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소년, 요괴
작가 : 드쿠
작품등록일 : 2017.6.17

눈을 의심해본다.

하지만, 그건 결코 환상이 아니었다.

창가에서 불어온 바람과 함께, 소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마치, 그 장소에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나는 아침의 교실에서 그것을 목격했다. 주인이 없을 36번째 자리에 처음보는 소녀가 앉아있는 것을. 그건 전학생도, 다른 반 학생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처음보는 사람이었다.

투명인간을 목격한 한 소년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

 
소년, 투명인간 -002-
작성일 : 17-06-17 16:12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627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학교는 신관과 구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신관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로 설비가 좋고 2학년과 3학년이 사용하는 곳이다. 반면, 구관은 낡고 오래된 건물로 1학년들이 사용한다. 구관에는 실내 체육관이나 음악실 같은 장소가 몰려있고 신관에는 교무실이 있다. 학교 자체가 아주 먼 옛날부터 있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학교가 둘로 나누어져 있는 거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신관에서 활동하고 계시지만, 나와 진주가 만나러 갈 최강후 선생님은 혼자서만 구관을 관리하신다. 괴짜라고 불러야 할지, 자기희생 정신이 투철하다고 해야 할지.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남자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혼자임을 자처하는 선생님이다. 같은 과의 선생님들과도 절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그저 구관에 머물고 있다. 급식실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한 번도 없고 수업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정말로 이 학교에 선생님이라는 직책으로 있는 건지 의심이 될 정도지만, 확실히 선생님이기는 했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우리 동아리의 담당 선생님 역할을 맡을 수 없었을 테니 말이다.

 

 진주와 나는 그 최강후 선생님이 계시는 구관의 2층, 구 교무실 앞에 섰다.

 

 이 학교는 원래 불교 학교였기 때문에, 구관에서는 그 흔적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복도에 있는 부처님이 그려진 벽보라던가, 화려한 꽃이 그려져 있는 복도라던가,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이렇게 보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았지만, 나 같은 학생들이 보기엔 시장 골목의 할머니가 입고 다니는 바지 같은 느낌 밖에 들지 않았다.

 

 먼저 문을 열려고 한 것은 진주였다. 진주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나무 문을 힘껏 움켜쥐며,

 

 “실례하겠습니다.”

 

 문이 열리자 안에 보인 것은 거대한 부처님의 상이었다. 경단 머리에 황금색 몸, 그리고 반신을 드러낸 거대한 부처 상이 노란색 불빛을 뿜어대고 있었다. 그것도 반짝이는. 정말로 부처의 후광을 재연한 듯한 느낌의 불빛이, 교무실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근실한 불교 신자가 옆에 있었다면, 거품을 물고 쓰러졌을 모습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진짜 부처님인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저건 기계다.

 당연한 이야기인가?

 

 눈앞의 불빛이 거슬린다는 듯, 진주는 그렇게 말했다.

 

 “선생님, 그 후광 좀 어떻게 해보세요.”

 

 진주의 말을 들은 것인지, 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눈앞의 부처 상의 불빛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꺼졌다. 근실한 불교 신자가 보면 오열을 했을 장면이었지만, 뭐, 아무래도 좋겠지.

 

 불빛이 꺼지자 보인 것은 남자였다. 교실 바닥에 앉아, 한 쪽 무릎을 들어 올린 채로 나와 진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붉은빛을 띠는 머리카락이었다. 길게 기른 것을 머리띠로 올려 묶고 있었기에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머리를 풀고 다니면 살아있는 문어 같은 느낌이 들 머리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몸은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어서 어떤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호리호리한 몸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또, 몸에는 털이 전혀 나지 않았는데 마치 민달팽이를 보는 것처럼 매끈매끈한 피부였다. 여성스럽다나 남성스럽다 같은 느낌이 아닌, 남성과 여성의 중간 부분에 있는 듯한 몸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늦었구나. 내 예상대로라면 10분 전에는 이미 여기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말이지. 수다 떨기를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 너희들.”

 

 여전히 앞을 내다보는 듯한 말투를 하는 남자다. 마치, 나와 진주가 뭣 때문에 여기에 올 거라는 것까지 전부 알고 있다는 듯한, 저 예언자 같은 태도 말이다.

 

 최강후.

 

 이 학교의 선생님이자, 오래전부터 나와 알고 지낸 형이다. 나와의 나이 차이는 7살 정도로, 남자로 따지자면 그는 상당히 빠르게 선생님이 된 것이다. 군대라던가 이명고시라던가 하는 귀찮은 것들을 전부 생략해버린 것 같은 같다고 해야 하나. 그렇지 않고서야, 내 나이보다 7살 많은 25살에 남자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리가 없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로 올바른 경로로 선생님이 된 건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지만, 안심해도 좋다. 저렇게 보이기는 해도 그는 공주사대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이니까.

 

 뭐, 학생 시절 때의 모습은 그렇다 치고, 지금은 말 그대로 최악이라는 단어를 재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선생님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복장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에서 나는 치명적인 냄새.

