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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에게 축복이 함께 하기를
작가 : 한량
작품등록일 : 2017.6.3

소년 이나드의 평범하지 않은 사제 수행기

 
11화
작성일 : 17-06-13 18:35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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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로부터 이틀 후였다. 손님 한 명 없는 텅 빈 예배당의 오후시간. 교회 사람들 모두가 모여있었다.

 

 “소재가 파악되었네”

 

 “연락이 온 겁니까?”

 

 엔지의 물음에 칼텐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장소가 어딥니까”

 

 “현재 고요의 숲 남부 방향으로 이동중이라고 하는 군”

 

 고요의 숲이면 발라티오 지역으로, 저번에 그 상황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지금 바로 출발하는 건가요?”

 

 카샤의 말에 칼텐은 고개를 끄덕였고 카샤와 이나드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엔지는 애초에 따로 준비할 것이 없었고, 어젯밤 엔지와의 대화로 인해 준비를 마쳐두었던 카샤와 이나드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별다른 준비 없이 금방 나올 수 있었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것은 이나드에게서 찾을 수 있었는데, 외투만을 걸친 카샤와 엔지에 비해 이나드는 외투를 비롯해서 가방까지 메고 나왔다는 점이다.

 

 “......”

 

 “......”

 

 모두들 이나드의 그 모습을 보곤 아무 말없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에 칼텐은 엔지와 카샤를 지긋이 쳐다봤고, 엔지는 카샤를, 카샤는 쏟아지는 시선에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 그러니까 이게...”

 

 그녀의 모습에 엔지는 한숨을 쉰데 비해, 칼텐은 눈을 지긋이 감을뿐이었지만 둘 다 비슷한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알려주면 되지”

 

 엔지는 그녀의 한 쪽 어깨를 탁탁 두드리며 어깨에 짐을 얹어 줬고, 카샤는 교육할 때의 눈빛으로 변했다.

 

 “??”

 

 그리고 이나드는 지금의 상황에 전혀 이해하질 못했다.

 

 “저번에 말 했지? 외투엔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다고”

 

 카샤가 자신의 감청색의 외투를 손으로 펄럭이며 말했다.

 

 “아... 아~”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시간 없으니까 잘 듣고, 잘 보고, 잘 기억하고, 잘 해 알았지?”

 

 “...예?”

 

 카샤의 말에 순간 어리둥절했지만 그를 배려해주는 카샤가 아니었다.

 

 “물체에 성력을 불어넣듯이 외투 전체에 성력을 불어넣어. 그리고 물건을 집어 넣는거지”

 

 그렇게 말하곤 근처에 있던 양초 하나를 들곤 성력을 불어넣은 외투의 품 안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양초가 외투의 품 안으로 스르륵 사라져 들어갔다.

 

 “봤지?”

 

 “네”

 

 “해봐”

 

 “......”

 

 분명 그녀의 말대로 확실히 보고, 확실히 기억했다. 근데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카샤를 보자 어서 하라는 듯 눈빛을 줬고, 엔지를 보자 주먹을 들어올리며 기운 안 나는 응원을 했고, 칼텐 신부님을 보자 시선을 외면했다. 그에 이나드는 믿을 건 자신뿐이라고 생각했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카샤는 옆에 있던 엔지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가볍게 툭치며 속삭였다.

 

 “...물건에 성력 불어 넣는 거... 할 줄 알아요?”

 

 “응. 얼마 전에 돌멩이에 성력 불어 넣는 거 성공했어”

 

 “......”

 

 가장 기초중의 기초 단계다.

 

 “그게 정확히 얼마 전인데요?”

 

 “그저께”

 

 “...오빠는 그걸 배운지 이틀 밖에 안 된 사람이 저게 가능하다고 봐?”

 

 “할 수 있을 거야. 아마도...”

 

 카샤와 엔지가 걱정하고 있을 때, 이나드는 집중에 집중을 거듭하며 간신히 외투에 성력을 불어넣었다.

 

 “후아!”

 

 “그걸 유지해!”

