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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무림 개발자
작가 : 황규영
작품등록일 : 2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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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많지만 비리 천국인 남천 무사맹. 호시탐탐 전쟁을 노리고 첩자를 보내는 북산교.

삼 년 전에, 남천의 무사였던 차삼룡이 전쟁을 막기 위해 북산교 교주에게 사기를 쳤다. 북산교의 전쟁자금을 대규모로 소모시키려고 전설의 보물인 여의보주를 만들게 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지만, 실수로 성공했다. 진짜 여의보주가 만들어졌다.
차삼룡이 상처회복과 형태변형 등의 이능을 가진 여의보주를 빼돌려 전장을 떠났다. 남천 땅으로 돌아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살았다.

이제 다시, 차삼룡의 주변이 시끄러워졌다.

 
무림개발자 16
작성일 : 16-04-09 18:51     조회 : 528     추천 : 0     분량 : 6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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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차삼룡이 고개를 돌렸다. 멀리서 유인영이 그녀의 경호무사 장혁준과 걸어오는 게 보였다.

 이 장소는 지금 거대식인거미의 독으로 오염되어 있다. 두 사람이 와서 좋을 게 없다.

 차삼룡이 먼저 둘을 향해 걸어갔다.

 유인영이 말했다.

 “여기 계셨네요.”

 “날 찾았냐?”

 장혁준이 대신 대답했다.

 “도인환을 찾다가 아주 우연히 너와 마주친 거다. 우연히.”

 두 사람은 유산문의 수석장로였던 도인환을 잡으려고 전염병이 돈다고 알려진 이 마을에 들어왔다.

 “찾았냐?”

 “찾았다면 너와 이렇게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겠지. 그래도 단서는 나왔다. 마을사람들이 협조를 잘 해줘서.”

 유인영이 인사했다.

 “아직 단서 수준이지만 그것도 삼룡 씨 덕분이에요. 그런데.”

 유인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무슨 기분 안 좋은 일 있으세요?”

 “왜?”

 “원래 말이 짧은 건 알지만, 더 짧아서요.”

  * * *

 유산문 수석장로 도인환이 불안한 얼굴로 말했다.

 “이거 일이 너무 커진 거 아닙니까? 마을 전체가…….”

 북산교의 공작부대 간부 하공두가 여유롭게 웃었다.

 “허허. 걱정 말라니까 그럽니다. 치료약이 다 있어요. 지금 무사맹의 상대 파벌을 압박하기 위해서 약을 공급하는 걸 조금 늦추는 것뿐입니다.”

 “그래도 지금 상황이…….”

 “설마 무사맹의 맹주가 마을 하나를 몰살시키겠습니까? 맹주님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그, 그렇겠지요?”

 “도 장로는 그저, 우리가 유산문을 찾아주고 나면, 앞으로 협조만 잘 해주면 됩니다.”

 도인환이 좀 밝아진 표정으로 말했다.

 “그놈들을 쫓아내고 유산문만 찾아주시면, 제가 맹주님의 친위문파가 되서 일하겠습니다.”

 “걱정 마시래도요.”

 

 도인환이 나가고 나자 하공두가 웃었다.

 “아직도 우리를 무사맹주의 부하로 믿고 있어. 흐흐흐.”

 부하가 물었다.

 “그런데 저놈이 유산문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공작을 해보다가 안 되면 포기해야지. 잘 되서 성공만 하면 큰 이익이다. 남천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유산문의 문주를 우리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게 되니까.”

 “나중에 우리가 북산교도인 걸 알면 경악을 하겠습니다.”

 “그때 가서 알아봐야 제깟 놈이 어쩌겠어? 순순히 협력할 놈이니까 우리가 뒤를 밀어준 거고.”

 “물론입니다.”

 “다른 보고할 게 있나?”

 “독을 살포하다가 중독된 부하가, 오늘밤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공두가 짜증을 냈다.

 “멍청한 놈. 이건 치료약이 없다고 그렇게 강조하고, 조심해서 뿌리라고 투척용 독탄으로 만들어진 걸 줬는데, 어떻게 거기서 실수를 하나.”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서, 숨느라 그랬다고…….”

 “다 훈련이 부족해서야. 교단으로 돌아가면 다른 놈들은 훈련을 더 시켜야겠어.”

  * * *

 무사맹주 남기한이 맹주 집무실에서 술을 마시다가 탁자를 내리쳤다.

 “아오. 유산문 개놈들!”

