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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사라전종횡기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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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성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 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5 화
작성일 : 16-07-21 14:30     조회 : 669     추천 : 0     분량 :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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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화산오검이 창고 문을 열고 들어오자 상체가 묶인 모습으로 앉아 있던 어설픈 강도들은 지레 놀라 몸을 움츠렸다.

 유열이 말했다.

 “지금부터 묻겠다. 무응답에 한 방, 반문에 한 방, 거짓말에 한 방이다. 여기서 한방이란!”

  퍽!

  유열이 말하다 말고 창고의 벽을 주먹으로 쳤다. 주먹보다 더 큰 구멍이 벽에 생겨났다. 어설픈 강도들 바짝 쪼는 것은 당연하겠다.

  “이름은?”

  “고, 고삼걸.”

  “나, 남천악.”

  확실히 효과는 있다.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했으니.

  유열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또 물었다.

  “직업은?”

  “직, 직업?”

  삼걸과 천악이 물음의 뜻을 못 알아들고 있자 유열이 주먹을 높이 쳐들었다.

  “뭐해서 먹고 사냐고.”

  “우린, 노, 놀아요.”

  천악의 대답에 이검 유선이 끼어들었다.

  “뭐, 놀아? 우리가 니들 일하는 걸 똑똑히 보았는데? 강도짓 말이야. 노상강도.”

  “우리는 강도 아니에요.”

  천악이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을 글썽대며 도리질을 쳤다. 한데 삼걸은 의외로 강도란 말에 인상을 구겨 유선을 노려보고 있었다.

 유열이 눈썹을 치켜세웠다.

  “이놈 봐라? 눈에 힘주네. 너 지금 반항하는 거니?”

  퍽!

  유열이 주먹으로 삼걸의 머리를 가볍게 쳤다. 뒤로 넘어갔던 삼걸의 머리가 재빨리 앞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의 눈은 독기를 담고 있었다. 이럴 경우 보통 한방 더 때린다. 세기가 높아짐은 물론이고.

  빡!

  격타와 동시에 이번에도 삼걸의 머리가 되돌아왔다. 유열은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변방의 촌놈이 화산 제자를 노려본다?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다. 유열은 주먹을 번쩍 들었다. 심정을 말해 주듯 이번 주먹에는 제법 힘이 실려 있었다.

  “관둬라, 사제. 그러다 죽을라.”

  유정이 유열의 행동을 말렸다.

  “끙.”

  유열은 못마땅한 숨결을 흘리며 한 걸음 물러났다. 맞는 말이었다. 상대는 강도이기 이전에 일반인이었다. 내기가 실린 주먹을 맞으면 중상 아니면 사망이었다.

 유열이 물러나자 유정이 삼걸의 앞에 다가갔다.

  “너는 우리가 무섭지 않으냐?”

  “조금은 무섭다.”

  “조금? 이거 꽤 웃긴 놈이군. 그래 무섭다면서 왜 독사눈을 뜨고 있지?”

  삼걸이 딴에는 당찬 음성을 토해 냈다.

 “그것은 내가 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난 잘난 놈들의 물건을 빌리려 했을 뿐이다. 그것도 조금. 아주 조금.”

  “빌려? 칼 들고? 그게 강도가 아니고 뭐냐?”

  “그가 말했다. 때에 따라서는 강도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그? 누가 말이야?”

  밑도 끝도 없는 ‘그’라는 말에 유정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낼 때였다. 창고 문이 ‘찌그덕’ 열리더니 묵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그렇게 말했다.”

  “뭐, 뭐야!”

  화산오검은 깜짝 놀라 뒤돌아섰다. 창고 입구에 햇살을 등진 한 사내가 서 있었다.

 무림 고수의 감지력은 일반인보다 다섯 배는 더 뛰어나다. 한데도 화산오검은 사내가 나타나기까지 문소리 빼곤 어떤 인기척도 느껴보지 못했다.

 그러나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사내를 쳐다보던 유정은 그만 불쾌한 표정을 내비쳤다. 나머지 화산검수들 역시 밥 먹다가 바퀴벌레 씹은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사내에게서 무공을 익힌 흔적, 즉 내기가 감지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듬성듬성 기워놓은 옷, 햇볕에 그을린 까무잡잡한 살결, 이런저런 꼴로 보았을 때 이건 딱 산골 촌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유정이 사제들을 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이거, 살다보니 별일을 다 겪는군.”

  심란하긴 화산사검도 마찬가지. 그들은 지금, 이걸 뼈다귀를 부술까, 아니면 옷을 홀랑 벗겨 거리로 내몰까, 고민 아닌 고민 중이었다.

 그런 화산오검의 고민을 사내가 깔끔하게 풀어주었다.

