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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통이 아닌 연애
작가 : 꿀크리스마스
작품등록일 : 2017.6.16

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그것도 6살이나 어린, 갓 대학을 졸업한, 아주 예쁜, 우리 회사 신입사원과.

개자식, 3년 간 사랑이 이거야?

소임은 이를 바득 갈았다.
이별을 고했던 건 소임이었지만,
헤어진 지 이제 한 달 남짓 지난 시기에 새로운 애인을 사귀는 건
임준답지 않았으니까.

“오해하고 있잖아. 어떻게 나를 그렇게 몰라.”
왠지 모를 슬픈 눈으로 자꾸만 소임의 주위를 맴도는 준과

“저한테 고백한 거 아니예요? 나는 우리가 오늘부터 1일인 줄 알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들이대는 카페 알바생 진기까지.

소임과 준, 그리고 진기가 그려내는
보통인 듯 보통이 아닌 연애 이야기.

 
2 보통 연애 (2)
작성일 : 17-06-17 16:08     조회 : 331     추천 : 0     분량 : 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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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통 연애 (2)

 

 

 

  점심시간. 직장인들은 회사 밖으로 나와 목에 걸린 사원증을 뽐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그리고 한 손에는 커피 한 잔. 표정은 그렇게 좋아보일 수 없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직장인들은 즐거운 웃음을 선보인다.

  그러니까, 이건 직장 생활을 해보지 못했거나, 혹은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시점이다. 인생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직장인들의 실상은 이렇다.

  직장인들의 사원증이란 뽐내기 위해 목에 걸고 있는 게 아니라 한 마디로 족쇄 같은 거다. 사원증을 잃어버리거나 사무실에 두고 오기라도 한다면, 점심을 먹은 후, 그들은 사무실로 복귀할 수 없다.

  한 손에 들린 커피. 그들은 커피라도 안마시면 정말 죽을것만 같아서 강제 각성을 위해 카페인을 위 속으로 때려 붓는다.

  회사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의 표정이 유독 밝아 보이고 좋아 보이는 건, 누군가를 약 올리거나 자랑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회사만 아니면 다 좋기 때문이다. 사무실만 아니면. 덤으로 형광등 불빛 아래서만 몸을 지지던 직장인들이 밖으로 나와 선선한 바람과 햇살을 받으면서 내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구나, 하는 사실이 그저 좋을 뿐 인거다.

  “하……! 이제 좀 살겠다!”

  도희도 마찬가지였다. 회사 밖으로 나온 도희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 내뱉었다. 이제야 좀 제대로 된 숨을 쉰다는 듯이. 하지만 옆에 있는 소임의 표정은 좀 달랐다. 그 아무리 따뜻한 햇살이라 한들, 선선한 바람이라 한들, 소임의 울적한 기분을 달래줄 수는 없는 듯 했다.

  “도희야. 나 밥이 안 먹힐 것 같아. 그냥 카페 가서 커피나 한 잔 하고 있을게. 밥 먹고 와.”

  “야…… 그럼 나 혼자 밥 먹으라고?”

  “미안. 이따 봐.”

  소임은 원망하는 눈초리의 도희를 뒤로하고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기분으로 밥을 먹다가는 결국 체해서 아까운 병가만 쓸 것 같았다. 차라리 배가 고프더라도 굶는 게 나았다.

  도희와 헤어진 소임은 회사 근처 헐리앗 카페로 향했다. 헐리앗 카페는 회사 바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소임의 단골 카페였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 그러니까 점심시간에. 많을 때는 세, 네 번이나 가고는 했다. 출근할 때, 점심시간에, 야근할 때, 그리고 퇴근할 때. 한 마디로 야근에 영혼을 팔아넘겨야 하는 날에는 노동 시간에 비례하여 카페에 방문했던 것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연하게 한 잔 맞으시죠?”

  단골이란 이런 게 좋다. 말하지 않아도 주문해야 할 것을 알바생이 미리 알고 있다는 것.

