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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에게 축복이 함께 하기를
작가 : 한량
작품등록일 : 2017.6.3

소년 이나드의 평범하지 않은 사제 수행기

 
10화
작성일 : 17-06-11 12:03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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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끄응...”

 

 이나드는 지금, 자신의 몸통만한 크기의 나무통을 들곤 물을 가득 채운채로 교회 내부를 어기적어기적 걷고 있었다. 누가 보면 우스꽝스러울 모습이지만, 다행히 이른 새벽이라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사람은 신부님과 다른 두 명 뿐이었다. 신부님이야 그 모습을 보고선 아무렇지도 않았고 카샤 또한 처음 정도에나 피식하며 비웃을 뿐이지, 지금은 힘내라는 말을 가끔씩 해주기도 한다. 여기서 문제는 엔지였다. 엔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자세로 이나드의 모습을 볼 때마다 비웃었다. 지금이야 지나가며 마주칠 때마다 피식거릴 정도지만, 첫 날에는 교회 뒤편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긷는 순간부터 2층의 부엌에 물을 채우는 그 순간까지 옆이나 뒤에서 피식거리거나 “무거워? 남자가 되어서 그런 거 하나 못 들어? 그게 최선이니?” 라고 하거나 “힘 내! 넌 할 수 있어” 라며 영혼 없는 말투로 그의 멘탈을 흔들었다. 사일 째 되던 날. 엔지에게 이 일을 왜 자신 혼자서 하느냐고 묻자

 

 “신부님이랑 카샤가 이런 일을 하게 할 순 없잖니”

 

 그 말에

 

 “엔지 사제님은요!”

 

 라고 하자

 

 “저번에 한 내기 있지? 내 몫까지 부탁한다.”

 

 이렇게 되어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총 합해서 하루 두 번 매일 매일 물 긷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4명이 씻고 마시고 사용하는 물이니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무겁다. 스스로 꽤 힘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몸통만한 크기의 나무통에 물을 가득 담았으니 어지간한 무게가 아니었다. 조금 적게 담아서 한 번 더 왔다 갔다 해도 되지만, 귀차니즘과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이상하고도 오기어린 자존심이 발동해가지곤 사서 고생을 하는 중이다. 우물에서부터 교회 안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계단이 문제였다. 높이와 각도, 출렁이는 물과 움직이는 무게중심, 수평적 움직임이 아닌 수평 수직적 움직임. 거리는 짧아도 몇 배는 힘들다. 그래서 이나드는

 

 “누가 교회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 놨어!”

 

 라며 매일매일 하루 두 번씩 마음속으로만 비명을 질렀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같이 일어나서 빈 물통을 들고 1층으로 내려가 제단에 서서 성경을 읽고 계신 신부님께 인사를 드리고, 뒤편의 우물에서 물을 가득 채워 교회 안까지 어기적거리며 들고 오다 보면, 눈앞에 계단을 맞이하고선 잠시 멈추게 된다. 평소엔 아무랄 것도 특이한 점도 없는 계단이지만, 이때만 되면 그 어떤 산보다도 가파르고 드높아 보였다. 주위를 살펴보자 신부님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고 카샤는 그 옆에서 잠에 취해 눈이 반쯤 감겨 있었으며, - 밖에선 그렇게 잠이 적더니 교회에 오니 잠이 많아졌다. - 엔지는 자는 중인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판단하곤 위대한 한 발자국을 내디뎠다. 그러자 무게가 흔들리며 물통과 몸의 중심이 크게 요동치곤 그의 자세를 위협했다. 물을 진정시키곤 다시 한 발자국 내 딛자 물통은 다시금 요동쳤다. 겨우 계단 몇 발자국 올랐을 뿐인데,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계단을 보자 아직 반도 못 올라간 상태고 올라갈 계단은 반 이상이 넘게 남았다. 그러나 그의 얼굴엔 괴로움이나 절망감 같은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는 듯한 얼굴이 떠올라 있었다.