  “어떡하긴? 그냥 풀어주면 되지.”

  풀어줘? 그것도 그냥?

  화산오검은 사내의 말에 멍청해져 버렸다.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 굳이 답을 구하자면 놈은 정신이 이상하거나, 간덩이가 너무 부어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인생 포기자였다.

 

  <그들은 나를 처음 보았을 때 비웃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감에서 나온 오만이요, 편견에서 나온 방심이었다. 이는 사부가 내게 해준 말과도 같았다. ‘자칭 일류 무인에게는 묘한 고집이 있다. 이는 인간의 천성과도 같아 잘 고쳐지지 않는다. 저놈이 감히! 내가 저런 놈에게! 기억하라. 그런 심정은 종종 승부에서 그 자신을 망가뜨리는 역할을 함이다.’>

 

  유열이 사내의 코앞까지 걸어갔다. 눈빛과 눈빛이 부딪치고, 탁한 숨결이 서로의 얼굴을 스쳤다. 유열은 사내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툭툭 찍었다.

  “웃긴 놈. 네가 쟤들 대장이야? 왕초야? 두목이야? 어엇?”

  유열이 사내의 가슴을 찌르다 말고 황망한 표정으로 변했다. 사내가 유열의 손목을 움켜잡고 있었다.

  “저들이 뭘 잘못했는지 안다. 하나 그것은 내가 심판할 일이지 너희가 나설 일이 아니다.”

  “이, 이놈이······.”

  사내의 말에 유열은 말을 채 잇지 못하고 어깨를 떨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사내의 완력이 보통 이상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고수인 유열이 못 풀려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경우였다.

  탁탁탁.

  유정이 이를 보고 가볍게 발을 굴렸다. 고수는 반응에 민감한 법. 유열은 자신의 실태를 깨닫곤 사내의 손을 뿌리치며 뒤로 물러섰다. 그랬다. 좀 전 유열은 사내의 강렬한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질려버려 내공을 사용한다는 생각을 못했던 거다.

 물러섰던 유열이 허리의 검을 뽑아들었다.

  “이놈, 어디!”

  유정이 유열의 행동을 막았다.

  “유열, 검을 넣어라. 상대는 촌부다.”

  어떤 경우라도 화산오검의 수장인 유정의 말을 사제들은 거역할 수가 없다. 유열은 분에 받쳐 씩씩대면서도 검을 다시 검집으로 돌렸다.

 그때였다.

 사내가 문득 묵직한 음성을 흘렸는데, 검을 검집에 돌려 넣던 유열도 나머지 화산 검수들도 모두 동작을 멈추고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렇게 하자. 내가 그 검을 받으마. 만약 내가 살아난다면 동생들을 돌려보내라.”

  멍.

  세상에 맞상대라니.

  이 정도면 간이 부은 게 아니고 배 밖으로 튀어나왔다.

  잠시 후, 유정은 뜨악했던 표정을 거두곤 피식피식 웃었다.

  “훗, 훗, 그래. 그거 아주 좋은 방법이야. 마침 무료했었거든. 참, 그러기에 앞서 먼저 이름을 물어 봐야겠지. 안 그래, 간덩이 부은 인간?”

  사내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장소열.”

 

 * * *

 

  해가 저물어 가는 오후. 느닷없이 세가에 난입한 사내와 화산오검이 비무를 벌인다는 소식에 세가 사람들은 너도나도 연무장으로 나왔다. 그 안에는 종리한도 있고, 종리연도 있었다. 무료했던 탓도 있지만 화산오검의 명성이 워낙 드높아서였다.

  소열과 유열이 마주보고 섰다. 대조적이었다. 소열이 진중한 표정이었던 것에 반해, 유열은 촌놈과 싸우는 자신이 멋쩍은 듯 시선을 이리저리 돌려대고 있었다.

  “검을 다오.”

 유정이 말했다.

 유열은 허리의 검을 풀어 유정에게 내밀었다. 검을 푼다는 것. 지켜보는 사람들로서는 아쉽겠으나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화산 검사가 한낱 산골 촌놈에게 검공을 발휘한다면 두고두고 천하에 놀림감이 되리라.

 화산오검 입장에서는 아직도 부족했다.

  “유열, 너는 겨룸에 있어 두 발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삼십 초를 넘겨서도 안 된다. 알겠느냐?”

  “참 대형도. 삼십 초는 무슨. 싸우는 것도 부끄러워 죽겠구먼.”

  유열이 민망한 얼굴로 답했다. 유열의 입장에선 지금의 비무는 승패를 논할 게 아니다. 얼마나 빨리 놈을 작살내느냐가 중요하다.

  “어때, 이 정도면 충분해?”

