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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던전 지어 재벌되기
작가 : 하린
작품등록일 : 2017.6.1

살 곳이 없다고요? 사냥할 곳이 없다고요?
그럼 이 곳으로 오십시오. 당신에게 딱 맞는 편안하고 아늑한 던전을 지어드립니다.
단, 요금과 재료비는 선불입니다.

기존 RPG게임의 한계, 사냥터와 던전. 만약 게임 세상에서 그 제한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운영자가 아닌 유저가 그런 던전을 짓는다면?
유저들의 다양성과 무한한 발전을 추구하는 가상현실 게임 아킬라니아. 그곳에서 ‘던전 제작자’로 전직한 유저, 시아의 던전 제작 모험이 시작된다.

 
던전 청소-5
작성일 : 17-06-12 23:30     조회 : 324     추천 : 0     분량 : 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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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아악."

  괴상한 소리를 뱉어낸 구울로드가 털썩 쓰러졌다.

  "흐아. 드디어 끝났군요."

  구울로드가 회색빛으로 물드는 걸 본 길드원들은 힘이 빠져 자리에 주저앉았다. 뱉어낸 아이템을 확인한 데인이 던전을 나가자는 의사를 표현했다.

  그 순간이었다. 보스룸의 중앙에서 마법진이 생겨나더니 빛을 뿜어냈다.

  "저게 뭐죠?"

  "텔레포트 게이트 같은데요."

  "오, 그럼 보상룸으로 가는 게이트?"

  간혹 가다 던전 중에 보상룸이 따로 있는 경우가 있었기에 일리 있는 말이라고 여긴 길드원들이 모두 게이트 위로 올라섰다.

  저마다 어떤 아이템이 나올까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그때였다.

 -최종 보스룸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갑작스런 알림음에 모두가 당황했다. 최종 보스라니......

  "Whelcome to Ghoul house"

  음산한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길드원들의 고개가 돌아갔다. 그곳에는 회색 로브를 두른 최종 보스가 서 있었다.

  그 최종 보스를 본 길드원들은 긴장하며 숨을 삼켰다. 데인은 길드창으로 대열을 정비하도록 했고 길드원들은 신속히 움직였다.

  시아는 그들을 보며 눈을 빛냈다. 길마의 위엄이란 게 저런 것일까. 한참동안 그들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대들은 나의 안식처에 어쩐 일인가."

  '오, 대사 괜찮은데?'

  자신의 대사에 만족한 시아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길드원들은 말없이 전투 자세를 취했고, 데인의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시아도 재빨리 캐스팅을 시작했다. 레이먼의 마법서에서 일시적으로 제한이 풀린 마법들을 익힌 거라 대부분이 처음 쓰는 스킬이었다.

  그 때 강한 불길이 시아의 근처에서 솟아났다. 시아는 뒤로 물러나 불길을 피하고 마법을 시전 했다.

  "윈드 커터!"

  강한 바람이 길드원들에게 사정없이 몰아쳤다.

  "홀리 샤인!"

  "천사의 소리!"

  "계약의 응답!"

 -[천사의 소리]로 인하여 10분간 방어력이 20%하락합니다.

 -[천사의 소리]로 인하여 10분간 공격력이 10%하락합니다.

 -[계약의 응답]으로 인하여 5분간 모든 스텟이 10하락합니다.

 -[계약의 응답]으로 인하여 5분간 흑계열 마법이 사용 불가능합니다.

 -[계약의 응답]으로 인하여 5분간 성마법 저항력이 30%하락합니다.

  연이어 울리는 디버프 알림음. 시아는 인상을 찌푸리며 성직자들을 쳐다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직자들이 너무 많았다.

  저 성직자들이 있는 한 아무리 공격해도 계속해서 힐을 쓸 것이고 결국 자신이 먼저 마나가 고갈돼 스킬을 쓸 수 없을 터.

  '저 성직자들부터 처리해야겠어.'

