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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아렌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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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보호 덕분에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칼리언츠 제국.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레이언의 친우인 골드 드래곤 아스트레이안이
그에게 해준 약속이 하나 있었으니,
제국의 영원한 보호와 황제 개인의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

전대 황제 모두 제국을 선택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현 황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제2황자 아렌의 생명을 연장해달라는 소원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외모, 신이 내린 듯한 손재주를 가진 아렌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제 9 화
작성일 : 16-07-21 15:37     조회 : 544     추천 : 0     분량 : 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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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슥.

 사각사각.

 “…….”

 상단 행렬이 드워프 마을을 빠져나온 얼마 후, 아렌은 어디에서 구해왔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아이의 팔뚝만 한 작은 나무토막 하나를 손에 쥐고서 무엇인가를 조각하기 시작했다.

 이내 대화 자체가 없는 마차 안에는 아렌의 나무 깎는 소리만이 작게 울려 퍼지고 있을 뿐이었다.

 세라는 별로 힘들이지도 않고 너무나 쉽게 나무를 조각해나가는 아렌의 솜씨에 잠시 신기한 눈빛을 했다.

 ‘크론 님의 제자라더니, 정말이었나 보군.’

 나무라는 소재가 원래 저렇게 쉽게 잘려 나가는 물건이었나 싶을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조각해나가는 아렌의 솜씨는 조각에 대해 문외한인 세라가 보아도 대단해 보일 지경이었다.

 “쳇.”

 하지만 첫인상에서 점수를 왕창 깎인 아렌이기에 그가 무엇을 하든 못마땅한 세라이기도 했다.

 “이봐요, 아저씨! 그 시꺼먼 로브를 언제까지 걸치고 있을 거예요? 보는 사람 답답하니 그만 좀 벗으시죠. 그리고 같이 여행을 하면서 얼굴 정도는 보여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여행을 시작한 뒤로 아직까지 자신의 얼굴조차 공개하지 않는 아렌의 행동 또한 맘에 들지 않았던 세라는 결국 아렌을 향해 조금은 날카로운 음성으로 말했다.

 서걱. 멈칫!

 “…….”

 쉬지 않고 손을 움직이던 아렌은 그런 세라의 말에 멈칫하며 손을 멈춘 뒤 고개를 들어 그녀를 잠시 말없이 바라보았다.

 “이봐, 아! 줌! 마! 척 봐도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거 같은데 아저씨라니. 꽃 같은 나이의 젊은 총각에게 쓸 단어로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지 않아?”

 “……!”

 세라는 자신의 질문에 장난기가 다분한 음성으로 대답하는 아렌의 말에 순간 멍한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뭐, 뭐? 아, 아줌마!”

 그러다 곧 아렌이 내뱉은 아줌마라는 단어를 깨달은 세라는 얼굴이 점점 붉어지며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그를 향해 소리쳤다.

 “아줌마, 돈 많아?”

 “뭐?”

 하지만 그 순간 세라는 자신을 향해 다시 이어지는 아렌의 엉뚱한 질문에 타이밍을 놓치고 또다시 멍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돈이라니, 갑자기 여기서 돈 얘기가 왜 나오느냔 말이다.

 “딱 백 골드만 내. 그럼 얼굴 보여 줄 테니깐.”

 “뭐, 뭐라고! 백 골드?”

 “내 얼굴 보려면 그 정도 돈은 내야지. 왜냐면 난 무지 비싼 몸이거든~”

 “…….”

 아렌의 그 대답에 결국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고 마는 세라.

 잠시 후 다시 조각에 열중하는 아렌의 모습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세라는 아렌이라는 존재에 대해 신경을 끊는 게 자신의 정신 건강에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며 그를 외면한 채 눈을 감고 자기방어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신경 끊자, 끊어!’

 “자아~ 완성이다.”

 “우아~ 누나다, 누나!”

 딱딱한 표정과 사무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보호하듯 둘러싸고 있던 세라는 그 순간 들려오는 아렌과 자신의 동생 쟌의 목소리에 의아해하며 눈을 떠 그들을 바라보았다.

 “……?”

 그러다 쟌의 손에 들려 있는 조각상에 시선을 둔 세라는 순간 감탄 어린 눈빛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잖아.”

