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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아렌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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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보호 덕분에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칼리언츠 제국.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레이언의 친우인 골드 드래곤 아스트레이안이
그에게 해준 약속이 하나 있었으니,
제국의 영원한 보호와 황제 개인의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

전대 황제 모두 제국을 선택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현 황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제2황자 아렌의 생명을 연장해달라는 소원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외모, 신이 내린 듯한 손재주를 가진 아렌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제 12 화
작성일 : 16-07-21 15:42     조회 : 680     추천 : 0     분량 :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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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식당 안의 모습을 한동안 말없이 응시하던 세라는 잠시 후 걸음을 옮겨 아렌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맞은편 자리에 조용히 앉으며 막 나온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아렌의 모습을 피식 웃으며 바라보았다.

 ‘이상한 사람.’

 아렌에게는 다른 사람에겐 없는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하면서도 은근히 주위 사람들을 챙길 줄도 알았고, 투덜거리며 내뱉는 말에도 일행 중 그 누구 하나 기분 나빠하는 이가 없었다.

 오히려 그의 투정을 받아주며 동생처럼 여기는 이들은 있을지언정 그의 존재에 대해 불만을 토하는 이는 없었던 것이다.

 물론 야영 음식 담당 칼슨은 그런 아렌의 존재에 대해 투덜거리며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아렌을 먼저 먹일 정도로 은근히 그를 챙기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여하튼 짧은 시간 안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행 사이로 스며든 아렌은 이미 그들의 중심에서 분위기를 이끄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쟌이 아렌을 따를 때부터 무언가 이상한 인간이라고 생각했어야 하는데. 쳇.’

 평소에 낯가림이 심해 언제나 자신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쟌. 그 낯가림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매번 상단 행렬에 끼워 사람들과 부대끼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했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신이 일로 바쁠 때는 언제나 마차 안에 콕 박혀서 나올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랬던 쟌이 처음 만난 아렌을 유난히 친근하게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곁을 거의 떠나지 않으려던 녀석이 이제는 아렌의 옆을 거의 떠나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거기다 평소 자신이 누군가와 있을 때에는 곁에 잘 오지 않으려던 녀석이 아렌이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에도 별 상관없다는 듯이 그의 옆에 계속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조금 서운하기도, 아니 많이 서운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아렌이었기에 덩달아 그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 있는 쟌의 모습을 보니 그런 감정이 남아 있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떨어지지 않으려는 쟌의 존재가 귀찮을 만도 한데, 쟌의 문제점을 알기라도 하듯 꼭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쟌을 동반하는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아렌의 모습이 지금은 너무도 고마운 세라였다.

 “야! 그거 내가 주문한 빵이야. 손 떼! 손 떼! 먹지 마! 먹지 마! 니 건 니가 알아서 시켜 먹어. 남의 음식을 탐하며 안 되지, 아줌마!”

 “…치사해.”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우씨!”

 물론 가끔 한 대 꾹!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미울 때도 있지만 말이다.

 

 덜컥.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식당 안의 사람들이 각자의 음식을 입에 넣으며 한참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여관 입구 문이 열리며 다수의 병사와 기사들이 안으로 빠르게 들어섰다.

 “실례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안으로 들어선 한 젊은 기사가 잠시 식당 안의 사람들을 훑어보듯 한 번 쭉 둘러본 뒤 자신들의 용건을 간단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영지 안의 불미스런 일로 잠시 검문이 있겠으니 협조 부탁하겠습니다.”

 아마도 조금 전에 있었던 알게츠 공작의 암살 사건으로 인해 영지 안의 사람들을 조사하고 다니는 것 같았다. 그들은 곧 빠르게 입구에서부터 식당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신분증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하아.”

 사람들을 조사하는 병사들과 기사들을 지휘하던 젊은 기사 크레뮤는 긴 한숨을 내뱉으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으며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알게츠 공작님.’

 자신이 모시던 주군의 죽음. 그건 기사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큰 죄이자 모멸감이라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크레뮤가 느낀 감정은 진한 슬픔과 안타까움이었다.

 실력과 능력 위주로 사람들을 인정하고 배려할 줄 알았던 주군 알게츠 공작. 공작이기 이전에 소드마스터의 능력을 가진 검사로서 기사들에 대한 예의와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던 분이다.