 

 이나드가 긴장을 풀자 성력도 풀리기 시작했고, 유지고 뭐고 허둥지둥하던 이나드는 자신도 모르게 손에 집히는 것을 아무거나 잡곤 그대로 외투 안에 집어넣었다.

 

 “그냥 가방을 가지고 다니게 하는 게 어떨까요?”

 

 그 모습을 애처롭게 쳐다보던 카샤가 입을 열었다..

 

 “그럴... 까 아니 이번엔 안 돼. 몸을 가볍게 하고 움직여야 해”

 

 그 모습을 같이 애처롭게 쳐다보던 엔지가 대답했다.

 

 “그럼 최소한의 중요한 것 몇 개만 직접 가져가게 해요”

 

 “그 외에 나머지는?”

 

 그러자 미간을 찡그리며 고심하던 캬샤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하아... 오빠랑 내가 나눠서 가져가죠”

 

 “그러자...”

 

 “고요의 숲 남쪽이면... 하루가 걸리나? 아님 이틀?”

 

 “내일부터 출발하면 하루고 지금부터 출발하니까 이틀이지”

 

 “??”

 

 연습을 하느라 상황을 모르는 이나드는 또 다시 변해버린 상황에 따라가질 못했다.

 

 -----------------------------------------------------------------------------

 

 우여곡절의 시간 끝에, 세 사람은 떠날 준비를 마치고 교회 앞에 섰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게 그리고 엔지 사제”

 

 “예”

 

 “아이들을 잘 부탁하네”

 

 “맡겨 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엔지는 목례를 했고, 카샤와 이나드도 뒤따라 목례를 했다. 그리곤 세 명은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을 뒷짐 진 채 바라보던 칼텐은 잠시 무언가를 중얼거리곤 교회 안으로 되돌아갔다.

 

 그들은 곧바로 대로를 지나 성문에 도착했다. 성문엔 여전히 경비병이 있었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자 목례를 하며 아무런 제지도 없었다. 그에 똑같이 답하며 성문을 통과하자, 넓은 평야가 눈앞에 자리했다. 그렇게 도시를 벗어나자 엔지가 입을 열었다.

 

 “시간이 없으니 우리는 길이 없는 곳으로 향할거야, 그리고 빠르게 움직일 테니까 잘 따라와”

 

 엔지는 그렇게 말하며 카샤와 같이 다닐 때 보다 2배 이상의 속도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때에 비해 짐이 없는 지금의 상황에선 따라 갈만한 속도였다. 엔지는 둘이 – 정확히는 이나드가 – 속도에 익숙하다고 여겨지자 입을 열었다.

 

 “걸으면서 말할 테니까 잘 들어.”

 

 앞서서 걸어가는 데도 전혀 힘들지 않다는 듯이 숨이 차지 않는 말투였다. 이나드가 그렇게 내심 감탄하고 있자, 그의 말이 이어졌다.

 

 “우리가 쫒는 자들은 황혼교단의 사제들이야”

 

 “네. 그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이 속도로 움직이면서 말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그들의 행위를 발견하기 시작한 건 몇 달 전이야. 하지만 알아낸 게 몇 달 전이니 시작 된 것은 반년쯤, 계획하기 시작한 날짜까지 계산하면 1 ~ 2년 전쯤 되겠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예전부터 계획된 큰 사건이라는 거야”

 

 “푸스-로 라는 사람에 대해 말한 적 있었지?”

 

 카샤의 말을 듣자 얼핏 베로 영지 때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아 그... 영주 때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기억합니다.”

 

 “그가 이번 사태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야. 아니면 주동자 일수도 있고 아무튼, 우리가 주의해야 할 인물은 그 사람을 포함해서 3명에서 4명 정도. 그러니까 한 사람당 한 명씩 맡으면 될 거야”

 

 “4명이면요?”

 

 “그 땐 내가 두 명을 맡아야지 뭐”

 

 엔지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말투로 위로했고, 저런 말을 계속 듣던 이나드는 이상하게도 그를 의지하는 마음과 일말의 기대감이 들었다.

 

 “근데 정말 저희 셋이서 가능할까요?”

