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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도시의 히어로
작가 : 황규영
작품등록일 : 201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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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신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나를 버린 도시를 구하러 돌아왔다.
이 도시의 정의는 내가 세운다.
타협은 없다.
기생충들은 모두 지옥에 처박아주마.
세상은 히어로를 원한다.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

김민준은 외국 연구소의 희귀질병 치료 실험 대상자였으나, 비밀 치료 실패 후에 로키산맥에 버려졌다. 산속에서 혼자만의 노력으로 질병을 극복하면서, 신체가 강화되고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크게 향상되었다.
성장기를 연구소와 로키산맥에서 보냈던 김민준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귀국한다.
그가 로키산맥에서 맹수로부터 구해줬던 케이티는 그를 찾기 위해...

 
도시의 히어로 3
작성일 : 16-04-11 13:11     조회 : 822     추천 : 0     분량 : 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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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람 사는 곳이니 사람이 굶어죽게 놔두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문제가 생겼다. 도시에서는 어떻게 해야 안 굶어죽는지를 아직 잘 모른다.

 “밥은 식당에서 팔지.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돈을 내야지. 그리고 나는 돈이 없지.”

 사람은 본래 대화를 하는 존재다. 말할 대상이 없어서 대화를 못하게 되면, 혼잣말이라도 한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해도 되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온다.

 “밥을 먹으려면 돈을 벌어야겠네.”

 김민준은 쓰레기장에서 얻은 각종 서적과 데이터로 지식을 쌓았다.

 다만, 지금까지 돈을 벌어본 적이라고는, 그가 인지하는 범위 내에서는,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쓰레기장에서 모은 귀금속들을 팔았을 때가 유일하다.

 “돈은 어떻게 벌지?”

 머릿속에서 돈을 버는 방법들이 줄줄이 떠올랐다. 모두 여러 책과 데이터에서 읽은 것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런 학력이나 경력도 필요 없고, 신분도 묻지 않고, 몸만 멀쩡하면 당장 돈이 나오는 일이...”

 없다.

 오후 늦은 시간에 그런 일자리가 있을 리가 없다. 하루짜리 일용직도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얻는다.

 김민준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내일부터는 어떻게 되겠네. 오늘 당장은 어차피 돈을 벌 방법이 없잖아. 밥은 조금 더 견딜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잠 잘 곳은...”

 로키 산맥에서는 숲 속에서 야영을 하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는 도시다. 바닥이 콘트리트다. 깔고 덮을 풀도 없다. 모닥불도 못 피운다.

 김민준이 도시에서 돈 없이 잠을 자는 방법을 궁리했다. 머릿속에 든 지식에 답이 있기는 있다.

 “지하철?”

 첫날밤의 기념할만한 잠을, 경험해보지 못한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자는 건 조금 부담스럽다.

 “일단 최초 목적지로 가자. 어차피 내가 앞으로 지낼 곳을 그 동네에다가 마련해야 하니까.”

 로키산맥의 쓰레기장에서 얻은 데이터들 중에는 서울 지도도 있었다.

 경험 부족으로 준비가 모자랐지만, 그렇다고 계획이 전혀 없이 온 건 아니다.

 김민준은 그 지도를 분석해서, 서울에서 가장 기의 흐름이 좋을 만한 곳을 찾아냈다.

 “그 근처에 북한산이 있으니까, 오늘 밤은 거기 올라가서 먹고 자야겠다. 서울의 산도 산인데 먹을 게 전혀 없지는 않겠지.”

 정 없으면 도토리라도 주워 먹을 생각이다.

 김민준은 서울 지리는 대충 기억하고 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아니라, 지도를 보고 외웠다.

 “가면서 대도시에 좀 익숙해지자.”

 도시에 익숙해지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 숲에서도 숲에 익숙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도시도 마찬가지겠지. 콘크리트의 숲이니까.”

 김민준이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걸었다. 시내버스나 지하철은 타지 않았다.

 타보고 싶었지만, 탈 돈이 없다.

 김민준은 마음이 정말 가벼웠다. 남산타워를 먼발치에서나마 보고, 창경궁을 담장 너머에서 보았다. 대학로를 지나가며 공연을 보러 오라고 손짓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가벼운 마음으로 걷자 몸이 가벼워졌다.

 뱃속도 가벼워졌다.

 “아. 배고파.”

 마지막 남은 선식을 먹을 때까지는 다른 음식을 입에 댈 수 없었다. 이미 완치됐다고 판단했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 애초 계획대로 마지막 선식을 먹을 때까지 다른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래서 비행기에서도 쫄쫄 굶었다.

