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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시뮬레이터
작가 : 류지혁
작품등록일 : 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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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백작가의 마지막 후계자 제오딘 빚을 갚기 위해 귀족의 명예마저도 버렸다.
가문 몰락의 원흉 시뮬레이터 아레스 그를 철저히 부려먹는 제오딘,
성공을 위한 두 콤비의 기막힌 연계.
가문 재건을 위해 뛰어든 전쟁터에서 위대한 제오딘의 신화가 펼쳐진다.

 
제 19 화
작성일 : 16-07-22 15:34     조회 : 638     추천 : 0     분량 : 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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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세월의 풍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거친 용모의 노인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하였는지 덮고 있는 이불 위에는 흘러내린 음식 찌꺼기가 딱딱하게 눌러붙어 있었고, 주변에 쌓여 있는 먼지와 퀴퀴한 냄새로 숨을 쉬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그런 곳에 홀로 누워 있는 노인이 소드 마스터로 의심되는 사람이었다.

 제오딘은 떨리는 눈으로 노인의 옆에 다가섰다.

 “서, 설마… 카르모트 후작 각하이십니까?”

 제오딘의 목소리에 잠들어 있던 노인이 천천히 눈을 떴다.

 “뭐냐, 네놈은?”

 제오딘은 이 강퍅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발로렌의 국민적 영웅이자 정신적 지주, 최후의 기사도라 불리우는 카르모트 포펠로 후작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영웅의 모습이라기엔 너무나 비참하다.

 “전… 제오딘 브라이트라 합니다. 미력하나마 브라이트 가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네놈은 또 뭘 바라고 온 게냐? 가망 없으니 그냥 물러가라!”

 ‘도대체 여기서 어떤 대우를 받으셨기에……’

 아레스는 포펠로 후작이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인지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흥! 여기는 정신병동인가 봐요?”

 제오딘이 기억하는 포펠로 후작은 강직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 발로렌의 동량이 되라며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변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단 말인가.

 “부상으로 영지에서 요양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여기에 계신 것입니까!”

 포펠로 후작은 눈알만 굴려 제오딘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피식 웃음을 지었다.

 “흥! 이건 또 무슨 수작이지?! 바소르 백작에게 전해라. 이런다고 내 마음을 돌리지는 않는다고.”

 “아닙니다. 전… 포펠로 영지에 있으셔야 할 후작님이 왜 여기에 계신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왜 여기에 계신 겁니까?”

 “…….”

 의심스러운 눈으로 제오딘을 노려보던 포펠로 후작. 맑디 맑은 제오딘의 눈동자에 후작은 눈을 감으며 나지막한 한숨을 토해 냈다.

 “정말 모르고서 하는 말이냐?”

 “6개월 전에 참전하여 14초소에 계속 있었습니다. 후작님이 이 요새에 계신 줄도 몰랐습니다.”

 제오딘의 흔들림 없는 눈을 바라보던 포펠로 후작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내상을 입었다. 회복될 가망이 없다고 판명되었지. 전장에서 싸우다 죽고 싶어 이 전쟁에 지원했건만, 도착하자마자 부상이 악화되어 꼼짝달싹 못할 처지가 되어 버렸다. 우습지 않느냐? 자식과 손자들을 모두 전장에 내보내 죽게 만든 늙은이의 말로가?”

 포펠로 후작의 자괴감 가득한 말에 제오딘은 아무런 위로도 꺼낼 수 없었다.

 포펠로 후작이 존경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의 자식과 손자들이 모두 전쟁에 나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었기 때문이다.

 다른 자식들이 모두 죽고 손자 한 명이 유일하게 남았을 때, 포펠로 후작의 주변 사람들은 자칫 대가 끊어질 수도 있다며 그만 그의 손자를 전선에서 빼내라 충고했다.

 하지만 포펠로 후작은 나라가 없고서야 어찌 가문이 존재하겠느냐며 자신의 손자를 최전선으로 밀어 넣었고, 결국 죽고 말았다.

 총사령관이었던 포펠로 후작의 각오가 병사들에게 전해진 덕분에 그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되었다.

 후에 그의 일화가 알려져 사람들은 후작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후작 본인에겐 가문의 대를 이을 수도 없는 손녀 하나만이 남겨졌을 뿐이다.

 제오딘은 그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이렇게 후회하고 있는 그를 보니 쉽게 위로할 수 없었다.

 제오딘은 한참이나 지난 후에야 간신히 입을 열었다.

 “사령관께 연락하여 후작님을 편히 모시겠습니다.”

 “쓸데없는 짓! 내가 원해서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되었으니 물러가라!”

 “…….”

 포펠로 후작의 축객령에도 제오딘은 망설이며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다.