 

 “얼마 전 작전이 실패했지만 적들의 인원도 많이 줄었을거야. 게다가 우리의 목표는 주요인물뿐. 제대로 기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엔지 사제님과 카샤 사제님은 옷에 물건을 얼마나 집어넣을 수 있으세요?”

 

 “난... 큰 가방 두어 개 정도?”

 

 “나도 그 정도?”

 

 “거짓말 마. 큰 가방이 아니라 작은 가방이겠지”

 

 “아. 아냐! 나도 많이 늘었단 말야”

 

 “늘은 게 아니라 줄은 거겠지”

 

 이럴 때 보면 둘은 정말 오누이 관계 같아, 보기 좋으면서도 약간 부러웠다.

 

 “신부님은요?”

 

 “신부님? 신부님은... 커~다란 방 한 칸 가득? 그 정도는 가능하실 걸?”

 

 “와......”

 

 “주교님 정도 되시는 분들은 옷에 건물 한 채 넣어가지고 다니신다?”

 

 “우와...... 잠깐 그거 거짓말이죠”

 

 감탄하던 이나드는 그의 얼굴에서 장난기를 가득한 모습을 포착했다.

 

 “글쎄~ 진짜일까 가짜일까~”

 

 그렇게 세 명은 심심치 않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도중에 저 멀리서 도적으로 의심스러워 보이는 사람 몇을 발견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갔다. 그들도 이쪽을 발견했는지 자신들의 직업적 할 일을 다하기 위해 다가오려 했지만, 얼굴이 보일 정도까지 거리가 좁혀진 적은 없었다. 평야를 가로지르고 언덕 몇 개를 넘다보니, 저 멀리 숲이 보였고 그 너머 산 하나가 빼꼼하며 보였다. 나무 하나가 손 한 뼘 정도로 보이는 거리가 되자, 엔지는 걸음을 멈췄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오늘은 여기까지. 저기서 야영을 하자”

 

 그가 가리킨 곳은 커다란 바위로 한 면이 가려진 곳이었다.

 

 “왜죠? 아직 어둡지도 않은데... ”

 

 해가 꽤 기울긴 했지만 걸음을 멈출 정돈 아니었기에 이나드는 그의 행동에 의아했다.

 

 “목적지도 정확히 모르는 데다 그 몸 상태로 적과 마주한다고 가정하자. 네 실력을 100퍼센트 발휘 할 수 있어?”

 

 확실히 그의 말이 옳았다. 점심 직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으며 행한 강행군으로 인해 다리를 중점으로 몸 전체가 지쳐있는 상태에서 우연히라도 적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게다가 적들이 자신보다 약할 것이라는 확증도 없다. 그 점을 생각하자 엔지의 판단은 정확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셋은 바위를 등지곤 불은 피우지 않은 채로 야영을 하기 시작했고, 엔지의 시선은 틈틈이 숲을 향했다.

 

 “뭐하시는 거예요?”

 

 “녀석들의 위치를 모르니까, 혹시나 이쪽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만약을 대비하는 거지”

 

 “흐음...”

 

 평소에는 건성건성에 대충대충이더니 이럴 땐 철저한 사람이었다.

 

 “아까 전에 하던 말이나 이어서 할게, 본국에서 연락이 왔었다. 신부님과 나만 알고 있었던 내용인데 이런 상황이니 말할게 여태까지 잡아서 보낸 자들에게서 공통점이 있었다고 해”

 

 “공통점이요?”

 

 호기심에 이나드가 말을 열었다.

 

 “누가 그 사람들에게 작은 구슬을 주면서 삼키라고 했다네?”

 

 “구슬?”

 

 이번엔 카샤가 입을 열었다. 그에 엔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갔다.

 

 “그들의 몸에서 구슬을 적출한 후 알아낸 결과 그 구슬을 분석한 결과 성력이 발견됐어”

 

 “몸에서 적출을 했다고요? 어떻게...”

 

 “그건 어린이가 알만한 내용이 아냐”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듯한 그녀의 말에, 이나드는 약간 울컥했다.

 

 “어차피 카샤 사제님이랑 저랑 나이가 같으니 상관없잖아요”

 

 “응? 나이가 뭐라고?”

