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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4인종의 다리
작가 : 밈밈밈
작품등록일 : 2017.6.4

여주가 차원이동 됨. 그 세계에서 열심히 구르며 인간, 용, 도깨비, 구미호 등, 이 네 종족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

-전개 느립니다.

 
코 꿰다_8
작성일 : 17-06-15 20:12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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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의 말에 백희는 잠시 침묵하다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왕자님."

 

  백희는 루크가 왕자이니 왕자 대우를 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건 루크가 시건방지지 않을 때에 한해서였다.

 

  "어쩐지 이상하게 생겼다 했지. 어제 네가 보인 무례함은 특별히 봐주도록 하겠다. 앞으로 잘 알아모시도록 해라."

 

  루크의 앙증맞은 말에 백희의 관자놀이가 볼록하고 올라왔다.

  '이 꼬맹이가.'

  열받은 백희는 루크 몰래 이를 뿌드득 갈았다.

 

  "저번에 왕자님을 처음봤을 때 7살 인줄 알아서 그랬어요. 그런데 10살 이라면서요? 제가 큰 실수 했습니다."

 

  백희의 목소리에는 다분히 조롱조가 섞여 있었다. 저 나이대 아이들에게 본래 나이보다 한두살 어려 보인다고 하면 화를 낸다는 것을 백희는 잘 알고 있었다.

  백희는 스스로가 좀 없어 보였다. 자기 인생에 반 밖에 안 된 어린아이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분 나쁜건 나이가 적든 많든 어쩔수 없는것이다. 상대가 권력을 좀 가진 시건방진 꼬맹이라면 백희는 더이상 잃을게 없는 이세계인이었다. 루크가 건방지게 나온다면 백희는 언제든지 그 속을 교묘하게 긁어 줄 태세를 갖추어 놓고 있었다.

  '눈에 뵈는게 없다 이거야. 덤벼라, 꼬맹아!'

  백희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받고 있는 루크는 이미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루크의 콤플렉스는 작은키와 유난히 어려보이는 외모였다. 형님들에 비해 성장이 느리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루크였다. 안그래도 여기저기 비교당하면서 듣는 소리가 있는지라 남들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루크는 백희에게 삿대질을 하며 화를 냈다.

 

  "난 10살이란 말이다! 나중에 너보다 훨씬 커져서 복수하고야 말겠다!"

  "풉."

 

  루크의 귀여운 말에 웃음이 터지려던 백희는 자신의 입을 황급히 손으로 가렸다. '애기는 애기네.'를 생각한 백희가 웃음을 꾹 참고 루크를 놀리기 시작했다.

 

  "우와~, 몇년이나 걸릴거 같아요? 5년? 10년?"

  "아냐! 3년이면 널 따라 잡을거야!"

  "에이. 그러려면 1년에 15센치씩은 커야 되겠는데? 3년만에 가능하겠어요?"

  "익! 내 꼭 복수하고야 말겠다! 못생기고 천한 계집같으니!"

 

  놀리던 백희가 루크의 마지막말에 표정을 굳혔다. 백희가 계속 놀리긴 했지만 루크의 건방진 언사에는 봐줄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어린 루크를 감안하여 선은 알아서 지키는 백희였다.

 

  "너는 꼬맹이잖아, 이 꼬맹아."

  "꼬, 꼬맹……."

 

  루크가 씩씩거리기 시작했다. 백희도 냉랭한 얼굴로 루크를 바라보았다. 루크는 '어떻게 감히!' 라는 표정으로 백희를 쏘아보고 있었다.

 

  공부방 안에는 고요만이 감돌았다. 방 문 앞에 서있는 루크와 책상에 앉아있는 백희 사이를 햇살이 가로지르고 있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빛에 반사되어 백희와 루크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벌컥.

  그때 제파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업이라 챙길게 좀 있…. 루크님?"

 

  때마침 들어온 제파도에 의해 눈씨름을 끝낸 루크는 백희의 옆자리에 가서 앉았다. 루크가 옆자리에 앉자 백희는 씨근덕 거리는 숨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분위기를 읽은 제파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또 싸우셨어요?"

  "흥!"

 

  루크가 팔짱을 끼며 고개를 백희의 반대쪽으로 휙 소리나게 돌렸다. 그 모습을 어이없게 바라본 백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제파도를 보았다.

 

  "제파도 선생님 손에 뭐가 많으시네요. 수업용 자료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두 분을 위한 종이와 필기구, 그리고 파로의 지도를 가져왔어요."

