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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라비린토스 - 계약의 여기사
작가 : 라마레뜨
작품등록일 : 2017.6.7

평생 충성을 바쳤던 황제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아리안.
다시 살게 된 인생은 조용하고 평온하게 살고 싶었는데...
갑자기 그녀 앞에 서열 5위의 마왕이 나타난다.

“나와 계약해서 네 인생을 되돌려준 남자를 찾지 않을래?”

[회귀물 / 여기사물 / 먼치킨 여주 / 은퇴희망물 / 해피엔딩]

※ 초반에 조금 어두워 보이지만 그다지 어두운 글은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이메일. ramaletteu@gmail.com

 
프롤로그
작성일 : 17-06-07 17:04     조회 : 526     추천 : 2     분량 : 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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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뭉그러진 손가락 끝에서 진득한 핏방울이 뚝 떨어져 내렸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지독한 아픔에 아리안은 자신도 모르게 고통에 가득 찬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러자 지금껏 그녀를 고문하던 간수장이 비릿한 웃음을 머금으며 입을 열었다.

 

 

 "이거, 이거. 천하의 소드마스터님도 아픔을 느끼기는 느끼는 모양이구만 그래. 그동안 손발톱에, 눈알까지 뽑고 온갖 고문을 다해도 비명 한번 안 지르기에 난 소드마스터쯤 되면 아예 고통도 못 느끼는 줄 알았지 뭐야."

 

 

 저열하기 짝이 없는 그 말에 아리안은 한쪽만 남은 홍차빛 눈동자로 조용히 간수장을 쳐다보았다, 그런 아리안의 눈빛에 빈정이 상한 듯 간수장은 핏물이 흥건한 감옥 바닥에 탁, 하고 침을 뱉었다. 그리고는 핏덩이가 엉겨 붙은 아리안의 밀빛 머리카락을 휘어잡고 거칠게 자신의 얼굴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러자 아리안의 몸을 옭아매고 있던 쇠사슬이 시끄럽게 절그럭대며 울려왔다.

 

 

 "이년이 어디서 노려보고 지랄이야, 지랄이! 네년이 지금도 소드마스터에 공작부인인 줄 아는 모양인데, 정신 차려! 네년은 이제 소드마스터도 아니고 친위 기사단장도 아니고, 고귀하신 공작부인도 아니니까 말이야! 네년은 그저 반역 역도 무리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좋게 말할 때 당장 그 눈깔 내리깔아, 이년아! 안 그러면 하나 남은 눈깔도 마저 파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말이야!"

 

 

 그 순간 아리안이 쿨럭. 하는 소리와 함께 간수장의 얼굴에 핏덩이를 내뱉었다.

 

 

 "이, 이 년이 진짜 미쳤나!"

 

 

 졸지에 핏덩이를 뒤집어쓴 간수장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아리안의 얼굴을 주먹으로 냅다 후려 갈겼다.

 

 

 "이년이 보자보자 하니까 정말 겁 대가리를 상실했구만! 그래, 이년아! 오늘 내가 아주 아작을 내주마!"

 

 

 그러나 아리안은 간수장이 그러거나 말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차분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황제 폐하를 만나게 해다오,"

 

 

 아리안이 처음 감옥에 잡혀왔을 때부터 그녀가 요구한 것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었다. 황제와의 알현. 그것만 이루어진다면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아리안은 굳게 믿었다.

 

 

 아리안느 폰 에스테. 올해 나이 34살인 그녀는 카스티야 제국의 현 황제 에르하르트 3세의 가장 충실한 신하였다.

 

 제국의 유일한 소드마스터였던 그녀는 황자시절부터 에르하르트를 도와 그가 황제의 자리에 올라가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공신 중의 공신이었다. 그 공로로 에르하르트가 황제에 즉위한 후, 그녀는 황제의 호위를 책임지는 친위 기사단장에 임명되었으며 제국 육군 총사령관의 자리에까지 올랐었다. 모든 제국의 군인이 그녀의 한 마디에 움직였고 모든 기사들이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제국 역사상 여성의 몸으로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은 그녀가 유일했다.

 

 만약 그녀가 계속해서 그 모든 직책을 누리고 있었다면 지금 이꼴이 된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높은 곳에 올라간 자에겐 항상 시기와 질투가 뒤따르기 마련이었으니까.

