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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무림 개발자
작가 : 황규영
작품등록일 : 2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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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많지만 비리 천국인 남천 무사맹. 호시탐탐 전쟁을 노리고 첩자를 보내는 북산교.

삼 년 전에, 남천의 무사였던 차삼룡이 전쟁을 막기 위해 북산교 교주에게 사기를 쳤다. 북산교의 전쟁자금을 대규모로 소모시키려고 전설의 보물인 여의보주를 만들게 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지만, 실수로 성공했다. 진짜 여의보주가 만들어졌다.
차삼룡이 상처회복과 형태변형 등의 이능을 가진 여의보주를 빼돌려 전장을 떠났다. 남천 땅으로 돌아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살았다.

이제 다시, 차삼룡의 주변이 시끄러워졌다.

 
무림개발자 10
작성일 : 16-04-09 18:48     조회 : 542     추천 : 0     분량 : 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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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남천 무사맹주 남기한이 불평했다.

 “북전호가 뒷목 잡고 넘어갔잖아. 얼마나 좋은 기회야? 지금 치고 올라가면 확 쓸어버릴 수 있는데 겁쟁이 장로들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아우.”

 무사맹주의 개인경호무사이자 잡무 처리까지 담당하는 전유근이 대답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아오. 진짜. 무사맹 장로라는 것들이 현재에만 안주하려고 하고. 저러다 북전호가 건강해져서 진짜로 쳐들어오면 그때는 어떻게 막을 건데?”

 “그러게 말입니다.”

 “한 치 앞을 못 내다봐. 한 치 앞을.”

 “그러게 말입니다.”

 남기한이 화를 버럭 냈다.

 “넌 ‘그러게 말입니다.’ 말고는 할 줄 아는 말이 없냐!”

 “그러게 말입…… 커흠.”

 “에이씨. 내가 선제공격을 명령하면 통하... 응? 야. 밖에 너 누구얏!”

 경호무사 전유근이 달려가 문을 벌컥 열었다. 문 밖에 시녀 나민정이 서 있었다.

 그녀가 놀란 얼굴로 말했다.

 “맹주님. 출출하실 것 같아서 간단한 주안상을 준비할까 여쭤보려고 왔습니다. 어떠신지…….”

 “겨우 그게 핑계냐? 준비하지 마!”

 남기한이 옷자락을 펄럭이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나가서 먹을 거야. 너희들이 안 보는 데서 외식할 거야!”

  * * *

 무사맹의 내정을 맡고 있는 장로 나문일이 시녀이자 조카인 나민정에게 물었다.

 “맹주가 북산 땅으로 쳐들어갈 궁리를 한다고?”

 “예. 조금밖에 듣지 못했지만 선제공격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국방 담당 장로 방준오가 욕을 했다.

 “바지맹주 그 새끼가 미쳤나보다. 어린놈 따위를 좋은 자리에 앉혀놨으면 알아서 놀고먹기나 할 것이지. 뭐? 전쟁? 전쟁은 혼자 하나? 내가 도와줄 줄 알아?”

 “걱정 마시지요. 바지맹주가 설친다고 혼자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방준호가 헛기침을 했다.

 “어. 커험. 그게 좀 걸리는 게 있는데 말입니다. 남대현 말입니다.”

 “국경무사대 서부전선 총사령 말입니까?”

 “예. 얼마 전에 북산교 놈들이 쳐들어오려고 할 때, 남대현이 후방에 있던 부대들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가 쪼끔 서운하게 대했습니다.”

 “무사를 한 명도 안 보내줬다면서요?”

 “남대현은 거기서 끝날 줄 알았지요. 누가 그렇게 해결될 줄 알았습니까?”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보내주는 척이라도 하시지.”

 “이미 지난 일입니다. 그런데 남대현이 맹주하고 같은 남씨 아닙니까?”

 장로 나문일이 피식 웃었다.

 “성이 같다고 다 친척입니까? 그럼 다리 밑 거지새끼 중에도 내 친척이 있겠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좀 걸립니다. 바지맹주 혼자서는 불가능해도, 불만 많은 남대현이가 눈이 돌아가서 도와준다면, 전쟁을 시작하는 게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

 “듣고 보니 그렇군요. 끄응. 민정아.”

 “예.”

 “네가 바지맹주를 좀 더 가까이서 감시해야겠다.”