 

 “후우~~흡!”

 

 기합을 넣고 다시금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아까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평온하게 걸음을 옮겼다. 성력을 사용한 것이다 그것도 겨우 물 긷는 일에.

 

 “~♬”

 

 이렇게 하기 시작한 것은 이틀째 되는 저녁. 어김없이 물통을 안고선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거의 다 올라가서 발을 헛디뎌 몸이 기우뚱하며 뒤로 넘어가려 했다. 그러자 죽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성력을 사용하며 그 위기를 넘겼다. 그 때는 아무런 생각이 안 들었지만 부엌에 물통을 내려놓자마자

 

 ‘앞으로도 성력을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바로 고개를 흔들며 생각을 지웠다. 이 무슨 불순한 생각을... 겨울 물 긷는 일에 성력을 낭비한다고?

 

 ‘뭐 어때?’

 

 뭐 어떠냐고? 이거야 말로 신성모독이 아닌가?

 

 ‘성력이라는 게 뭔데?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거 아냐?’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에 성력을 낭비한다면

 

 ‘사소한 일? 죽을 뻔 했는데?’

 

 ...만약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들키지만 않으면 되잖아’

 

 교회의 계단은 벽으로 가려져 있어 오르고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계단 몇 개만 올라가면 이쪽에서든 저쪽에서든 보이지 않게 된다.

 

 ‘......’

 

 생각 끝에 이나드는 결국 그 후로 계속, 지금도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게 안정적으로 계단을 거의 다 올라왔을 때쯤. 그의 머리 위에 어떤 그림자가 느껴졌다. 불길함에 고개를 올린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교회 2층의 풍경이었다. 하지만.

 

 “치카치카”

 

 귓가에 들리는 양치질 소리를 따라가 고개를 돌리자. 계단 난간에 몸을 기울인 채 양치질을 하고 있는 엔지가 보였다.

 

 “치카치카”

 

 “......”

 

 “치카치카... 조으아치ㅁ”

 

 “에... 엔지ㅆ 가 아니라 사제니무와아악!”

 

 당황과 혼란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성력으로 강화된 힘이 저절로 풀려버렸고 갑작스런 변화에 몸이 따라가질 못했다. 그리하여 맞이하게 된 것은. 파국이다.

 

 “치카치카... 어이쿠... 치카치카”

 

 한계치가 넘어가도록 뒤로 기울어진 몸은, 물통과 하나가 되곤 쿠당탕 소리를 내며 계단을 굴렀고 물통에 있던 물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나드는 몽롱한 정신에서 이런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다고 사람은 죽지않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칼텐은 그 모습을 보곤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

 

 “안 그래도 계단 청소를 언제 하나 했는데 다행이네.”

 

 카샤의 치료 – 이나드는 치료를 받으며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그녀의 표정을 당분간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 로 금방 제정신을 차린 이나드는 대걸레를 가져와 바닥과 계단에 쏟은 물들을 닦느라 시간이 평소에 비해 4배는 더 걸리게 되었다. 그걸 지켜보면서 여기저기 지적하는 엔지 때문에 잡아먹힌 시간도 있지만.

 

 “그나저나...”

 

 그의 말에 이나드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며 움츠려 들었다.

 

 “히야~ 물 긷는데 성력을 쓸 줄이야...”

 

 “아니 그러니까... ”

 

 “피식”

 

 허둥지둥 변명을 하려하는 이나드의 모습에 엔지는 웃음을 터뜨렸다.

 

 “...”

 

 “부끄럽냐?”

 

 “...예”

 

 “그 모습을 보인 게? 아님 나한테 진 게? 아님... 니가 약한 게?”

 

 순간 그가 무슨 소릴 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그의 말한 세 가지 모두, 함부로 흘려 넘길 수 없는 것들이었다.

