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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사라전종횡기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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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성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 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22 화
작성일 : 16-07-21 15:03     조회 : 787     추천 : 0     분량 : 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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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그제야 말뜻을 알아차린 광염풍이 눈을 부릅뜨고 좌냉추에게 달려갔다. 한밤, 한때 잘나갔던 인간의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끄아아아!"

 그 모습을 본 독제가 낯을 조금 찡그리고는 뒤돌아 걸어갔다. 광선풍이 그 뒤에 다소곳이 따라 붙었다. 독제가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렸다.

  "그래, 그놈인가?"

  광선풍은 독제의 말에 정신을 집중했다. 독제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모호한지라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 못할 터였다.

  "네, 좌냉추와 광사풍이 바로 그놈에게 당했습니다."

  독제가 걸음을 멈추고 광선풍을 힐끗 쳐다봤다.

 새파랗게 빛나는 눈동자!

 광선풍은 독제의 그 눈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독제가 원한 답이 아닌 것이다.

 독제가 고개를 조금 기울여 시선을 땅바닥에 퍼질러져 넋을 놓고 있는 대원들에게 맞추었다.

  "그것이 방심이든 실력 차이이든 일급들에게 있어 패배는 흔한 일이다. 칼밥 인생이 다 그런 거니까. 하나 쟤들은 달라. 쟤들은 이기든 지든 죽든 말든 오직 싸우도록 교육받았어. 그런 애들이 지금 전의를 상실했어. 그러니까 그놈이 쟤들을 저렇게 만들었느냐고 물은 거야, 이 멍청아."

  광선풍이 허리를 곧추세워 대답했다.

  "넷, 그렇습니다! 바로 그놈이 광풍조를 저렇게 만들었습니다."

 독제가 다시 걸음을 옮겼다.

 광선풍은 제발 더 이상의 질문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엉거주춤 독제를 뒤따라갔다. 세 발자국 정도 걸었을까. 독제가 문득 밤하늘을 보더니 나직한 음성을 흘렸다.

  "달이 무척 밝군."

  '달? 무슨 달? 조, 조졌다!'

  광선풍은 눈앞이 캄캄했다.

 달이 밝다니? 이 무슨 해괴한 말인가. 오늘처럼 흐린 날에 무슨 달빛이 밝단 말인가.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는 없다. 살려면 질문의 요지를 찾아야 한다. 광선풍은 해답을 찾고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머리를 짜내기 시작했다.

 광선풍에게서 대답이 없자 독제가 한 번 더 말했다.

  "그렇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으으으."

  선문답도 이것보단 나으리라.

 광선풍은 이제 눈앞만 캄캄한 게 아니고 속도 새까맣게 탔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자 독제가 싸늘한 눈으로 광선풍을 쳐다봤다.

  "헉!"

  광선풍은 무릎을 꿇었다. 한편으로 오기도 생겨났다. 이왕 죽을 몸 뭐가 두렵겠냐는 심산이었다. 그래 죽을 바에야 대차게 죽자! 그는 이런 심정으로 고개를 쳐들고 외쳤다.

  "죽기에 좋은 날이군요!"

  "호오?"

  독제가 광선풍에게 한 발을 내딛다 말고 멈춰 섰다. 조금 의외라는 표정이었다. 독제가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일어나라는 표시. 광선풍은 뭐가 뭔지 모르는 띵한 심정으로 일어났다.

 독제가 찬찬히 말했다.

  "후후, 아주 영악한 놈이야. 내가 안 나올 수 없도록 만들었어. 하나 놈이 모르는 게 있어. 놈은 그것 때문에 죽어. 그래 너는 그게 뭐라고 생각하지?"

  "넷? 저, 저요?"

  또 물어본다.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간신히 답을 맞추고 한숨 돌리던 광선풍으로서는 이제 하늘이 노랬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어 남의 속까지 알아맞힌단 말인가. 다행히 이번엔 질의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독제가 묘한 미소를 머금고 마차를 향해 한 손을 들었다.