  “아, 오늘은 진하게 해주시겠어요? 아주 진하게. 먹다가 너무 써서 이게 커피인지 사약인지 모를 만큼 진하게요.”

  소임은 울적한 표정으로 과장되게 표현을 했다. 쓰리샷, 아니 포샷, 파이브 샷. 치사량이 되지 않을 만큼만 듬뿍 넣어주세요. 소임은 그렇게도 말하고 싶었다. 그 아무리 쓴 커피라 한들 지금 내 마음보다 쓰겠나, 싶었으니까.

  “영수증은 버려주……”

  “진동벨로 알려드릴게요.”

  소임이 채 말을 끝맺기도 전에 알바생은 영수증을 버렸고, 웃으면서 카드와 진동벨만 소임에게 건넸다. 소임은 왠지 자신의 맘을 알아주는 건 이 알바생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감동을 받았다. 준도 알바생처럼 소임이 말하기 전에 그 맘을 미리 알아줬다면, 헤어지는 일 따위는, 그래서 이렇게 고통받는 일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소임은 그렇게 생각하니 다시 분노가 치솟아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창가 자리에 대충 자리를 잡아 앉아 있던 소임은 진동벨의 울림에 카운터로 가 커피를 받았다. 그런데, 비주얼로 봐서는 전혀 진할 것 같지 않은 아메리카노였다. 소임은 의아한 듯 고개를 들어 카페 알바생을 주시했다.

  “점심도 안 드신 것 같은데, 너무 진하게 드시면 속 쓰려요. 드시던 걸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말하면서 알바생은 미소 지었다.

  “……흡.”

  그런 예상치 못한 알바생의 반응에, 소임 역시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응답했다. 그 자리에서 울컥 눈물이 터져 나온 것이다.

  “괜찮으세요?”

  “앗, 네. 괜찮아요.”

  알바생은 걱정이 된다는 듯 소임에게 물었고, 소임은 재빨리 대답한 후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원래도 친절했던 알바생이었지만, 오늘따라 쓸데없이 너무 친절해서 소임은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나한테 다정한 건 저 알바생뿐이야. 물론 내가 돈을 낼 때에만 친절한거겠지만.’

  이해타산적으로 생각해보려 했지만 그래도 알바생의 행동은 좀, 많이 고마웠다. 소임은 힐끔 알바생을 쳐다봤다. 익숙한 얼굴이었다. 카페에 올 때마다 매번 있었던 것 같았다. 시급을 많이 쳐주나, 소임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보통 카페 알바를 오래 한다고 해도 1,2년 정도일텐데. 저 알바생은 왠지 소임이 처음 입사했던 때부터 있던 느낌이었다.

  소임은 매일 보는 알바생의 익숙한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기 시작했다. 너무나 과한 친절함에 자신의 감정을 북받쳐 오르게 한 알바생에게 그저 조금의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이는 이십대…… 초반? 주문을 할 때 소임이 올려다보는 각도를 생각해보면 큰 키에 속하는 편이었다. 요즘 젊은 남자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는 앞머리를 눈썹 정도까지, 약간 옆으로 넘어가게 한 머리 스타일이었다.

  찬찬히 살펴보다보니 소임은 몰랐던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 그것은 알바생이 꽤, 잘생긴 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소임을 따라 카페에 왔던 도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너 알바생 때문에 카페 자주 오는 거지?”

  “무슨 소리야?”

  “여기 알바생. 좀. 잘생겼잖아. 어려보이고, 키도 크고, 몸매도 늘씬해 보이고.”

  “너는 카페에 커피 마시러 오는 게 아니라 알바생 구경하러 와?”

  그때는 그렇게 도희에게 타박을 주고 금방 관심에서 벗어나게 된 주제였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도희 말이 맞았다. 다시 주의 깊게 관찰해보니 왠지 카페 안에 혼자 온 젊은 여자들도 많고, 카운터 쪽을 힐끔힐끔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럼 뭐하냐. 쟤가 임준도 아니고.”

