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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승꽃
작가 : 평온이설
작품등록일 : 2017.6.1

20살의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 혜선.
자신을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가 없자
자신이 찾고자 하는데 그 와중에 만난 운명적인 만남!

 
중년의 남자-2
작성일 : 17-06-10 12:17     조회 : 318     추천 : 2     분량 :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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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인석은 혜선의 모습에 미안하지만 괜히 사적인 마음이 생기면 저승사자로써 할 책임을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냉담해 질 수밖에 없다. 혜선은 인석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뾰로통해져있다.

 

 

 “야 도토리 표정 풀어 어쩔 수 없잖아”

 

 “............”

 

 “흠..저승사자가 처음에 왜 치아가 없는지 알겠네..”

 

 

 인석의 혼잣말에 혜선이 힐끔 쳐다보며 이야기한다.

 

 

 “없었어요..?”

 

 “응..망자 하나 둘씩 저승으로 올리니깐 점점생기더라고..”

 

 “아..금니요?”

 

 “응 근데 애초에 치아가 없어도 말할 상대가 없어서..상관은 없는데 이런 냉정함을 만들기 위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혜선은 의아하다 왜냐하면 저승사자는 많다고 하였는데 한 번도 다른 저승사자와 인사를 한 적이 없던 인석이 궁금해진다.

 

 

 “저기 인석오빠..”

 

 “왜? 질문 있구나?”

 

 “다름이 아니고 저승사자가 많다면서 왜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죠?”

 

 “아니야 많아 근데 서로 못 알아볼 뿐.. 그리고 망자 잡느라 아는 척하는 것도 시간 아까워할 수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지 거리엔 사람이 없다. 혜선과 인석은 시내 벤치에 앉아 있는다. 그런데 골목 어디선가 귀신 두 명이 혜선에게 웃으며 다가오고 혜선이 인석에게 속삭이며 이야기한다.

 

 

 “오빠 저건 망자가 아니죠..?”

 

 “아...악령이지..”

 

 “어라?”

 

 

 악령들이 가까이 오자 낯익은 얼굴이었다. 다름 아닌 공원에 처음 갔을 때 자신들이 저승사자라고 거짓말 친 악령들이었던 것이다.

 

 

 “오랜만이구나..아직도 이렇게 떠돌다니..”

 

 “으르르르....”

 

 

 악령들이 혜선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해피가 금방이라도 물 듯 경계를 한다. 그러자 악령 둘은 표정이 굳더니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서있다. 그러자 인석이 웃으며 혜선에게 이야기한다.

 

 

 “넌 해피가 있어서 다행이다, 악령들은 개를 제일 무서워하니깐”

 

 “개 아니고 강아지거든요?”

 

 

 악령들 눈엔 혜선만 보이는지라 혼자서 이야기하는 혜선이 왠지 모르게 무섭게 느껴진다.

 

 

 “너..혹시 싸이코였니?”

 

 “에이~무슨 그런 소리를..가던 길 가세요~”

 

 “이번엔 우리가 놓칠 거 갔냐?”

 

 “이번엔 제 강아지 묶어둘꺼 같아요?”

 

 “...........”

 

 

 악령들은 해피를 유심히 보다 뒤돌아 가며 이야기한다.

 

 

 “다음엔 얄짤없다 꼬맹이~”

 

 “그런지 말든지~~~~”

 

 

 인석은 혜선이 해피와 있어 악령들에게 해를 당하지 않지만 더욱 나쁜 악령들이 있기에 걱정되어 혜선에게 당부한다.

 

 

 “너 해피가 있다고 해서 악령들 무시하면 안 돼”

 

 “왜요? 아까 개..아니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면서요?”

 

 “그렇긴 하지만 그건 일반적인 악령들이고 더 무서운 악령만나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그러니깐 조심해”

 

 “알았어요~ 조심하겠습니다 나으리~”

 

 “...............”

 

 

 혜선의 해맑은 말장난에 인석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더욱더 마음이 무거워 진다. 그런 인석의 표정을 읽었는지 혜선은 이야기한다.

 

 

 “뭐야~제 걱정하시는 거예요~?”

 

 “아니야 그런 거”

 

 “아니긴~맞는 거 같은데요~? 걱정마세요 저도 꾀 싸움 할 줄 알아요~!”

 

 “야이 바보야! 조심하라면 조심하라고!”

 

 “알겠어요~화를 내고 그래요..”

 

 

 인석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되고 혜선은 깜짝 놀란다. 인석은 이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

 

 

 「이상하게 걱정되네...얘가 뭐라고 정신 차리자 난 저승사자다」

 

 

 시간이 지나자 아침이 점점 밝아 온다. 혜선은 맑은 눈동자로 인석을 바라본다.

 

 

 “오늘은 안 가실꺼죠~?”

 

 “무슨 소리야”

 

 “오늘은 토요일~! 학교 안가잖아요!”

