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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시뮬레이터
작가 : 류지혁
작품등록일 : 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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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백작가의 마지막 후계자 제오딘 빚을 갚기 위해 귀족의 명예마저도 버렸다.
가문 몰락의 원흉 시뮬레이터 아레스 그를 철저히 부려먹는 제오딘,
성공을 위한 두 콤비의 기막힌 연계.
가문 재건을 위해 뛰어든 전쟁터에서 위대한 제오딘의 신화가 펼쳐진다.

 
제 6 화
작성일 : 16-07-22 11:34     조회 : 591     추천 : 0     분량 : 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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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오딘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졌기 때문인지 테오도르는 시간이 나면 마나 플로와 검술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련법을 탐색하려는 제오딘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변화였다.

 ‘대단하군. 우리 가문의 기사들보다 더 뛰어난 듯하다.’

 “주인님 가문의 기사들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충분히 괴물이에요. 게다가 수련을 할 때마다 조금씩 강해지고 있으니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네요.”

 ‘괜히 다섯 신성이라 불리는 게 아니겠지. 그나저나 스캔 작업은 잘되고 있느냐?’

 “네. 처음에는 이 마나라는 에너지를 규명하기 어려워 난해한 점이 있었지만요. 지금 진척 상황은 대략 52.195%가량이에요. 그나저나 이 마나라는 것은 정말 놀라운 에너지네요. 이렇게 생명체의 신체와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그 효율마저도 60%를 넘어서는 에너지가 있을 줄이야. 제가 있던 곳에는 아예 사이보그로 개조를 하거나 간단한 전기 자극으로 근육 단련을 하는 정도였는데 말이죠.”

 ‘대신 과학 문명이라는 것이 발달했다지 않았느냐. 절실하지 않으면 발전도 늦은 법이다.’

 가끔 드러나는 제오딘의 통찰력은 아레스마저도 깜짝 놀라게 하곤 하였다.

 “헤헤. 지구에도 ‘필요는 발명을 낳는다.’ 라는 말이 있는데. 역시 우리 주인님은 우월하세요. 그런데 주인님.”

 ‘왜 그러느냐?’

 “저 기사가 익히고 있는 검술도 조사를 해야 하나요?”

 ‘근위기사이니 발로렌 왕실 제식 검술을 익히고 있을 것이다.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검술이니 조사해 두는 것이 좋겠지.’

 “저게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검술이라구요? 정말이에요?”

 ‘그래. 검술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카이더스 황실 검술을 따라갈 순 없지만, 알려진 검술 중에서 10위 권 내에 드는 검술이다.

 “그럼 병기술은 지구의 것이 뛰어나다는 말이네요. 마나 플로라는 기술은 확실히 획기적이지만 말이에요. 하긴, 저런 마나 플로 때문에 오히려 병기술이 발전하지 못한 것일지도……. 지구에서는 한정된 힘으로 적을 효율적으로 상대하기 위해 병기술 및 격투술에 대해 깊이 연구되었거든요.”

 ‘그렇게 허점이 많으냐?’

 “네. 저 검술은 대략 16개의 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은데, 주인님의 현재 능력을 기준으로 노릴 수 있는 허점이 16개 형을 통틀어 19가지나 되는 걸요.”

 ‘그렇단 말이지?’

 무언가 깊이 생각을 하던 제오딘이 아레스에게 말했다.

 ‘지난번, 가상 공간에서 연습했던 것을 지금 할 수 있을까?’

 “시뮬레이션 말씀이시죠? 물론 가능하지요.”

 ‘그럼 지금 실행하도록. 상대는 저 검술을 사용하는 테오도르 경으로.’

 

 테오도르가 이번 호위 임무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가장 큰 이유는 수련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이다.

 그는 천재적인 자질의 소유자였지만, 또한 필사적으로 수련하는 노력가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의 배경에는 나름대로 절박한 사정이 있었다.

 근위기사가 된 후 발디오스 가문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긴 하였지만, 어린 시절의 그는 발디오스 가문의 천덕꾸러기에 불과했다.

 발디오스 자작과 하녀였던 그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 테오도르였던 것이다.

 어느 시대나 그러하듯 이곳에도 적서의 구별이 있다. 서자는 적자만큼 대접받기는 커녕 재산을 훔쳐 갈지도 모르는 도둑놈으로 취급받는다.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가 처한 현실을 알게 된 테오도르는 마나 플로를 배우고 검술을 열심히 익히는 것으로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했던 것이다.

 다섯 신성으로 꼽힌 덕분에 발디오스 가문의 이름을 쓰는 것이 허용되었기에 그의 배다른 형제들의 경계심은 더욱 커졌다. 그런 그에게 있어 유일한 희망은 수련을 통해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뿐이었다.