 

 선생님이라고 하기에는 분명 문제가 있었다.

 여러 의미로.

 

 뭐, 불만은 그렇다 치자. 겉모습이 이상한 사람이기는 해도, 일단 내 은인이다. 입학식 때의 사건은 그와 진주가 없었다면 해결하지 못했을 테니까.

 

 뭐, 그런 고로.

 

 강후 형의 말에 진주는 그렇게 답했다.

 

 “선생님의 예상 같은 건 대부분 빗나가잖아요. 저번에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거라는 예상, 완전히 빗나가지 않았던가요?”

 “……윽. 아픈 곳을 찌르는구나. 좋아. 아주 좋아. 그런 느낌이야. 오늘도 오싹오싹한 느낌으로 때려오는구나. 뭐, 좋아. 그럼 그렇다고 치지. 그래서, 너희들, 나한테 볼일이 있어서 온 거 아니냐?”

 

 당연한 이야기를 하듯, 강후 형은 그렇게 물었다. 그야, 당신 같은 사람한테 볼일도 없이 불쑥 찾아올 이유라고는 손톱 아래의 때만큼도 없지. 만약 나나 진주가 그러는 날이 온다면 어린이가 마약을 하고 총기난사를 해도 칭찬받는 세계가 온 것이 틀림없겠지.

 

 강후 형이 이쪽을 노려보자 진주가 내게 눈치를 줬다. 아무래도, 말하는 역할은 내 쪽인 모양이다. 뭐, 당연한 일인가? 애당초, 먼저 투명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건 나니까.

 

 “형, 아니, 선생님. 저희 교실에 있는 36번째 책상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음? 36번째 책상?”

 

 강후 형은 완전히 처음 듣는다는 눈치였다.

 

 하긴, 선생님들이나 다른 학생과도 교류하지 않고, 항상 이 교실을 지키고만 있는 그에게 36번째 책상이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할 거다.

 

 나는 아까 전, 진주에게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해야만 했다. 36명째 학생이나 그 책상,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았던 수수께끼의 소녀에 대해서도.

 

 강후 형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숙인 채로 한참 동안이나 어깨를 들썩거렸다. 작은 교실을 음흉한 웃음소리가 채우기 시작했다. 미치광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까, 아니면 정신병자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까, 그런 고민이 머릿속에 솟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그는 웃음을 멈추고는 고개를 들었다.

 

 눈에 눈물이 살짝 고여 있었다.

 

 아니, 이 이야기에서 어떤 웃음 코드를 발견한 거야? 그야,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눈물을 흘릴 정도로 웃는 건 아니지 않아?

 

 내 생각을 읽어내기라도 한 것인지, 강후 형은 이내 눈물을 닦아내며 그렇게 말했다.

 

 “나는 말이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웃기더라고. 애들 망상이나 다름없는 이야기지만, 거기에도 인문학의 재능이 깃들면 하나의 훌륭한 플롯이 돼. 그렇지 않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니, 아니, 꽤 그럴듯한 이야기라서. 주인 없는 책상과 정체를 알 수 없는 36명째 학생. 그리고 네가 아침에 본 투명인간 소녀. 3개를 맞춰보면 36번째 책상의 주인인 36명째의 학생이 바로 그 소녀 같지.”

 “그야, ……그렇지.”

 

 강후 형은 다시 한번 피식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마치 비웃는 것 같은 웃음소리에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진주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건 투명인간 같은 공상과학이 아니야.”

 

 강후 형은 그렇게 일축하며,

 

 “존재가 지워진 거야.”

 “존재가 지워져……? 무슨 소리야?”

 

 거기에 끼어들듯이 진주가 말했다.

 

 “말 그대로야. 사람이라는 건 누군가가 인식하는 것으로서 존재가 증명이 돼. 출생신고서 같은 걸 인식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하잖아? 출생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국가적인 규모로 봤을 때,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되어버려. 만약, 출생신고서나 주민등록증 같은 걸 기록에서 말소시켜 버린다면, 그 사람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게 되어버리는 거지.”

 “하지만, 그건…….”

 “그래. 기록이 유실된 것일 뿐, 사람이 정말로 사라진 건 아니지.”

 

 내 말을 끊는 형태로, 강후 형은 그렇게 말했다.

 

 존재가 지워진다. 세상에서 잊혀진다. 인식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죽는다. 하지만, 기록이 사라진다고 해서 사람은 죽지 않는다. 누군가의 기억에 남아서,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잊혀지고 기록마저 사라진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거지?

 

 이에 답변하듯 강후 형은,

 

 “그래. 사람의 기억에서까지 사라지지 않는다면 존재가 지워졌다고 보기엔 어렵지. 그렇다면, 기억에서 사라졌다고 한다면, 기록에서 사라졌다고 한다면, 그건 어떻게 될까? 그거야말로 완전한 죽음이지. 아무도 나라는 존재를 알지 못하는 거야. 그 장소에 있는데도 말이지.”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돼."

 “그래. 그러니까, 이쪽의 지식이 나오는 거지.”

 

 이쪽의 지식. 입학식 때의 사건.

