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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사라전종횡기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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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성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 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9 화
작성일 : 16-07-21 14:32     조회 : 641     추천 : 0     분량 : 6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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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章 새북종횡(塞北縱橫)

 

 一. 봄은 머물지 않는다

 

 

 

 

 무불칠조(倵弗七條)

 첫째, 불가쟁명 무불 不可爭命 武弗

 무불련이 아니고서는 어떠한 다툼도 허락하지 않는다.

 둘째, 무력연호 무불 武歷年號 武弗

 무림인은 무불련이 발기됐던 해를 연호로 삼는다.

 셋째, 무림일명 무불명유 天下一命 武弗命有

 무림에는 무불련의 명령만 있다.

 넷째, 무불지연 왈리왈시 불가 武弗之宴 曰梨曰枾 不可

 무불련의 일에 쓸데없는 개입을 금한다.

 다섯째, 천지방궐 무불무변 天之方蹶 武弗無變

 하늘이 무너져도 무불련은 변하지 않는다.

 여섯째, 원국근린 원무불여근린 遠國近隣 遠武不如近隣

 국가는 멀고 무림은 가깝다.

 일곱째, 육조불응 관두지수 류하족저 灌頭之水 灌頭之水 流下足底

 육조를 따르지 않을 때에는 철저한 보복이 따른다.

  <무력일세 쟁투자 조자명>

 

 조자명은 천하를 통일하고 나서 ‘무불칠조’ 라는 전대미문의 칙령(勅令)을 강호 무림에 공포했다. 가히 무인으로서는 한계를 뛰어넘은 제왕적 군림이요, 집단으로서는 국가 권력에 준하는 무소불위의 위세였다.

  그는 또 무불련의 체계를 철저히 지역 분할, 점조직으로 운영했다. 무인이든 문파든 대륙이 워낙 방대하였기에 직접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탓이다.

  조직 체계를 보면, 조자명은 자신의 아랫자리에 두 사람을 두었다. 한 명은 자신의 큰아들 조동반이고, 다른 한 명은 양자이자, 제자인 조순욱이다.

 조자명이 오랜 세월 침묵 중인 작금의 상황 아래에서는 이자(二子)라 지칭되는 그들이 바로 무불련의 상징적 주인들이었다. 물론 이자라고 해서 무불련 독립 부대인 오십조 일기당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이자의 세력을 뒷받침하는 단체로는 각각 세 개의 단(團)과 세 개의 전(殿)을 두었다. 각 단체의 수장은 무불련 통일 대업의 일등공신들인 삼강과 삼수였다.

 

 호혈단. 단주 옥수천강 담세극.

 혈랑단. 단주 거령청강 우경면.

 광풍단. 단주 대라철강 철립지.

 화룡전. 전주 대천도수 감조형.

 백사전. 전주 건곤무극수 맹사천.

 사라전. 전주 분뢰수 능환.

 

 각각의 단과 전은 대략 삼십 개씩의 회(會)를 산하에 두었다. 화산오검이 화룡전의 하부조직인 삼검회의 일개 조원임을 고려할 때 조직의 방대한 규모를 여실히 알 수 있다.

 무림사 최강의 조직체 무불련.

 불가쟁명이란 말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으리라.

 

 * * *

 

 지급!

 소쩍새 나포 실패! 화산오검 척살 실패! 아울러 집행자 천살집요 중상. 작전 수행 더 이상 불가! 광풍단 새북지부로 즉각 지원 바람!

 

 “돌았군? 지금 이걸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획.

  사내는 짜증과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서신을 바닥에 내던졌다. 각진 얼굴, 부리부리한 눈, 건장한 신체, 사내는 전형적인 무장의 모습이다.

 사내의 앞쪽에는 두 개의 칼을 어깨 뒤에 교차시킨 흑의인이 서 있다.

 흑의인이 말했다.

  “전서구는 새북에서 날아왔습니다. 발신자는 천살집요입니다.”

  “백리소가 아닌 전서구로 연락이 왔단 말이지······.”