 크기를 작게 축소해놓은 것만 빼면 자신을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그대로 똑같이 옮겨 놓은 듯한 조각상이 쟌의 손에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단 하나 틀린 곳을 찾자면 언제나 사무적이고 딱딱하게 굳어 있는 자신의 표정 대신 유일하게 쟌을 향해 미소 짓던 그 부드러운 표정이 조각상의 얼굴을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척!

 “……?”

 감탄 어린 표정으로 조각상을 감상하던 세라는 자신을 향해 불쑥 손을 내미는 아렌의 행동에 흠칫하며 시선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뭐, 뭐야?”

 “삼십 실버만 내.”

 “뭐?”

 “조각상 값으로 삼십 실버 내라고.”

 “돈을 받겠다는 말이야?”

 “이 아줌마 보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지. 이것도 엄청 싸게 주는 거라고. 마차 얻어 타는 값으로 작업 관람료까지 제외해줬더니 거저먹으려고 그러네.”

 “…….”

 유들거리듯 놀리는 아렌의 말에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조각상을 뺏어 그에게 던지고 싶었지만, 누나의 모습이 담긴 조각상이라고 너무도 좋아하며 웃고 있는 쟌의 모습에 세라는 결국 긴 한숨을 내쉬며 30실버를 꺼내 아렌에게 건네주었다.

 30실버면 일반 3인의 가족이 보름 정도의 식량을 구비할 수 있는 돈이었다. 그리 많지도, 그렇다고 그리 적지도 않은 돈.

 하지만 솔직히 아렌의 말대로 저 정도 조각상이면 충분히 30실버는 넘게 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조각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물건에 관한 건 그 누구보다 안목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세라였기에, 아렌의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머릿결 하나, 옷에 잡혀 있는 작은 주름까지도 세심하게 조각한 저 정도의 작품이라면 귀족가의 거래에서 적어도 10골드 이상은 충분히 받을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고~맙습니다, 손님~”

 낚아채듯 돈을 가져간 아렌은 싱긋 웃으며 세라를 향해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밑에 떨어진 조각 찌꺼기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힐끔 고개를 들어 세라에게 시선을 주고는 씨익 웃으며 다시 말을 걸었다.

 “뭐, 그래도 눈가의 주름이나 입가의 주름은 일부러 넣지 않았는데. 무~지 고맙지 않냐?”

 “으득! 야, 내가 주름이 어디 있어! 내가 이래 봬도 동안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라고!”

 6살이라는 어린 나이 때부터 상회의 사장인 아버지를 따라 일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자신의 나이 또래보다 훨씬 성숙한 분위기와 이미지를 가지고 뛰어난 일처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일처리와 차분하기로 소문난 그녀. 그러나 결국 아렌이라는 존재로 인해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향해 큰 소리를 내며 화를 내보는 세라였다.

 “아니면 말고. 오버하기는.”

 “이잇!”

 하지만 아렌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어느새 그에게 말을 놓으며 20살이라는 자신의 나이에 걸맞은 표정과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걸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그녀이기도 했다.

 

 ***

 

 “아, 진짜! 짠맛이 부족하다니까요!”

 따뜻한 봄날이 지나고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숲 속. 상단 일행은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고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아렌이 상단 일행에 합류한 지도 어느새 10일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 짧은 시간에 그는 이미 상단 일행으로 받아들여져 자연스럽게 상단 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아렌은 상단 일원들과 용병들에게 여러 가지 조각상과 물건들을 만들어 싼값에 팔고 있었는데, 그들의 모습을 조각해주거나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주며 10실버 미만의 저렴한 가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그중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달라고 원했던 물건은 전쟁의 신이자 전사들의 수호신인 ‘투루하’ 신전을 상징하는 모양을 조각한 펜던트였다.

 전사들에게 축복을 내려준다는 의미가 담긴 그 펜던트는 신전에서 구입하게 되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10골드는 넘게 줘야 하기에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구입할 생각조차 하기 힘든 고가의 물건이었다.

 그렇다고 신전에서 파는 물건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도 없었다.

 신관들 역시 다른 일반 조각가들에게 자신들의 상징물을 주문해 만들어와 신전에서 파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너무도 정교한 모양으로 싼값에 물건을 만들어주는 아렌의 투루하 신전 펜던트가 인기 있는 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렌이 만든 투루하 신전 펜던트와 신전에서 직접 파는 펜던트에는 작은 차이점이 있었다.