  순간 소임은 숨을 쉬듯 무의식적으로 내뱉어진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이 더 놀라 세차게 입을 쳐댔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돈거야, 아주. 제대로 돌았어.”

  소임은 똥이라도 밟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간을 확인했다. 멍하니 잡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훌쩍 지나가 점심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도희는 혼자 밥을 먹게 해서 삐졌는지 카페에 오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입사동기가 힘들어서 그랬다는 데 그것 가지고 삐져버린 도희가 소임은 내심 서운했다.

  역시 인생은 독고다이였다.

  소임은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로 향할 예정이었다. 카페 문을 열고 나와 빠른 걸음으로 가려던 소임은 길이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그 앞에는 준이 서있었다.

  “우리 이야기 좀 해.”

  준은 혼자였고, 소임의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왠지 너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다정하게 말하고 있었다. 소임은 알바생이 친절을 베풀었을 때보다 감정이 더 북받쳐 오르는 걸 느꼈으나, 이건 어떻게 해서든 숨겨야 하는 것이었다.

  “할 말 없어.”

  “나는 있어. 네가 지금 오해를 하고 있으니까.”

  “오해? 허, 참. 무슨 오해?”

  “이유희씨랑 나, 오해하고 있잖아. 어떻게 나를 그렇게 몰라.”

  “내가 널 어떻게 알아? 알았으면, 내가 이렇게 뒷통수 당했겠어?”

  소임은 약간 조소가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소임아. 너무하다, 정말. 도대체 지금까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었던 거야.”

  “너? 너대로 보고 있었어. 임준. 완벽하고 잘난 임준. 존재감이라고는 1도 없는 차소임과는 너무도 다른 임준.”

  “차소임!”

  “임준, 네가 이유희씨랑 어떤 관계든 나 아무런 관심 없어. 우리 끝났잖아. 아니야?”

  소임의 차가운 태도에 준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헤어지자고 말한 건 소임인데, 왜 지금 잔뜩 화가 나 있는 것도 소임인건지. 준이야 말로 소임에게 차이고, 자기를 마음껏 오해하는 소임에게 서운할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좀 비켜줄래?”

  준이 생각하는 동안 아무 말이 없자 소임은 준을 밀치며 말했다. 하지만 준은 밀려나지 않았다. 분명 소임과 자신의 사이에 더 할 말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준은 지나쳐 가려는 소임의 팔을 붙잡았다.

  “소임아, 우리 할말이,”

  “난 할 말 없다니까.”

  “저기요!”

  한 남자가 그들을 향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소임과 준은 티격태격 하느라 남자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줄 눈치채지 못했다.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준은 인상을 쓰며 남자를 돌아봤지만, 남자는 준에게는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소임에게만 시선을 고정했다.

  “어?”

  “사원증, 놓고 가셨어요.”

  소임은 익숙한 남자의 얼굴에 놀랐고, 그런 남자는 소임에게 사원증을 내밀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낯선 남자는 카페 알바생이었다. 소임이 사원증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자, 알바생은 준에게 잡힌 소임의 팔이 아닌 반대쪽 팔의 손을 잡고 들어 그 손에 사원증을 쥐어 주었다. 그리고 준은 낯선 남자가 소임의 손을 아무렇지 않게 잡는 것을 보고는 발끈하는 기분을 참을 수가 없어서 알바생을 향해 소리쳤다.

  “무슨 일입니까?”

  알바생은 차가운 눈빛으로 준을 한 번 돌아볼 뿐 이내 다시 소임을 바라봤다. 준의 키를 감안해본다면 같이 서 있을 때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걸 보면, 소임이 예상했던 대로 알바생의 키 역시 큰 편이었다. 차가운 눈으로 준을 훑다 다시 소임을 바라본 알바생은 준에게 향했던 차가운 눈빛이 아닌 살랑거리는 눈웃음으로 소임에게 말했다.

  “이거 없으면 사무실에 못 들어가시는 거 아니예요?”

  “아. 네, 맞아요. 고맙습니다.”

  “그럼, 또 봐요.”