 사내는 께름칙한 음성을 흘리며 뒤돌아섰다.

  “좋아. 일단은 가서 알아봐.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광풍단을 동원할까요?”

  “아니, 그랬다간 화조문 그 여우같은 놈이 소천자에게 당장 입을 나불거릴 거야.”

  “그럼?”

  “삼풍(三風). 너희가 직접 가봐. 가서 비밀리에 작업하고 와.”

  “존명!”

  흑의인이 포권을 하고는 어디론가 떠나갔다.

 사내는 혼자 남게 되자 바닥에 내던졌던 서신을 다시 주워서 읽어봤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여전하다.

  “그것참 희한하군. 적화조 애송이들이 그렇게 강했나? 이거야 원·····.”

 사내의 이름은 철립지.

 이십오 년 전 광풍단을 이끌고 무당산에 올라 무당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인물이다. 대라철강이라는 별호에서 보듯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는 강직한 무인이기도 하다.

  삼풍은 광풍단 선봉 부대의 대장들을 말한다.

  쌍수도(雙手刀)로 유명한 광사풍(狂沙風) 개천형.

  무당의 편액을 주먹으로 박살냈던 광선풍(狂旋風) 곽규.

  화염전(火焰箭)이라는 특수 병기를 사용하는 광염풍(狂炎風) 엄초양.

  광삼풍이 모두 나섰다는 것은 끝장을 본다는 말이다. 그들이 개입하고도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건 곧, 무불련 일급 비상사태에 준하는 일이라는 뜻과도 같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이번 일의 심각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 그들이 상대할 자는 부풀려진 내공과 실속 없는 초식을 자랑하는 그저 그런 무인이 아니다. 그는 승부를 위해서라면 죽는 그 순간까지 이를 악물고 싸우는 진짜 무인이다.

  이것은 또, 점조직의 맹점에서 비롯된 일이다. 상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하부에서 모르는 게 점조직의 특성이듯, 마음먹기에 따라 하부 조직에서도 얼마든지 상부 조직 모르게 일을 꾸밀 수 있다. 마치 좌냉추가 소열의 존재를 말하지 않았듯이, 광풍단주가 소천자에게 보고하지 않았듯이.

 

 * * *

 

 종리세가를 빠져나온 화산오검과 소열은 그 길로 새북의 동맥이라는 태맥산의 줄기를 타고 이틀 동안 하북 회창(淮滄)을 향해 나아갔다.

 굳이 산행을 한 이유는 적과 동지를 구분할 수 없는 지금, 괜히 관도로 나갔다가 혹시라도 광풍조나 아니면 또 다른 조직체와 조우할까 싶어서였다.

  중간에 소열은 몇 번이고 빠지려고 했다. 하지만 화산오검이 때론 정중하게, 때론 매달리다시피 하며 한사코 소열을 붙잡았다. 무불련 새북지부가 있는 회창까지만 같이 가자는 것이었다.

  화산오검이 그런 요구를 소열에게 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우선 살인멸구를 하려는 적들에 비해 화산오검은 몸 상태가 극히 안 좋았다.

 광풍조의 기습 공격에 직접적인 내상을 입은 유선과 유경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삼검 역시 원래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 사나흘은 휴식이 필요했다.

 그런 그들에게 소열 같은 무인은 조자룡 같은 존재와 다름없었다. 겉보기에는 좀 어설퍼도, 그는 일류들을 줄줄이 떡으로 만들어버린 무력을 소유했다. 특히 천살집요 좌냉추 같은 경우에는 운을 핑계로 넘볼 상대가 절대로 아니었다.

  또 한 가지 그들이 소열을 잡았던 이유라면, 뭐랄까, 빨려든다고 할까. 소열이 주는 묘한 친화력으로 인해서였다.

 예상을 불허하는 무공,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함, 깔끔하게까지 느껴지는 단호한 일처리 등등 동년배의 청춘으로서 호감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물며 그런 사내가 위기에서 구해 준 은인이라면 필시 없던 정도 생길 터였다.

