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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시뮬레이터
작가 : 류지혁
작품등록일 : 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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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백작가의 마지막 후계자 제오딘 빚을 갚기 위해 귀족의 명예마저도 버렸다.
가문 몰락의 원흉 시뮬레이터 아레스 그를 철저히 부려먹는 제오딘,
성공을 위한 두 콤비의 기막힌 연계.
가문 재건을 위해 뛰어든 전쟁터에서 위대한 제오딘의 신화가 펼쳐진다.

 
제 16 화
작성일 : 16-07-22 15:33     조회 : 608     추천 : 0     분량 : 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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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사들은 돈을 지불하고 시중을 드는 대신 기사에게 기사도와 예절, 그리고 전투 기술 등을 배우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향사들은 일반 병사 두셋을 거뜬히 상대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 뛰어난 향사는 10명의 병사를 상대할 수도 있다.

 겨우 병사 세 명이 향사 열일곱과 싸운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아야 했다. 하지만 의외로 싸움다운 싸움이 이루어졌다.

 제오딘이 간단한 것이라며 가르쳐 줬던 전투 기술이 상상 이상의 위력을 보였던 것이다.

 게다가 하등급이지만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마나 플로를 계산하여 전수해 줬기 때문에 도무지 병사라고는 보기 어려운 괴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크아아아! 다 죽여 버리겠다!”

 그중에서도 브리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불콰해진 얼굴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10명 이상을 상대한 것이다. 발루스도 두 명의 향사를 상대로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의외로 안드레이도 크게 활약을 했다. 무려 4명의 향사를 거뜬히 상대했던 것이다.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맞은 브리엔과는 달리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다.

 제오딘에게 오랫동안 전투 기술을 배웠던 브리엔이나 발루스와는 달리, 겨우 2개월가량밖에 배우지 못했던 안드레이의 활약은 지나치게 대단했다.

 아무튼 모두가 활약을 한 덕분에 모든 향사들을 때려눕힐 수 있었다.

 정신없이 싸울 때는 몰랐는데 다 때려눕히고 나니 슬슬 뒷감당이 걱정된 발루스가 입을 열었다.

 “저기… 브리엔 중등병님. 우리 도망가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무슨 잘못… 을 했구나. 내가 미쳤지. 빨리 도망치자.”

 뒤늦게 술이 깬 브리엔이 후임병들을 데리고 도망을 치려 했다.

 삐익! 삐이이익!

 하지만 주점 입구로 수십 명의 경비대가 들어오는 통에 그 뜻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아레스는 제오딘의 눈 앞에 거대한 칠판을 펼쳐 두고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결국 수양제는 612년에 고구려를 침공했어요. 무려 113만의 대군을 편성해서 말이죠. 수나라에 비해 고구려는 작은 나라였어요. 하지만 이들은 굴하지 않았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거국적으로 일어났어요. 이때 등장한 전술이 청야입보(淸野立保) 전술이에요.”

 거대한 칠판에는 지구의 한반도와 중국 부근의 지도가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200여 개에 달하는 고구려의 성(城)과 병력, 그리고 수 나라의 병사들까지 모조리 표기되어 전장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었다.

 ‘청야입보 전술?’

 “들을 깨끗이 비우고 성에 들어가 싸운다는 뜻이죠. 식량과 생활 필수품들을 모조리 들고 성으로 들어가 수성하는 것이죠. 수동적이긴 하지만 병력이 열세인 상황에서 원정군과 맞서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전술이었죠. 물론 전쟁이 끝난 후 복구를 하기가 무척 힘들다는 단점은 있지만 말이죠.”

 아레스는 병력의 움직임 하나하나 설명해 가며 전쟁의 흐름을 이해시켰고, 각 국가의 상황이나 그들이 취한 전술의 의미까지 자세하게 설명하여 제오딘의 이해를 도왔다.

 너무나 박진감 넘치는 설명과 전쟁을 주도한 을지문덕이란 장군의 재기에 제오딘은 몇 번이고 감탄을 터뜨렸다.

 “그렇게 을지문덕 장군은 온갖 기만과 전술 등으로 수 나라 군대를 지치게 만들어 결국 후퇴를 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철수하는 수나라 군대의 후위를 살수라는 곳에서 공격했어요. 후퇴하는 적을 이틀간에 걸쳐 뒤쫓은 결과 30만 별동대 중 겨우 2,700명 만이 살아 돌아갈 수 있었죠!”

 ‘과연! 을지문덕이란 자도 참으로 대단하구나. 도대체 지구라는 곳에는 저렇게 뛰어난 장군이 얼마나 된다는 말이냐.’

