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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사라전종횡기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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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성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 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6 화
작성일 : 16-07-21 14:30     조회 : 690     추천 : 0     분량 : 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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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 그대 돌아올 길 세월만큼 기약하기 어려워라

 

 

 

  그는 여러모로 특이했다. 우선 머리카락 색깔이 일반 사람과 다른 붉은색이었다. 바람에 날리는 붉은 머리칼은 흡사 먹이의 피를 뒤집어쓴 수사자의 갈기 같았다.

 다음으로 그는 눈이 하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애꾸가 그러하듯 안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주름이 겹겹이 눌러 붙은 퀭한 구멍 그대로를 드러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외팔이였다. 하지만 팔이 잘린 그곳에는 보기에도 섬뜩한 칼이 꽂혀 있어 그가 장애인이라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칼날에는 특이하게도 구십구(九十九)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은 그가 무불련이라는 단체에 들어가기 전에 살인을 한 숫자였다. 백 번을 못 채운 살인 전적은 그로선 당연했다.

 백 번을 채운다는 기쁜 심정에 그가 저잣거리에서 아무나 하나 골랐는데 하필 산보 나온 조자명이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무불련 광풍단 광풍회의 회주로서 예전 무소속으로 돌아다닐 때보다 배나 흉명을 떨쳤고, 다섯 배나 더 많은 살인을 했다.

 천살집요(千殺執要) 좌냉추!

 잔인하다는 점에서는 천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가 지금 종리세가를 향해 걷고 있었다.

 종리세가와 십 장 떨어진 거리를 두고 그가 손을 들었다.

  “혁무독, 혁무추, 웬만하면 내가 들어가기 전에 정리해라.”

  “존명!”

  좌냉추의 머리 위로 수십 개의 거무스름한 인영이 지나갔다. 좌냉추는 종리세가를 바라보며 팔목에 박힌 칼로 자신의 뺨을 슬슬 그었다.

 “적화조라. 그래 잘됐어. 평소에도 눈에 많이 밟혔어.”

 

 * * *

 

  창고에 들어간 소열은 싸늘한 표정으로 삼걸과 천악의 몸에 감긴 동아줄을 풀었다.

 삼걸과 천악은 줄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몸을 바짝 움츠려 곧 닥쳐들 폭행에 대비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소열이 그들의 머리를 사정없이 쥐어박았다.

  빡! 빡!

  “오늘 둘 다 관(棺) 안에 들어갈 각오해.”

  “대, 대형, 그 그건.”

  삼걸이 하얗게 질려 말을 더듬댔다. 그들 대형은 다른 것은 몰라도 도둑질이나 강도질만큼은 용서하지 않았던 것이다.

 빡!

 삼걸의 이마에서 재차 불꽃이 튀겼다. 삼걸은 ‘왜 나만 때리느냐.’ 라는 불만스런 눈으로 소열을 흘겨봤다.

  소열이 눈을 부라렸다.

  “뭐, 어쩌고 어째? 내가 강도질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죽일 놈! 넌 오늘 두 배로 맞을 줄 알아.”

  “끄으으.”

  삼걸은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이 잘못 놀린 입이라 딱히 변명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솔직히 기분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대형은 상대가 화산인데도 동생들을 구하러 왔다. 거기에다 당당함은 또 어떻고. 이런 대형이라면 혼나면 어떠리, 혹여 두들겨 맞다가 골로 가면 또 어떠리였다.

 소열이 두 사람을 앞장세워 창고에서 나가려 할 때였다. 화산오검이 창고로 들어와 앞을 막아섰다.

 소열은 화산오검을 노려봤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가?”

  “천만에, 떨거지들이 뭐 대단하다고 약속을 어기겠어.”

  떨거지라는 유정의 말에 천악이 눈을 부릅떴다.

  “썅, 그저 뚫린 입이라고!”