  * * *

 저녁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 시간에, 예전 유산문주의 딸인 유인영이 무사들과 함께 차삼룡을 찾아왔다. 차삼룡은 조그마한 마루에 앉아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유인영이 차삼룡에게 다가갔다.

 “술 마셨나 봐요?”

 “술 냄새 나?”

 술집들을 돌아다니며 여론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마신 술이 많았다. 여의보주를 이용해 몸에 들어온 술기운을 제거하며 일했다. 하지만 옷에는 술 냄새가 남았다.

 유인영이 작은 상자를 내밀었다.

 “이걸 돌려주려고 왔어요.”

 그녀가 내민 상자에는 투척용 포박끈과 손그물이 다섯 개씩 들어 있었다. 차삼룡이 유인영을 도와줄 때 썼던 보조무기들이다.

 차삼룡이 상자를 받았다.

 “다 망가진 걸 뭐 하러 챙겨왔어?”

 “효과가 좋았던 무기들이잖아요. 어렵게 만들었을 것 같아서 모두 챙겨왔어요. 고치고 싶었는데…… 실력 있는 장인을 구할 시간이 없었어요.”

 “아. 됐어.”

 “고쳐주면 바로 살게요.”

 “됐어. 이건 원래 상대가 알고 나면 쉽게 막고 피하는 무기들이야. 그러니까 다른 놈들은 몰라도, 지금 네 적에게는 잘 안 통해.”

 유인영이 차삼룡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빠가 말하던 사람이 있어요. 국경무사대에 있을 때 만난 사람인데, 보조무기를 참 잘 만들었대요. 나중에 그 사람이 찾아와서, 제 바둑이를 고쳐줄 거라고 했어요.”

 그녀가 술을 한 병 내놓았다.

 “그 사람이 이 술을 참 좋아했대요.”

 차삼룡이 술병을 받아 봉인된 뚜껑을 열었다. 향이 익숙했다.

 “입에 짝짝 달라붙었지.”

 좋은 사람과 함께 기분 좋게 마시던 추억이 살아났다.

 “삼룡 씨.”

 그녀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이제야 이름을 알았어요. 미안해요.”

 그녀의 경호무사 장혁준이 변명했다.

 “내가 보고 드리지 않았다. 난 이름만 가지고는 네가 누군지 몰랐으니까.”

 그녀의 아버지가 알던 차삼룡은 국경무사대 보급부대에 있던 기관장치 전문가다. 차삼룡은 그녀의 아버지가 고향으로 돌아간 후에 장거리 정찰대의 작전에 투입됐다.

 “뭐. 괜찮아. 날 꼭 알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

 유인영이 물었다.

 “언제 제대하셨어요?”

 “꽤 됐어.”

 삼 년 전에 북산교주 북전호에게 사기를 쳐 전쟁을 막았다. 그 후에 손을 다쳤다는 핑계를 대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아빠가, 삼룡 씨가 제대하면 꼭 찾아올 거라고 했었어요.”

 “약속했지. 그런데 내가 사정이 좀 있어서, 찾아가는 게 늦었네.”

 조만간 찾아가려고 했었다.

 ‘일 년만 일찍 찾아갔으면, 그 아저씨를 구할 수 있었을까?’

 알 수 없다.

 차삼룡이 술병을 들었다.

 “여기 온 걸 보면, 바쁜 일은 끝났나봐? 한잔 할래?”

 유인영이 미소를 지으며 차삼룡의 옆자리에 앉았다.

 “누가 이길지가 확실해지면, 중립 무사들도 기왕이면 이기는 쪽에 줄을 서요. 여론이 저를 지지해서, 생각보다 빨리 승패가 갈렸어요. 남은 일은 급하지 않아요.”

 그녀가 술에 얽힌 사연을 말했다.

 “이건 아빠가 저 시집 갈 때 쓴다고 담근 술이에요. 아빠가 지금까지 딱 한 명하고만 같이 마셔봤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저도 딱 한 잔만 마실게요.”

 “어쩐지, 다른 술은 많이 샀으면서 이 술은 아끼고 아끼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에야 따더라.”

 차삼룡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기다려. 술잔 가져올게.”

 차삼룡이 손바닥만 한 부엌에 들어가 잔을 챙기며 혼잣말을 했다.

 “빚이 아직 다 정리가 안 된 것 같은데.”

  * * *

 맹주 시녀 나민정이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친하게 지내는 시녀가 물었다.

 “오늘은 정시 퇴근하네?”

 “맹주님이 안 계시잖아.”