 

  제파도의 말에 백희는 호기심이 일었다. 이곳에 오고 나서 처음 보는 파로의 지도였다. 이제껏 지구본만 보고 살아왔던 백희에게 다른 세상의 지도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제파도가 둘에게 종이와 필기구를 나눠주고 지도를 칠판에 붙이기 시작했다. 모든 준비를 끝냈는지 제파도는 학생 둘 쪽을 향해 돌아보았다. 그러다 눈동자를 굴려 방안을 둘러 본 제파도는 의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여기 공부방 맞죠? 왜 침대가……?"

  "그건 제가 묻고 싶은 말인데요…."

 

  백희가 눈을 가늘게 뜨고 대답했다. 밤샘 공부할 때 자라고 놓은거라 혼자 납득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상하긴 했던 것이다.

  제파도는 공부방을 만들어 준 로코의 왕이자 루크의 아버지 그래지한을 생각했다. 그리고는 제파도 혼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해 했다.

 

  "이 양반이!"

 

  백희와 루크는 그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수업을 시작한 제파도는 지도를 가리키며 말했다.

 

  "배키님. 이게 파로입니다."

 

  파로는 가로로 조금 긴 타원형 모양의 대륙이었다. 백희가 보기에는 재료가 왼쪽으로 쏠린 부침개 같았다. 그만큼 파로의 왼쪽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여러색깔들로 표시 되어 있었다.

 

  백희는 의아해했다. 백희가 자주 보았던 세계지도에는 대륙이 하나가 아니었다. 판 자체가 깨져 이리저리 바다 위에 놓여진 모습만 보고 자랐던 백희에게는 하나의 대륙만 떡하니 있는 파로의 모습이 생소했다. 백희가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와중에 옆에 있던 루크가 볼멘소리를 냈다.

 

  "시시해. 왜 이런걸 해야 하는 거야?"

  "루크님은 다 아시겠지만 배키님은 처음이랍니다. 마음씨 넓은 루크님은 이해하시죠? 그리고 지도는 봐도봐도 흥미롭지 않나요?"

  "흥. 별로."

 

  심술 궂은 루크를 달랜 제파도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여기, 파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산맥이 바로 아로스산맥입니다. 아로스산맥을 중심으로 파로는 서쪽대륙과 동쪽 대륙으로 나뉘지요. 우리 로코 왕국은 서쪽대륙에 속해있답니다."

 

  대륙의 중간 부분에 커다란 세모꼴 모양들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로스산맥의 중심부에서 왼쪽으로 한뼘거리에 로코왕국이 있었다. 그것은 서쪽대륙을 세등분 했을때 아로스산맥에서 가까운 지점이었다.

 

  "서쪽대륙은 군소집단의 100개가 넘는 왕국들이 서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그 중 우리 로코 왕국은 서쪽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왕국이에요."

 

  백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번에 시녀 위니에게서 들었던 말과 똑같았다. 백희가 흥미롭게 듣고있는 반면 옆에 있는 루크는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말길을 알아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교육받았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제파도는 낭랑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반면 동쪽대륙은 약 300년 전 커다란 제국을 이룬 사므다와 그를 견제하는 13개의 연합국이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사므다제국의 어마어마한 크기가 보이시죠?"

 

  사므다는 아로스산맥을 대고 오른쪽으로 퍼진 거대한 제국이었다. 제국은 무려 동쪽 대륙의 삼분의 이를 차지 하고 있었고 그보다 더 오른쪽에는 13개의 작은 국가들이 제국의 경계와 맞닿아 둘러싼 모습이었다.

 

  "다시 서쪽대륙으로 돌아와서, 서쪽은 나라가 많은 만큼 전쟁이 끊이질 않는답니다. 허구한 날 대립과 싸움을 반복하며 땅따먹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죠. 우리 로코왕국도 15년 전부터 10년 동안 전쟁을 해서 영토를 두배로 늘린 쾌거를 올렸습니다. 좀 많이 막나가시기는 하셨지만 전하의 공이 크셨죠. 그리고 근 5년간은 내실을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아바마마는 실로 훌륭한 일을 하셨다!"

 

  루크가 어느새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며 외쳤다.

 

  "맞습니다. 전하께서는 역대 로코 왕들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다만 당시의 귀족들은 온몸이 부서져라 전쟁에서 굴러야 했지만……."