  "후후, 그건 말이지······."

  쾅!

  요란한 폭음과 함께 마차가 산산조각 났다. 마차 한쪽 옆에서 머리털을 뽑는다고 일대 난리를 피우고 있던 광염풍과 좌냉추가 동작을 멈추곤 눈을 휘둥그레 떴다.

 마차의 잔해가 바닥으로 가라앉자 공포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종리연이 나타났다.

 독제가 손가락을 까닥였다. 그러자 마치 줄로 연결된 것처럼 그녀가 독제의 손아귀로 쭈욱 빨려왔다.

  "안, 안 됩니다! 독제 어르신!"

  "어르신 참으소서!"

 광선풍과 광염풍이 황급히 바닥에 머리를 처박았다.

 아무리 독제가 무섭다고 해도 소천자의 무서움에는 비할 수 없었다. 그녀가 소천자의 여자로 낙점된 이상 무조건 살려서 데려가야 했다.

  "왜? 죽이면 안 돼?"

  곧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그녀를 독제가 이리저리 흔들며 말했다.

 광염풍과 광선풍은 애원하는 얼굴로 독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독제가 말을 이었다.

  "나보다 소천자가 더 무서워?"

  두 사람은 대답을 못했다.

  이는 곧 수긍이란 뜻.

 두 사람을 내려다보던 독제가 눈매를 가늘게 좁혔다.

  "멍청한 것들. 햇병아리가 용상에 앉았다고 해서 독수리가 될 것 같아? 놈은 잘돼봐야 닭이야."

  '닭'이라는 말과 함께 독제가 그녀를 땅바닥에 팽개쳤다. 그녀는 거의 실신 상태인 듯 가뿐 호흡만 내쉴 뿐 움직이지를 못하였다.

 독제가 짜증 어린 어투로 말을 이었다.

  "이번 한 번이야. 다음에도 이런 쓸데없는 일로 나를 부르면 그땐 소천자 그놈부터 모가지를 따겠어."

  저벅저벅.

  독제는 소천자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말을 흘리고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조원들에게 걸어갔다.

 광선풍과 광염풍은 뭐가 어찌됐든 일단 천만다행이다 싶어 독제의 등을 향해 정신없이 절을 해댔다. 그러길 수차례. 두 사람은 놀란 얼굴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이, 이런,"

  조원들이 눈, 코, 입, 귀에서 검은 진물을 줄줄 흘려내고 있었다. 거기에다 몸을 바들바들 떨며 고통의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독제의 음성이 들려왔다.

 "오미루사(五渼淚死)다. 다섯 시진 내로 해독하지 못하면 인체의 모든 구멍에서 그와 같은 고름이 흘러나올 것이다."

  "끄으윽."

  "하악, 하악."

 조원들은 인내의 한계에 다다다라 있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을 정도였다. 그 모습을 본 독제가 그건 아니라는 눈빛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내 약속하지. 죽는 그 순간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경험을 맛볼 거라고."

  농담할 분위기도 아니며 농담을 할 사람도 아니다. 조원들은 하려던 행동을 즉각 멈추고 대신 애원하듯 독제를 간절히 바라봤다.

 독제가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조원들이 우루루 일어났다. 조원들의 의지가 아닌 독제의 내공에 의해서였다.

  "자, 준비됐음 가자. 살고 싶음 가서 싸워!"

  독제가 조원들을 등 뒤에 두고 앞으로 걸어갔다.

 광선풍과 광염풍이 재빨리 독제의 옆에 따라 붙었다. 광염풍이 독제의 눈치를 보며 입을 오물댔다. 물론 속으로 한 말이다. 이렇게.

  ㅡ야 가자니? 어딜 말이야?

  독제가 걸음을 멈추었다.

  광염풍은 당연 하늘이 노랬다.

  독제가 손을 하늘로 들었다.

  까마득한 절벽.

  일견하기에 어지럽기까지 하다.

  "쥐새끼를 잡으려면 덫을 놓아야지. 덫을."

