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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사라전종횡기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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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성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 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12 화
작성일 : 16-07-21 14:33     조회 : 655     추천 : 0     분량 : 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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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 버들은 서로 얽혀 하늘을 가린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극도의 위기감이 그들을 하나로 통일시켰다. 화산오검은 소열의 지시에 따라 각자의 자리를 정했고, 정하자마자 일사불란하게 뒤로 빠졌다.

 후미에선 이미 유선과 유열이 적들과 검을 부딪치고 있었다. 그들은 물러서면 안 된다는 심정에서인지 적들과의 교전에서 평소 능력 이상을 발휘하고 있었다.

 사실 날과 날이 부딪치는 백병이라면 화산의 매화검법은 단연 무림 일절이었다. 협소한 통로로 인해 적들 역시 선두 몇 명만 공격할 수 있을 뿐 파상적인 공격을 퍼붓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 아래서는 화산검사들이 충분히 돋보일 만도 했다.

 한편으로 끔찍하기만 했던 수적 차이가 막상 접전에서는 승패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화산검사들은 교전을 더할수록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만은 그들도 자각하고 있었다. 숫자도 숫자지만 적들 중에는 화산오검과 무위가 버금간다는 광풍오도, 새북지부장 서요평, 그리고 맹인이 되었다손 쳐도 무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좌냉추가 있었다.

 그런 고수들과 갇힌 공간 안에서 장기전을 벌인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문제는 선두였다. 선두가 얼마나 신속하게 뚫고 나가주느냐에 전체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할 수 있었다.

  "뜨아아아!"

  유정이 검을 휘두르며 앞으로 달렸다. 후미와 마찬가지로 이미 전방에도 새북지부의 무인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었다.

 상대의 목을 자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

 유정은 살수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와 더불어 이건 초식이든 뭐든 일단 상대를 죽여야 하는 난전 상황! 유정은 검을 사용함에 굳이 위에서 아래를 내리치는 직도황룡이라거나, 좌로 돌려친다는 익좌격(翼左擊)이라거나, 하는 형식에 급급해하지 않았다. 소열이 말했던 초식의 유용성과 무용성이 유정의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다만 아쉽다면 유정의 검은 선두에 있는 적만 상대한다는 것이었다. 즉, 일행의 전진 속도가 거북이걸음과 진배없다는 거다.

  '이대로는 안 돼. 그렇다면?'

  소열은 전면 상황을 살피다 말고 문득 벽을 쳐다봤다. '생각은 짧고, 결정은 단호하게!' 그는 지난 세월 그렇게 배워왔던 것처럼 생각이 채 흩어지기도 전에 입술을 질끈 깨물곤 벽을 타고 올라갔다.

  타타타타.

  사람 머리 높이 정도 되었으리라. 소열은 그 위치에서 마치 벽을 타고 가는 거미처럼 곧장 벽을 밟고 내달렸다. 평소에 많은 연습이 없고서는 발휘할 수 없는 묘용이었다. 벽을 타고 삼 장을 달려간 소열은 새북 무인들의 후미에 이르자 통로로 뚝 뛰어내렸다.

  "뭐, 뭐야! 어? 어?"

  싸움엔 말이 필요 없다. 한 무인이 당황해서 소리치다가 그만 소열에게 옷깃을 잡혔다. 소열은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곧장 업어 매쳤다.

  쿠쿵.

  무인은 저항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나머지 새북무인들이 소열의 난데없는 등장에 아연한 표정으로 주춤 물러났다. 그 순간 소열은 마치 양떼를 앞에 둔 한 마리 사자처럼 사납게 달려들었다.

 도약을 한다 싶더니 그의 오른발이 무인들의 얼굴을 앞에 두고 궤적을 그려냈다.

  타타타탓!

  한 번의 돌려차기에 무려 다섯 명의 무인이 나가떨어졌다. 소열은 무인들이 정신을 채 차리기도 전에 또 달려들었다.

 한편 무인들도 이젠 상대가 혼자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코웃음 치며 일제히 달려들었다.

 소열은 두 주먹을 와락 움켜쥐고 소리쳤다.

  “덤벼! 덤벼봐! 새끼들아!”

  강호에 구박투(九搏鬪)라는 싸움기술이 있다.

 

 구(拘:나꿔챈다). 첩(貼:붙는다).

 제(提:끌어당긴다). 발(撥:휘젓는다).

 루(漏:흘려보낸다). 폐(閉: 막는다).

 타(打:친다). 순(順:쫓아간다).

 괘(掛:걸친다).

 

 아득한 세월부터 있어 왔다고 한다. 유명한 절기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권격술의 기본이라는 뜻이다.

 물론 일급 무인들은 이를 무시한다. 깔끔하게 상대를 죽일 수 있는데 왜 그런 지저분한 수법을 쓰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그 치졸한 싸움 기술이 새북지부의 지하에서 예술로 승화되어 나타났다. 이른바 구박투의 완성이었다.

  ㅡ구! 발! 타! 첩! 루! 순! 제! 폐! 쾌!