  조금 전 비굴했던 모습은 씻은 듯이 사라진 천악의 모습이었다.

  유정은 웃는 것도 찡그린 것도 아닌 묘한 표정을 지었다.

  “개구리가 뛰니 이젠 올챙이도 뛰는구나.”

  소열은 동생들을 뒤로 돌리고 앞으로 나섰다.

  “그럼 뭔가. 왜 길을 막지?”

  “아, 네가 잘못 들은 모양인데, 난 말이야 하나만 약속했어. 그러니 둘을 데려가고 싶으면 한 번 더 해야 형편에 맞아. 그렇지? 너도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

  억지스런 논리지만 소열은 반박하지 않았다. 상대가 이렇게까지 나올 때는 이미 결정을 했다는 뜻이었다.

  “뭐 할 수 없지. 그래 이번엔 누가 나설 거야?”

  “그야 당연히 내가 나서지.”

  유정이 말과 함께 웃었다. 웃음의 의미는 가볍게 볼 게 아니다. 이번엔 죽음을 각오하라는 의미였다.

 소열은 유정을 가만히 응시했다. 곧, 소열의 입가에도 잔잔한 미소가 걸렸다. 유정이 멍청이가 아닌 다음에야 저 미소가 만용이 아님을 알 터이다.

 유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가짜는 아니었어. 자, 나갈까?”

  산골 촌놈과 화산파 차세대 검사의 대결. 상식적인 견지에서 보면 대결 자체가 희극이리라. 하지만 불행히도 그런 대결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들이 창고를 나가기 위해 막 돌아섰을 때다.

  팟! 파파파팟!

  별안간 날카로운 검기가 종리세가 곳곳을 가로질렀다. 위력을 말해 주듯, 마당에 모여 있던 세가 식솔들은 비명 한 번 제대로 질러보지 못한 채 죽어나갔다. 화산오검은 무수한 전장을 누빈 무인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았다.

  “기습이다!”

  화산오검은 벼락같이 검을 뽑아들고 창고를 뛰쳐나갔다.

 죽고 죽이는 상황이 벌어진 지금, 소열과의 대결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었다.

  적들의 살수가 얼마나 신속 악랄한지 화산오검이 마당으로 뛰쳐나갔을 때는 종리세가의 사람들 태반이 처참한 몰골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적들은 화산오검이 뛰어든 이후에도 머뭇대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검을 세워 화산오검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유정의 등 뒤에서도 번쩍 하는 검광이 어렸다. 유정은 고개보다 검을 먼저 돌렸고, 그 다음으로 고개와 몸을 돌렸다.

  차창!

  검과 검이 부딪쳤다. 유정을 기습한 적은 유정의 검력에 의해 달려든 속도만큼 빠르게 튕겨 나갔다. 이 모습을 본 유정은 검끝을 가늘게 떨었다. 상대가 예상외인 것이다.

 방금 전, 그가 사용했던 검은 태을십이파검(太乙十二波劍) 중 화절벽(華絶劈). 상대는 물론 상대의 병기까지 박살낸다는 극강의 검초였거늘 상대가 그냥 밀려나가기만 한 것이다.

  유정은 적이 밀려간 틈을 타 재빨리 주위를 돌아보았다. 사제들도 적들에게 둘러싸여 고전하고 있었다.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화산오검을 대적할 무인들이 변방에 있었다니.

  파팟!

  마침 사검 유경과 한 명의 흑의인이 검기를 부딪치고 있었다. 유경의 검봉에서 매화가 피어나 상대의 전신을 파상적으로 뒤덮고 있었다.

 십방매화검(十方梅花劍).

 목숨이 경각에 달하지 않고서는 유경이 사용하지 않는 절초였다.

 하지만 바로 그때, 유정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대적을 못하리라 여긴 흑의인이 제자리에서 반 회전을 하고는 허공에다 갈지자로 검을 흔들어대고 있었다.

  타타타타!