 

 

 

 四. 누구를 위한 아침인가

 

 

 

 

  운문천(雲門川).

  황하의 작은 지류. 물이 너무 맑아 천상천(天上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운문천은 용문산 일천봉(一千峯)을 끼고돌아 황하를 향하는데 그 주변의 경관 또한 절경으로 이름이 드높다. 물길 한쪽으로 하늘을 뚫어버릴 듯 기암봉이 치솟아 있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아찔한 절벽이 강을 따라 줄을 이룬다.

  유천벽(幽天壁).

  일천봉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곳이다. 자욱한 운무가 사시사철 절벽의 중간쯤에 걸치고 있어 오늘처럼 비 개인 다음날이 아니고선 그 기절낙담(氣絶落膽)할 위용은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이른 아침. 야트막한 평야를 형성하고 있는 유천벽 정상에 일단의 무리가 서성댔다.

 새벽녘 독제를 따라 마지못해 올라온 광풍조였다. 현재 절벽의 수직 단면 끝에는 어디선가 뽑아 온 나무기둥이 박혀 있었는데 그 나무 끝으로 종리연이 두 개의 낡은 줄에 매달려 있었다. 그녀는 정상에서 부는 바람과 절벽 아래에서 치솟아 오르는 바람으로 인해 매순간 아찔하다 싶을 정도로 흔들리고 있었다.

  나무기둥 앞에는 독제가 눈을 반개해서 가부좌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독제와 삼 장쯤 떨어져 광선풍, 광염풍, 좌냉추가 모여 있었고 또 그들과 서너 걸음 정도 떨어져 광풍조 육 인이 죽을 인상을 한 채 기립해 있었다.

  "오긴 오는 거야? 벌써 세 시진째 뻗치기다."

  광염풍이 볼멘소리로 투덜댔다. 딴에는 독제가 못 듣도록 작은 음성으로 말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그만의 생각이고 일반적인 경우다. 광선풍이 독제의 눈치를 한 번 살피고는 광염풍에게 눈을 깜박였다. 제발 헛소리를 나불대지 말라는 뜻이다.

  "내가 그놈이라면 절대로 이 자리에 안 온다. 죽을 게 뻔한데 뭐 하러 오겠어. 하긴 원체 간덩이가 부은 놈이라 올지도 모르지. 그래 광선풍 넌 어떻게 생각해?"

  대관절 누구 간이 부었는지 모르겠다. 광선풍은 독제의 눈치를 보랴, 저 무식한 입을 막으랴, 그야말로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

 이런 광선풍의 심정을 광염풍이 이해 못하고 눈을 부라렸다.

  "씨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왜 꼬나보고 지랄이야!"

  이젠 방법이 없다. 되도록이면 시원한 대답을 해 저 무식한입을 틀어막을 수밖에.

 광선풍은 독제를 힐끗 쳐다본 후 입을 열었다.

  "인간아! 니가 강태공의 심정을 알아?"

  "엥? 강, 강태공?"

  "그래, 낚시하는 사람의 기다림을 아느냐고!"

  "웬 낚시? 여기 물이 어디 있다고?"

  "썅! 돌대가리 새끼!"

  모자란 인간과의 대화란 원래 그렇다. 광선풍은 자신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이왕지사 벌린 입, 그는 이제 그동안 참아왔던 말을 줄줄 쏟아냈다.

  "상황이 어떻게 되었던 놈은 올 거야. 십구조 어르신이 두렵다고 나타나지 않을 놈 같으면 애초에 우릴 따라오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까 넌, 아가리 놀릴 힘 있으면 운기조식이나 한 번 더해. 어차피 갈 데까지 간 몸, 그놈이나 우리나 끝장을 봐야 여기서 내려갈 수 있을 테니."

  좀처럼 평정심을 흩트리지 않던 광선풍이 이번엔 잔뜩 흥분해선 말을 마쳤다. 그만큼 그도 절박하단 말이겠다.