 “좋겠다.”

 “언니도 같이 퇴근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됐어. 난 오늘 야간 당번이야.”

 시녀들 중 일부는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서 무사맹의 안에 있는 기숙시설에서 살았다. 그녀들은 무사맹에서 하루 세 끼 식사와 간식, 잠자리까지 모두 제공받고, 그 대가로 야간 당번을 돌아가면서 맡았다. 밤에 급한 일이 생기면 일단 기숙시설의 시녀들이 처리했다.

 

 무사맹주의 시녀 나민정이 무사맹 정문을 나섰다.

 “그 식당은 일인분은 안 파는데.”

 새로 알아낸 요릿집에 동료 시녀를 데려가려다가 실패했다. 그렇다고 남들은 다 두 명 이상 와서 먹는 곳에서 혼자 이인분이나 먹고 싶지는 않다.

 “집에 가서 매운 국수나 끓여먹어야겠다.”

 투덜거리면서 걷는 그녀에게 남자 한 명이 접근했다.

 “아가씨. 장로님의 지시사항입니다.”

 같은 문파 사람의 말에 나민정이 한숨을 폭 쉬었다.

 “하아. 방금 퇴근했는데. 뭔데요?”

 남자가 쪽지를 내밀었다.

 “맹주가 이 술집에 술을 마시러 갔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보라고 하십니다.”

 “네? 술집에 저 혼자서요?”

 “저는 지시를 전달만 하는 게 임무라…….”

  * * *

 시녀 나민정이 연락받은 술집으로 가서 맹주 남기한을 찾았다.

 “없잖아.”

 불평했다.

 “이게 여기 간다고 가짜정보 흘리고 다른 데로 떴네. 뭐야. 나만 헛걸음했잖아. 이걸 이제 어디 가서 찾아. 아. 짜증.”

 임무를 받았으니 무사맹주 남기한을 찾기는 해야 한다. 잘못 전달된 정보 탓을 해봐야 좋은 소리 못 듣는다.

 그녀가 술집을 다시 나가려고 했다. 그런 그녀의 앞을 술에 취한 남자가 막았다.

 “이야아. 예쁜 아가씨. 혼자 왔어? 우리랑 합석하자.”

 “됐거든요?”

 “에이. 빼지 말고.”

 취한 남자가 나민정의 손목을 잡으려고 했다.

 나민정이 뒤로 살짝 물러났다.

 ‘이게 어디서 찝쩍질이야?’

 안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술 취한 남자가 치근덕거렸다. 술 취한 남자의 왼손에는 술병도 하나 들려 있었다.

 그녀의 문파에서 아무나 맹주의 시녀로 붙인 건 아니다. 무사맹주 남기한 앞에서는 연약한 시녀처럼 지내지만, 본색은 좀 다르다.

 ‘저 손모가지를 부러뜨려버릴까?’

 무사맹주의 시녀라는 현재 신분만 아니면 손목은 몰라도 손가락 정도는 꺾고도 남았다. 하지만 지금은 보는 눈이 많았다. 문제를 일으켰다가 맹주 시녀 자리에서 밀려나면 임무수행이 어려워진다.

 그래도 강한 유혹을 느꼈다.

 혀로 송곳니를 입속에서 살살 핥으며 참는 사이에, 손이 하나 끼어들었다. 차삼룡이 술 취한 남자의 팔을 잡더니 뒤로 꺾었다.

 “아저씨. 술이나 마시지?”

 “아. 아. 팔. 팔!”

 차삼룡이 술 취한 남자를 슬쩍 밀었다. 풀려난 남자가 화를 벌컥 냈다.

 “이 새끼가! 내가 누군지 알아?”

 차삼룡이 남자에게서 빼앗은 술병을 잡고 뚝 꺾었다. 병목이 마치 칼로 자른 것처럼 깔끔하게 부러졌다.

 “좀 알자. 누군데?”

 술 취한 남자가 정색을 했다.

 “모르셔도 되는 사람입니다.”

 남자가 슬금슬금 술집 문 쪽으로 가더니 도망치듯 사라졌다. 남자의 일행들은 모르는 사람인 척 했다.

 차삼룡이 시녀 나민정을 보고 씩 웃어주더니 사람들 틈에 끼어들었다.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었다.

 ‘호감도가 올라갔으니 여기 여론을 움직이기 쉬워졌네.’

 한 집에 오래 있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빨리 소문을 퍼트리고 다른 술집으로 가야한다.