  소열은 매순간 끊임없이 움직였다. 손과 발은 물론 어깨, 가슴, 배, 때론 엉덩이까지 탄력적으로 율동을 쳤다. 그것은 하나의 완성된 춤과도 같았다. 손이 상대의 멱살을 거머쥘 때면 발은 뒤따라서 상대의 다리를 감아 돌렸고, 어깨가 출렁이면 무릎이 덩달아 올라왔다. 또, 허리를 숙일 때면 발이 궤적을 그렸고, 얼굴이 돌아가면 어깨가 같이 돌았다.

 새북의 무인들은 소열에게 걸리면 걸리는 대로, 잡히면 잡히는 대로, 차이면 차이는 대로, 게거품을 토하며 쓰러졌다. 도망갈 수도 없었다. 소열이 퇴로를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열은 마지막 한 명의 무인을 족칠 때까지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았다. 말하자면 '니가 죽든지 네가 죽든지'였다.

  "세, 세상에 설마 했더니!"

  유정은 눈앞의 결과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류들이라고 해도 이십 명에 이르는 무인들이었다. 그들을 권격술 만으로 일 각 동안에 전멸시켰다. 소열의 능력을 다시 측정해야 했다. 솔직히 지금껏 좌냉추가 운이 없어 당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좌냉추가 다시 싸운다고 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을 것 같았다.

  "유정 뭐해? 빨리 달려와!"

  유정은 소열의 외침에 정신을 차렸다. 유정이 앞으로 쭉 빠지자 그동안 후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유선이 재빨리 따라붙었다. 헐떡이는 숨, 선혈이 낭자한 옷. 유선은 한눈에 보기에도 보통 상태가 아니었다. 소열은 유열에게 고갯짓을 했다.

  "유열, 유선과 교대해!"

 유열은 소열의 명에 불평 없이 후미로 나갔다. 사실 지금의 최고 명령자는 화산오검의 수장, 유정이 아닌 소열이었다. 유정 역시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의 불만도 없었다. 소열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화산오검은 이런 난국을 뚫고 나갈 엄두를 못 냈을 터다.

  소열이 일차 저지선을 뚫은 후로 적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간간이 나타나는 적들은 유정 혼자서도 충분했다.

 문제는 후미의 적이었다. 그곳엔 광풍사도와 서요평이라는 일급 고수가 있었다. 후미에 있는 유열과 유선, 유경이 아무리 이를 악물고 교전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었다. 특히 백병의 와중에 한 번씩 날아오는 도기는 그야말로 스치기만 해도 중상이었다.

  츄아아악!

  어스름한 빛이 일렁인다 싶더니 몇 줄기 검기가 공간을 갈랐다. 유열은 지체 없이 사문의 매화검막을 형성했다. 검 주위로 투명한 막이 만들어졌다.

 쾅!

 폭음이 통로를 쩌렁 울렸다. 유열은 충격파에 전신을 휘청거렸다. 입 주위에 선혈 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내상을 입었음이다.

 "흐흐흐, 이놈 이제 끝장을 보자."

  유열이 빈틈을 보이자 전위에 있던 광풍삼도가 벼락같이 달려들어 유열의 정수리로 칼을 내리쳤다. 비틀대던 유열은 이를 악물고 검을 이마위로 들어 올렸다.

  "흐읍."

 유열은 상대의 검력에 상체가 뒤로 조금 넘어갔다. 평상시였다면 곧바로 상대의 검을 뿌리치거나 그 자신이 물러서거나 했겠지만 현재는 기력이 소진된 터라 이도 저도 못하고 그냥 그 상태를 유지했다.

 광풍삼도가 칼을 계속 내리 눌렀다. 칼은 점점 내려왔고 유열은 금방이라도 자신의 검이나 상대의 칼에 상해를 입을 것 같았다.

  그 순간이다.

  "끙!"

  유열이 머리를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퉁겼다.

  빡!

  유열의 갑작스러운 박치기에 얼굴을 강타당한 광풍삼도는 술 취한 사람처럼 흐느적거렸다. 유열이 그 틈에 들고 있던 검을 광풍삼도의 가슴에 사정없이 집어넣었다.

  "끄르륵."

  광풍삼도는 가래 끓는 음과 함께 꼬꾸라졌다.

  광풍조를 포함한 후미의 무인들이 이를 보곤 멈칫 물러났다.

  광풍삼도가 저렇게 허무하게 죽으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던 거다.

  유열이 홀린 듯 중얼거렸다.

  "유용성. 유용성……."

  탁.

  유열은 자신의 어깨 위에 올라오는 손을 느끼곤 뒤돌아봤다. 소열이었다. 유열은 긴박한 상황임에도 희미한 웃음을 머금었다. 소열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아직 부족해."

  "뭐 잘못됐습니까?"

  유열의 반문에 소열은 나지막한 음성으로 뭐라고 소곤거렸다. 소열의 말을 들은 유열은 얼굴을 조금 붉혔다. 이야기를 끝낸 소열이 유열의 어깨를 한번 툭 치고는 다시 전위로 나갔다. 소열이 가고 나자 유열은 갑자기 이마에 쌍심지를 키며 적들을 노려봤다. 이어 그는 목청이 찢어져라 소리를 질렀다.