  다행히도 상대들에게는 마법사, 궁수, 검사가 별로 없어보였다. 아무래도 언데드 던전이다 보니 성직자들만 대거로 끌고 온 듯했다.

  즉 그는 종잇장인 힐러만 죽이면 게임이 끝난다는 뜻.

  시아는 날아오는 마법과 화살을 피하려 몸을 끝없이 움직였다. 간간히 저 서클의 마법을 시전해 봤지만 번번히 쉴드에 의해 막혔다.

  간혹 가다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더라도 힐러들이 바로 힐을 써버리니 소용이 없었다.

  "포그!"

 

 [포그 Lv 1]

 숙련도: 2.00/100%

 소모MP: 전방 100m당 320

 제한: 마법사

 쿨타임: 10분

 전방 100m이상의 공간에 회색의 안개를 만들어내 적의 시야를 가린다.

 스킬의 레벨과 숙련도가 높을수록 더 짙은 농도의 안개를 생성한다.

 

  순식간에 안개가 길드원들을 덮어 시야를 가렸다. 마법사들이 안개를 걷어내려 했지만 다른 마법들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에어 쇼크! 익스플로전!"

 

 [에어 쇼크 Lv 1]

 숙련도: 1.28/100%

 소모MP: 130

 제한: Lv30 이상의 마법사

 쿨타임: 없음

 공기를 통해 충격파를 터트려 적을 공격한다.

 스킬의 레벨과 숙련도가 높을수록 공격력이 상승한다.

 

 [익스플로전 Lv 1]

 숙련도: 0.89/100%

 소모MP: 580

 제한: Lv 190 이상의 마법사

  파이어 버스터 습득

 쿨타임: 20분

 적의 주변에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적에게 데미지를 입힌다.

 스킬의 레벨과 숙련도가 높을수록 폭발 범위가 넓어지고 공격력이 상승한다.

 

  강한 폭발이 연이어 터졌다. 마법사들이 급히 쉴드를 펼쳤지만 길드원 모두를 보호하긴 힘들었다. 폭발에 의해 연기는 더욱 짙어지고 앞뒤를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 안개, 마법으로는 없애지 못합니다! 보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으니 광범위 마법 사용하세요! 성직자 분들도 성마법 부탁드려요!"

  누군가의 외침에 마법사들이 캐스팅을 시작했다. 성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길드원들은 데인의 지시에 따라 마법사들과 함께 섰다.

  순수 힐러인 사제들은 마법사 바로 뒤에 서서 폭발로 데미지를 입은 길드원들에게 힐을 시전 했다.

  검사 계열 유저들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마법에 대비해 마법사와 성직자를 에워쌌다.

  이 때 시아는 마나포션과 체력포션을 빨고 있었다. 포그를 시전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포션을 빠는 보스라니. 이상하지 않은가.

  '좋아. 다시 다 찼네.'

  MP와 HP를 모두 채운 시아는 빈병을 휙 던져버리고 다시 마법을 캐스팅했다.

  "......빙정의 폭풍!"

 

 [빙정의 폭풍 Lv 1]

 숙련도: 0.68/100%

 소모MP: 820

 제한: Lv 270 이상의 마법사

  빙속성 친화도 30이상

 쿨타임: 3시간

 강력한 눈보라를 일으켜 적과 주변을 공격한다. 20%확률로 적에게 동상을 입힌다.

 스킬의 레벨과 숙련도가 높을수록 공격력과 동상을 입힐 확률이 높아진다.

 

  안개 사이로 강한 눈보라가 일어나 길드원들을 덮쳤다. 안개에 눈보라까지 겹치자 서로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시야가 가려졌다.

  마법사들이 쉴드를 친 상태였지만 강한 눈보라에 서서히 쉴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쉴드에 미처 보호받지 못한 검사들 중에는 동상에 걸린 이도 있었다. 상태이상인지라 힐러들이 힐을 해줘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방어를 포기하고 모두 공격해 주십시오!"

  "파이어 버스터!"

  "아이스 캐논!"

  "스톤 헤드!"

