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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아렌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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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보호 덕분에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칼리언츠 제국.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레이언의 친우인 골드 드래곤 아스트레이안이
그에게 해준 약속이 하나 있었으니,
제국의 영원한 보호와 황제 개인의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

전대 황제 모두 제국을 선택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현 황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제2황자 아렌의 생명을 연장해달라는 소원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외모, 신이 내린 듯한 손재주를 가진 아렌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제 22 화
작성일 : 16-07-21 16:04     조회 : 489     추천 : 0     분량 : 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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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칵.

 “흐음.”

 건물에서 가장 비싸고 최고급 방이라 그런지 그 크기를 떠나 방 안에 들어 있는 모든 물건들도 평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로 치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황궁에서나 레어에서나 고급스러운 물건만 보고 자라온 아렌이기에 별 감흥 없는 눈빛으로 탁자에 조용히 짐을 내려놓을 뿐이었다.

 “휴우, 피곤하군.”

 처음 해보는 오랜 여행길에 피로가 잔뜩 쌓여 있던 아렌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방 안으로 들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나른해져 왔다.

 중간 중간 여관에서 잠을 청한 적도 있긴 하지만, 자신이 쓰던 물건이 아닌 이상 몸에 피로가 쌓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다.

 “여하튼 고맙다.”

 “…….”

 속으로 하품을 내뱉으며 애써 눈에 힘을 주던 아렌은 시선을 들어 자신의 맞은편 자리에 앉는 이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안은 여전히 아무런 말없이 아렌을 바라볼 뿐이었다.

 스르륵.

 “…….”

 아렌은 결국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깊이 잠들고 말았다.

 이안은 제국의 황자인 자신을 앞에 두고도 옆으로 천천히 쓰러지며 깊이 잠들어버리는 아렌의 모습에 어이없는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권력층의 최상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자신과 만나기 위해 모든 힘을 퍼부어야 했던 다른 귀족들이 지금 아렌의 행동을 보았다면, 기가 막혀 어쩔 줄 몰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곧 자리에서 일어선 이안은 아렌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를 가볍게 안아들었다. 그리고 침대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누인 뒤 피식 웃고 말았다.

 그러다 오늘따라, 아니 아렌을 만난 몇 시간 동안 평생 지었던 웃음보다 더욱 많은 웃음을 지은 자신의 모습에 흠칫하고 마는 이안이었다.

 즐겁다, 기쁘다,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건 언제나 검의 성취 앞이었다. 다른 모든 일엔 웃음과 담을 쌓고 살아온 자신이었는데…….

 ‘정말 이상한 녀석.’

 너무도 자연스럽게 몇 시간 만나지도 않은 사람에 의해 웃음을 지어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고 이상한 기분이었다.

 “…….”

 한참을 그렇게 생각에 빠져 아렌을 응시하던 이안은 깊이 잠들어 있는 아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한 번 바라본 뒤 불을 끄고 조용히 방을 빠져나갔다.

 “잘 자라.”

 탁.

 그렇게 이안이 나간 후, 아렌은 모처럼 편안한 잠자리에서 편안한 미소를 띤 채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

 

 “하아암. 응? 여기가 어디지?”

 다음 날 이른 아침, 자리에서 일어선 아렌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 건지 비몽사몽인 정신으로 눈을 비비다 어제 일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방을 못 구해 울상을 짓던 자신, 그리고 이안과의 만남.

 “흐음, 이안은 언제 간 거지? 하암… 일단 좀 씻어야겠다.”

 하품을 하며 피곤이 덜 풀린 몸을 일으킨 아렌은 곧바로 욕실로 들어가 씻었다.

 뜨거운 물을 욕조 가득 담은 아렌은 몸을 깊이 담그며 몸에 남아 있던 피로를 마저 씻어냈다.

 ‘이제 어디로 가지?’

 처음부터 어딘가에 목적을 두고 떠나온 여행길은 아니었다. 그저 떠나야 했기에 발걸음을 옮겼을 뿐.

 ‘칼리언츠 제국.’

 다음 목적지를 떠올릴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생각이 나는 곳. 스스로가 애써 외면하고 있었지만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은 아마도 그곳인 것 같았다.

 ‘…….’

 자신이 태어난 곳. 원망하고 미워하던 이들이 있는 곳.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은 꼭 보고 싶은 이들이 있는 곳.