 

 그러나 3년 전 그녀는 이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바로 지난달까지 자신의 남편인 레그네트 폰 에스테 공작과 함께 자신의 영지에서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아리안이 역모를 일으키다니, 이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늘에 맹세코 아리안은 단 한 번도 황제를 배신한 적이 없었다. 아니, 그런 마음을 품은 적조차 없었다.

 

 그러나 한 달 전, 아침햇살이 찬란하게 빛나던 어느 날 갑자기 황제군이 그녀의 영지에 들이닥쳤다. 그리고 그녀를 반역죄로 체포하라는 황제의 칙서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아리안은 하루아침에 반역자가 되어 이 지하 감옥으로 끌려왔다. 에스테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처형되었고, 영지는 황제군의 말발굽 아래 짓밟혔다.

 

 아리안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모진 고문에 시달려야만 했다. 온 몸의 근육이 파괴되고 인대가 끊겼다. 손발톱이 뽑히고 한쪽 눈마저 파여졌다. 이제 그녀의 몸에서 멀쩡하게 남아있는 곳이라고는 오른쪽 눈과 혀뿐이었다.

 

 한순간에 들이닥친 이 무시무시한 악몽같은 상황을 아리안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었다. 그렇기에 아리안은 황제를 알현해야만 했다. 그렇게 된다면 반드시 잘못된 모든 것을 올바로 돌이킬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그녀의 요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 그녀를 비웃듯 간수장이 크게 콧방귀를 꼈다.

 

 

 "황제 폐하 좋아하시네! 황제 폐하께서 네깟 년을 도대체 왜 만나준단 말이냐. 네년이 아무리 발버둥치고 지랄해봐야 넌 그저 더러운 반역자년일 뿐이야."

 "난 반역자가 아니다"

 

 

 간수장에게 맞아 퉁퉁 부은 입술로 아리안이 겨우 그렇게 내뱉자 간수장이 낄낄거리며 아리안의 얼굴을 강하게 낚아챘다.

 

 

 "아무렴, 어련하시겠어. 근데 그거 아시나, 공작부인? 내 간수장 생활이 올해로 27년째인데 그동안 본인이 반역을 했다고 순순히 대답을 하는 년놈들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단 말이지. 그러니 공작부인께서도 당연히 반역자가 아니시겠지."

 

 

 그 순간 아리안이 하나 남은 눈으로 간수장을 싸늘하게 노려보았다. 그러자 간수장이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아리안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내가 눈깔 깔라고 했지! 네년 눈깔은 볼수록 재수가 없어! 한쪽 눈은 꼭 남겨두라는 황제 폐하 명령만 아니었으면 내 당장에 뽑아버렸을 텐데 말이야!"

 "...지, 지금 뭐라고 했지? 황제 폐하께서 내 한쪽 눈을 꼭 남겨두라고 했다고?"

 "그래, 황제 폐하께서 꼭 한쪽 눈은 남겨두라고 내게 직접 명령하셨다. 안 그러면 내가 뭐하러 지금까지 그 재수 없는 눈깔을 남겨뒀겠냐?"

 

 

 간수장의 그 말에 아리안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그럴 리가 없어...

 다른 사람도 아닌 그 에르하르트가 자신의 고문을 직접 명령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아리안은 다시금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간수장은 아리안이 그러거나 말거나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아리안의 얼굴을 멋대로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하여간 황제 폐하도 참 유별나단 말이야. 이딴 재수 없는 눈깔은 뭐 하러 내버려 두라고 하신 거지? 그래봐야 별로 볼 것도 없는 눈이구만. 차라리 눈보다는 네년 피부가 더 볼만한데 말이지."

 

 

 간수장의 그 말에 아리안이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자 그가 느물느물하게 웃으며 아리안의 얼굴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네년 생각에도 그렇지 않아? 근 한 달을 두들겨 팼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하얗고 탱탱한 피부라니 말이야. 게다가 때릴 때마다 착착 감겨오는 느낌이 아주 일품이란 말이지. 귀족 부인들은 원래 이렇게 다 피부가 끝내주는 건가?"

 

 

 그와 함께 간수장의 다른 손이 아리안의 허벅지 사이로 느리게 파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치워라!"

 

 

 온몸에 소름이 돋는 혐오스러운 손길에 아리안이 온몸을 뒤틀며 반항하자 간수장이 그런 아리안의 뺨을 거칠게 내려쳤다. 그리고는 더욱 거칠게 아리안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중얼거렸다.

 

 

 "가만히 있어, 이년아. 어차피 죽을 몸뚱인데 그전에 귀부인들 속살도 어떤지 한번 확인 좀 해보자고."