 도착한 후에 마지막 선식 한 알을 먹었다. 거기에 담긴 약효와 기운은 훌륭하지만, 문제는 에너지다.

 사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열량이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선식에 담긴 에너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로키산맥에서 그는 선식을 먹고 살았다.

 태양절맥 치료를 목적으로 한 선식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이 상당히 낮았다.

 그는 그 문제를 양을 늘려 해결했다.

 그가 하루에 먹는 선식의 양은 어마어마했다. 그 맛없는 선식을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확보했다.

 그렇게 먹던 그가, 지난 이십사 시간을 선식 한 알로 버텼다.

 “뱃가죽이 등가죽하고 사돈 맺게 생겼네.”

 어릴 때 이후로 대화해 본 여자라고는 로키산맥에서 길 잃은 아가씨와 공항에서 비행기표를 발급해주던 여직원이 전부다. 그래도 사돈이 무슨 뜻인지는 잘 안다.

 이제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됐지만, 사먹을 돈이 없다.

 배가 고프니 힘이 없다. 터벅터벅 걸었다. 겨우 목표했던 동네에 도착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길가의 작은 벤치에 쭈그리고 앉았다.

 “산에까지만 가자. 산에만 가면 먹을 수 있는 게 있을 거야. 도토리든 칡뿌리든 있을 거야. 돈이 없으니까 많이 불편하네. 아. 배고파.”

 정말 배가 고팠다. 허기짐을 인식한 후부터 미치도록 배가 고팠다.

 기운이 빠져서 벤치에 앉은 채 배를 움켜쥐고 있는데, 눈앞에 작은 다리가 보였다.

 고개를 들었다.

 초등학교나 들어갔을까 싶은 조그마한 여자아이가 그의 낡은 신발을 쳐다보고 있었다.

 “왜?”

 여자아이가 물었다.

 “아저씨. 배 많이 고파요?”

 “배고파서 죽을 지경이다.”

 여자아이가 망설이다가, 반쯤 먹은 어린이용 햄버거를 내밀었다.

 “이거 드세요.”

 김민준이 그걸 보고 피식 웃었다.

 “햄버거라는 거구나.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 나트륨과 방부제, 온갖 화학조미료와 첨가물로 범벅이 된...”

 여자아이가 내밀었던 손을 내렸다.

 “안 드실 거구나.”

 김민준이 얼른 손을 뻗어 햄버거를 잡았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지. 햄버거라는 거,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지금은 배가 너무 고파서 지방이나 나트륨의 양을 따질 때가 아니다.

 여자아이가 그런 김민준을 빤히 쳐다보다가 햄버거를 잡은 손을 놓았다.

 김민준이 처음 보는 햄버거를 자세히 살폈다. 조그마한 어린이용 햄버거가 반밖에 남아있지 않다.

 지금은 이거라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다.

 ‘책에서 햄버거는 몸에 안 좋다고 했는데...’

 산 속 생활을 하는 동안, 고대 문서에서 익힌 다양한 방법으로 최상의 몸을 만들어놓았다. 이제 선식은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되지만, 첫 음식이 하필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라는 게 마음에 걸렸다.

 도시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걸리는 게 참 많았다.

 ‘숲에서는, 아무 것도 거칠 것이 없었는데.’

 벌써 로키산맥의 숲이 그리워졌다.

 하지만 여기는 도시다. 로키산맥의 숲을 그리워해봤자, 당장은 돌아갈 돈이 없다.

 여자아이가 말했다.

 “안 먹을 거면 돌려주세요.”

 “먹는다.”

 김민준이 어쩔 수 없이 햄버거를 한 입 살짝 물었다.

 김민준의 신경세포는 약물 실험과 고대 비법의 수련을 거치면서 강화되고 발전했다.

 그 영향은 미각과 후각도 크게 향상시켰다. 미각세포와 후각세포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강화된 신경세포를 통해 전달되고 분석되었다.

 이 우수한 맛보는 능력 때문에, 로키산맥에서 선식을 먹을 때 더 괴로웠었다.

 햄버거에 다량 포함된 나트륨의 짠맛이 가장 먼저 김민준의 혀를 때렸다.

 “큭!”

 충격을 받은 김민준의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여자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아, 아저씨. 왜 그래요? 제가 먹다 남긴 거 줘서 그래요?”

 김민준이 햄버거를 문 채 말했다.

 “너무, 맛있어서.”

 “예?”