 소열은 그들의 청을 몇 번 거절하다가 결국 수락하고 말았다. 상황이야 어찌됐든 동생들이 그들에게 죄과를 진 이상 어떤 식으로라도 값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그가 종리세가에서 보여준 활약만 해도 그 값은 다 갚고도 한참 남았다. 하지만 소열은 그런 점에서는 고지식하다 싶을 정도로 맺고 끊는 것이 확실했다. 이를테면 ‘한 번 손댄 일은 끝장을 본다.’였다.

  그리고 소열 역시 이유를 하나 더 찾자면 그 자신을 징그럽게 따라다니는 한 쌍의 안목을 ‘나 몰라라.’ 하고 떠날 수가 없어서였다.

 그렇다고 그가 그 눈동자 앞에 당당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또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소열은 어쩌다가 그 눈과 마주치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과 동시에 빠르게 뒤돌아섰다.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는 그도 까닭을 몰랐다. 싸움터에서처럼 냉정한 대처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지금도 그런 경우이다.

  소열은 좀 전부터 제대로 된 호흡을 못할 정도로 안절부절못하였다. 그의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음성 때문이었다.

  “보세요, 저 좀 보세요.”

  머릿속에 박하의 향을 뿌려버린 것 같은 저 음성! 지금까지 못 되도 열 번은 더 들었다. 소열은 죄지은 것도 없으면서 고개를 숙인 채 손가락만 매만졌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소열의 등 뒤에서 들렸다. 음성의 주인공이 마침내 그의 눈앞으로 직접 다가오는 것이다. 곧 가느다란 손가락이 소열의 어깨를 짚었다.

  톡, 톡.

  이걸 간지럽다고 해야 하나? 찌릿하다고 해야 하나?

  “저, 있잖아요. 잠깐이면 돼요. 제발 저 좀 봐주세요.”

 소열은 엉겁결에 고개를 돌렸고, 그러다가 그만 눈을 찔끔 감았다. 산골 촌놈이 예전에 접해볼 수 없었던 화사한 미소가 눈앞에 있었다.

  “으응?”

  당혹의 반응은 종리연도 마찬가지이다. 낯설다. 이건 뭔가. 세가 안에서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뛰어다닌 남자가 아니던가. 부녀의 정을 냉정하게 자르던 사내가 아니던가.

 하지만 워낙 특이한 사람인지라, 그녀는 곧 자세를 바로잡고 오목한 입을 열었다. 거리가 가까웠음으로 그녀의 숨결은 소열의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버렸다.

  “세가 안에서는 미안했어요. 그땐 아시겠지만 상황 파악을 할 정신이 아니었어요. 소녀, 뒤늦게나마 이렇게 감사드려요. 아버님과 저를 구해주신 것에 대해 일생토록 보은하겠습니다. 공자님.”

  그녀는 공자라는 말을 하며 소열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소열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기에 그녀 역시 자연적으로 머리가 낮아지고 있었다. 얼굴과 얼굴이 부딪칠 정도가 되자 소열이 화들짝 놀라 물러나며 손을 내저었다.

  “가, 가까이 오지 마시오. 그리고 난, 난, 공자가 아니오.” 그녀는 다가서다 말고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콧등에 주름을 살짝 잡고는 소열을 빤히 쳐다봤다.

  소열이 다시 말했다.

  “부르려면 그냥 소열이라고 불러요.”

  “으응?”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단호한 음성?

  냉정한 눈빛?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맹한 얼굴로 소열을 바라보던 그녀가 어느 순간 치기 어린 미소를 지어냈다.

  “호호. 그렇군요. 당신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네요.”

  “아!”

  붉은 입술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치아가 눈부시다.

  그녀의 미소를 접한 소열은 탄성 빼고는 어떤 말도 어떤 동작도 할 수 없었다. 혹시나 사부가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라고 가르쳐준 게 있는지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그런 건 흔적도 없었다.

  “하아, 하아.”

  산골 촌놈 잡을 작정인지 그녀는 소열의 눈앞에서 생글생글 웃었다. 미소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녀의 눈! 그녀는 호기심과 기대, 설렘이 뒤범벅된 눈으로 소열을 쳐다보고 또 쳐다봤다.