  갑자기 쏟아지는 마법에 시아의 체력이 한꺼번에 달았다. 모두가 광범위 마법인지라 쉽게 피할 수가 없었다.

  "큭."

  유난히 강하게 들어온 데미지에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숙였다.

  "젠장, 이거 진짜 아프잖아!"

  정말 아팠다. 고통에 욕을 내뱉은 시아는 체력포션을 마시고는 몸을 움직였다. 데미지를 입은 것이 확인됐으니 있던 곳에 계속 공격할 확률이 높았다.

  '마법사나 사제나 정말 거슬리네.'

  "망자의 울음!"

 

 [망자의 울음]

 소모MP: 690

 제한: Whelcome to Ghoul house의 보스

 쿨타임: 1시간

 구울 로드만이 쓸 수 있는 보스 특수 스킬. 죽은 생명체의 소리를 내어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힌다. 일정확률로 상대를 패닉 상태에 빠트린다.

 

  찢어질듯 한 기이한 소리가 공간을 가득 매웠다. 시전자인 시아조차도 인상을 쓸 정도의 듣기 싫은 소리였다.

  인상을 쓰며 귀를 막고 있는데 상대방의 상태 창에 체력이 줄어드는 것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중 몇몇에겐 동상과 패닉이라는 글자가 써져있었다.

  "소리 증폭!"

 

 [소리 증폭]

 소모MP: 100~?

 제한: 없음

 쿨타임: 없음

 주변의 소리를 더욱 증폭시킨다. 소리의 크기는 소모MP에 따라 비례한다.

 

  괴성이 더욱 커졌다. 커진 소리에 의해 패닉 상태에 빠지는 유저들이 더욱 많아졌다. 정신력이 약한 몇은 벌써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오?"

  유저를 죽여도 레벨이 오른다는 것을 처음 안 시아가 눈을 빛냈다. 던전 보스로만 있을 줄 알았지 경험치가 들어올 줄은 몰랐다.

  '망자의 울음 때문에 정신력들이 많이 약해졌겠지.'

  "환영!"

 

 [환영 Lv 1]

 숙련도: 1.28/100%

 소모MP: 4800

 제한: Lv 180 이상의 마법사

 정신력 120이상

 쿨타임: 2시간

 상대에게 끔찍한 환영을 심어서 정신적 데미지를 입힌다. 상대가 시전자보다 정신력이 낮을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입히는 데미지는 시전자의 정신력에 비례한다. 일정확률로 상대를 패닉 상태에 빠트린다.

 스킬의 레벨과 숙련도가 높을수록, 시전자의 정신력이 높을수록 성공확률과 공격력이 상승한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길드원들에게 환영이 펼쳐졌다. 시아의 현재 레벨은 340, 파란 길드원들보다 훨씬 높은 레벨이었기에 상대 대부분이 환영에 걸렸다.

  "싫어!"

  "꺄아. 살려줘!"

  예상을 웃도는 반응에 시아마저 당황했다. 포그의 지속시간이 끝나고 보이는 길드원들의 절규가 가득한 모습에 내가 너무 했나 하는 죄책감마저 들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가자 길드원들이 하나 둘씩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

 -현재 던전 내의 모든 유저들을 처치하였습니다.

 -현재 던전 내에 입장자가 없으므로 본래 레벨로 리셋 됩니다. 최종 보스 능력치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스무명이 넘는 유저들이 모두 죽자 끝없는 알림음이 들려왔다. 정보창을 열어 레벨을 확인해보니 14레벨이 한꺼번에 올라가 있었다.

  '허, 상대보다 훨씬 높은 능력치에, 카오도 되지 않는군.'

  보통 같은 유저를 죽이면 카오가 되면서 능력치가 크게 하락하고 악성이 오르게 돼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 상으로 시아는 던전의 보스 몬스터가 됐기 때문에 카오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렇게 몇 번 하다보면 레벨도 쑥쑥 오르겠지. 흐흐.’

  레벨에 관한 고민이 사라진 그가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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