 “하아.”

 잠시 그렇게 생각에 빠져 있던 아렌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얼마 후, 욕실을 나온 아렌은 대충 옷을 입고 로브를 걸친 뒤 식사를 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응? 아, 이안이다!”

 1층 홀 한쪽에 마련된 식당 겸 휴식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는 이안의 모습을 발견한 아렌은 웃으며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일찍 일어났군.”

 그런 아렌의 기척을 느낀 이안은 쓰고 있던 안경을 벗으며 아렌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배고파.”

 하지만 아렌은 그런 이안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자리에 앉아 그 앞에 놓여 있는 빵과 차를 뺏어 먹기 시작했다.

 “여기 간단하게.”

 “네? 아, 네!”

 피식 웃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이안은 고개를 돌려 직원에게 아렌의 아침 식사를 부탁했다.

 “……!”

 “……!”

 물론 그런 이안의 행동에 또다시 식당에 앉아 있던 몇몇 귀족들의 놀란 외침과 당황하는 행동들이 뒤따랐지만 말이다.

 황자의 식사를 뺏어 먹는 인간이나, 그걸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황자의 모습이나 이안을 잘 알고 있는 귀족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이었다.

 “음, 오늘부터 축제라고 했던가?”

 “맞아.”

 잠시 후, 자신의 앞에 다시 놓인 간단한 스프와 빵을 먹던 아렌은 문득 무언가가 떠오른 듯 이안에게 말을 걸었다.

 “나가자.”

 “뭐?”

 “축제 구경 가자고!”

 “…….”

 “가자~”

 “…….”

 자리에서 일어선 아렌은 의아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이안의 손을 덥석 잡은 뒤 그를 이끌고 나갔다.

 이안은 그런 아렌의 행동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 곧 그의 손에 이끌려 조용히 따라갈 뿐이었다.

 

 ***

 

 “깎아주세요, 아저씨~”

 “아이코! 아예 거저먹으려 그러네! 안 돼!”

 “아우~ 아저씨!”

 아렌의 손에 이끌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축제를 구경하고 다니던 이안은 오래된 낡은 물건들을 쌓아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아저씨 앞에 죽치고 앉아 있는 아렌의 모습을 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이십 실버!”

 “사십오 실버! 그 이하로는 절대 안 되네!”

 “아저씨, 여기 녹슨 거 보세요! 관리를 이렇게 해놓고 사십오 실버라니요? 누구를 바보로 아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모으는 아렌과 아저씨의 흥정하는 모습에 이안은 한 걸음 물러서 일행이 아닌 것처럼 보이려고 했지만, 그 순간 자신의 손을 다시 잡아 끌어당기는 아렌의 행동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너도 말 좀 해봐! 이 물건이 사십오 실버란다, 사십오 실버.”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우씨! 바보냐? 같이 가격 좀 깎아보잔 말이야!”

 “…….”

 바보. 태어나 처음으로 들어보는 단어에 어이없는 눈빛으로 아렌을 응시하던 이안은 곧 터지려는 웃음을 참으며 아렌에게서 한 걸음 물러선 뒤 팔짱을 끼고 다시 구경 모드로 돌아갔다.

 그러자 아렌 역시 그런 이안을 내버려 둔 채 장사하는 아저씨와 다시 가격을 흥정했다.

 “우웅, 좋네! 사십 실버까지 해주지.”

 “말도 안 돼! 이 물건을 사십 실버에 팔아놓고 양심에 찔려 잠이라도 제대로 주무실 거 같으세요? 이십오 실버!”

 “커헉! 말도 안 되네! 자네야말로 양심에 찔려 그 가격에 이 물건을 사가 잠이라도 제대로 자겠는가!”

 “네, 전 잘~ 자죠!”

 “쿨럭! 에잇, 내가 인심 쓴다. 삼십오 실버!”

 “삼십 실버!”

 “끄응. 에휴, 내가 졌네. 가져가게, 가져가!”

 “아저씨, 고마워요!”

 결국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흥정을 마친 아렌은 오래된 낡은 단검 하나를 챙긴 뒤 돈을 건네주었다.

 “부자 되세요, 아저씨.”

 “껄껄~ 자네야말로 부자 되고도 남겠네그려.”