  비정한 세상에 홀로선 여인, 종리연. 그녀의 운명은 이미 이십 년 전 위대한 자에 의해 결정되어 있다. 그녀 자신 또한 한 번도 그 사실을 부정해 본 적이 없다. 그녀는 몰락한 가문의 부활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가문의 영광도 위대한 자의 선택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릴지 모를 최악의 상황에 부딪쳤다. 그리고 그것은 낭만자 장취산의 분신 소열도 마찬가지다.

 

 다행일까. 아니면 훼방일까.

 화산오검이 회의를 끝내고 소열에게 걸어왔다.

  “장 소협, 우리 이렇게 합시다.”

  “아하!”

  소열은 화산오검이 나타나자 환한 낯으로 벌떡 일어났다.

 유정은 소열의 반기는 태도에 어벙한 표정을 자아냈다. 어찌 됐든 기분 나쁜 것은 아니기에 그는 곧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곤 말을 이었다.

  “하하 장 소협, 기분이 무척 좋아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잘됐습니다. 괜히 장 소협을 끌어들인 게 아닌가 하고 마음의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그래, 어떻게 하기로 했지요?”

  했지요?

  유정은 또다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열은 지금까지 화산오검에게 존대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장 소협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얼마 전엔 한 마리 사자 같더니 지금 보니 또 영 아닙니다.”

 유선이 말문이 막혀 있는 유정을 대신해 말했다.

 소열은 멋쩍은 웃음을 씩 흘리며 뒷머리를 서너 차례 긁었다. 영락없는 촌놈이다. 이거 정말 그 성난 사자 같던 인간 맞는가? 화산 검사들은 그런 심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유정이 말했다.

  “휴우, 이거야 원 뭐가 뭔지, 아무튼 장 소협, 이왕지사 회창까지 왔으니 우리랑 함께 새북지부로 갑시다. 솔직히 장 소협의 무위도 무위지만 그 특이한 성격은 정말 두고두고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연구? 훗.”

  소열은 반문하다 말고 피식 웃었다. 용화성에서도 자주 들어본 단어이다. 또 상대의 이런 반응도 그가 자주 접한 일이기도 하다.

  “하하하, 하하하.”

  젊음이란 한 번 통하면 신분과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는다. 소열이 웃자 화산오검도 덩달아서 기분 좋게 웃었다. 소열의 변화를 두고 웃는 그들이었지만, 그들 역시 약한 상대를 두고 비웃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소열을 남몰래 지켜보는 촉촉한 눈이었다. 그 눈은 소열에게서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았다. 어쩌면 소열 또한 그것을 알기에 어색한 웃음을 멈추지 않는지도.

 

 * * *

 

 회창에서 무불련 새북지부까지는 대략 백 리다. 무림인이라면 마음먹기에 따라 반 시진에도 주파할 수 있는 거리다.

 하지만 그들은 일반인의 걸음 속도를 간신히 넘기고 있었다. 험한 길도 길이지만 종리연이 무가 출신답지 않게 기본적인 호신술만 알 뿐 무공에는 문외한에 가까웠던 탓이다. 종리세가를 벗어날 때 말[馬]이 있었다지만 산행을 하면서부터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기만 해서 예전에 풀어줘 버렸다.

  사실 굳이 행보를 빨리 할 이유는 없었다. 어차피 하루 늦으나 이틀 늦으나 차이가 없는 임무였다. 중요한 것은 종리연을 데리고 무사히 무불련 총단에 입성하는 거였다.

  산행은 두 시진 간격으로 걷고 멈추기를 반복했다. 한 번씩 쉴 때마다 유선과 유경은 운기조식을 하며 부상당한 몸을 돌보았고, 나머지 화산삼검은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검술을 수련했다.

  소열은 그때마다 화산오검과 멀찌감치 떨어졌다. 타문파의 무공을 훔쳐보지 않겠다는 곧은 심성을 가져서가 아니었다. 그 자신을 따라다니는 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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