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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아렌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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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보호 덕분에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칼리언츠 제국.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레이언의 친우인 골드 드래곤 아스트레이안이
그에게 해준 약속이 하나 있었으니,
제국의 영원한 보호와 황제 개인의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

전대 황제 모두 제국을 선택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현 황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제2황자 아렌의 생명을 연장해달라는 소원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외모, 신이 내린 듯한 손재주를 가진 아렌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제 18 화
작성일 : 16-07-21 15:57     조회 : 500     추천 : 0     분량 : 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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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에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 하나의 희생으로 끝나는 일이라면 괜찮지만, 만약 제가 인질이라도 되어 아바마마와 오라버니에게 작은 피해라도 주게 되었다면 정말 견딜 수 없었을 겁니다.”

 자신을 공격한 암살자들이 누구의 지시로 온 건지는 대충 짐작하고 있는 메르니엘 황녀였다.

 오래전부터 투칸 제국은 황제파와 귀족파로 나뉘어 사사건건 세력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마 자신을 찾아온 암살자들도 바로 그 귀족파에서 보낸 이들이 분명할 것이다.

 쉽고 빠르게 자신을 죽이고 떠날 수 있었을 텐데도 기사들만 죽였던 그들의 소행에, 자신을 납치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견딜 수 없으면 어떻게 할 건데? 혀 깨물고 자살이라도 하려고?”

 메르니엘 황녀의 말에 안타까운 눈빛을 하며 그녀를 응시하고 있던 세라와 뮤네임은 순간 들려오는 아렌의 목소리에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

 “아, 아렌!”

 “너, 너 이 자식!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 것이냐!”

 곧 그의 말을 파악한 메르니엘 역시 놀란 눈빛을 했고, 세라는 경악한 모습으로 아렌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뮤네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당장이라도 검을 뽑을 듯이 아렌을 살기 어린 눈빛으로 노려보며 소리쳤다.

 “너 하나의 희생은 괜찮아? 그게 무슨 말인데? 그런 뜻 아니었나? 너 하나 죽어 잘난 식구들 살릴 수 있다면 죽어도 좋겠다는 뜻 아니었냐고!”

 “…….”

 너무도 싸늘한 아렌의 목소리. 한동안 시간을 같이 보낸 세라 또한 처음 보는 아렌의 그 모습에 경악한 표정으로 멍하니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너 하나 죽어서 남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면 그들이 엄청 행복해 미치겠다. 그치? 희생한 너한테 두고두고 고마워하면서 말이야.”

 “…….”

 “…….”

 “…….”

 “너 하나의 희생쯤은 괜찮아? 어디서 그따위 웃기지도 않은 건방진 소리야! 목숨이라는 게 그리 하찮은 건 줄 알아!”

 “…….”

 “네가 죽어서 얻어지는 이익에 기뻐할 인간이 있으면… 내가 가서 죽여주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말이야!”

 “…….”

 “희생? 그런 건 개나 주라 그래.”

 왠지 떨리는 듯한 아렌의 목소리에 세 사람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살기를 내뿜던 뮤네임까지도 멍해진 표정으로 아렌을 응시할 뿐이었다.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난 아렌은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바보 같은 황녀! 바보 같은…….”

 이처럼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가 난 이유를 스스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아렌이었다.

 희생이라는 단어에, 다른 사람을 위해 쉽게 자신의 목숨을 버려도 된다는 메르니엘 황녀의 말에 누군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바보 같은 아스…….’

 바로 자신을 위해 희생하려던 아스트레이안.

 순간 메르니엘 황녀의 모습과 아스트레이안의 모습이 겹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났다.

 아니, 너무 화가 날 정도로 슬픈 기분이 들어버린 아렌이었다.

 “바보들…….”

 일행과 떨어져 긴 한숨을 내쉬던 아렌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말이다.

 

 ***

 

 “흐음, 이상하군.”

 “뭐가?”

 이틀 후, 제대로 쉬지도 않고 움직인 결과인지 상단 일행은 빠르게 수도로 다가가고 있었다.

 적어도 내일 저녁쯤이면 최종 목적지인 수도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마차 안에서 잠시 눈을 감은 채 잠을 청하던 아렌이 갑자기 뜬금없는 말을 내뱉자 세라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제야 천천히 눈을 뜬 아렌은 세라를 바라보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곤 말을 이어나갔다.

 “암살자 아저씨들 말이야, 왜 안 오는 걸까?”

 “젊은 암살자도 있을 텐데 열 받게 왜 다 아저씨야?”

 “내 맘이지.”

 “쳇. 그나저나 왜 쓸데없는 소리야? 암살자야 안 오면 좋은 거지.”