 “주인님답지 않게 왜 이러세요.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군데요?”

 ‘내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분이시다.’

 “헉! 주인님이 존경하는 분도 계세요?”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곧 회복하실 것을 기대하였는데……. 이런 곳에서 죽음을 기다리실 줄이야.’

 “죽긴 누가 죽어요?”

 ‘가망이 없다질 않느냐? 이분은 소드 마스터. 나라에서 이분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가망이 없다는 것은…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제오딘은 부모님이 죽을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것처럼 슬퍼했다. 그런 그에게 아레스가 불쑥 말을 걸었다.

 “치료 가능한데요? 이… 분의 상태는, 한마디로 마나 로드가 실타레처럼 얽힌 상태예요. 아마도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이게 얽혔었는데, 억지로 내색을 안 하고 치료도 하지 않다가 상태가 심각해진 듯 보이네요.”

 충분히 접근한 덕분에 빠르게 포펠로 후작을 스캔할 수 있었던 아레스는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잘못된 마나 로드로 마나가 계속 쌓이다 보니 심하게 얽혀서 꼼짝도 하지 않게 된 거죠. 덕분에 지금 상태는 간신히 목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네요. 게다가 소드 마스터라 그런지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마나가 계속 쌓여요. 덕분에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죠.”

 ‘그러면……?’

 “이대로라면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거예요. 신성력이란 게 어떤 메카니즘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가망이 없다고 손을 놓을 만도 하네요.”

 ‘치료 방법은?’

 “간단해요. 엉켜 있는 마나를 50% 정도 흡수하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흡수한 마나를 토대로 주인님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꿩 먹고 알 먹기라는 말이 이럴 때 써먹는 말이죠. 후후.”

 제오딘은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 따윈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다급하게 물었다.

 ‘마나를 흡수당한 사람은 살아남아도 페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개 타인의 마나를 흡수하는 것은 흑마법에만 존재하는데, 그런 것들은 상대를 폐인으로 만든다.

 “막무가내로 뽑아내면 그렇게 되겠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한 시간이라는 치료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그렇군. 고맙다.’

 방법을 알게 된 제오딘은 한결 가벼운 심정이 되었다.

 “후작님.”

 “그만 물러가라고 했다!”

 포펠로 후작은 짜증스러운 기색을 여지없이 내비쳤다.

 그런 그를 향해 제오딘은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만약 후작님을 치료할 수 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허? 날 치료하겠다고? 베어슨 대신관도 그런 소릴했었다. 헛소리 지껄이지 말고 어서 물러가라!”

 발로렌에서 가장 신성력이 높다는 베어슨 대신관은 죽은 자도 살려 낼 수 있다는 소문의 주인공이었다. 그런 그도 후작을 고치지 못했다.

 그런데도 제오딘은 전혀 흔들림없는 목소리로 재차 제의했다.

 “거짓이라도 손해 보실 것은 없지 않습니까? 아무튼 제가 후작님을 치료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목소리에 스며 있는 강한 자신감이 포펠로 후작의 마음을 조금은 흔들어 놓은 모양이다.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해! 전쟁터에서 전쟁을 해야지!”

 “후우. 역시 그럴 생각이셨군요. 한 가지 약속만 들어 주신다고 약속해 주시면, 후작님을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도의에 어긋나거나 후작님의 신상에 해가 되거나, 발로렌에 해가 되는 일은 아닙니다.”

 “정말…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냐?”

 “약속하시겠습니까?”

 “알겠다. 속는 셈 치고 한번 믿어 보지. 한 번 해 봐라!”

 “그럼 눈을 감으십시오.”

 포펠로 후작의 눈을 감긴 제오딘이 아레스에게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먼저, 이 사람의 머리를 살짝 들어 뒷통수가 보이도록 살짝 비트세요.”

 ‘이렇게?’

 그러자 뒷통수의 어느 한 부분에 붉은 점이 찍혀 있는 것이 보였다.

 “표시한 부분을 있는 힘껏 가격하세요. 물론 마나는 끌어 올리지 마시구요.”

 “엥?”

 “기절을 시켜야 제가 치료를 하죠. 설마 제 존재를 밝히실 것은 아니시죠? 게다가 치료 중에 이 사람이 움직이면 위험해지니까 빨랑 기절시키세요.”

 ‘아, 알았다.’

 퍼억!

 제오딘은 아레스가 지시하는 대로 후작의 상의를 벗기고, 그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팔목의 팔찌에서 은빛 촉수가 거미줄처럼 후작을 덮어 가기 시작했다.

 “마나 로드와의 연결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마나 드레인을 실시합니다. 마나가 흡수되기 시작하면 주인님도 마나 플로를 돌리셔야 해요. 준비되셨나요?”

 ‘준비되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윽!”