 

 “그게 뭐 어쩌라고”

 

 “혜선이 너무너무 심심해요!”

 

 “너 미쳤냐..”

 

 

 혜선의 갑작스러운 애교에 인석은 당황하고 혜선은 어떻게든 인석을 잡아 놓으려고 한다. 인석은 그런 혜선의 모습에 이상하게 귀엽기까지 하다.

 

 

 “오빠야~같이 있어주라~응~?”

 

 「정신 차리자 최. 인. 석 흔들리지 마 시험기간이야!」

 

 “오빠~같이 있자 혜선이 너무너무 심심하단 말이야~”

 

 “야 너 근데 왜 반말이냐?”

 

 “반말하면 안 돼~?”

 

 “어..안 돼”

 

 “네...”

 

 

 혜선이 뒤로돌아 손을 젓기시작한다.

 

 

 “뭐하냐?”

 

 “가라고요~안 잡을 테니 멀리~가소서 나으리~”

 

 

 뾰로통해진 혜선의 모습에 인석은 잠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쟨 뭐만 하면 삐지냐..하...어쩌지...잠시만 같이 있어줄까?」

 

 

 인석이 고민을 하자 혜선이 닦달하기 시작한다.

 

 

 “안가고 뭐해요 마음 바뀌기 전에 떠나소서~”

 

 “낮에도 악령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낮에는 악령이 없다면서요!”

 

 “오늘은 있다고 치자”

 

 “역시 착한 우리 인석오빠~ 그런 마음씨로 그 아저씨 딸 얼굴 보게 해주지..”

 

 “나 그냥 집 가?”

 

 “아 아니에요 하하하 어쩔 수 없죠..”

 

 

 인석은 잠시 잊고 있던 밤에 봤던 중년의 망자가 떠오르고 괜히 미안해진다. 그리고 그 망자가 주던 명함이 생각난다.

 

 

 “야 도토리 너 그 명함 어디 있어?”

 

 “어떤...아 그 아저씨 꺼요? 여기요”

 

 

 혜선이 명함을 인석에게 건네고 명함을 자세히 살펴보니 주소가 적혀있는걸 찾아낸다.

 

 

 “너가 말한 무당 나 말한 거지? 아이스크림케이크 사러가자”

 

 “오 진짜요? 역시 눈치가 좋아~”

 

 “뭐가 눈치가 좋냐? 너가 눈치 줬잖아”

 

 “알겠어요~일단 사러가요~”

 

 

 인석과 혜선은 아이스크림가게를 찾아다니며 시내를 돌고 있다.

 

 

 “왜 이렇게 안보이냐 가게가.. 야 무슨 맛이 맛있냐?”

 

 “엄마는 외계인이요!”

 

 “뭐...?”

 

 “엄마는 외계인이요! 몰라요?”

 

 “무슨 맛으로 사냐고 물어보는데 너희 엄마가 왜 외계인이냐?”

 

 “와...노잼...아이스크림 종류거든요? 그리고 그건 제가 먹을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이쁘장한걸로 사요!”

 

 

 인석의 혜선의 말이 의심스럽지만 아이스크림가게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터라 믿기로 한다. 곧 아이스크림 가게를 별견하게 되고 안으로 들어간다.

 

 

 “어서 오세요~”

 

 “제 여동생이 생일인데 아이스크림 케이크 좀 골라 주시겠어요?”

 

 “아 동생분이 몇 살이신데요?”

 

 

 직원의 질문에 인석은 당황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망자의 딸 나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자 혜선이 옆에서 이야기한다.

 

 

 “대충 10살이라고 해요!”

 

 “아..아 10살입니다! 하하하”

 

 

 직원 귀여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꺼낸다.

 

 

 “그 나이 때는 귀여운 케이크가 좋아요!”

 

 “아 그거 좋네요!”

 

 “다른 주문 없으신가요?”

 

 

 그러자 혜선이 바로 인석에게 자신의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오빠 전 엄마는 외계인이요!!”

 

 “알았어 가만히 좀 있어봐!”

 

 

 인석이 자신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오고 직원이 자신에게 한 말인 줄 알고 멍하니 서 있다가 사과를 한다.

 

 

 “아..죄송합니다 고객님 제가 다그쳤나요?”

 

 “아..아니요! 그 쪽한테 한 게 아니고 제 강아지한테 말한 거예요..하도 꼬리를 흔들 길래..하하하”

 

 “아...그렇구나..”

 

 “그..엄마는 외...계..”

 

 “엄마는 외계인 드릴까요?”

 

 “아 네! 그거요!”

 

 

 인석이 혜선을 못 믿는 듯 말을 끌자 혜선이 열받아한다.

 

 

 「뭐야 진짜.. 그 메뉴 있다니깐 어지간히 못 믿네..한번 엿먹어봐라」

 

 “오빠 것도 시켜야죠! 아빠는 이계인 시키세요!”