 

 나는 또, 이런 사건에 휘말리고 만 걸까.

 

 “무고경주(無故競走).”

 

 실제로 그 모습을 목격한 것도 아니지만, 강후 형은 이미 다 안다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자신만만한 태도로, 이게 상식이라는 듯이.

 

 그렇게 말하고는 강후 형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녀석이지. 백제시대 때 부여의 시장에 나타나 처음으로 목격된 녀석이야. 하나의 생명체로 치기도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괴현상으로 치부되는 느낌이지. 애초에, 삼국사기라는 책 자체가 오래되어서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이 몇 안되니까 말이야. 전승이 바뀌면서, 여러 가지 형태를 띠게 되는 거지. 지금에 와서는 맨 처음 나타났던 녀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녀석이 되었지만, 기본적인 바탕은 같아. 무색, 무취. 사람에게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녀석이지.”

 “보이지 않아……? 그럼 결국 투명인간이랑 다를 바가 없잖아?”

 “야, 야, 여기에 공상과학이 개입하면 안 돼. 장르가 달라져버리니까.”

 

 투명인간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는 녀석인 거 같은데.

 뭐, 전문가가 다르다고 하면 수긍할 수밖에 없나.

 

 “이 녀석이 투명인간 같은 공상과학과 다른 점은 하나야. 투명화에 중점을 둔 게 아니라는 거지.”

 

 운을 때며,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무고경주의 뜻은 아무런 이유 없이 도망 간다는 뜻이야. 당시의 사람들은 막연한 공포를 요괴나 괴물 같은 걸 만들어서 그 녀석들의 탓으로 돌렸지. 그러니까, 무고경주의 중점은 공포야. 투명해지는 건 부가적인 요소지. 단체로 공황상태에 빠져서 공포에 벌벌 떠는 게, 이 녀석의 특성이야.”

 “공포, 라니. 우리 반에서는 무서워했다던가 공황상태에 빠졌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어.”

 “거기서 아까 말한 전승의 문제가 생기는 거야. 무고경주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퍼지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너희가 생각한 것처럼 단순한 투명인간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전락한 거지. 하지만, 기본적인 특성은 같아. 무색, 무취. 사람이 많은 곳에 나타난다. 그리고, 빠르게 퍼지지. 너희 반에서 36번째 책상을 발견하고 학급회의까지 했다며? 거기서 무고경주의 특성이 드러나는 거야. 별일 아닌데도 헛된 말이 빠르게 퍼지게 되는 거지.”

 

 그렇다면. 그렇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36번째 책상에 대한 소란은 무고경주에 의한 것으로 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어떻게 되는 걸까.

 

 그 소녀.

 검은색 머리를 하고 있었던 그 소녀.

 그녀는 어떻게 되는 거지?

 

 옆에 있던 진주가 이를 눈치챈 듯,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없었던 책상이 나타난 것 밖에는 설명하지 못해요. 이 녀석이 봤다는 그 소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요?”

 “과연, 그쪽으로 찔러왔나.”

 

 잠시 침묵이 흘렀다. 강후 형은 뭔가를 생각하는 듯이 고개를 숙인 채였고 진주와 나는 그걸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강후 형이 알았다는 듯이 눈을 번뜩였다.

 

 “빙의를 한 모양이야.”

 “빙의?”

 “그래. 전례도 있었잖아? 이제 와서 새삼스럽다는 반응을 보이지는 말자고.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네가 봤다는 그 소녀한테 무고경주가 빙의했다고 하면 상황이 설명이 돼. 안 그래? 기본적으로 무고경주도 요괴의 일종이니까.”

 

 강후 형은 그렇게 말하며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이 이상의 정보를 듣는 건 힘들어 보이는데?”

 “그러게.”

 

 내 물음에 진주는 그렇게 답하며 발걸음을 문 쪽으로 옮겼다. 또각또각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진주는 문을 열고 교무실 밖으로 나섰다. 따라 나오라는 신호임이 분명했다. 이에 나 또한 발을 천천히 옮기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야, 이걸 가져가는 게 좋을 거야.”

 “……응?”

 

 등 뒤에서 강후 형이 일어서더니 내게 이상한 종이를 한 장 건넸다. 빨간색으로 한자가 적혀 있는 기다란 종이였다.

 

 “이게 뭐야?”

 “부적이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 너희가 36명째 학생을 찾을 생각이라면, 유용하게 쓰일 거다.”

 

 이에 부적을 받은 나는 그대로 교무실을 빠져나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7 소년, 투명인간 -006- 2017 / 6 / 18 296 0 6824   
6 소년, 투명인간 -005- 2017 / 6 / 17 300 0 6738   
5 소년, 투명인간 -004- 2017 / 6 / 17 286 0 4144   
4 소년, 투명인간 -003- 2017 / 6 / 17 301 0 4933   
3 소년, 투명인간 -002- 2017 / 6 / 17 286 0 6272   
2 소년, 투명인간 -001- 2017 / 6 / 17 291 0 5260   
1 소년, 투명인간 -000- 2017 / 6 / 17 487 0 194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