 “후훗. 무수히 많죠.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구인들을 싸우고 또 싸웠어요. 그만큼 많은 명장들이 있죠.”

 ‘하긴,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겠지. 그나저나 네 설명을 들으니 결정적인 시점 이후로는 대부분 필연적인 흐름을 따르게 된다는 네 말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지금껏 100가지가량 설명을 드렸죠? 그중 대부분이 그런 흐름을 따라가는 것을 볼 수 있으셨을 거예요. 저의 시뮬레이션 기능은 그런 특성을 잘 잡아 내어 앞날을 예측하는 거구요. 자, 이번 시간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 시간엔 경제학 분야에서 기업이란 것의 성립 배경과 역활, 불완전 경쟁인 독점적 경쟁, 과점이론, 경쟁적 과점, 카르텔의 발생 등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후우. 오늘도 수고 많았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구나, 지구의 문명은. 지난 6개월 동안 어느 정도를 배운 거지? 10년 내에 다 배울 수 있을까?’

 “하하! 무리예요, 무리. 6개월 동안 겨우 0.05% 배우신 걸요. 이 속도라면 족히 천 년은 걸린답니다.”

 ‘천년이라… 후우.’

 “주인님. 그런데 보고할 사항이 생겼는데요?”

 ‘무슨 일이지?’

 “외박 나갔던 병사들 있잖아요. 걔네들 감옥에 갇혔어요. 향사들이랑 술집에서 패싸움해서요.”

 ‘뭣? 하극상을 저질렀다고? 자세히 말해 봐라!’

 “감시하던 영상을 하일라이트만 추려서 보여 드릴게요.”

 제오딘은 아레스가 보여 준 홀로그램 영상으로 브리엔 일행에게 일어났던 일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영상을 모두 확인한 제오딘의 얼굴이 심각하게 굳었다.

 “어떻게 하실 셈이신가요? 하극상을 범하면 무척 무거운 처벌을 받잖아요? 이대로라면 사형될 가능성이 92.195%인데…….”

 ‘마커스에게 돈을 찾으러 가는 길에 그들도 구하도록 해야지. 내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 그들을 구할 방법이 있을까?’

 “물론이죠. 6개월 동안 모든 지휘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던 제가 있잖아요? 후훗. 아무 걱정 마세요. 그나저나 안드레이 하등병은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 주네요. 역시 첩자답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나 그 절륜한 정력은 정말이지 어쌔신 교육의 최강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제오딘은 아레스의 열의 어린 말에 실소를 터뜨렸다.

 ‘그거야 타고난 것 아니더냐?’

 “어라? 주인님 얼굴이 벌개지셨네요? 뭐가 부끄러우시기에… 아하! 그러고 보니 주인님 숫총각이셨죠? 쿠쿠. 하긴 ‘동정’이시니 잘 모를 수도 있죠!”

 ‘…….’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쌔신 훈련 중에는 신경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있거든요? 감각을 느낄 수가 없으니 그토록 오랫동안 버틸 수 있던 거라구요.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하긴, 동정이 뭘 알겠어요? 푸훗. 어때요? 훗날을 위해 어쌔신 훈련도 시켜 드릴까요?”

 필요없다고 말하려는데 10분만에 쫓겨나오던 브리엔과 발루스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렸다.

 제오딘은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살피며 헛기침을 터뜨렸다.

 ‘……부탁하마.’

 

 

 

 7장. 내 것에 손대지 마라

 

 

 

 제오딘은 마커스에게 돈을 받고 감옥에 갇힌 부하들을 빼내기 위해 요새로 향하고 있었다.

 “치안을 맡은 사람은 프르모 그놈 준남작이에요.”

 아레스는 마치 대기업 회장의 수행 비서인 것처럼 2:8 가르마에 안경을 끼고 회색 양복을 입고, 한 손에는 샘소나이트 가방, 다른 한 손에는 서류철을 든 모습으로 제오딘을 뒤따르며 보고를 했다.

 ‘프르모 쥬블레? 돈으로 작위를 산 쥬블레 자작의 자식인가?’

 “네. 쥬블레 자작의 적장자라고 조사되었어요.”

 ‘적장자라고?’

 아레스의 대답에 제오딘은 의문을 표했다.