 그런 그의 죽음은 주군을 모시는 기사로서뿐만 아니라 검의 길을 걷는 자로서도 큰 슬픔일 수밖에 없었다.

 25세라는 젊은 나이의 평민 출신인 자신이 알게츠 공작이 이끄는 기사단의 부단장 직을 맡을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런 알게츠 공작의 능력을 인정할 줄 아는 인품 덕분이었다.

 그랬던 그였기에 그의 죽음은 영지 안의 모든 기사와 병사들의 분노를 자아냈고, 현재 범인을 찾기 위해 다들 혈안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바보 아냐? 범인이 사람 죽이고 한가하게 이런 데 앉아서 밥이나 처먹고 있을 거라 진심으로 생각들 하는 거야?”

 그렇게 잠시 깊은 생각에 빠져 있던 크레뮤는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투덜거리는 목소리에 흠칫하며 생각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

 그리고 천천히 뒤돌아 상대를 확인한 크레뮤는 검은색 로브를 깊게 눌러쓴 한 사람과 그런 그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를 볼 수 있었다.

 크레뮤는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들, 아렌과 세라에게 말이다.

 “실례하겠습니다.”

 “실례인 건 아니 다행이군. 실례하슈.”

 “아, 아렌!”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방해하는 기사들과 병사들의 등장에 잔뜩 못마땅한 기분을 느끼고 있던 아렌은 정중한 크레뮤의 말에도 그다지 고운 말투가 나올 수 없었다.

 그런 아렌의 말투에 오히려 세라가 안절부절못하며 당황한 목소리로 아렌의 이름을 불렀다.

 자신들 상단의 주 무대가 이곳 투칸 제국이기에 이곳에 속한 귀족 집안과의 마찰은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눈앞의 기사가 자신들에게 존대를 하며 예의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혹시나 기분이 틀어져 상단 자체의 문제로까지 끌고 간다면 일이 생각보다 커질 수도 있었다.

 특히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그런 일은 되도록 피하는 게 무난하게 상단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비결이었다.

 그런데 지금 아렌이 그런 귀족 집안 기사들과의 마찰을 일으키려고 하자, 세라의 마음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세라는 짜증을 부리듯 강하게 포크질을 하는 아렌의 모습과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기사를 번갈아 응시하며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

 힐끔 고개를 들어 그런 세라의 모습을 바라본 아렌은 그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곧 손에 들고 있던 포크를 놓으며 시선을 들어 기사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용건이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까?”

 “……!”

 “……!”

 너무도 정중한 목소리. 순식간에 한 사람의 분위기가 이토록 바뀔 수 있다는 게 놀라운 세라였다.

 평소의 장난기 가득했던 아렌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는 너무도 차분하고 정중한 목소리와 분위기에 세라뿐만 아니라 그 모습을 응시하던 다른 일행조차 놀란 눈을 할 정도였다.

 그저 자리에서 일어나 똑바른 자세로 신분증을 꺼내 건네는 동작을 할 뿐인데도, 그런 아렌의 모습에 왠지 다가갈 수 없는 위엄까지 느껴졌기 때문이다.

 “…….”

 잠시 멍한 눈빛으로 그런 아렌의 모습을 응시하던 크레뮤는 곧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는 급히 말을 이어나갔다.

 “아, 네. 신분증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쓰고 계신 로브를 벗어주십시오. 유일한 목격자의 증언으론 범인이 검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러니 부탁드리겠습니다.”

 “검은색 머리야 염색을 하거나 가발을 쓰면 간단하게 바뀔 수 있는 일. 고작 그거 가지고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일단 목격자의 증언대로 검은색 머리인 사람들을 모아놓으면 그중 범인이 있지 않겠습니까?”

 “예전에 있었던 마녀 사냥의 전철이라도 밟겠다는 것인지요?”

 “……!”

 마녀 사냥.

 15년 전, 투칸 제국에서는 마녀 사냥이라는 형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심했던 가뭄과 때아닌 전염병으로 인한 흉흉한 민심은 그 분노의 화살을 누군가에게 쏘아야 했고, 평소에 마을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들을 마녀로 몰아 죽이는 일이 허다했던 것이다.

 물론 화형에 처했던 이들 중 진짜 마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무고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 현재 다들 알고 있는 진실의 역사 중 하나였다.