 “이상하잖아. 분명 올 사람들인데 안 오는 게 이상하지 않아?”

 “이상할 것도 많다. 쓸데없는 소리는…….”

 “흐음.”

 세라의 구박에도 아렌은 여전히 알 수 없다는 듯 팔짱을 낀 채 의문 섞인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했다.

 메르니엘 황녀 일행이 자신들과 합류한 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암살자들로부턴 작은 공격조차 없었다.

 아렌은 그것이 너무도 이상했다. 공격을 했어도 수십 번은 더 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웅성웅성.

 얼마 후,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에 아렌과 세라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며 의아한 눈빛을 했다.

 그리고 천천히 마차가 멈추기 시작하자 빠르게 마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언제나 자신들이 타고 있는 마차 옆을 호위하듯 서 있던 하레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세라는 의아해하며 그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다 저 앞쪽 후미진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곤 아렌과 함께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무슨 일이에요?

 그곳에서 하레스의 모습을 확인한 세라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시체가.”

 “네?”

 뜻밖의 대답에 아렌과 세라는 놀란 눈을 하며 시선을 돌려 그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

 “……!”

 그리고 죽은 지 제법 시간이 지난 듯한 시체들이 놓여 있는 모습에 흠칫할 수밖에 없었다.

 “저번의 그들과 똑같은 복장이군. 쳇! 센스들하고는.”

 그들의 옷을 본 아렌은 확실하다는 듯이 며칠 전 메르니엘 황녀를 공격했던 암살자들과 같은 인물들임을 말했다. 물론 옷의 색깔이 같다고 그리 단정한 것은 아니었다.

 옷의 재질과 짜임새 외 여러 가지 특징들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얘기를 꺼낸 것이다.

 5구의 암살자들의 시체.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누가 이들을 죽인 것일까?

 ‘저건!’

 모두들 어찌 된 일인지 영문을 몰라 각자의 고민에 빠져들고 있을 때, 아렌의 눈에 띄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암살자들이 죽은 원인으로 보이는 상처에 하나씩 박혀 있는 검은 묵 빛의 단검. 얼마 전에 본 적이 있는 물건이었다.

 ‘까망이?’

 알게츠 영지에서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검은 머리와 눈동자가 인상 깊었던 테르가 처음에 자신을 협박하듯 목을 겨누었던 단검이 바로 저것이었기 때문이다.

 그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묵 빛의 단검이었기에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아렌이었다.

 ‘그가 왜?’

 그래서 더욱 의문점이 늘어나는 아렌이었다. 죽어 있는 암살자들은 분명 메르니엘 황녀를 노리던 인물들인데, 왜 테르가 이들을 죽인 것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렌?”

 “어, 왜?”

 “뭐 해? 시간 없어. 빨리 출발해야 해.”

 “어.”

 상단 행렬은 다시 출발 준비를 서둘렀고, 아렌은 세라의 독촉을 받으며 마차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

 그러다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려 암살자들이 죽어 있는 곳에 시선을 두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렌이었다.

 

 ‘아렌?’

 그 시간, 그런 아렌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암살자 시체들이 놓여 있는 그늘진 구석의 나무 위, 마차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아렌의 모습을 보며 놀란 눈빛을 한 이는 바로 얼마 전에 아렌의 도움을 받았던 테르였다.

 로브를 깊게 눌러쓰고 있어 처음에는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었지만, 시체를 바라보며 말하는 아렌의 목소리에 그제야 그가 아렌임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왜 메르니엘 황녀와…….’

 투칸 제국 황제의 명령으로 메르니엘 황녀의 호위를 위해 다시 왔던 길을 돌아온 테르는 그녀와 아렌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

 흔적을 쫓아오다 상단 행렬과 합류한 것은 알았지만 그게 아렌이 있는 상단이었다니,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테르가 8살일 때 투칸 제국에는 ‘마녀 사냥’이라고 불리는 일이 일어났다.

 끔찍할 정도로 심한 가뭄과 순식간에 마을을 휩쓸고 간 전염병은 사람들의 마음을 메마르게 했고, 그들은 자신들의 원망과 분노를 누군가에게 풀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마녀 사냥이라는 이름의 희생자를 낳았다.

 하지만 그런 ‘마녀 사냥’에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표면적인 사실 외에 또 하나의 숨겨진 진실이 있었다.

 그때 당시,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정도로 황제파와 귀족파의 권력 다툼은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가뭄과 전염병이라는 요소를 자신들의 무기로 이용할 계획을 잡은 귀족파.

 그들은 군중들의 심리를 자극하며 여러 가지 물밑 작업을 시도해 자신들에게 반하는 황제파의 귀족들을 마녀로 몰아 하나씩 죽여 나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마녀 사냥’의 밝혀지지 않은, 숨겨진 진실이었다.

