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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던전 지어 재벌되기
작가 : 하린
작품등록일 : 2017.6.1

살 곳이 없다고요? 사냥할 곳이 없다고요?
그럼 이 곳으로 오십시오. 당신에게 딱 맞는 편안하고 아늑한 던전을 지어드립니다.
단, 요금과 재료비는 선불입니다.

기존 RPG게임의 한계, 사냥터와 던전. 만약 게임 세상에서 그 제한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운영자가 아닌 유저가 그런 던전을 짓는다면?
유저들의 다양성과 무한한 발전을 추구하는 가상현실 게임 아킬라니아. 그곳에서 ‘던전 제작자’로 전직한 유저, 시아의 던전 제작 모험이 시작된다.

 
이름없는 던전-3
작성일 : 17-06-05 13:11     조회 : 310     추천 : 0     분량 : 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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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둘 다 그만하지?"

  레이먼의 말에 대치하고 있던 코렐과 망자의 로드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난 살아있는 자들을 제거해야 한다......

  "코렐이 살아있는 생명체냐?"

  -그렇지만 저 인간의 일행 아닌가. 인간을 제거해야 하므로......

  "시끄럽고. 같은 주군을 모시고 있는 입장이니까 이쯤에서 그만하지? 그리고 저 인간은 마스터의 손님이거든. 설마 손님을 죽이진 않겠지?"

  그 말에 망자의 로드는 무언가 생각하더니 이내 검을 내렸다.

  "다행히 말이 통하네. 우린 그렇게 야박하지 않잖아. 안 그래?"

  레이먼이 동조를 구하면서 코렐과 망자의 로드를 보았지만 둘은 묵묵히 검을 집어넣고는 서로를 향해 인사했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으면 제대로 붙어보지."

  -나또한 바라는 것이다. 언제든지 찾아 오거라. 나타나라!

  순간 어둡고 음침했던 곳이 환하게 밝혀지면서 다른 길이 나타났다.

  -잘 가라.

  "그래그래. 다음에 또 보자고."

  레이먼이 손을 흔들며 망자의 로드를 지나치자 일행들이 그 뒤를 따랐다. 한참동안 아무 말 없이 걷자 다시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다왔...어?"

  망자의 길로 들어서기 전 갈림길을 선택했던 그 공간이 다시 나타났다.

  "꽝이네."

  "다시 선택해라. 남은 기회는 두 번이다."

  '나도 알고 있다고요. 에휴.'

  일행들 모르게 한숨을 내뱉은 시아는 갈림길을 보며 신중히 고민했다.

  '후... 저 많은 길 중에 대체 어디를 고르라는 거야...... 응?'

  길을 훑어보던 시아는 무언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수십 개의 길 중 무언가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아주 미묘한 차이지만 위화감과 비슷한 느낌에 시아는 갈래 길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얼핏 보면 알 수 없는 차이지만 시아의 눈에는 똑똑히 보였다. 방금 들어갔다 나온 길의 위치가 바뀌어있던 것이었다.

  '분명 그 길은 저렇게 구부러지지 않았었는데.‘

  시아는 움직였다고 느낀 그 문제의 길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그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쪽 길로 가겠습니다."

 -특수 스텟, 관찰력이 생성되었습니다.

 -특수 스킬, 관찰을 습득하셨습니다.

 

 [관찰 Lv 1]

 숙련도: 2.0/100%

 제한: 한 대상에 대해 깊이 관찰하고 깨달음을 얻은 자

  레벨 50미만

 소모MP: 200

 쿨타임: 없음

 한 대상에 대해 깊은 관찰을 하고 그를 통해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스킬이다.

 관찰을 통해 대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숙련도와 레벨이 올라갈수록 대상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킬라니아에선 유저의 행동과 사고방식만으로도 스킬이나 특수 스탯을 얻을 수 있었는데, 관찰과 같은 스킬도 그 중 하나였다.

  "이번엔 성공하길 바란다. 너가 죽으면 레어를 옮겨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서."

  '결국 귀찮아서 살려둔다는 거냐!'

  갈력하게 항의하며 차라리 죽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귀찮기 때문에 죽이질 않는다니, 서럽고 비참했다.

  "그럼 가도록 하지."

  이번에도 역시 레이먼과 코렐이 앞장섰고 시아와 코르만은 묵묵히 따를 뿐이었다.

  "근데 이곳의 길은 대체 몇 개 인겁니까?"

  "우리도 자세히는 모른다."

  시아가 코렐의 불친절한 대답에 인상을 쓸 무렵 옆에서 또 다른 대답이 들려왔다.

  "대략 30개는 될 겁니다. 그 수가 매번 바뀌긴 하지만 보통 30개 전후입니다."

  '30개? 미쳤군. 세 번안에 빠져나갈 확률이 10퍼센트도 안되잖아. 그럼 대체 저것들은 어떻게 다니는 거야?'

  "저흰 보통 패턴을 이용해 이 길을 다닙니다. 코렐님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시아는 놀라서 주춤하였다. 그러자 코르만이 빙긋이 웃더니 시아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뭐 저 녀석은 무식해서 길을 파괴하고 다니긴 하지."

  "흐, 흠."

  코렐이 무안해서 헛기침을 내뱉자 레이먼은 코렐에게 더욱 핀잔을 주었다.

  "르안이 너가 부셔놓은 길을 복구하느라 매번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아냐?"

  "음. 그 점은 미안하게 생각......"

  "그리고 그 안에 서식하고 있던 몬스터들은 매번 난리가 났었지."

  "......"