 “당연하죠!”

 그렇게 계산을 치른 아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뒤에 조용히 서 있는 이안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끝났나?”

 “어.”

 방금 산 단검이 맘에 드는지 연신 물건을 이리저리 살피며 바라보는 아렌의 모습에 이안은 그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녹이 슬어 제대로 쓰지도 못할 것 같은 검을 왜?”

 “녹? 어디 녹이 슬었다는 거야?”

 “……?”

 “이건 녹이 아니야.”

 “…….”

 “드워프들이 쓰는 ‘엘로마’라는 약이 겉에 묻어 녹이 슨 것처럼 보일 뿐이지.”

 “엘로마?”

 “응.”

 엘로마라는 약은 드워프들이 오랫동안 쓰지 않는 검에 일부러 발라놓는 특수 약품이었다.

 비록 시간이 지나면 그 약으로 인해 겉에 녹이 슨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그 약을 없애는 ‘멜리신’이라는 약을 발라 닦아내면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처음 만들었을 때의 완벽한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 말은?”

 “어, 이 단검이 드워프 장인이 만든 제품이라는 거지. 그것도 엘로마 약을 발라놓을 정도로 최상급의 물건이라는 거 아니겠냐.”

 드워프들이 엘로마 약을 처리하는 경우는 자신의 작품에 만족했을 때뿐이었다. 한마디로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만 바르는 약이다.

 “…그런 물건을 깎나?”

 “그럼 깎지, 안 깎나.”

 “…….”

 “저 아저씨가 이 물건을 얼마에 구입했을 거라고 생각해? 너도 방금 녹이 잔뜩 슬어 제대로 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잖아. 거기다 엘로마 약은 멜로신이라는 약이 없으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거든. 아마 녹을 제거하려고 했어도 말짱 헛수고였을 거야.”

 “…….”

 “녹이 사라지지 않는 완전히 낡은 검. 방금 그 아저씨, 나한테 삼십 실버에 이 물건을 팔아놓고도 땡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을걸? 장사꾼이 이익 남기지 않고 물건을 파는 경우는 없는 법이지. 기다려 봐.”

 잠시 후 아렌은 길가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언제나 들고 다니는 작은 휴대용 가방에서 액체가 담긴 작은 유리병 하나를 꺼냈다.

 바로 조금 전에 아렌이 언급했던 ‘멜로신’이라는 약이었다.

 약을 꺼낸 아렌은 천에다 약을 묻혀 천천히 조심스럽게 단검을 닦아냈다. 그러자 정말로 녹이 아니었는지 숫돌로 갈지도 않은 검이 점점 녹이 사라지며 본래의 날카로운 검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정말이군.”

 “자아~ 다 됐다. 받아.”

 “……?”

 그 모습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던 이안은 순간 자신에게 검을 건네는 아렌의 행동에 의아한 눈빛을 했다.

 “받으라고.”

 “왜?”

 “선물.”

 “…….”

 이안은 여전히 알 수 없다는 표정을 하며 아렌이 건네주는 검을 받았다.

 “선물 처음 받아보냐? 뭘 그리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난리야?”

 “필요해서 구입했던 게 아니었나?”

 “어, 아니었어.”

 “…….”

 “드워프 장인의 작품이 싸구려처럼 굴러다니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구입한 거야. 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내가 그런 날카로운 검이 왜 필요하겠냐?”

 “…….”

 “뭐, 할 말 없냐?”

 “……?”

 “우씨! 선물을 받았으면 뭔가 말을 해야 할 거 아냐! 고맙다! 좋은 물건이다! 아껴 쓰겠다! 기타 등등! 감사 인사를 해야지!”

 “인사?”

 “당연하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기에 한 싸가지 하는 나도 아는 그런 기본 상식을 모를 수가 있는 거냐?”

 “…….”

 “우씨! 됐다, 됐어! 엎드려 절 받기지!”

 그런 자신의 말에도 여전히 무표정한 모습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이안의 모습에 아렌은 결국 화가 난 듯 투덜거리며 앞서 걸어갔다.

 “…….”

 그렇게 아렌이 앞서 걸어가는 와중에도 이안은 자신의 손에 들린 단검만 말없이 응시할 뿐이었다. 그러다 희미한 미소를 지은 이안은 곧 아렌의 뒤를 따라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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