 아렌은 뛰어난 장인답게 특정한 모양이나 문장을 한 번 보면 그 작은 특징 하나하나, 세심한 것까지 다 기억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 아스트레이안의 서재에서 ‘투루하 신’에 대해 적어놓은 책을 딱 한 번 봤음에도 그 문장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기에 사람들에게 쉽게 문양을 새겨 신전의 상징물을 만들어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책은 전 전대 드래곤 로드인 ‘트레일러로이안’이라는 드래곤이 저술한 책으로, 트루하 신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트루하 신전에 전해져 내려오는 모든 역사에 대한 초판본이라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책에 적힌 투루하 신을 상징하는 모양과 현재 신전에서 알고 있는 모양은 아주 작지만 다른 부분이 존재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이런저런 인간사의 전쟁들과 역사의 흐름에 치이며 투루하 신전뿐만 아니라 많은 신전들의 상징물들이 사라져 가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지워지거나 바뀌어갔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요즘 신전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상징물에는 초창기 원래의 모양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아렌이 사람들에게 만들어주는 물건에는 현재 신전에서 파는 모양이 아닌, 책에서 본 원래의 신전 상징물이 조각되어 있었던 것이다.

 비록 그 재료나 값은 아렌이 만든 작품이 떨어질지 몰라도, 그 솜씨나 의미에서는 신전에서 파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는 물건이었다.

 게다가 아렌이 만든 작품의 정교하고 세심한 아름다움은 조각에 대해 잘 모르는 용병들조차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였다.

 심지어 물건에 대한 욕심이 없기로 소문난 과묵한 하레스 용병 단장까지 직접 아렌에게 부탁해 펜던트를 만들어갈 정도였으니, 말 다 한 거 아니겠는가.

 여하튼 그렇게 아렌은 상단 일행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세라가 왜 자신한테만 비싸게 물건 값을 받았냐며 따지기도 했지만.

 “여러분~ 세라가 여러분한테 물건 값 비싸게 받지 않는다고 화내는… 우읍!”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큰 소리로 사람들을 향해 소리치는 아렌의 행동에 깜짝 놀라며 급히 그의 입을 막을 수밖에 없는 세라였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자신은 그저 왜 자기에게만 비싸게 물건을 팔았냐고 따진 거지만, 결론은 다른 이들에게도 비싸게 팔라는 말이 되는 것이라 결국 화가 난 표정으로 투덕거리며 아렌을 때리는 것으로 화를 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세라의 행동에 헤리온 상단에서 나온 인부들은 놀란 눈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왠지 아렌과 투덕거리며 다투는 세라의 모습이 정말로 그 나이 때의 어린 아가씨의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언제나 진짜 나이보다 조숙한 모습만 보여주며 일명 사람들 사이에서 ‘똑순이’로 불리던 그녀였기에 인부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렌과 같이 있는 세라의 모습이 편안해 보여, 왠지 그런 그녀의 모습이 싫지 않은 그들이기도 했다.

 여하튼 그렇게 상단 일행과 형, 아우 하며 자연스럽게 그들 사이에 스며든 아렌이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그런 아렌의 존재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으니…

 “그냥 해주는 대로 처먹어!”

 “처먹게 만들어줘야 처먹죠.”

 바로 야영을 할 때 일행의 식사를 담당하는 용병 칼슨이었다.

 평소에도 요리에 솜씨가 있던 그는 어느 정도 돈을 더 받기로 하고 이번 상단의 용병들 음식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먹는 사람이 많다 보니 그 양 또한 많을 수밖에 없었고, 여행 내내 그냥 대충대충 용병들의 불만 소리가 높아지든 말든 배부르게 먹게만 만들어주면 된다는 철학으로 음식을 공급했던 것이다.

 물론 다른 용병들이 음식 좀 제대로 만들라고 잔소리들을 했지만 ‘그럼 니들이 만들어 먹든가!’라는 칼슨의 협박 아닌 협박에 음식 만드는 것에 영 재주가 없는 그들은 꽁무니를 말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칼슨이 만들어주는 대로 그저 배를 채우듯이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일행.

 하지만 아렌이 상단 일행에 합류한 후, 칼슨의 편한 생활도 끝이 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첫날부터 지금까지 식사 시간마다 칼슨의 옆에 붙어 틈틈이 음식을 맛보며 참견하는 아렌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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