 그런 상황인데 제오딘의 호위로 왕복 두 달가량의 시간을 빼앗기게 되었으니 어찌 기분이 좋겠는가.

 그나마 지금은 제오딘에 대한 약간의 믿음이 생겨 이렇게 틈틈이 수련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 할 수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행하는 수련이라 흘러내리는 땀과 그 땀을 식혀 주는 서늘한 바람이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졌다.

 “테오도르 경.”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제오딘의 부름에 그 흐름이 끊겨 버려 저도 모르게 인상을 쓰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제오딘의 용건을 묻는 테오도르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브라이트 백작님?”

 “경도 알다시피 본 작은 위험천만한 전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실력이 형편없어 생사를 가늠하기도 힘든 입장이오.”

 솔직하다 못해 자신을 비하하며 이야기를 꺼내는 제오딘의 의도가 수상쩍었다.

 “혹시… 전쟁 중에도 백작님을 호위하기를 원하시는 겁니까? 죄송하지만 저는…….”

 이른바 제오딘의 가신이 되라는 제의인 줄 알고 미리 거절을 하는 테오도르였다.

 “하하. 몰락한 내가 어찌 근위기사인 테오도르 경을 감당할 수 있겠소. 그런 생각은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소.”

 테오도르에게 훔친 마나 플로를 익혀야 하는 제오딘의 입장에서도 천부당만부당한 일이었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경에게 잠시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것이오. 경과 대련을 하고 싶소.”

 “대련이라… 하셨습니까?”

 그것은 테오도르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였다.

 “죄송한 질문이지만, 검술과 마나 플로를 익히셨습니까?”

 “아니요. 마나 플로는 커녕 검을 손에 잡은 적도 거의 없소.”

 굳은 살 하나 박혀 있지 않은 뽀송뽀송한 제오딘의 손을 보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왕국의 다섯 신성과 검술도 모르는 자의 대련.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대련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얻을 것이 거의 없을 텐데… 그래도 대련을 하셔야겠습니까?”

 “임기응변이라도 익힐 수 있지 않겠소? 최소한 진검에 익숙해지기라도 할 것이고…….”

 “하아. 알겠습니다. 대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나 백작이나 누구에게도 득이 없을 텐데. 그저 시간 낭비에 불과할 뿐.’

 테오도르는 최대한 비정하게 승리하여 제오딘에게 현실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했다.

 제오딘과 테오도르는 나무 작대기 두 개를 들고 다섯 걸음의 간격을 두고 마주섰다.

 “본 작이 마나 플로를 익히지 못하였으니, 경도 마나 플로의 사용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소.”

 “그야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발로렌 왕실 제식 검술을 사용해 주면 좋겠소. 최선을 다해 주시면 더욱 좋겠고.”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제오딘쪽에서도 그것을 바라니 일말의 망설임마저도 훌훌 털어 버린 테오도르였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테오도르는 짧은 외침과 동시에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마나 플로를 봉인한다 하더라도 성립될 수 없는 대련이었다.

 검술도 배운 적 없고, 경험도 없으며, 비실비실하기까지 한 제오딘과 십 수년간 익힌 검술과 그만큼의 경험, 그리고 극한까지 단련된 근육의 소유자인 테오도르의 대련은 갓난 아기와 성인의 대결이나 다를 바 없었다.

 테오도르는 그 예상을 증명이라도 하듯 제오딘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다.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대련을 끝낼 수 있을 듯 보였다.

 하지만 테오도르는 대련을 끝맺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때마다 아슬아슬한 움직임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제오딘 때문이었다.

 ‘생각보다 반사 신경은 뛰어난 모양인데……. 그것도 슬슬 한계. 체력이 너무 없다.’

 압도적으로 밀어붙인 만큼 많이 움직인 쪽도 테오도르였지만, 땀을 억수같이 흘리는 쪽은 제오딘이었다. 체력 수준이 전혀 다른 것이다.

 하지만 대련은 끝이 날 듯하면서도 끝이 나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툭툭 찔러오는 제오딘의 공격이 테오도르의 흐름을 끊을 뿐만 아니라 되레 물러나게끔 만든 것이다.

 ‘우연이겠지!’

 처음엔 가볍게 생각하던 테오도르의 얼굴이 점점 딱딱하게 변해 갔다.

 한두 번까지야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다섯 번 이상이나 허를 찔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다.

 보다 심각하게, 보다 치명적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지만 여전히 대련을 끝맺지 못했다.

 오히려 혼란스러워져 대련의 양상이 어느새 대등해지고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끼요오오옷! 아뵤오오!”

 제오딘의 비명에 가까운 기합 소리가 그의 혼란을 부추겼다. 엄지 손가락으로 코를 훔치는 동작에조차 시선을 빼앗겼다.

 경쾌한 듯 가볍게 움직이는 제오딘의 스텝이 테오도르의 발을 꼬이게 만들었고,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느닷없이 짓쳐 들어오는 발차기에 파탄을 드러냈다.