 

 “전부요”

 

 그의 말대로 저번에의 대련에서 공격 한 번 명중시키지 못한 것도, 그럴 정도로 자신이 약한 것도,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자에게 이런 꼴이나 보여주는 것도 전부 부끄러웠다.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그와 조금이라도 더 있으면 무언가가 울컥 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 청소를 끝마쳤기에 이나드는 그를 지나쳐 내려갔다.

 

 “괜찮아. 넌 충분히 강해지고 있고, 강해질 수 있어. 그리고 그 정도면 꽤 강한 거라고?”

 

 고개를 들리지 않은 채 뒤에서 말하고 있는 그의 말을 들었다. 뭐라고 할 순 없었지만, 이나드는 그의 말에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일로 성력을 쓰는 게 뭐 어때서? 난 청소할 때나 심부름 갔다 올 때도 성력 쓴 적 많았는데 뭐”

 

 역시 여러모로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었다.

 

 -----------------------------------------------------------------------------

 

 “신부님!”

 

 이나드에겐 나른하고 평온한 어느 날의 오후. 잠시 밖을 나갔던 엔지가 교회의 문을 벌컥 열며 평소와는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성큼성큼 다가왔고, 때마침 교회 내에 모여 있는 모두는 엔지를 바라보게 되었다.

 

 “무슨 일이지.”

 

 심상찮음을 느낀 칼텐은 그의 언동에 대해 말하기보다, 상황의 파악을 우선시했다. 이에 엔지는 침착하게 종이를 전달했다. 그에 그걸 건네받은 칼텐은 표정이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하지만 예배당에는 아직 예배를 드리러 온 마을사람이 있기에 내용을 말할 수 없었다.

 

 “카샤, 이나드, 따라오게”

 

 “예”

 

 개인실로 들어오자 손에서 성력을 일으켜 종이를 태웠다.

 

 “엔지.”

 

 “오늘 아침, 갈리보 교회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러 곳에서 지원을 받은 이 작전은 처음엔 순조롭게 적들을 제압하며 포위망을 조여 갔지만, 적들의 아지트에서 발견된 비밀통로에 들어서자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많은 사제들이 다쳤다고 합니다.”

 

 그 말에 카샤와 이나드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함정을 파악할 줄 아는 자가 있었을텐데”

 

 “예 그런데도 파악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성법은 특성상 마법적으로 설치된 함정을 해제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근처의 마력이나 이질적인 것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못 찾는 게 더 어려울 지경이다

 

 “그렇다면 함정마법을 설치한 자가 엄청난 실력의 마법사이거나, 사제가 엄청나게 실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사상자는?”

 

 카샤가 두 손으로 목걸이를 꼭 쥐며 엔지에게 물었다.

 

 “일곱.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해.”

 

 “신이시여...”

 

 카샤가 다행이라는 듯이 목걸이를 쥐며 기도를 올렸다. 이나드는 처음 보는 카샤의 모습에 새롭기도 하면서 다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그녀를 보며 자신도 작게 기도를 올렸다. 그런 그녀에 비해 칼텐 신부는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파악했다.

 

 “작전 자체는 어떻게 된 건가. 자폭성 함정인가?”

 

 “아뇨. 아지트 자체는 텅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사로잡은 적들 중 주요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칼텐 신부는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마들린 사제를 그 쪽으로 보내게 그리고 파랑새에게 추적을 부탁하게, 그 쪽은 지금 추적도 제대로 할 겨를이 없을 거야 그리고 엔지.”

 

 “예”

 

 “준비를 해 두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당시의 이나드는 무엇을 준비하는 건지 몰랐으나, 적어도 이번 일엔 자신이 관련될 것이라는 걸 무의식적으로 깨달았다.