 시녀 나민정이 술을 더 마시게 새 술병을 내려놓으며 슬쩍 물었다.

 “유산문이 싫으신가 봐요.”

 “내가 그놈 말을 듣고 땅을 샀다가……. 아오. 진짜.”

 나민정은 차삼룡이 술집에서 사람들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죽은 유산문주가 돈을 빼돌려 땅 투기를 했다가 망했다고 했지. 그걸 같이 샀구나.’

 “그러시구나.”

 남기한이 나민정을 째려보았다.

 “왜? 나 장로한테 가서 내가 돈 날렸다고 고자질하려고?”

 “아니에요. 맹주님의 사적인 일인걸요.”

  * * *

 장로 나문일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어린 맹주가 돈 욕심을 부렸구나. 땅 투기도 아무나 하는 줄 아나. 그래. 얼마나 날렸다고 하든?”

 나민정이 대답했다.

 “그것까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화를 많이 내고 집무실에서 술을 마시는 걸 보면, 적은 돈은 아닐 거예요.”

 “하하하. 안 그래도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맹주가 웃게 해주는구나.”

 “무슨 일이 있으세요?”

 나문일의 표정이 나빠졌다. 손가락으로 이마 양 옆을 눌렀다.

 “끄응. 동복리의 전염병에 대한 소문이 결국 크게 퍼졌다. 민심이 흉흉해.”

 “그 병은 아직 원인조차 모르는데…….”

 “무사맹이 병을 잘 통제하고 있으니, 유언비어에 속지 말고 평소처럼 생활하라고 발표했다. 병의 원인은 찾아봐야지.”

  * * *

 북산교 공작부대 간부 하공두가 말했다.

 “그나저나, 그 의원 놈 잡으러 간 녀석들은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부하가 대답했다.

 “남의 눈을 피해서 잡아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곧 잡아올 겁니다.”

 “일이 잘 풀리니까 좋아서 그러지. 애들을 더 보낼걸 그랬나?”

 “저희가 인원이 없어서…….”

 안 그래도 소규모 후방 공작대인데, 그중 한 명은 독을 살포하다 중독되어 오늘 밤을 넘기기도 어려운 상태다.

 “그래도 제 부하들의 실력은 믿으셔도 좋습니다. 둘이서 의원 하나 잡아오는 건 일도 아닙니다.”

 하공두가 웃었다.

 “흐흐흐. 가전비법이라. 그래서 그놈 혼자밖에 모른다니, 그놈을 잡아다가 치료법만 확보하면.”

 “독의 통제가 가능해지면, 아무 때나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내가 아주 큰 공을 세웠어.”

 “교단으로 돌아가면 장로까지 한 번에 승진을 하실 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설마 장로 자리까지 가겠나. 그래도 그 바로 밑까지는 가능하겠지?”

 “물론입니다. 제가 열심히 보필하겠습니다.”

 “흐흐. 그때는 자네도 지금 내 자리 정도는 앉아야지. 나중에 내가 장로가 되면 그때의 내 자리도 물론 자네 거고.”

 “감사합니다! 충성을 바치겠…….”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다. 북산교 공작부대 무사가 뛰어 들어왔다.

 “크, 큰일 났습니다!”

 북산교 입장에서 여기는 적의 땅이다.

 하공두가 무슨 일인지 듣기도 전에 칼을 잡고 건물 밖으로 튀어나갔다.

 

 차삼룡이 마당 한복판에서 손을 들어 인사했다.

 “여어. 네가 두목이냐?”

 

 하공두가 눈알을 굴려 주변을 살폈다.

 “한 놈?”

 “자신 있으니까 혼자 왔겠지?”

 하공두가 차삼룡을 노려보았다.

 “여긴 어떻게 알았지?”

 “마을 분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한 건 다 말해 주더라고. 마을에서 꽤 떨어진 이런 폐가에 잘도 숨어 있었네. 아. 약초꾼 아저씨가 며칠 전에 여기서 사람 그림자를 봤다더라. 이 마을에 퍼진 게 자연 상태에서 발생한 전염병이면 그림자 따위에 신경 쓸 여유가 없겠지만, 아니잖아? 너희들이 퍼트렸잖아.”

 차삼룡이 그를 잡으러 갔다가 쫓겨 온 무사 두 명을 가리켰다.

 “그리고 저기 두 놈도.”

 둘 다 차삼룡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었다.