 

  제파도는 아련한 눈빛을 했다. 10년 전쟁 당시 제파도는 어려서 전쟁에 나가지 않았으나 제파도의 아버지는 전장에서 생사를 오가며 고생한 이야기를 자식들에게 해주곤 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빠지지 않는 등장인물은 당연히 로코의 왕 그래지한이었다. 왕이 얼마나 무식하게 적군을 향했던지 근처에 있던 귀족들과 기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그래지한을 지켜야했던 것이다.

  잠깐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를 회상한 제파도는 머리를 휙휙 저으며 다시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파로와 로코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끝나고 글자공부를 시작했다. 백희는 왜 왕자 루크가 10살이 되도록 글자를 못 깨우쳤는지 알게되었다. 백희는 제파도가 나눠 준 종이를 빤히 쳐다보며 작게 중얼 거렸다.

 

  "아랍문자냐?"

 

  마치 지렁이가 빠른 비트에 맞춰 춤을 추고 지나간 흔적인 듯 했다. 백희는 자신이 이 문자를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옆에 있던 루크에게서도 '끙-.' 하고 앓는 소리가 들렸다.

 

  "자, 파로의 문자는 처음이시죠? 제가 나눠준 건 간단한 단어들입니다. 우선 단어를 익혀야 문장을 읽을 수 있겠죠? 그리고 루크님은 배키님과 다르게 고등 단어들을 드렸습니다."

  "왜! 나도 이 계집이 하는거 할래!"

  "아, 진짜. 쪼그마한게 자꾸 계집이라고 할래? 요? 꼬맹아?"

  "뭐, 뭐야?!"

  "백희누나라고 안하냐? 요?"

  "이 무례한 것!"

 

  백희와 루크가 눈 깜짝 할 사이 싸움이 나자 제파도는 어안이 벙벙하다가도 금방 우스워 졌다. 백희가 자신의 말 끝에 어색한 '요.' 를 붙이는 것도 재밌었고, 왕자 루크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화를 내는 모습도 귀여웠던 것이다. 그때 분노한 루크가 작은 두 주먹을 책상에 '쾅' 하고 내려치며 벌떡 일어섰다.

 

  "나는 저런 무례한 계집과 함께 공부하지 않겠다!"

 

  그 말을 남기고 루크는 서둘러 공부방을 나가 버렸다.

  남겨진 백희와 제파도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공부하기 싫어서 뛰쳐나간 것 같은데요, 선생님."

  "네. 그런것 같군요."

 

  제파도의 눈에서 조용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결국 제파도의 개인교습을 받게 된 백희였다. 파로의 문자는 표음문자 였기에 백희는 파로의 알파벳을 대충 익히고 단어공부를 하고있었다. 사실 파로의 알파벳을 거의 모르지만 단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러운 습득을 노리는 백희였다. 백희는 제파도가 단어를 알려주면 파로의 문자 옆에 한글을 같이 표기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영어단어를 외울 때 처럼 말이다.

  백희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와. 여기 글자는 왜 이렇게 어려워요? 외울거 완전 많네. 여기 웬만한 사람들은 글 모르겠어요."

  "그렇습니다. 글은 귀족들만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죠."

  "백성들이 안타깝네요."

  "배키님 세계의 백성들은 다들 글을 읽을 수 있나요?"

  "우리나라는 그래요. 아마 문맹률 1%도 안될걸요?"

 

  제파도는 충격을 받은 눈빛으로 백희를 바라보았다. 그런 제파도를 눈치채지 못한 채 백희는 계속해서 종이에 글자연습을 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나라 글자가 좀 쉬워요. 옛날에 세종대왕님이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어여삐 여기셔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훈민정음을 만드셨죠. 한글은 지구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에요."

  "배키님이 살고 계신 곳에도 왕이 있었군요?"

  "네. 약 100년전만 해도 있었어요. 그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룬거죠."

  "그 훈민정음이라는 것을 우리 로코 백성들도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그럼요. 한글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글자에요. 아, 훈민정음은 한글이라고도 합니다. 가르쳐 드릴까요?"

  "네! 꼭 부탁드립니다."

 

  제파도가 기운차게 대답했다. 제파도는 만약 일반 백성들이 글자를 쓰고 읽을 수 있다면 로코의 백성들을 하나로 모을 구심점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파로의 서쪽대륙은 전쟁이 잦은 만큼 백성들의 국적 또한 이리저리 바뀌곤 했기 때문에 백성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편이었다. 그런 백성들을 하나로 엮어줄 그들을 위한 문자를 배포한다면 커다란 민족의식이 생길 터였다.

  제파도는 백희를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 보았다. 백희가 정말 딴세상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백희는 그저 묵묵히 파로의 글자연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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