  유경의 매화검기는 흑의인이 만든 방어막에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소, 소패도(燒牌刀)!”

 유정은 눈을 부릅떴다. 기절하고픈 심정이었다.

 소패도!

 광풍단 광풍회, 광풍조의 무공이었다. 게다가 방금 전에 선보인 도막의 위력으로 보아 일반 조원이 아닌, 적어도 자신들과 동격인 광풍오도의 수준은 되었다.

 “죽엇!”

 유정이 그런 심정으로 서 있을 때 한 인영이 유정의 등 뒤에서 사자처럼 달려들었다.

 유정은 화산파 차세대 검사 중에서도 알아주는 고수. 난전 중에 무방비로 넋을 놓고 있을 만큼 바보가 아니었다.

 유정은 뒤돌아서기 무섭게 화절벽을 다시 한 번 사용했다. 이번엔 내공의 칠 할 이상이 담겨 있어 위력적인 면에서 좀 전과 비할 바가 결코 아니었다. 한데,

  캉!

  검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내려친 팔이 오히려 저리고 있었다.

 이번엔 또 뭐란 말인가. 누가 자신의 검을 막는다 말인가.

 유정은 뜨악한 얼굴로 검을 막은 상대를 쳐다보았다. 좀 전 검을 부딪쳤던 흑의인이 아니었다. 귀두도(鬼頭刀)를 들고 있는 대머리였다.

  대머리가 입술을 이죽거렸다.

  “애송이 새끼. 조각을 내주마.”

  퍽!

  유정은 가슴을 타격당해 땅바닥을 굴렀다. 상대는 칼을 사용하는 와중에도 다른 손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고수였다. 유정은 가슴을 부여잡고 일어났다. 신체의 고통보다는 불신감이 먼저 찾아왔다.

  “혁무추!”

  “그래 우리 가끔 련 내의 식당에서 만난 사이지, 흐흐흐.”

 광풍귀 혁무추!

 광풍마 혁무독과 함께 무불련 광풍회 광풍조의 쌍두마차다. 심성과 손속이 너무 잔인하여 광풍회에서도 살육의 현장에만 보내는 자들이다.

 

  * * *

 

  삼걸과 천악은 창고 입구에 우두커니 서서 난전을 지켜봤다. 근본 무인들 간의 싸움이었다. 자신들은 개입해서도 안 되고, 개입할 처지도 못 되었다. 그렇다고 창고를 벗어날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함부로 도망치다가는 등에 칼맞기 딱 좋았다. 물론 그들의 대형인 소열은 이런 점들에서 아무런 해당 사항이 없었다.

 난전을 지켜보는 소열은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이 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삼걸과 천악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예전 용화성에서 불량배들의 집단 난투가 벌어질 때도 꼭 저런 표정이었다. 뭐 싸움에는 멋이 있어야 한다나? 승부는 당당해야 한다나? 삼걸과 천악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를 해대며 말이다.

  “너희는 여기서 한 발짝도 나오지 마.”

  소열이 불쑥 한마디 내뱉고는 창고를 나갔다.

  “어디 가요?”

  천악의 물음에 소열은 대답하지 않았다. 천악은 소열이 향하는 방향을 쳐다봤다. 백의를 입은 여인이 흑의인에게 손목이 잡혀 끌려가고 있었다.

 천악과 삼걸이 마주봤다.

  “쟤 또 왜 저래? 또 나서기야.”

  “피, 우짜겠어. 원래 지 꼴리는 데로 사는 인간인데.”

 

 * * *

 

  “꺄악”

  종리연은 엉덩이를 뒤로 뺀 채 흑의인에게 안 끌려가려고 바동거렸다. 그러자 흑의인이 그녀의 손목을 확 잡아당겼다. 더 이상의 저항은 무리. 그녀는 흑의인의 가슴에 안기듯 질질 끌려갔다.