 “이쪽 방향으로 도망쳤고. 그래서 와보니 이 모양이네?”

 쫓겨 온 무사 중 하나가 급히 보고했다.

 “그 의원입니다. 치료법을 가진 의원. 아니, 그냥 의원이 아니라 고수입니다. 저희가 싸워봤지만 어쩔 수 없이 전술적 후퇴를…….”

 하공두가 무사를 노려보았다.

 “그래서 바로 여기로 후퇴했다고?”

 “하, 하지만 추적이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네 눈을 믿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가 왔어야지!”

 “그, 그게…….”

 하공두가 차삼룡을 휙 돌아보았다.

 “그런데 네놈이 치료법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 잘 났지?”

 “네놈의 정체가 도대체 뭐기에…….”

 유산문 전 수석장로 도인환이 뒤늦게 밖으로 나오다가 차삼룡을 발견했다.

 “어? 네놈은!”

 “도인환. 너도 여기 있네? 이러면 헷갈리는데.”

 차삼룡이 일부러 모르는 척 물었다.

 “너희들. 도대체 정체가 뭐냐?”

  * * *

 북산 땅의 지배자인 북산교주 북전호가 물었다.

 “거대식인거미 작전 말이야. 어떻게 되고 있지?”

 북산교 대장로 서뇌준이 보고했다.

 “남천의 수도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 독을 퍼트리고 시험 중입니다.”

 “그건 전에 들었고. 진행 정도를 말해보게.”

 “감염 확산 실험은 완전히 성공했습니다. 자연 상태의 독은 전염성이 이렇게까지 높지는 않은데, 저희가 변형시킨 독은 전염 효과가 확실합니다. 그 마을의 주민 대부분이 며칠 만에 감염됐다고 합니다.”

 “그래. 전쟁터에서 쓰려면 빨리 퍼질수록 좋지. 공을 세운 독 제조 장인들에게 포상을 해. 비밀유지에도 더 신경 쓰고.”

 “예.”

 “자네도 알다시피 이번 실험은 아주 중요해. 적의 무사들이 집결해있는 곳마다 그 독을 대량으로 뿌리면, 순식간에 전염되겠지. 문제는 남천 놈들이 해독제를 만들 수 있느냐인데.”

 “저희는 해독제 개발에 실패했습니다만, 남천의 의술은…….”

 “단기간에 제조 가능하다면, 그리고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 독은 가치가 없어지지. 거대식인거미 독이 어디 쉽게 구해지는 물건인가. 변형시키는데 들어가는 보물들도 귀하기는 마찬가지고.”

 “이 실험에서 남천 놈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놈들도 해독제를 만들지 못한다면, 전쟁에서 쓸 수 있습니다.”

 “그래. 그것만 확인되면, 무사 몇 천쯤 손해 볼 각오를 하고서라도 거대식인거미 서식지로 쳐들어가서 사냥해야지. 전쟁터에서는 그 열 배의 적을 죽일 테니까. 아. 그런데 아쉽군.”

 “뭐가 말씀이십니까?”

 “감염자의 공격성을 광기 수준으로 높일 방법이 있으면, 대박인데. 그럼 소량만 뿌려도 될 테니까.”

 “전력을 기울여 연구했습니다만, 그것도 실패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야. 그러다 남천 놈들이 다 죽어버리면, 내 신도를 늘릴 수가 없잖은가?”

  * * *

 유산문 전 수석장로 도인환이 외쳤다.

 “이노옴! 너 잘 만났다. 이분들은 무사맹주님이 나를 도와주라고 보내셨다!”

 차삼룡이 속으로 피식 웃었다.

 ‘북산교의 첩자라는 증거가 수두룩한데도 아직까지 무사맹주 핑계를 대? 도인환이 사기에 당했네.’

 돌아가는 꼴이 어떻게 됐는지는 뻔했다. 일부러 맞장구를 쳐주었다.

 “무사맹주 그놈 안 되겠네. 이 마을에 무슨 짓을 했는지 내가 다 알아냈거든?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어.”

 북산교 간부 하공두가 손짓을 했다. 하공두를 포함해 다섯 명의 북산교 무사가 차삼룡을 포위했다. 도인환도 눈치를 보고 얼른 칼을 뽑았다.

 하공두가 싸늘하게 말했다.

 “너는 여기를 떠나지 못한다. 네가 가진 의술을 토해놓기 전까지는.”

 도인환이 악을 썼다.