 

 

 그때, 갑자기 감옥문이 벌컥 열리며 아리안의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자를 죽여라."

 

 

 차갑게 가라앉은 그 목소리는 바로 황제 에르하르트의 목소리였다.

 

 다음 순간, 아리안의 눈앞에서 하얀 섬광이 번득였다. 그와 동시에 아리안의 허리에 달라붙어있던 간수장의 머리가 시뻘건 핏줄기와 함께 허공으로 솟구쳐 올랐다.

 

 분수처럼 치솟는 핏줄기 사이로 눈길을 돌리자 호위 기사들 사이에 서있는 황제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흐릿한 감옥 불빛 사이로도 반짝이는 아름다운 은빛 머리카락과 오팔색 눈동자. 틀림없는 에르하르트 3세의 모습이었다.

 

 

 "...황제 폐하...!"

 

 

 아리안이 다급히 황제를 부르는 것과 동시에 황제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오랜만이군, 에스테 경."

 

 

 한달 동안 애가 타게 그리워하던 그 목소리에 아리안은 왈칵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그래, 에르하르트가 날 버릴 리 없어...

 그 에른이 나를 버릴 리는 결코 없어...

 역시, 역시 무언가 잘못된 거야...

 

 

 "폐하, 전, 전 절대 반역을 계획한 적이 없습니다. 폐하, 절 믿어주십시오!"

 

 

 자신의 믿음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는 그 기쁨에 아리안은 온 힘을 다해 그렇게 소리를 쳤다. 그러나 황제의 반응은 그녀가 기대하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눈부시게 빛이 산란하는 오팔색 눈동자로 아리안을 쳐다보던 황제는 조용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에스테경."

 "지,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다니...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 말에 아리안이 멍하니 황제를 바라보자 황제가 그런 아리안에게 다시금 입을 열었다.

 

 

 "그보다 내가 저자에게 경의 한쪽 눈을 반드시 남겨두기로 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

 "그, 그럼 정말로 폐하께서 저를 고문하라 명하신 겁니까?"

 

 

 점점 더 경악스러운 상황에 아리안이 황제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에르하르트는 애안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걸 보여주게."

 

 

 그러자 황제의 곁에 서 있던 호위 기사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을 아리안에게로 집어 던졌다. 천천히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온 그것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아리안의 발치로 데구르르 굴러왔다.

 

 그것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하나 남은 아리안의 홍차빛 눈동자가 더욱 커졌다. 아리안의 발치에 나뒹굴고 있는 그것은 바로 아리안의 남편, 레그네트 폰 에스테 공작의 머리였다.

 

 악몽보다 더욱 끔찍하고 역겨운 이 현실에 아리안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황제를 바라보았다.

 

 아리안에게 있어 에르하르트는 그저 황제일 뿐인 사람이 아니었다. 13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충성을 맹세했던 사람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자신을 이해해죽고 아꼈던 사람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바쳤던, 필요하다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쳤던 사람이었다. 그는 아리안의 인생이자 전부였다.

 

 그런 에르하르트가 아리안의 모든 것을 송두리 채 앗아가고 있었다.

 

 

 "적어도 남편이 가는 모습은 끝까지 지켜봐야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믿어왔던 사람의 목소리에 아리안은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왜...도대체 제게 왜 이러셨습니까..."

 

 

 어느새 아리안의 눈동자에서는 조용히 눈물 한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혹독한 기사 수업을 받는 동안에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기사단에서 쫓겨났을 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었다. 전장을 누비며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도 결코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만큼은 아리안도 도저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아리안의 눈물을 바라보면서도 황제는 여전히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마치 동상처럼 변함없는 표정으로 그는 이렇게 말했을 뿐이었다.

 

 

 "그 이유를 모르는 것, 그것이 바로 그대가 죽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 순간 아리안의 눈물이 차가운 감옥 바닥 위로 툭, 하고 떨어져 내렸다.

 동시에 에르하르트의 입에서 그녀가 가진 마지막 것을 빼앗으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녀를 죽여라."

 

 

 황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그녀의 눈앞에서 다시금 하얀 섬광이 번득였다. 그와 함께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고통이 그녀의 복부를 찔러왔다.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져나가는 극심한 고통에 그녀는 마지막 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떨구었다. 마지막 순간 그녀의 눈동자에 남겨진 것은 끝까지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은빛 머리카락과 오팔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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