는가?"

  샤덴이 사제들을 둘러봤지만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샤덴은 여기 있는 누구보다 신성력과 직책이 높았다. 직책은 둘째 치고 신성력이 가장 높은 사람의 결론이니 의견을 달리가 없었다.

  "그럼 이곳을 정리하고 신전으로 복귀한다. 이상!"

  모든 이가 빠져나가자 한 곳에 움츠려서 자고 있던 구울 로드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으으. 더럽게 아프네."

  구울 로드는 몸이 찌뿌둥 한 지 팔 다리를 주물렀다.

  "최종 보스 룸으로 가는 걸 막으려 그런 거였지만 내가 다시는 이 짓하나봐라."

  구울 로드는 이를 박박 갈며 문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모든 입장자가 던전 밖으로 나갔습니다.

 -현재 던전 내에 입장자가 없으므로 본래 레벨로 리셋 됩니다. 최종보스 능력치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폴리모프가 해제됩니다.

  알림음과 함께 구울 로드의 모습이 사라지고 다른 존재가 나타났다. 시아였다.

  "자고 있는 사람에게 빛을 퍼부어? 내가 다시는 신전인간들 상대하나봐라."

  구울 로드, 아니 시아는 보스 룸을 나가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

 

  "120대 힐러 구합니다!"

  "110대 보조 뎀딜 구해요!"

  "청력보호 스킬 가진 120대 마법사 구해요!"

  "130대 보조 뎀딜 구합니다!"

  시아는 붉은 대지 앞에 몰려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붉은 대지는 보통 100~120레벨대의 사냥터로, 카렌 근방에 위치해 있었다. 파티 원을 구하는 유저들을 둘러보다가 110대 보조 뎀딜을 구한다는 파티를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탱커 하나에 마법사 하나, 힐러 둘. 저 복장은...궁수인가? 아니면 도적?'

  대충 파악을 끝내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저 혹시 만드라고라 잡으러가는 파티인가요?"

  붉은 대지에서 110대 레벨의 유저들이 잡을 사냥감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시아가 잡으려하는 만드라고라나 기껏해야 사냥터 안쪽의 낸시가 전부였다.

  "네. 맞습니다."

  소리쳐서 파티원을 구하던 유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저 가능할까요? 전 시아라고 합니다. 직업은 마법사이고 레벨은 114입니다."

  "오, 적당하군요."

 -허번님이 [만드라고라 사냥]파티에 초대하였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Yes."

 -[만드라고라 사냥]파티에 참여하였습니다. 경험치 분배율은 1:1, 아이템 분배는 합의형 입니다.

  알림 메시지와 함께 파티원들의 상태창이 주르륵 떴다.

  "그럼 파티원들을 소개시켜 드리죠. 전 허번이고 직업은 검사입니다. 탱커 역할을 맡고 있고요. 이쪽은 릴라. 힐러입니다."

  "힐 잘 쏴드릴게요. 히히."

  일행 중 유일하게 여자인 유저가 인사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얘는 루인. 힐러고요. 이분은 세칸. 도적계열 유저이십니다."

  "반가워요."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얘는 해븐. 마법사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저야 말로요."

  파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서로 통성명을 하고 사냥터 안으로 들어갔다. 사냥터 안은 유저들로 붐볐다.

  "만드라고라가 나오는 서식지에 가면 친한 동생이 자리를 맡아놨을 겁니다."

  사냥터는 워낙 자리 잡기가 힘들어 친한 유저들끼리 자리를 맡아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냥하는 다른 사람들을 피해서 가다보니 어느새 만드라고라 서식지에 다다랐다.

  "형!"

  무성한 풀들 사이에 상인복장을 한, 남자가 오도카니 서 있었다.

  "성운아~"

  "형. 올때 조심하세요. 그 풀들 전부 만드라고라에요."

 멈칫

  성운을 발견하고 뛰어가던 허번은 만드라고라라는 소리를 듣고 멈춰 섰다.

  "조심히 하나씩 제거 하고 와요. 전 여기서 구경이나 할 테니."

  성운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생각보다 사냥감이 많군요. 준비하도록 하죠."

  "그럼 청력보호 마법 쓸게요. 청력보호!"

 -소음 저항, [청력 보호]가 적용됩니다. 30분 동안 큰 소음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신의 손으로 그대를 해하는 자 보호할지니 레이네의 축복!"

 -상태이상 저항, [레이네의 축복]이 적용됩니다. 10분동안 모든 상태이상을 저항합니다.

  "그럼 한 마리씩 어그로 끌어올게요. 뒤로 물러나들 계세요."

  허번을 제외한 일행들이 뒤로 물러서자 허번은 땅에 심어져 있는 잡초, 정확히는 만드라고라를 하나 둘 씩 뽑았다.

  "끼아악!"

  사냥터를 가득 매울 괴음이 연이어 터져 나왔고 허번은 뽑은 만드라고라 대여섯 마리를 끌고 왔다. 만드라고라는 괴음을 지르다가 상태이상 마법을 쏘기 시작했다.

 -상태이상, [스턴] 저항에 성공하였습니다.

 -상태이상, [공포] 저항에 성공하였습니다.

 -상태이상, [무력화] 저항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 반격 들어가죠. 하압, 차지!"

  허번을 시작으로 만드라고라들을 향해 스킬이 터져나왔다.

  "......불의 권능으로 사로잡으리니. 파이어 붐버!"

  "문 섀도우."

  '꽤 노련한 파티인가보네. 그럼 나도 더덕들좀 잡아볼까.'

  자리를 옮겨 해븐의 옆으로 다가가 마법을 캐스팅했다.

  "파이어 발칸!"

 

 [파이어 발칸 Lv 1]

 숙련도: 0.23/100%

 소모MP: 2400

 제한: Lv80 이상의 마법사

 쿨타임: 20분

  화구를 형성해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입힌다. 일정확률로 상태이상, 화상을 입힌다.

  스킬의 레벨과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화상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불로 이루어진 공이 만드라고라들을 향해 날아갔다. 화구는 만드라고라의 몸에 닿더니 터지면서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띠링! 불에 타다만 만드라고라가 팔로우 되었습니다.

  "뭐?"

  순간 시아는 자신의 귀와 눈을 의심했다. 알림 음이 울리더니 방금까지 공격을 받던 만드라고라가 다가와 바짓가랑이를 잡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더 이상 공격조차 되지 않았다.

  "끼이잉. 끼이잉."

  '아니, 이건 또 뭔 경우야?'

  팔로우란 스킬이 이런 거였나. 시아는 그저 이 상황이 어이가 없어 고개를 젓고 만드라고라를 떼어내려고 할 뿐이었다.

  "어머. 만드라고라가 시아님한테 앵기는 데요?"

  허번한테 힐을 시전해주고 있던 릴라가 만드라고라를 보고 감탄을 내질렀다. 그러자 앞에 있던 허번과 샤켄이 잡고있던 만드라고라를 처리하고 시아에게 다가왔다.

  "오, 신기하네요. 만드라고라가 사람한테 달라붙는 건 처음 봅니다."

  "그러게요. 별 희한한 일이 다 있네요."

  파티원들이 신기해하며 만드라고라를 보며 호기심 어린 눈을 했지만 그는 직업스킬 때문이란 것을 차마 말할 순 없었다. 쓸데없이 관심을 받는 건 딱 질색이었다.

  시아는 만드라고라가 앵겨 붙든 말든 신경 쓰지 않도록 하고 다시 사냥을 재개했다. 파티원들도 처음엔 신기해하더니 자신들의 목적을 깨닫고 다시 사냥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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