 

 그러자 카샤가 침착하게 손을 들어 상황을 제지했다.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닐텐데요 엔지 사제님”

 

 “어. 그렇지”

 

 엔지는 약간 꺼림칙했지만, 카샤는 속으로 ‘좋아 자연스러웠어’ 라고 외치곤 눈을 빛내며 엔지를 바라봤다.

 

 “아무튼, 그 구슬에서 발견된 성력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해?”

 

 “그야 당연히 본인... 이겠죠?”

 

 그의 질문에 이나드는 의아하면서도 정석이라고 생각하는 답변을 제출했다.

 

 “그게 일반적이지만. 그들에겐 그 정도의 양을 채울만한 성력이 없어. 매일매일 쉴 틈 없이 구슬에 부여한다고 해도 말이지”

 

 “...모르겠네요”

 

 엔지가 이번엔 카샤를 봤다. 엔지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고는 그가 재차 입을 열었다.

 

 “구슬은 주위의 성력을 한데 모으는 물건이었던 거야”

 

 “그럼 어디에서 모았다는 거죠?”

 

 “저번에 말 했었지. 일반인일지라도 기도하는 자는 미약하게나마 성력을 가질 수 있다고”

 

 그의 말에 이나드는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충격을 받았다.

 

 “그렇다는 건...”

 

 “그래... 그 사람들에게서 성력을 흡수하는 거야.”

 

 “그. 그런 짓을 어떻게...”

 

 성력은 신께서 내려주시는 힘이자 축복이며 신도들에게는 미약하게나마 자신을 지킬 힘이다. 그걸 강제로 뺏는다?

 

 “냉철해져야 해 이나드. 지금 중요한 건 그들이 무엇을 위해 그런 짓을 하는 가야”

 

 잠시 침묵하고 있던 그녀는, 이나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입을 열었다.

 

 “카샤의 말이 맞아. 네 심정은 알지만 지금은 정보를 파악하고 그걸 바탕으로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거야”

 

 엔지의 말이 끝나자 카샤의 질문이 이어졌다.

 

 “주위 사람들의 성력을 강제로 빼앗는 거야?”

 

 “아니, 동조를 받아야해. 그 동안 성력을 빼앗긴 적 있었어?”

 

 “...아니 없었어”

 

 “저도... 그렇네요”

 

 “그래서 그걸 위해 마을의 촌장들을 섭렵한 거겠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촌장의 말이라면 대부분 믿고 따르니까. 하지만 그들도 제대로 알고 있는 건 아냐. 굳이 말하자면 마찬가지로 속은 쪽이랄까? 그리고 가끔씩 누군가가 그들을 방문한다니까 그걸 생각해보면 그자가 그들에게 모인 성력을 일정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거라고 생각해”

 

 그 말을 듣곤 잠시 생각하던 카샤는 입을 열었다.

 

 “그거 마치 세금징수관 같네요”

 

 “그러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농담들이 나옵니까”

 

 으르렁거리는 이나드를 보곤 피식 웃었다.

 

 “너도 나중엔 이렇게 될 거야”

 

 그렇게 말하는 엔지의 말엔 삶에 찌든 듯한 회의감 같은 것이 느껴져서 왠지 마음이 무거웠다.

 

 “성력을 모아서 뭘 하려는 걸까요?”

 

 “어딘가 사용하겠지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던가? 세상을 파멸시키는 주문을 왼다던가? 악마를 소환... 이건 아니겠지?”

 

 이번에도 농담하려는 거냐고 말하려던 이나드는 엔지와 카샤의 진지한 표정을 보곤 입을 다물었다.

 

 “소환이든 뭐든 도중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완성이다 또는 완성 직전이다 싶으면 무조건 도망치는 거야 알겠지?”

 

 그 말을 하는 엔지의 표정은 묘하게 진지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저녁은 예전처럼 건육에 마른 빵.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도, 할 수 있는 도구들도 있지만 불을 피울 순 없었기에 이런 식단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식사 후 기도를 드린 뒤, 하늘을 보자 아직 검은색으로 완전히 칠해지지 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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