 

 

 혜선의 말에 이번엔 아무런 의심 없이 직원을 불러 주문을 한다.

 

 

 “저기요..?”

 

 “아 네 다른 주문 있으신가요?”

 

 “네 그..아빠는 이계인 주세요!”

 

 “네...?”

 

 “아빠는 이계인이요!”

 

 

 직원은 인석을 이상한 사람 보듯이 바라보고 인석은 그런 직원의 눈빛에 조심스레 혜선 쪽을 바라보는데 혜선이 엄청 웃고 있다.

 

 

 “바보래요~그건 또 믿네 푸하하하핫!”

 

 

 인석은 혜선이 장난친걸 알아채고 직원에게 장난 이였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아하하 장난이에요! 제가 아재 개그를 좋아해서 하하하하!”

 

 “아...네.. 주문하신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

 

 

 인석은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받자마자 황급히 뛰쳐나오고 혜선이 웃으며 따라 나온다.

 

 

 “야 너 왜 그러냐?”

 

 “오빠가 제 말 안 믿은 벌이랄까?”

 

 “너도 벌 좀 받아봐야겠구나?”

 

 

 인석이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한입 배어 문다. 혜선은 그 모습에 절규하기 시작한다.

 

 

 “아!!!! 내 아이스크림!!!!”

 

 “왜 이게 니 아이스크림이야? 내 돈으로 샀는데?”

 

 “그만 먹어요!!!”

 

 “싫은데~?”

 

 

 인석이 게걸스럽게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하고 혜선은 이내 포기하고 만다.

 

 

 “됐어요 케이크나 갖다주러가요..돼지...”

 

 “돼지..?”

 

 

 인석과 혜선은 그렇게 다투며 명함에 적힌 그 아저씨의 주소지까지 오게 된다.

 

 

 “아~여기인거 같은데?”

 

 “어떡하죠?”

 

 “어떡하긴 여기선 나만 사람이잖아 내가 갖다 주면 돼”

 

 “아 맞다 지금 낮이라 사람이시죠? 부럽다...”

 

 

 인석은 조심스레 대문을 두드린다.

 

 

 “똑!똑!”

 

 “누구세요~?”

 

 “아 저..그게..”

 

 “제발 그만 좀 와주세요! 저희 파산신청 했다니깐요!”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그 망자의 부인 인듯하다, 여자는 자신을 빛을 도촉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말을 지어내기 시작한다.

 

 

 “다름이 아니고 남편 분 친한 동생입니다!”

 

 “네..? 왜 오셨는데요?”

 

 “오늘 남편분이 저한테 부탁하신 게 있어서 왔습니다”

 

 

 그러자 안에서 여자가 울기시작하고 인석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엉거주춤 서있다. 이내 여자가 눈물을 닦으며 물을 연다.

 

 

 “아..우리 바깥사람이 어떤 부탁을..”

 

 “저한테도 자주 따님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아 네..”

 

 “오늘 따님 분 생일이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고 싶어 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여자는 인석이 건네주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받자마자 끌어안으며 울기 시작한다. 혜선과 인석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괜스레 인석은 자신이 찍은 도장이 마음에 걸린다.

 

 

 “아이고..죄송합니다..제가 그 이 생각하면 눈물이 자주 나네요..”

 

 “엄마~왜 울어?”

 

 

 집 안에서 딸이 뛰쳐나온다, 아주 귀여운 꼬마 여자아이였다. 인석은 자연스레 아이에게 말을 꺼낸다.

 

 

 “안녕? 아빠 친한 동생이야~ 아빠가 너 생일 축하한다고 케이크를 주라고 해서 온 거야~”

 

 “어? 우와~! 내가 먹고 싶어 했던 건데! 엄마 아빠는?”

 

 

 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모두 숨죽이고 있다. 이내 여자가 입을 연다.

 

 

 “음~아빠가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외국으로 갔어~”

 

 “내 생일인데 갔어?”

 

 “어쩔 수 없잖아~ 우리 민지가 케이크 맛있게 먹으면 일찍 돌아온데~”

 

 “아 진짜? 엄마 빨리 이거 먹자!”

 

 

 혜선은 아이의 모습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인석 또한 마음에 바위를 얹은 듯 마음이 무겁다.

 

 

 “전 이만 가볼게요”

 

 “아..커피대접이라도 해드려야 되는데..”

 

 “저는 괜찮습니다”

 

 

 인석이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걸어 나간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의 딸에게 이야기한다.

 

 

 “삼촌한테 감사합니다~ 해야지?”

 

 “삼촌 감사합니다~!”

 

 

 인석은 이내 눈물이 맺히고 괜스레 웃음을 지으며 뒤돌아 손을 흔들며 이야기한다.

 

 

 “맛있게 먹어~ 그거 민지 아빠가 사준거야~ 민지 무럭무럭 잘 자라라고~ 민지야~!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렇게 민지는 인석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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