  "덤벼! 새끼들아! 다 덤벼! 개새끼들아!"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소열이 전위로 다시 나갔을 때는 마침 유정이 한 무인의 가슴에서 검을 빼내고 있던 중이었다. 유정의 옷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선혈 중에는 그 자신이 흘렸던 것도 있는지 옷 군데군데에 검붉은 얼룩이 맺혀 있었다.

 소열은 유정의 어깨를 툭 쳤다.

  "어때, 할만 해? 교대할까?"

  유정은 고개를 저었다.

  "걱정 마. 아직은 끄떡없어. 그리고 이건 내가 할 일이야. 난 대사형으로서 책임을 져야 해."

 싸움터에서는 동료끼리 알게 모르게 닮아간다. 유정의 어투에선 소열의 냄새가 물씬 났다.

 소열은 그런 유정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냈다. 만족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통로는 현재 사각이었다. 그러기에 굽어진 안쪽에는 뭐가 있는지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다. 유정은 통로 모서리 부분에서 등을 기대어 심호흡을 한차례하고는 벼락같이 돌아나갔다. 곧 통로 저편에서 유정의 음성이 들려왔다.

  "없다. 안심하고 달려와."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통로를 뛰어갔다. 유열이 광풍삼도를 죽이고 나서는 왜인지 모르지만 후미의 공격이 현저히 줄어들어 있었다. 그들은 이제 주눅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보였다. 머릿수 차이로 처음엔 암담했지만 막상 싸워보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이번 통로는 이전과 사뭇 달랐다. 길이는 약 십 장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했는데 불은 상대적으로 두 곳밖에 없어 통로 전체가 무척 어두웠다.

 유정은 통로 끝으로 빠르게 전진했다. 그가 거의 통로 끝에 다다랐을 때였다. 불빛에 늘어진 긴 그림자가 벽면에 어리더니 유정의 맞은편에서 흑의인이 나타났다.

 그림자와는 달리 흑의인의 체격은 왜소했다. 특이하다면 흑의인의 등에 걸려있는 두 개의 칼이었다.

 "타앗!"

  유정은 도보자(跳步刺)로 흑의인에게 달려들었다. 살수를 주저하지 않았기에 흑의인은 단박에 가슴이 꿰뚫려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때, 예기치 않았던 상황이 벌어졌다. 흑의인이 유정의 공격에 허리를 조금 비틀었는데 놀랍게도 등 뒤에 있던 칼이 유정을 향해 빛살처럼 날아간 것이었다.

  "으흡!"

  유정은 돌발적인 반격에 숨이 탁 막혔다. 무슨 무공인지 상대가 누구인지 그런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유정은 달려가던 자세에서 허리를 뒤로 와락 젖혔다. 칼은 유정의 머리카락 몇 올을 자르고 다시 흑의인에게 돌아갔다.

 유정이 허리를 뒤로 젖힌 자세에서 돌아가는 칼을 언뜻 보니 칼자루에 가느다란 은사(銀絲)가 매달려 있었다.

  은사로 검을 날린다?

  유정은 어디선가 본 듯한 무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뇌리에서 이내 지워졌다. 상대가 누구든 지금은 그런 것에 연연할 때가 아니었다. 막으면 부수고, 덤비면 같이 칼을 휘둘러야 했다.

 뒤로 젖혀졌던 유정의 허리가 와락 펴졌다. 뒤이어 유정은 화산파 신법 암향표(暗香飄)를 발휘하여 통로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그와 더불어 유정은 찌르던 검에서 내려치는 검으로 공격을 바꾸었다. 상대가 보통 이상의 고수라는 생각에서였다.

  "타아앗!"

 유정은 상대 앞에 다다르자 살짝 도약을 하고는 검을 사정없이 내려쳤다. 내려치는 검은 상대의 병기를 부순다는 화절벽이었다. 그 순간 유정은 상대의 입가에 머금어져 있는 조소를 보았다.

  저건 뭔가?

 유정의 뇌리에 전율이 확 꽂혀들었다.

  '아냐! 돌려야 돼!'

  정신은 명령을 내렸지만 신체가 말을 듣지 않았다. 유정이 내려친 검은 이미 상대가 들어올린 칼과 사정없이 부딪치고 있었다.

  파팟!

  충돌과 동시에 깨진 병기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퉁겼다.

  깨진 것은 상대의 검이 아닌 유정의 검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유정의 검을 깨뜨린 상대는 들고 있던 칼을 촌각의 여유도 없이 곧장 유정에게 그대로 밀어버리고 있었다.

  툭!

  유정의 팔 한쪽이 허공에 붕 떴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유정은 달려들던 속도만큼 뒤로 튕겨 나와 통로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선혈로 범벅이 되어 겨우 일어난 유정은 남은 한 손으로 잘린 팔을 만지기보다는 그 손으로 상대를 가리켰다.

  "이, 이럴 수가 광사풍, 개천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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