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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이트린
작가 : Satrine
작품등록일 : 2017.6.3

키도 크고, 운동도 좋아하고, 긴 머리카락이 아니였으면 남자라고 오해받을 만한 외모와, 전교에서 1, 2등 다투는 머리. 완벽한 그녀에게 한가지, 허점은... 아니, 허점이라고 할수 있을까?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는 것. 평소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고, 또 동경하던 그녀, 한세인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전 남자가 아닌 여자입니다만, 대체 왜 저를 남자라 생각하시는지...」「...?! 여자?! 그 외모에, 그 성격에?! 이럴수가!!」「...그, 그렇군..」「그런 표정과,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로는 그 누구도 ---님의 말을 믿지 않을 것 입니다.」「저, 저기, 다, 다들 진정하고... 앗!」「---님, 말 좀 그만 더듬으시고, 대체, 왜 물을... ---님은 물을 머리로 마십니까..」「....아, 하하하...」-세이트린 중 일부.

 
두번째.
작성일 : 17-06-16 22:45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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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깊은 곳으로 갈수록, 더 위험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둘이 같이 가기로 했다. 하지만 해가 완전히 떨어져도 모은것은 2개 뿐이였기 때문에 더 들어가기로 했다.

 

 "..."

 

 "..."

 

 하지만 가는 길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원래부터 말이 없었기 때문에 조용히 있었고, 휘리엘은 나와 친하지 않고,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였기 때문에 나에게 아무 말도 걸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그 순간, 아무것도 안보여서 몰랐는데, 내 앞에는 절벽이였다. 나는 아무것도 못한채 바로 떨어지기 직전에 땅 끝을 겨우 붙잡았을 뿐이였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그대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아."

 

 "..세이트린 님!!"

 

 휘리엘은 상당히 놀란 듯 그대로 나뭇가지를 떨어트린 채로 내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내 키도 있었고, 체형 때문인지 쉽게 들지 못하고있었다. 그래서 이대로라면 둘이 떨어질 판이였다.

 

 "..이거 놓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래를 보아하니, 나무가 꽤 울창하게 자라서 그렇게 다치진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이 다칠 지형이였더라도, 오늘 처음 만난, 휘리엘 님 말씀대로 경계해야 할 대상을 살리려 하다 같이 떨어지는 것 보다는 그 대상의 팔을 놓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내 말투가 원래 비꼬는 말투 같아서 그렇지만,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다.

 

 "그, 그건!"

 

 내 말에 좀 당황한 듯 했지만, 곧 뭔가를 결정한 듯 표정을 다시 지었다.

 

 "놓으시죠."

 

 내 말에 내 팔을 놓더니, 자신 또한 뛰어내리면서 나를 감쌌다.

 

 "...왜?"

 

 떨어지면서 그렇게 말을 했고, 곧 나무에 떨어져서 속도를 늦추긴 했으나, 나뭇가지들로인해 생긴 상처들은 어쩔순 없었다.

 

 "크윽..!"

 

 휘리엘은 약간 아픈 듯 신음소리를 흘리며 땅에 떨어졌지만, 계속 나를 감싸고, 나에게 피해를 덜 주려 떨어지는 쪽을 등 쪽으로 해서 떨어졌다.

 

 "...."

 

 나는 곧바로 그의 품에서 나온 뒤, 그의 상태를 보았다.

 

 "..오른쪽 어깨..는 1주일 동안 무리를 하시면 안되실 것 같고.."

 

 그리고 나는 그의 등을 차례대로 눌러보았다.

 

 "윽!"

 

 "...이거, 치료 하셔야됩니다. 근처에 마을이 있습니까?"

 

 "...."

 

 내 말에 휘리엘은 그저 침묵으로 답했다. 아마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가능성이 컸다.

 

 "길도 잃어버렸고, 어떡하시겠습니까. 이 근처에서 쉬고 다음날 네레이스 님과 헤리아스 님을 찾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당장 찾으시겠습니까. 참고로 전 전자를 추천합니다."

 

 "...후자를 선택하면 어떻게 되는지.."

 

 "후자를 선택하시면, 아마 밤 샐 동안 못찾고, 해가 뜨고 나면 이 상태면 쓰러지셔서 못 찾을 확률이 높습니다."

 

 "...전자로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일단 동굴을 찾아보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쉴 곳을 찾아 나섰다. 다행이 근처에 괜찮은 동굴이 하나 있었기 때문에 난 휘리엘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서 대충 정리한 다음 좀 쉬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휘리엘은 내 곁으로 다가와서 내 옆에 딱 달라붙었다.

 

 "...왜 붙으십니까."

 

 "노숙을 별로 하지 않았나 보군요. 보통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으려고 사람들끼리 같이 붙어서 자죠."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내가 아무리 다양한 것들을 공부해도, 여행 같은 것은 살면서 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것들을 모를 수 밖에 없다. ...그러고보니, 추울 때는 사람들끼리 옷을 벗고 안고 있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기도.

 

 "따뜻하네요. 세이트린 님은 원래부터 이렇게 따뜻하십니까?"

 

 그 질문에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원래 이런 성격인가?

 

 "..아, 죄송합니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따뜻한지는 잘 모르겠군요. 제 친구 또한 제가 많이 따뜻하다고 하긴 했습니다만."

 

 휘리엘은 친구라는 말에 놀란 것 같아 보였다.

 

 "아, 친구가 있으셨군요. 이름이 무엇입니까?"

 

 "...하엘이라고, 어릴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한 친구입니다. 이제는 아마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렇군요. 하엘, 여성분이신가봅니다?"