 제오딘은 낮은 비명을 내뱉었다.

 손목을 통해 마나가 해일처럼 밀려 들었던 것이다. 격렬한 흐름을 이겨 내지 못한 제오딘의 마나 로드가 타는 듯한 고통을 뇌로 전달하였다.

 마나가 꽉 들어찬 팔뚝이 당장이라도 터져 나갈 듯 꿈틀거리며 부풀어 올랐다.

 “마나 플로를 멈추시면 안 됩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남의 마나 빨아먹기가 그렇게 쉬운 줄 아셨습니까!”

 아레스의 경고에 제오딘은 이를 악물고 마나 플로에 집중했다.

 팔에 몰려 있던 뜨거운 느낌이 전신으로 넓게 퍼져 나갔다.

 넓게 퍼져 나간다고 고통이 감소되는 효과 따윈 없었다. 끓는 물에 통째로 집어넣어진 듯 끊임없는 고통이 밀려 왔다.

 “갑자기 늘어난 마나에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주화입마 따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개량한 마나 플로를 믿으십시오. 600만번의 시뮬레이션 끝에 찾아낸 최적의 마나 플로입니다.”

 당장이라도 정신줄을 놓아 버릴 듯한 통증이었다.

 하지만 제오딘은 여기서 멈추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가까스로 정신의 끝을 부여잡고 마나 플로를 계속해 나갔다.

 …….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마침내 제오딘은 무언가가 가득 차오르는 듯한 느낌과 청량감을 느끼며 스르르 정신을 잃어 버렸다.

 “축하합니다, 주인님. 소드 익스퍼트 상급의 경지에 오르셨습니다.”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포펠로 후작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눈으로 자신의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고 있었다.

 “믿을 수 없군, 믿을 수 없어.”

 “마나 로드가 엉킨 상태에서 너무 오랫동안 치료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마 아드님이 돌아가신 충격을 고스란히 안은 채 전쟁을 계속하셨던 것이겠지요? 전쟁이 끝난 후 치료를 하려 하였을 때는 좀처럼 고쳐 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서 마나가 체내에 너무 과다하게 몰려 엉켜 버린 것이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제가 한 것은 엉켜 있는 마나를 방출시킨 것뿐입니다.”

 포펠로 후작은 제오딘의 차분한 설명에 비로소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자넬 믿지 않았는데… 미안하군. 자넬 무시해서.”

 제오딘은 어느 정도 진정된 포펠로 후작에게 물었다.

 “앞으로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그야 당연히…….”

 “싸우실 요량이시지요?”

 “물론이네. 한시라도 빨리 이 답답한 전황을 타파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군요. 그럼 제가 하려던 부탁을 지금 말하겠습니다.”

 “무언가? 어지간한 거라면 모두 들어주겠네.”

 “제 부탁은… 6개월 간 후방으로 가서 요양을 하시라는 겁니다. 이 전쟁에는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마십시오.”

 “에엣? 주인님!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겨우 그런 걸로 부탁을 낭비하시다니!”

 포펠로 후작의 눈빛이 불꽃처럼 이글거렸다.

 “무슨 소린가! 내게 싸우지 말라니!”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후방으로 가셔서 요양을 하십시오.”

 “발로렌에 해가 되지 않는 부탁을 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분명 발로렌에 도움이 되는 부탁입니다. 후작님이 이 상태로 전쟁에 참가하시면, 발로렌에는 엄청난 손해가 됩니다.”

 “그게 무슨! 날 무시하는 겐가!”

 “일단 체내 마나량을 확인해 보십시오.”

 “으음!”

 제오딘의 윽박지름에 어쩔 수 없이 눈을 감고 마나 플로를 돌려 본 포펠로 후작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뭉쳐 있던 마나를 모두 뽑아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나량이 소드 익스퍼트 중급 수준도 안 될 겁니다. 게다가 엉켜 있던 마나 로드가 회복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이 상태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최소한 6개월 이상 정양을 하시고, 손상된 마나 로드를 회복하셔야 합니다. 물론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걸맞는 마나도 다시 모으셔야겠지요.”

 “음…….”

 “소드 익스퍼트 중급의 수준으로 허망하게 죽으실 겁니까? 아니면 소드 마스터의 경지를 회복해 훗날을 기약하실 겁니까? 어느 것이 발로렌에게 도움이 되는 길입니까?”

 “…….”

 포펠로 후작의 손자가 죽은 지 겨우 1년 남짓. 아직도 손자의 죽음에 대한 분노와 자책감이 가시지 않았을 것이다.

 그 분노와 자책감을 떨치기 위해 전장을 찾는다는 것,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제오딘은 자신이 존경하는 유일한 사람을 그렇게 허망하게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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