 광염풍이 그제야 함부로 주절대던 입을 순화시켰다.

 "누가 뭐래. 지겨워서, 너무 지겨워서 말해봤던 거지."

  그렇게 그들이 나타나지 않는 적으로 인해 지겨움과 두려움이 뒤섞인 투덜댐을 하고 있을 때였다. 절벽을 오른 이후 지금껏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독제가 문득 퀭한 음성을 흘려냈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어."

  독제가 일어서서 두 사람 앞으로 걸어왔다. 광염풍은 좀 전 지껄였던 말이 있는지라 얼굴이 사색이 되어버렸다. 독제가 두 사람, 그 중에서도 광염풍 앞에 멈춰 서서 희멀건 미소를 지었다. 물론 광염풍에게는 그게 미소로 보일 리 없다.

  "무, 무슨······."

  광염풍이 지레 놀라 주춤 물러났다. 독제가 그 모습을 보더니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고는 자신에게 오라는 듯 손가락을 까닥댔다.

 광염풍은 덜덜 덜리는 걸음으로 독제에게 다가갔다. 얼굴이 서로 닿을 정도가 되자 독제가 줄에 매달린 종리연을 넌지시 바라보며 말했다.

  "쏴."

  "네엣? 뭘? 뭘?"

  막막한 물음. 단언컨대 이보다 더한 짧은 물음은 없다. 위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리라.

 광염풍이 대답을 못하고 끙끙대고 있자 독제가 싸늘한 음성을 흘렸다.

  "숫자는 열. 그 안에 결정해라. 아님 너도 쟤들 꼴이 될 거다."

  "헉!"

  광염풍은 독제의 말이 끝나자마자 안색이 새하얗게 변했다. 광염풍은 물음의 답을 얻고자 절박한 심정으로 광선풍을 바라봤다. 이미 독제는 숫자를 '셋'까지 헤아리고 있었다.

  광선풍도 나름으로는 해석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숫자 '넷'이 헤아려질 때 광선풍은 줄에 매달린 종리연을 보았고 숫자 여섯을 헤아릴 때 다시 고개를 돌려 광염풍의 손목에 걸려 있는 화염전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쏴.' 라는 말은 화염전을 날리란 말이다. 하나 자신들이 종리연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독제가 그런 명을 내렸을 리는 없다.

 게다가 독제가 죽이려고 마음먹었으면 이곳에 오기도 전에 죽였다. 그럼 지금의 말뜻은 무언가? 이렇게 된 상황을 되돌려보면 '그놈이 오기는 오느냐.' 란 광염풍의 말로 인해서다. 혹, 독제도 지겨웠던 것이 아닐까? 그럼 놈이 빨리 오게 하려면? 아니, 나타날 수밖에 없게 하려면?

  '여덟'이란 나직한 음성이 들릴 때 광선풍은 다시금 종리연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홉'이란 음성이 들릴 때 광선풍은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열'이란 숫자가 들리기 직전 소리쳤다.

  "쏴! 광염풍! 줄을 쏴! 한 줄을 끊어!"

  "열!"

  피유유응!

  '열'과 동시에 화염전이 날았다. 공간을 가로지른 화염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녀를 매단 두 가닥 줄 중 하나를 끊었다. 광염풍도 광선풍만큼 집중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대처였다.

  "운이 좋아, 떠버리. 후후후."

  독제가 묘한 웃음을 흘리고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휴우."

  살았다는 심정에 광염풍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한편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했던 절벽의 여자를 쳐다보았다.

 현재 그녀는 아찔하기 그지없었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그녀를 지탱한 한 가닥 줄은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위태위태했다. 그녀는 한계를 넘은 공포로 인해 안색이 창백하다 못해 새파래져 있었다. 두 줄로 묶였을 때만 해도 간간이 '무섭다, 내려달라.'란 말을 했으나 한 줄이 끊어진 지금은 그런 말하기도 벅찬 듯 눈을 꼭 감고 바들바들 떨어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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