 

 -----------------------------------------------------------------------------

 

 그런 한 차례의 폭풍이 지나고 난 후, 저녁이 되자 카샤는 이나드에게 밤이 되면 자기 방으로 오라고 했다. 땅거미가 완전히 진 밤. 밖의 거리는 문명의 불빛으로 어둠의 공포를 몰아내고 있었지만 교회의 2층은 촛불하나 없는 어둠 한 가득이었다. 하지만 구조에 익숙해진 이나드는 빛 한 줌 없이도 누구의 방이든 찾아 들어갈 수 있었다. 어렵지 않게 카샤의 방을 들어서자 침대에 앉아 있는 카샤와, 그 맞은편에서 책상의자에 앉아 있는 엔지가 있었다. 그 모습에 이나드는 순간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내심 아쉬워했고, 그걸 캐치한 엔지는 먹이를 발견한 야생동물과 같은 눈빛을 순간적으로 내비쳤다가 금세 돌아왔다. 그에 왠지 모를 소름이 돋아 본능적으로 엔지를 쳐다본 이나드지만 엔지는 왜 자신을 보냐는 듯한 얼굴을 내비칠 뿐이었다.

 

 “그럼 저희를 부른 이유를 설명해 주실까요 엔지 오빠?”

 

 “다들 오후에 들었던 내용 기억하지?”

 

 그의 말에 카샤와 이나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 우리가 맡게 될 것 같아.”

 

 “우리가요?”

 

 엔지의 말에 이나드가 깜짝 놀랐다. 카샤도 엔지의 말에 놀랐지만, 내심 생각해 뒀었는지 덜 놀란 눈치였다.

 

 “인원은 어떻게 되는 거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어. 뭐 먼저 들을래?”

 

 두 개의 손가락이 까딱거리며 두 개의 선택지를 부각시키며 선택을 강요하고 있었다.

 

 “음...”

 

 고민을 하던 카샤는 이나드를 바라보았다. 그 얼굴은 니가 선택해. 라며 말하고 있었다.

 

 “...좋은 점이요”

 

 “좋은 점이 뭐냐면. 임무를 수행할 인원이 최소 3명이상은 된다는 거”

 

 “3명이요?”

 

 “그래 너, 나, 얘 이렇게 3명”

 

 카샤의 말에 엔지는 손가락으로 콕콕 집으며 인원을 각인시켰다.

 

 “나쁜 점은요?”

 

 “최악의 경우 이렇게 3명이서 임무를 수행한다는 거”

 

 “......”

 

 “......”

 

 그의 말에 카샤와 이나드는 할 말을 잃었다.

 

 “왜들 그래? 최악의 경우일 뿐이잖아”

 

 “신부님은요?”

 

 카샤의 말에 엔지는 고개를 저었다.

 

 “신부는 심각한 일이 아닌 이상 교회를 비우면 안 된다. 알잖아?”

 

 “그거야 알지만...”

 

 “게다가 신부님이 교회를 비우신 걸 노리고 교회를 습격하면 그거야 말로 최악의 상황이야.”

 

 이교도가 나타나는 단순한 일과는 달리 교회가 불에 타버리기라도 한다면, 사건의 규모와 영향의 차원이 달라진다. 대륙 전체에 소식이 퍼질 것이고, 리스츠교 자체의 위상이 흔들리는 사태가 되어버린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이나드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영주에게 도움을 구하는 건 어떤가요”

 

 그의 말에 둘 다 고개를 저었다.

 

 “이건 교회의 일이야. 이 정도 일로 외부인에게 대대적으로 도움을 구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해”

 

 “너의 생각엔 충분히 이해가 가. 그런데 그런 일은 신부님 정도는 되는 사람이 결정할 일. 또는 최악의 상황이 돼서야 판단할 일이야”

 

 이나드가 말을 하기도 전에, 엔지가 그렇게 말을 막아버리자 신음만을 흘릴 뿐이었다.

 

 “우리가 맡게 되는 게 확실한 것도 아니니까 크게 걱정하지 마라”

 

 “......”

 

 “그래. 정 뭐하면 이 오빠가 다 무찔러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그의 담담한 허세에 카샤와 이나드는 피식하며 무거웠던 얼굴을 조금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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