  "서식지를 잃은 몬스터들이 얼마나 방황을 하던지. 이 내가 동정심이 다 들을 정도라니까."

  "시끄러!"

  결국 코렐이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레이먼의 핀잔이 끝났다. 코렐은 뭐가 그리 찔리는 게 많은지 성질을 부리며 레이먼을 치고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크큭. 건드리는 재미가 있는 놈이라니까."

  레이먼은 한참을 웃더니 앞서가는 코렐을 부르며 재빨리 뒤 따라갔다.

  "어이. 코렐."

  "......"

  "코렐, 삐졌냐?"

  "......"

  "에이, 삐졌구만."

  "쉿, 잠깐!"

  코렐이 멈칫 하더니 뒤따라오던 레이먼을 저지하고선 주변을 경계하는 자세를 취했다.

  "뭐야?"

  "뭔가 있다."

  레이먼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탐색마법을 펼쳤다.

  "뭐야, 아무것도 없구만."

  레이먼은 탐색마법에 아무것도 감지되지 않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코렐을 체치고 앞서 걸어 나갔다.

  "여기에 뭐가 있다는 건지. 너도 이제 감이 다 떨어...으악!"

  앞서가던 코렐이 비명과 함께 땅으로 푹 꺼졌다.

  "이게 뭐야!"

  "괜찮냐?"

  "괜찮으십니까?"

  일행은 급히 달려가 코렐의 상태를 확인했다. 코렐은 아주 깊이 파인 구덩이 안에 빠져 있었다. 얼마나 깊은지 코렐의 해골바가지로 추정되는 하얀색 구체만 보일 정도다.

  "으드득. 대체 어떤 놈이야!"

  "낄낄낄. 드디어 손님이 오셨군!"

  소름 끼칠 듯한 목소리가 공간 안에 울려 퍼졌다.

  "누구냐!"

  코렐이 검을 빼들며 허공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곧이어 허공에 하얀 연기 같은 것이 스멀스멀 생기더니 해골과 같은 형태가 생겨났다.

  "아니, 넌 허약리치?!"

  "누가 허약하다는 거냐!"

  허약리치라 불린 존재가 땅 위로 내려왔다. 스켈레톤과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리치는 로브를 입고 낡은 나무 스태프를 들고 있었다.

  "뭐, 그 부실한 뼈와 연골들을 보니 허약리치가 맞구만."

  "이, 이잇!"

  ......저기, 제가 볼 때는 다 똑같아 보입니다만?

  그들만의 알아보는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아가 보기엔 리치나 스켈레톤이나 그리 큰 차이가 없어보였다. 둘 다 뼈만 있고 똑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근데 어째서 너가 여기에 있는 거지?"

  "너희 중 스윈? 그 음침한 녀석이 이곳에서 지내라고 하더군. 들어오는 녀석들 적당히 밟아 주라면서 말이야. 그리고 준다는 것도 있고."

  "그래? 근데 그거 알아? 너 낚인 거다."

  "뭐?"

  당황한 허약리치의 반문에 다른 스켈레톤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낚였네를 연발했다.

  "낚인 거라고. 속았다고. 보나마나 나무스태프 대신 좋은 스태프 구해 준다고 했겠지. 하지만 스윈은 그런 거 구할 능력 없어."

  "스윈, 이 새끼......"

  허약리치는 분해하며 이를 갈았다.

  "그러니 이제 그만 나 좀 꺼내주지?"

  이를 바득바득 갈던 허약리치는 코렐과 멀뚱히 서 있는 시아를 보더니 턱을 쓰다듬었다.

  "그냥은 못 꺼내주지. 너, 나랑 싸우자!“

  허약리치가 호기롭게 시아를 지목했다.

  그에 시아의 입에선 새된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엑?"

  '말이 돼? 내가 리치를 상대하는 게 말이 되냐고?!'

  아무리 허약하다지만 상대는 리치. 언데드계에서 마법으로는 최강인 존재였다. 웬만한 마법사들과 성직자들은 찜 쪄 먹는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아가 상대할 만한 존재는 아니었다.

  시아가 말이 되냐는 듯이 항의하려고 했지만 다른 이들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흠. 괜찮겠군."

  "워낙 허약하니까 상관없을 거 같은데?"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저분은 허약하니까요."

  믿었던 코르만까지 지지를 하고 나섰다. 이렇게 되면 꼼짝없이 리치를 상대해야만 했다. 시아는 눈앞이 깜깜해 지는 것을 느꼈다.

  "새, 생각들을 해보십시오. 약한 제가 리치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저건 허약하니까 상관없다."

  "그냥 한 방 때리면 끝나."

  "여차하면 구해드리겠습니다."

  '이, 이 배신자들!'

  스켈레톤 3인방의 태도에 배신감마저 드는 시아였다. 대신 상대해 주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싸움을 오히려 보채다니......

  "자, 인간. 싸우자!"

 -띠링! 돌발 퀘스트, [출구를 찾아라!]의 하위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하위 퀘스트, [출구를 찾아라!-허약리치와의 싸움]이 발동됩니다.

 

 [출구를 찾아라!-허약리치와의 싸움]

 등급: C

 분류: 돌발 퀘스트, 강제 퀘스트, 하위 퀘스트

 제한: 이름 없는 던전 최초 입장자

  허약리치와 최초로 대면한 자

 허약리치는 자신을 속인 스켈레톤에게 분노해 결투를 신청한다.

 허약리치와 싸워 이겨라.

 대상: 허약리치

 기간: 무제한

 보상: 출구

 실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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