 

 무사맹주 시녀 나민정이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더 이상 그녀에게 치근덕대는 사람은 없었다. 원래는 혼자 뭘 사먹고 싶지는 않았었지만, 방금 마음이 변했다. 매화꽃향기가 나는 술 한 병에 간단한 안주를 곁들였다.

 

 차삼룡이 얼마 전에 죽은 일 년짜리 유산문주의 비리에 대해 열심히 떠들었다.

 “그렇게 빼돌린 돈으로 땅 투기를 했는데!”

 

 나민정의 소속 문파는 바보가 아니다. 그녀를 맹주 시녀로 보내기 전에, 정보 수집이나 엿듣기 기술 등을 공들여 가르쳤다.

 나민정이 차삼룡을 보며 술잔을 입에 댔다.

 ‘유산문이 내전 중이라더니, 옛날 문주 파벌에서 나온 사람인가 봐.’

 그녀의 눈이 차삼룡이 손으로 잘라서 탁자 위에 얹어놓은 술병으로 향했다. 손으로 술병을 자르는 건 어지간한 무사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잘린 단면이 저 정도로 매끈한 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실력 좋네. 유산문에서 한자리 하는 사람인가?’

 오늘따라 술이 맛있었다. 답답하던 기분이 좀 풀렸다.

  * * *

 유인영의 경호무사이자 개인비서이며 최측근인 장혁준이 새로 입수한 서류를 읽었다.

 “저쪽 파벌의 죽은 문주가 돈을 빼돌려서 땅 투기를 한 건, 실패했군요.”

 자료를 준 무사가 대답했다.

 “아주 쫄딱 망했습니다.”

 “그 투기를 하느라고 날려먹은 돈이. 젠장. 뭐 이리 많아. 아가씨에게 보고해야겠습니다. 아가씨는 지금 어디 계십니까?”

 “예? 장 무사님이 아시는 줄 알았는데…….”

 장혁준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가씨가 어디 계신지, 모릅니까? 경호부대는?”

  * * *

 차삼룡이 한미소의 중고품 가게 앞 의자에 털썩 앉았다.

 “간만해 일했더니 피곤하다.”

 한미소가 다가오다가 손을 내저었다.

 “술쟁이. 술 마시는 게 일이에요?”

 여론을 움직이는 방법은 많다. 차삼룡은 그중에 술집을 통해 소문을 퍼트리는 방법을 썼다.

 “어허. 일 맞아. 그리고 이제 그 일 다 끝났어. 그만해도 돼.”

 “취했으면 집에 들어가서 자요.”

 “내일 콩나물국 끓여주나?”

 “꿈도 꾸지 마요.”

 차삼룡이 갑자기 옆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한미소가 피식 웃었다.

 “무안해서 고개 돌리는 거예요? 낯짝은 있나보다.”

 잠시 후에 차삼룡이 보는 방향에서 장혁준이 달려왔다.

 “너!”

 “소 한 마리 잡아준다는 거 지금 내러 왔냐? 나 배부른데.”

 “아가씨 지금 어디 있어?”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젠장. 정말 몰라?”

 “알겠냐. 왜?”

 “아가씨가 너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가셨다.”

 차삼룡이 손을 들었다.

 “몰라. 난 술 마시다 왔어.”

 장혁준이 하늘을 향해 소리를 버럭 질렀다.

 “젠장! 그럴 줄 알았어!”

 곧바로 따라온 무사들에게 지시했다.

 “우리가 파악한 적의 거점을 전부 다 조사해!”

 “주요 거점을 이미 조사중입니다!”

 “단순 의심 장소였던 곳들도 다 뒤져! 외부 추적무사도 고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전부 다 고용해!”

 무사들이 흩어지자 장혁준이 차삼룡을 돌아보았다.

 “아가씨를 보면 연락해라.”

 “북두유성검은?”

 “가져가셨다.”

 차삼룡이 편안한 얼굴로 손을 들었다.

 “바빠 보이네. 수고해라.”

 

 장혁준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꼬마 한미래가 물었다.

 “아저씨. 우리 고객님한테 무슨 일 있어요?”

 차삼룡이 한미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리 고객님이 길을 잃었나봐. 미소야. 미래 재워야지?”

 한미소가 한미래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차삼룡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손목에 찬 여의보주가 얼큰하게 오르던 술기운을 빠르게 제거했다.

 “손이 많이 가는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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