 그리고 그 ‘마녀 사냥’의 피해자에는 테르의 어머니도 포함되어 있었다.

 테르의 어머니는 마녀 사냥이 최고조일 때 귀족들과 황제들이 모여 있는 커다란 광장 앞에서 본보기라는 명목으로 공개 화형을 당했다.

 과거와 미래를 알고 사람들에게 충고하며 점을 쳐 주던 자신의 어머니. 그 뛰어난 능력 때문에 귀족들까지 찾아와 그 힘을 빌려 달라며 간곡한 청을 드리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힘은, 그렇게 사람들이 찾아와 기대었던 그 힘은 어느덧 사람들에게 있어 그녀가 마녀라고 불리게 되는 확실한 요소가 되어 있었다.

 검은 머리와 눈동자가 유난히 아름다우셨던 어머니. 아버지에 대해 물을 때마다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꼭 안아주시던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그 어떤 말도 해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어머니가 화형을 당하시기 며칠 전, 테르는 자신의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투칸 제국의 황제 네르카 아즈 투칸, 그가 바로 자신의 친아버지였다.

 젊었을 적 황성을 떠나 잠시 여행을 다니던 투칸 황제, 아니 그 당시 황자였던 네르카 황자와 우연히 만나게 된 점술가 여인, 그리고 사랑.

 하지만 신분 차이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헤어짐. 그리고 테르의 탄생. 황제로 등극 후 은밀히 그녀를 찾으려 한 투칸 황제.

 하지만 그보다 먼저 그녀를 찾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귀족파의 수장들이었다.

 황제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보다 빨리 테르의 어머니를 찾은 것이다.

 테르의 어머니는 불길한 예언에 자신의 아들을 미리 그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숨겼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는 마녀라는 누명을 쓰고 귀족들의 명령으로 끌려가게 되었고, 자신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사람의 눈앞에서 공개 처형을 받았다.

 혼자 남겨진 테르는 귀족들보다 한발 늦게 도착한 황제가 보낸 사람에 의해 은밀히 보호를 받으며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 5살이었던 투칸 제국의 1황자 이샤리안의 시종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샤리안 황자를 따라 마녀의 화형식, 아니 어머니의 죽음을 광장에서 보게 된 테르는 흐르려는 눈물을 애써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헤어지기 전 모든 사실을 자신에게 가르쳐 주었던 어머니.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이며, 자신이 어떻게 태어나게 된 건지 모든 것을 알게 된 테르는 나무에 매달려 죽음을 기다리는 어머니와 그 모습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투칸 황제의 모습을 입술을 깨물며 바라보아야만 했다.

 ‘테르…….’

 ‘어머니…….’

 우연일까, 아님 자신의 착각일까? 눈을 감고 있던 자신의 어머니는 고개를 들어 정확하게 자신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바라봐주던 따뜻한 시선으로 미소를 지어주시며 천천히 무언가 입을 움직여 말했다.

 (아버지를…….)

 “…….”

 (원망하지 말거라.)

 ‘어머니…….’

 (사랑한다, 테르.)

 그 말을 끝으로 환한 미소를 지어주신 어머니는 시선을 돌려 자신을 무덤덤한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는 투칸 황제를 바라보았다.

 “…….”

 “…….”

 시간이 멈춘 듯 투칸 황제와 테르의 어머니의 시선이 서로를 바라보며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테르의 어머니는 곧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테르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투칸 황제를 향해 입을 움직여 무언가를 얘기했다.

 (슬퍼하지 말아요.)

 “…….”

 (괴로워하지도 말아요. 그리고 잊어주세요.)

 “…….”

 (저의 모든 것, 우리의 모든 시간을. 그리고 행복하시기를…….)

 “…….”

 투칸 황제는 그런 여인의 모습에 겉으로는 무덤덤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떨리는 눈빛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처형 지시를 내려 주십시오, 폐하.”

 황제의 무덤덤한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귀족파의 수장들은 황제를 향해 잔뜩 비웃는 모습으로 말했다.

 사랑했던, 아니 은밀히 그녀를 찾고 있을 정도로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여인을 직접 화형에 처하라 명령을 내리라는 귀족들의 모습은 그 어떤 악마보다도 잔인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집… 행하라.”

 “네!”

 조금 떨리는 듯한 황제의 명령에 광장에 대기 중이던 병사들은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춤을 추는 듯한 화려한 불꽃은 세상의 모든 것을 태우듯 그렇게 활활 타올랐다.

 (사랑한다, 테르. 사랑해요, 네르…….)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서서히 죽어가는 여인의 모습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듯, 테르와 투칸 황제는 눈조차 깜빡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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