 그녀의 옆 땅바닥에는 가슴에서 피를 흘리는 종리한이 쓰러져 있었다. 원래의 종리한이었다면 이렇게 무기력할 리가 없었다. 그는 이미 이십 년 전에 다리가 잘렸고, 또 내공마저 상실된 몸이었다.

 “연아! 연아! 안 돼!”

 “아아!”

 그녀는 아비의 절규에 눈물을 글썽였다. 당장에라도 부친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녀 힘으로는 흑의인의 품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암담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하다 못해 절실한 건 지금 헤어지면 다시는 아버지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살면서 오직 딸만 바라보고 산 사람. 그 딸이 용천검을 들고 무불련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던 사람. 종리세가의 부활을 위해 남은 생을 바쳤던 사람. 그 사람이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 아버지, 아버지, 아······.”

 현실은 비정했다. 부녀가 애타는 반응을 보일수록 흑의인은 그녀의 손목을 인정사정없이 잡아채며 끌어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별안간 흑의인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누군가 흑의인의 머리털을 말아 쥐고 당긴 것이었다.

 흑의인의 눈을 부릅뜨곤 칼을 잡은 손을 재빨리 뒤로 돌렸다. 하지만 칼이 채 다 돌기도 전에 흑의인의 허리가 먼저 꺾였다.

  빠악!

  어디를 맞았을까.

  흑의인은 입에 게거품을 물며 축 늘어졌다.

  “으응?”

  그녀는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소열이었음을 알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표정은 극히 짧았고, 그녀는 곧 눈을 큼지막하게 떴다. 소열이 그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다.

  “꺅”

  그녀는 비명과 함께 제자리에 앉았다. 그녀의 의지가 아니었다. 소열이 오른손으로 주먹을 휘두르면서도 왼손으로는 그녀의 어깨를 강제로 짓누른 것이었다.

  “어?”

  당혹한 음성! 그녀의 등 뒤에서 달려들고 있던 또 다른 흑의인이 그만 탄력을 이기지 못해 몸이 앞으로 쏠렸다. 소열의 주먹이 흑의인의 입에 정통으로 박혔다.

  빠악! 흑의인의 입술에서 박살난 치아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내 이빨. 이 개자식!”

  흑의인이 쓴 소리를 뱉어내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 들었다 싶은 순간, 다시 그 얼굴로 뭐가 내려오고 있었다. 소열의 팔꿈치였다.

  퍽! 흑의인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사지를 축 늘였다.

  소열은 흑의인이 쓰러지자 그녀의 손목을 재빨리 잡았다.

  “왜?”

  그녀가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소열은 그녀가 그런 반응을 하거나 말거나 그녀를 어깨에 걸치고는 창고로 뛰었다. 그녀가 아비를 두고 갈 수 없다며 소리쳤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창고로 내달렸다. 창고에 도착한 그는 그녀를 내려놓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나올 생각하지 마. 저긴 네가 있을 곳이 아냐.”

  그녀가 반문할 사이도 없이 소열은 뒤돌아 뛰어나갔다. 종리한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곧 종리한을 업고 창고로 다시 돌아왔다.

  “아버지.”

  소열이 종리한을 창고에 내려놓자 그녀는 피범벅이 되어 있는 아비를 가슴에 안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러다가 고마움의 표시로 소열에게 눈물 젖은 시선을 던졌는데 그만 그녀의 동공이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큼지막하게 떠졌다.

 “응?”

 소열은 반사적으로 뒤돌아섰다.

 문 앞에 대머리가 서 있었다.

 대머리가 소열을 보곤 어이없다는 듯 혀를 찼다.

  “뭐야 이거? 종리세가에 이런 놈도 있었어?”

  소열의 뇌리로 여러 생각이 빠르게 지나갔다.

  ‘상대는 밖에 있고, 나는 안에 있다. 급한 사람은 상대. 상대는 필연적으로 안에 들어올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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