  알바생은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는 뒤돌아갔다. 뭐랄까. 언제나 익숙한 알바생의 얼굴이었고, 익숙한 알바생의 친절이었는데. 사원증을 카페에 두고 온 게 오늘이 처음인 것도 아니었고, 알바생이 이렇게 돌려준 것 또한 처음이 아니었는데. 소임은 왠지 알바생이 오늘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자신의 손을 덥썩 잡은 것 때문이 아니었다. 뭔가 묘하게 느낌이 달랐다.

  “아는 사람이야?”

  알바생의 묘한 느낌에 빠져있던 소임은 갑작스러운 준의 목소리에 놀랐다. 그리고 대답했다.

  “네가 알 바 아니야.”

 

 

 *

 

 

  각자 떨어져 걸어오던 소임과 준은 사무실에 도착해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준이 자리에 앉자 최팀장은 준에게 다가가 같이 밥 먹고 혼자 쌩하니 가버리더니 어딜 다녀 온 거냐며, 유희씨와 있다가 온 거냐고 장난을 걸었다. 그때 사무실 문이 열리며 유희가 들어왔다.

  “아닙니다, 팀장님.”

  준은 조금 단호하게 최팀장에게 말했고, 왠지 모르게 쑥스러워진 최팀장은 조용히 자리로 돌아갔다. 슬그머니 소임이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김부장이 말했다.

  “차대리.”

  “네, 부장님!”

  “점심시간 10분 지났는데.”

  “아…… 죄송합니다.”

  “우리, 시간은 지키고 삽니다.”

  소임은 잔뜩 주눅이 든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사죄했고, 김부장은 소임을 부릅 뜬 눈으로 주시를 하다가 눈길을 거뒀다.

  소임은 억울했다. 자신보다도 준이 늦게 들어왔고, 그런 준보다도 유희가 늦게 들어왔는데 소임에게만 핀잔을 주었다. 아무리 끼고 사는 임대리고, 사무실의 꽃 유희라고 하더라도 이런 차별대우는 너무하지 싶었다. 소임은 바로 메신저를 켜 분노의 타자를 쳤다.

  [김부장 새끼는 아주 만만한 게 나지. 나보다 임준이, 임준보다 이유희가 늦게 들어온 거 너도 봤지?]

  소임은 뒷담화의 메신저를 도희에게 전송했다. 바로 긍정의 답장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희는 묵묵부답이었다. 소임은 허리를 곧게 펴고 고개를 들어 도희의 자리를 바라봤다. 도희는 분명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해? 너답지 않게 일해?]

  소임은 다시 한 번 메신저를 보냈고, 잠시 후 도희에게 의문의 답장이 왔다.

  [임대리는 만났어?]

  [무슨 말이야?]

  [만났으니까 같이 들어왔겠지.]

  [뭐야. 나 카페에 있다고 임준한테 말해 준 게 너야?]

  [그래.]

  [뭐야. 그래서 안 왔어, 카페에?]

  메신저는 그렇게 끊겼다. 도희에게서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 소임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준에게는 왜 자신의 행방을 알려주었으며, 왜 그래서 도희가 카페에 오지 않았는지. 그런 것들이야 그러려니 하더라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도희의 반응이었다.

  ‘얘, 지금 화난 거야? 왜?’

  느닷없이 찾아온 임준부터 느닷없이 손을 잡은 알바생, 그리고 느닷없이 화를 내는 최도희라니. 소임은 뭔가 뒤틀린 기분이었다. 빈속에 카페인을 때려부어서 속이 뒤틀려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분명 그건 아니었다.

  아휴, 모르겠다. 소임은 갑갑한 마음에 한숨을 푹푹 쉬면서 일을 했고 사무실 전체에 울린 소임의 한숨 소리는 김부장의 심기를 자극했다. 소임은 김부장에게 끌려가 일을 하기 싫으면 사무실 분위기 흐리지 말고 그냥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말을 들은 후에야 숨을 고르게 쉬며 일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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