 이 전쟁에 끼어든 하급 귀족은 독립을 하기 위해 공적을 세우려는 차남, 삼남들이나 서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쥬블레 가문이 돈은 많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은 적어서 기존의 귀족들에게 멸시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위치를 올리려고 후계자에게 공적을 쌓게 하려는가 봐요. 전쟁이 고착 상태에 빠진 이후, 요새가 안전하다는 판단이 선 후에야 지원을 했거든요. 게다가 전쟁 지원금을 많이 지원해서 안전한 치안대장직을 꿰어 차고, 바소르 백작에게 준남작의 작위까지 받았으니 제대로 한 건 했다고나 할까요? 후훗.”

 ‘그는 어떤 사람이지?’

 “주인님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람이죠. 상인 가문 출신이다 보니 마나 플로도 보잘것없구요, 재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아 실력도 바닥 수준이에요.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고작 소드 유저 상급이네요. 덕분에 휘하의 향사들도 수준이 바닥이다 보니 병사들에게 17:3으로 깨지고 다니죠. 크크크.”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자라는 말인가?’

 “하는 꼴이나 주변의 소문을 조사해 보니 머리도 나쁜 주제에 성질이 급하고 열등감이 심해 능력 좋은 이복동생을 독살했다고 하네요. 주인님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좀 도니가 또 열폭했는지 종종 주인님 비방을 하고 다니네요. 하지만 유일한 장점이 있는데…….”

 ‘돈 많은 자다?’

 “헤헤. 눈치도 빠르셔.”

 제오딘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제오딘은 수하들이 갇혀 있는 감옥에 먼저 찾아갔다.

 “역시 수하들을 제대로 다스리질 못하네요. 누구도 출입을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면서 돈 몇 푼 쥐어 주니까 금세 들여보내 주다니.”

 아레스의 수다를 한 귀로 흘리며 감옥을 둘러본 제오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혀 있었다.

 “이곳입니다. 백작님.”

 “수고했다. 잠시 부하들과 이야기하고 싶으니 나가서 기다리거라.”

 “네.”

 간수의 안내로 브리엔 등이 갇혀 있는 감방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제오딘은 철창 너머로 보이는 브리엔들의 모습에 얼굴을 굳혔다.

 “오, 오셨군요……. 대장님. 헤헤.”

 “싸움질을 한 것 치곤 상처가 특이하군. 고문을 받았느냐?”

 브리엔은 온몸이 너덜너덜하게 찢겨 핏덩어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힘겨운 미소를 지었다.

 “대장님이… 허위 보고를 올렸다고… 자백을 하라고 해서… 못한다고 거절을 하다가 그만… 헤헤.”

 무심한 듯한 얼굴로 브리엔을 내려다보고 있던 제오딘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쓸데없는 짓을 했군. 그 정도 작자에게 내가 당할 거라고 생각했나?”

 “헤헤. 물론… 그럴 리가 없지만… 이게 마음이 편해서…….”

 제오딘은 브리엔을 묵묵히 내려다보다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섰다.

 “잠시만 버티도록.”

 

 “도대체 그 자식이 뭐라고 자백을 안 하는 거야! 제대로 작당을 한 것이 틀림없어! 빌어먹을!”

 프르모 준남작은 그의 집무실 안에서 이런저런 집기들을 집어 던지며 화를 삭히고 있었다.

 고문까지 시켰음에도 제오딘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부하는 브리엔의 모습을 보고 은연중에 열등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자식! 능력이 없어 몰락한 주제에 이렇게 비겁한 수를 쓰다니! 개자식! 썩을 놈!”

 프르모가 관심조차 없었던 제오딘을 미워하게 된 것은 제오딘이 얼마나 버티다 죽을지에 대해 내기를 했다가 크게 돈을 잃은 이후부터였다.

 작위만 높을 뿐, 몰락한 데다가 배경도 없고 돈도 없으며 마나 플로조차 익히지 못한 제오딘이 모든 것을 갖춘 자신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알았을 때부터 그의 열등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제오딘이 사망자 제로의 신화를 이어가면 갈수록 그의 열등감도 커져만 갔다. 제오딘을 비방하고 다니고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했다.

 그런데 지난 밤엔 그의 휘하의 향사들 열일곱 명이 고작 3명의 병사들에게 처참하게 깨어졌으며, 그 병사가 제오딘의 수하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마침내 열등감이 폭팔하고 말았던 것이다.

 “다 까발려 주겠어! 그놈이 보잘것없는 놈이라는 것을 모두 드러내 주겠어!”

 결의를 다지고 있던 프르모의 귀에 수하들의 보고가 들려왔다.

 “제오딘 백작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프르모 준남작의 눈이 반질거렸다.

 “들어오시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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