 “저놈은 사기꾼입니다. 의술로 치료한 게 아니라 사기를 쳤을 겁니다!”

 “사기인지 아닌지는, 우리 무사를 치료할 수 있는지 보면 알겠지. 그녀석도 오늘밤을 넘기기 어려운 상태니까.”

 도인환이 멈칫했다.

 “예? 그게 무슨……. 치료약을 쓰면 될 텐데 왜…….”

 차삼룡의 눈이 반짝 빛났다. 정보를 얻었다.

 ‘북산교에도 해독제가 없다는 소리구나.’

 이 정보는 대단히 중요했다.

 ‘우리 쪽에 확실한 해독제가 있다고 속여야겠어.’

 거대식인거미는 군집생활을 한다. 그래서 더 무서운 괴수다. 사냥을 하려면 괴수식인거미 떼와 싸워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망자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차삼룡이 삼 년 전에 주워들은 정보는 거기까지였다.

 ‘힘들게 구한 독을 써봤자 해독제가 있으면 안통하고, 빼앗기라도 하면 우리 쪽에서는 그걸 통제할 수 있고. 북산교 놈들이 아무리 미쳤어도 손익계산은 할 줄 아니까 이런 짓은 더는 못하겠지.’

 차삼룡이 방긋 웃었다.

 “나한테 확실한 치료법이 있지. 약 만드는 것도 쉬워. 그러니까 너희 수작은 완전히 개수작이 됐어. 하하하.”

 하공두의 눈알이 욕심으로 번들거렸다.

 “너만 잡으면 그 치료법이 내 손에 들어오겠구나. 자신 있어서 혼자 왔다고 했나? 그건 너의 자만이다. 넌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모른다.”

 잘 안다. 국경무사대 장거리 정찰대는 북산교 특전대와 싸울 일이 많았다. 북산교의 공작부대는 특전대보다는 전투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뭐. 너희들 실력이야 대충 짐작은 하는데.”

 “네가 틀렸다. 오만한 너의 착각이다. 그리고 네놈이 내 부하들을 쫓는데 눈이 멀어서 혼자 왔나 본데, 그래도 믿는 게 있으니 이렇게 여유를 부리겠지. 네가 다른 수작을 부리기 전에…….”

 차삼룡이 더 듣지 않고 손을 위로 휙 올렸다. 손끝에서 작은 공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수작 지금 막 부렸는데?”

 유산문 전 수석장로 도인환이 그걸 알아보았다. 전에 유인영이 같은 걸 땅에 던진 적이 있었다.

 “설마 저건!”

 하늘 높이 올라간 공에서 갑자기 빛이 터졌다. 섬광이 번개처럼 밝은 빛을 뿜었다.

 차삼룡이 씩 웃었다.

 “지원군이 봤겠네?”

  * * *

 유산문주의 딸 유인영이 외쳤다.

 “신호야!”

 장혁준이 숨어있던 풀숲에서 튀어나와 달렸다.

 “아가씨는 제 뒤에서 지원을 해 주십시오!”

 “나도 앞에서 싸울 거야!”

 “북두유성검의 효과를 살리려면…….”

 “난 애가 아니야!”

  * * *

 차삼룡이 허풍을 쳤다.

 “자자. 지금 정예부대 무사 스무 명이 이리로 오고 있거든? 너희들. 이제 큰일 났다.”

 지원군은 두 명뿐이다.

 북산교 간부 하공두가 갈등했다.

 ‘저놈이 내 부하 둘보다 강하다고 했는데, 여기에 적이 스물이 더해지면…… 필패다.’

 하공두가 도망갈 궁리를 했다.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놈을 놔줄 수는 없어. 우리가 치료법을 못 가진다면 남천도 못 가져야 해.’

 하공두가 명령을 내렸다.

 “놈을 죽이고 나서 후퇴한다. 쳐라!”

 북산교 무사들이 차삼룡을 향해 빠르게 다가왔다.

 차삼룡이 기대한 반응은 아니다.

 ‘아. 이놈들. 지원부대가 온다고 하면 도망칠 줄 알았는데.’

 먼저 싸운 두 놈이 쉽게 도망치는 걸 보고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다. 도망친 놈들을 토벌하는 건 무사맹에게 맡기면 된다고 판단했었다.

 “이렇게 나오면.”

 차삼룡이 짧은 쇠막대를 쭉 늘였다.

 “추가 수당 받아야겠다.”

 적에게 공작금이 많이 남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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