 

 아, 이런. 무의식적으로 하엘의 이름을 그대로 말해버렸다. 하지만 아마 하엘이 올 확률은 적으니까. 그냥 추억을 회상한다고 생각하자.

 

 "예. 아주 예쁜 친구이죠. 그래서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는 '불꽃 공주'라고 불렸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였죠."

 

 "그렇군요. 정말 친했나 보군요. 저도 헤리아스 님과 많이 친하답니다. 처음 헤리아스 님을 만났을때가.. 9살 이였으니, 이제 8년 되갔네요. 그래도 이제 슬슬 약혼 하고, 결혼을 할 나이라 좀 더 거리를 두어야 할 판입니다."

 

 "아, 휘리엘 님은 17살 이시군요. 그런데 헤리아스 님께 정해진 약혼자가 있습니까?"

 

 이곳의 결혼 적절 나이는 아마 17살 인 듯 했다. 헤리아스가 귀족인 듯 했으니, 아마 소설에서 많이 보았던 그 '정략 결혼'을 하려나.

 

 "있긴 합니다만... 헤리아스 님께서는 상대편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 본지, 자신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인과 결혼은 하겠다네요. 그래서 폐... 아니, 헤리아스 님의 부모님께서 내신 조건이, 20살이 되도록 그런 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바로 그 약혼자와 결혼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호오.. 폐하라.. 그럼 왕인가. 귀족인줄 알았더니, 왕족이였군. 신분이 꽤나 높으네.

 

 "그렇군요. 3년.. 참 애매하군요. 그럼, 휘리엘 님은 생각하신 반려자가 있으십니까?"

 

 "아, 저는.. 그저 평생 헤리아스 님을 지키려고 합니다."

 

 "없으시다고 하면 될 것을, 돌려말하시는군요."

 

 내 말에 휘리엘은 그저 멋쩍은 듯 웃기만 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이 난 듯, 내게 무언가를 물었다.

 

 "그런데, 세이트린 님은 몇 살 이십니까?"

 

 "아, 저는.. 14살 이군요. 아직 생일이 안지나서."

 

 "의외로 어리군요. 저..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말을 놓아도 됩니까?"

 

 "당연히 괜찮습니다. 저보다 3살이나 많으신데, 저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은 저도 불편합니다."

 

 "그럼, 말 놓을께. 너 정말 어리다. 그럼 생일이 언제야?"

 

 "제 생일은 8월 15일 입니다만, 그러고보니 지금이 며칠인지 혹시 아십니까?"

 

 "아, 오늘은 6월 17일. 곧 있으면 18일이 되겠네. 내 생일은 7월 15일. 너보다 한달 빠르네?"

 

 그러면서 휘리엘은 웃었다. 원래 말투는 꽤나 친밀하고, 활발해 보인다. 역시 존댓말은 꽤나 딱딱하긴 했다.

 

 "..그나저나, 이만 자는것이 좋겠군요. 그만 안녕히 주무십시요."

 

 "그래, 너도 잘자."

 

 그리고 우리는 대화를 끊고, 그대로 잠에 들었다. 몰론 나는, 자는 척 휘리엘이 잠들때까지 기다린 뒤, 완전히 잠든 것을 확인하고, 동굴 밖으로 나왔다.

 

 "그만 나오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아까 낮부터 계속 저희를 따라다니시는데, 목적이 무엇인지. 네레이스 님께서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을 때 부터 들켰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셨습니까."

 

 그리고 나는 그대로 숨어있는 그들에게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검은 복면을 쓴 인물들이 나타나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숫자는.. 3, 아니, 4명. 처음에 봤을 때 6명이였으니, 그곳에는 2명이 있겠군. 실력은 비슷하니, 그 둘은 문제 없이 해치울 수 있겠고.

 

 그러면서 나는 곧바로 어릴때 부터 배운 태권도 자세를 취하며, 차근차근 한 명씩 해치우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을 일단 기절시킨 뒤, 입 안에 있던 독을 빼내고 내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임시 방편으로 그들의 검은 복면을 벗겨 찢고 손을 나무에 묶은 후 입에도 물렸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약 30분이 지나자 그들은 깨어났다.

 

 "아. 드디어 깨어났군. 일단 자결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자결을 하지 않아도 죽게 하려면 죽일테니"

 

 그리고 나는 곧바로 그 네 명의 입에 묶인 그 복면이였던 천을 풀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서 보냈냐고 하면 당연히 안가르쳐 줄테고... 그래, 이름이 뭐지."

 

 남자 3명에 여자 1명. 서로 눈치를 보다가 그저 가만히 침묵을 지켰다.

 

 "좋아. 그러면, 몇살이지?"

 

 그 말에 넷은 당황을 하면서, 이것은 알려줘도 된다 여겼는지,입을 열었다.

 

 "19살."

 

 먼저 탁한 적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가 말했다.

 

 "...18살."

 

 그 다음으로는 평범한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말했다.

 

 "20살."

 

 세번째로는 짙은 노란 머리카락의 남자가 말했고,

 

 "19살."

 

 마지막으로 약간 검은 색 처럼 보이는 짙은 남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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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rine 17-07-07 23:15
 
참고로 프롤로그에서 말했듯이, 이세계에 와서 본 것은 여름, 그것도 여름 중 초여름 입니다. 주인공의 생일은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있으니, 자신의 생일이 아직 안지났다는걸 안것 입니다. 넘어오기 전의 배경은 초겨울입니다. 11월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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