 지금 아렌은 그때 일을 꺼내 기사들과 병사들의 수색 작업이 불필요한 인명 피해를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니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크레뮤 역시 이런 수색 작업으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소드마스터인 알게츠 공작을 죽인 범인이 이런 공개적인 범인 잡기에 잡힌다면 그것 또한 우습지 않은가.

 하지만 현재 이런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 수가 없기에, 모두들 수색 작업이라는 명칭으로 뒤늦은 알게츠 공작의 죽음을 만회하려 하는 것이다.

 “…….”

 그런 크레뮤의 마음을 안 것일까? 아렌은 잠시 말없이 그를 바라보다가 곧 천천히 손을 올려 로브를 벗었다.

 “……!”

 “……!”

 아렌의 손길에 따라 조금씩 드러나는 그의 외모에 식당 안에 모여 있던 이들은 다들 할 말을 잃은 채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눈으로 그를 멍하니 바라보아야만 했다.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긴 황금빛 생머리는 그의 고갯짓을 따라 물결처럼 찰랑거리듯 움직였고, 에메랄드빛 눈동자는 모든 이의 내면을 그대로 담아내듯 맑은 빛을 내며 크레뮤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었다.

 지금껏 알게츠 공작을 따라다니며 많은 미남 미녀들을 만나보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 앞에서는 다들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크레뮤였다.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흠칫한 크레뮤는 당황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됐습니까?”

 “아, 네!”

 그렇게 넋이 빠진 채 멍하니 아렌을 바라보던 크레뮤는 자신을 향해 미소 지으며 말을 건네는 아렌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강하게 울리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급히 대답해야만 했다.

 “실례했습니다.”

 더 이상 아렌을 바라볼 자신이 없는 크레뮤는 급히 뒤돌아 자신의 일행에게 다가갔고, 조금 전 자신처럼 아렌을 바라보며 멍해 있던 일행을 깨우며 빠르게 여관을 벗어났다.

 “흐음, 실없는 사람들일세.”

 조사도 제대로 다 하지 않은 채 급히 여관을 벗어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아렌은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자리에 앉아 남은 식사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아줌마, 나한테 반했구나?”

 “무, 무슨 헛소리야!”

 “그런데 왜 남의 밥 먹는 모습을 얼굴이 빨개진 채 빤히 바라보고 있는 건데?”

 “내, 내가 언제!”

 “아님 말고. 왜 화를 내고 그래?”

 “…….”

 “내 얼굴 닳으니깐 그만 좀 보지? 백 골드 낼 거면 계속 봐도 되고.”

 “우씨!”

 

 한편, 여관을 빠져나온 병사와 기사들은 다른 여관을 조사하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

 “…….”

 너무도 조용한 침묵. 알게츠 공작의 죽음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그들 모두의 표정은 잔뜩 찌푸려져 있거나 어두워진 채 입을 꼭 다물고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미르야.”

 “왜?”

 “한 번만 안아보자.”

 “뭐?”

 그러다 조용히 뒤를 따르던 한 병사가 옆에 걸어가는 친구를 붙잡더니 갑자기 안는 것이 아닌가.

 “뭐, 뭐 하는 짓이야, 이 자식아!”

 “기분 어떠냐?”

 “무진장 나쁘거든!”

 “나도 기분 열나 더럽거든.”

 “…….”

 “그러니깐 나 정상 맞지? 남자 안아서 기분 좋은 놈 아닌 거 맞지?”

 “…….”

 “하아, 맞아. 내가 남자를 보고 두근거리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

 “……!”

 “……!”

 그런 미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무언가 깨달은 병사들은 여기저기에서 서로를 안아보는 모습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우씨! 기분 무지 더럽네!”

 “하아! 다행이다.”

 그리고 무언가 다들 안심하는 표정을 지으며 조금 전의 무거운 분위기를 탈출한 듯 가벼운 걸음으로 걷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

 그런 병사들의 모습을 조용히 응시하던 크레뮤는 자신의 친구이자 부하 기사인 펠을 보며 조용한 목소리로 한마디 내뱉었다.

 “우리도 한번 안아볼까?”

 “쿨럭!”

 왠지 자신 역시 조금 전 아렌을 보며 두근거렸던 느낌이 떠올라 피식 웃으며 농담조의 말을 꺼내고 마는 크레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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