 “크으윽!”

 이를 악물고 반격을 가하려던 테오도르는 문득 가슴에서 느껴지는 딱딱한 감촉에 얼어붙은 듯 움직임을 멈추었다.

 천천히 아래로 기우는 그의 시선 끝에, 심장 어림에 맞닿은 나무 작대기 끝이 닿았다.

 “제가… 졌군요.”

 “헉헉. 운이 좋았던 것 같소. 헉헉.”

 새파랗게 안색이 질린 제오딘의 목소리에 테오도르의 어깨는 무너져 내렸다.

 

 “아이 참. 주인님! 그게 아니라니까요! 승자는 승자에 걸맞는 말과 행동을 하셔야죠. 자, 따라해 보세요! I'm number One! 아니면 이소룡 님처럼…….”

 제오딘은 고개 숙인 테오도르의 머리 위에 한쪽 발을 올린 자세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아레스의 모습에 쓴웃음을 지었다.

 ‘장난 칠 상황이 아니다. 그 발은 당장 내리고.’

 제오딘이 원한 결과였다. 하지만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테오도르의 모습을 보며 안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가문이 무너졌을 때의 내 심정과 그리 다르지 않겠지.’

 정정당당한 대결이었다면 이런 불편한 마음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대결은 불공평했다.

 제오딘은 이미 수십번에 걸쳐 연습을 하고 그의 약점도 알고 있었으며 선행 예지로 그의 움직임마저 읽을 수 있었으니까.

 ‘이제 슬슬 일으켜 세워야겠지.’

 제오딘은 미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무너진 테오도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말… 검술을 익힌 적이 없으십니까?”

 대련을 통해 제오딘의 움직임이 체계적이지 않음을 알게 된 테오도르였다.

 그런데도 물음을 던지는 것은 비참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서이리라.

 “아니오. 기사들의 대련을 본 적은 많았지만, 검을 들고 수련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소. 하지만 막싸움을 한 경험은… 제법 있소.”

 제오딘의 답변은 테오도르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아. 그렇군요. 15년 간 익혀온 제 검술이 막싸움을 이기지 못했군요. 하하하하.”

 테오도르의 허탈한 웃음소리가 안타깝게 울려 퍼졌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제 검술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혼란을 다스렸는지 테오도르가 물음을 던져 왔다.

 “그냥… 보였소.”

 “……그랬군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었지만 테오도르는 의외로 순순히 수긍했다.

 몬스터의 접근을 미리 알아차렸을 때부터 저런 식의 답변을 하던 사람이니 적응이 되었다.

 “다섯 신성이라 추켜세워져서 제가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은 바로 백작님이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말투를 보아하니 아직 완전히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모양이었다.

 다시 자괴감에 빠져들려 하는 테오도르의 모습에 제오딘은 불현듯 말을 꺼냈다.

 “하지만 내가 이긴 것은 허점 때문이 아니라 경의 방심 때문이라 생각하오.”

 “무슨… 말씀이십니까?”

 하수에게 듣는 패배의 원인. 대련에서 지기 전에는 귓전을 스쳐 지나가지도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귀에 쏙쏙 들어왔다.

 “사자는 연약한 토끼를 사냥할 때도 혼신의 힘을 다한다 들었소. 경은 최선을 다해 날 상대하였겠지만, 마음가짐은 그렇지 않았소. 애초에 본 작을 얕보고 있었으니, 그런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약점을 찔려 혼란스러워졌을 것이오.”

 확실히 제오딘의 말이 맞았다.

 허점을 찔려 약간의 불리함은 있었지만 애초에 제오딘과는 체력 조건부터가 달랐다. 생사의 대적을 상대하는 것처럼 차근차근 침착하게 상대하였다면 그가 질 일은 없었을 것이다.

 “혼란스럽고 다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고, 그로 인해 더욱 큰 허점을 드러냈소. 그렇게 경은 스스로 무너진 것 같소.”

 “확실히… 그렇습니다.”

 다시 싸우면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대련이 아니라 목숨이 걸린 대결이었다면? 상대를 얕보고 방심을 한 순간부터 그는 죽은 것과 같았다.

 자신의 말을 곱씹으며 반성하는 테오도르에게 제오딘은 몇 마디의 말을 덧붙였다.

 “고대 병법서에서 이런 구절을 본 적이 있소. ‘바람처럼 빠르게 공격하고, 숲처럼 천천히 움직이며, 불처럼 뜨겁게 돌진하며, 산처럼 고요히 머물라[風林火山].’ 경과 대련을 하며 문득 그 어구가 떠올랐소.”

 “바람처럼… 숲처럼… 불처럼… 산처럼…….”

 제오딘의 마지막 말을 들은 테오도르는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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