 “짠 맛이, 선식 먹을 때는 그 귀하던 짠 맛이 이렇게나 풍부하게... 어흑.”

 혀가 느끼는 맛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다. 단 맛, 쓴 맛, 짠 맛, 신 맛.

 그 외에 감각으로 느끼는 매운 맛과 떫은맛이 있다.

 그것만으로는 모든 맛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다양한 맛을 느낀다. 구수함처럼 사람이 맛이라고 느끼는 것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그의 기억 속에 있는 음식 맛은 선식 한 가지밖에 없다. 나뭇잎, 약초, 로키산맥의 미제 산삼 등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선식의 맛은 정말 더럽게 형편없다. 선식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맛은 ‘쓴’ 맛이다. 그 다음이 ‘떫은’ 맛이다.

 그래도 오랜 세월을 선식만 먹자, 신경 강화와 수련으로 예민해진 혀의 감각이 거기에 미세하게 섞인 다른 맛들을 찾아냈다.

 단 맛과 짠 맛, 신 맛은 선식에 아주 조금밖에 들어있지 않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예 느낄 수조차 없을 만큼 적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맛을 찾아냈다.

 가끔 가다 선식에서 짠맛이 조금 더 느껴지기만 해도 행복해했었다.

 그런데 햄버거에서는 그 귀한 짠맛이 아주 대놓고 느껴졌다.

 행복했다.

 “짭짤하다. 그래. 짭짤하다는 게 이 정도를 말하는 거였구나. 아. 단 맛도 난다. 우와아! 엄청 많이 달다!”

 빵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맛이 정말 다양하구나. 네 가지? 다섯 가지?”

 신경 강화 실험과 고대 문서의 수련은 그의 맛을 보는 능력을 대단히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의 혀와 코는 고가의 분석 장비보다 빠르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의 종류를 구분해냈다.

 “아니다. 일곱 가지...”

 빵에서 일곱 가지 맛을 찾아낸 직후에, 고기가 혀에 닿았다.

 김민준은 깜짝 놀랐다.

 “이, 이건 뭐냐?‘

 어린 시절을 보낸 실험실에서, 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다. 대부분은 영양공급만을 목적으로 한 요상한 음식이었지만, 실험 초기에는 고기도 식단으로 나왔었다. 워낙 어릴 때의 기억이라 그동안 잊고 있었다.

 ‘어흑. 고기냐? 고기구나! 이게 바로 고기 맛이라는 거구나!”

 일반 햄버거용으로 좋은 고기를 쓸 리가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김민준에게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김민준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아. 아... 책에서 말하던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이런 맛을 말하는 거였구나. 비유하는 건 줄 알았는데, 정말 입에서 녹아버렸어.”

 김민준이 고기 맛을 알아버렸다.

 햄버거는 벌써 반의반밖에 안 남았다. 그걸 다시 반만 입에 넣었다. 그 맛을 즐기며 살금살금 씹었다.

 맛있었다.

 

 여자아이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그래도 먹다 남긴 햄버거 하나에 김민준처럼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처음 보았다.

 ‘이 아저씨. 이상해.’

 김민준이 여자아이의 눈길을 느꼈다.

 “고맙다. 이런 맛있는 걸 먹게 해 줘서.”

 여자아이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엄마가 거지 보면 나눠주고 그러라고 했어요.”

 “나 거지 아니다.”

 “아저씨 돈 없다면서요? 돈 없어서 굶고 있다고 했잖아요.”

 “돈이 없는 건 돈이 없는 것뿐이다. 굶는 건 굶는 것뿐이다. 그건 그냥 돈이 없고 배가 고픈 사람이야.”

 “그게 거지랑 달라요?”

 “쓰레기장을 뒤져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거지가 아니다.”

 “그럼 누가 거지예요?”

 “자신을 포기하고 구걸을 하면, 그때부터 거지가 되는 거지.”

 여자아이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히 이해했다. 김민준은 자신이 거지가 아니라고 했다.

 여자아이가 요구했다.

 “거지 아니면, 나중에 갚으세요.”

 김민준이 빙긋 웃었다. 마지막 햄버거 조각을 삼키고 물었다.

 “꼬마 아가씨 이름은 뭐지? 빚을 갚으려면 이름을 알아야지.”

 “이미나예요. 어디 사는지는 말 안할래요. 엄마가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해주지 말라고 했어요.”

 그 모습이 귀여워 미소를 지었다.

 “난 김민준이야.”

 

 그는 오늘 순수한 호의를 받았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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