  소열은 입술 끝을 살짝 올렸다.

  “좋으실 때로.”

  “으응?”

 사내의 미소를 접하자 유정은 문득 가슴 한편이 서늘했다. 이런 느낌. 그로서도 이해가 잘 안 되었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확인했잖아.”

  유정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우였다. 좀 전, 혹시나 해서 놈을 한 번 더 살펴보았지만 역시 내기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런 인간이라면 유열을 상대함에 삼십 초는커녕 일격도 제대로 받지 못할 터였다.

  유열은 상념을 접고 말했다.

  “그럼 시작해라.”

  시작 신호가 울렸건만 무인들의 싸움이 아니어서 그런지 긴장감이 돌지 않았다. 소열은 길거리 부랑아처럼 유열에게 건들건들 걸어갔다. 유열은 그때까지도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한순간, 소열이 유열과 서너 발자국 남겨 놓은 상태에서 ‘와락’ 달려들었다.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무인 입장에서 보면 그리 빠르지 않은 소열의 동작이건만, 유열이 당황한 얼굴로 손을 휘젓고 있었다.

 유열이 보기에 소열의 걸음이 이상했던 것이다. 뭐랄까. 길을 걸어가다가 별안간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할까.

 

 <보법의 이름은 무류표(無旒飄)! 형식은 없다. 기억하라! 상대가 예측 가능하다면 그건 보법으로서 가치가 없다.>

 

  “어? 어?”

  빡!

  뭐, 승부고 자시고 할 게 없었다. 사람들은 함성을 지를 틈도 없었다. 유열은 턱에 한 방을 얻어맞고 그냥 뒤로 나가 떨어졌다.

 비무를 지켜보고 있던 화산 검사들이 일제히 유열에게 뛰쳐나갔다. 경악이든 불신이든 고성을 질렀음은 당연하다.

  “이, 이럴 수가!”

  망연자실해 있는 화산오검에게 소열이 덤덤하게 말했다.

  “자, 이제 돌려줘야지.”

 

  유열은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반 각이 다다라서야 정신을 차렸다. 공황 상태에 있던 그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벼락같이 일어났다.

 유정이 그런 유열의 손목을 잡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 한 약속, 지키지 않을 수가 없다.

  “유열아, 넌 졌어.”

  “대사형? 아, 아냐, 이건, 이건.”

  유열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자, 유정은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사제들 앞에 섰다. 이는 화산오검의 대사형으로서 말한다는 뜻. 유열과 나머지 화산삼검은 진중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유정이 말했다.

  “유열이 왜 졌는지 아느냐? 물론 처음엔 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주 가능성이 없던 것도 아니더구나. 첫째로 유열은 싸울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상대는 궁지에 몰린 쥐새낀데 말이야. 둘째로 유열은 너무 견주었다. 놈이 달려들기 직전 유열의 자세를 보니 복호권(伏虎拳)을 잡다가도 매화권(梅花拳)을 잡더구나.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냐. 닭 잡는 데는 부엌칼이면 충분하다. 셋째로 유열은 마지막 순간에 나를 보더구나. 왜 적을 앞에 두고 나를 보느냐? 방심했단 핑계는 대지 마라. 우리는 지금껏 극한 수련을 해왔고, 지금과는 비할 수조차 없는 승부를 벌여왔다. 승부의 순간, 유열은 의심했던 거다. 놈의 당당한 모습에 가슴 한편 혹시 하는 불안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로…….”

  유정은 소열을 건너다보며 말을 이었다.

  “놈이 오늘 무척 재수가 좋아. 그렇지 않나. 촌놈?”

  소열은 대답 대신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 미소가 유열에게는 비웃음으로 보였을까. 유열은 부들부들 떨었다.

  “대사형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 그러기 때문에 내가 말리는 거다. 지금 또 싸운다면 넌 틀림없이 저놈을 죽이게 될 거야. 그럼 우리 화산오검이 뭐가 되겠느냐. 촌놈 하나 잡으려고 별짓 다했다고 할 거 아니냐. 유열아, 이번에는 미친개한테 물린 셈치고 그냥 수양해라.”

  수양이라. 모를 일이다. 과연 유열이 다시 싸운다고 소열을 이길 수 있을까? 그리고 패배의 원인이 유정이 말했던 그 네 가지 경우밖에 없을까?

  아무튼 승부는 끝났다. 소열은 화산오검을 뒤로 하고 창고로 걸어갔다.

 한 열 걸음 걸었을까.

  툭.

  가벼운 접촉이 어깨 사이에서 일어났다.

  “미안······?”

  “미안해요.”

  동시에 나온 음성이다. 소열은 소리가 난 방향을 항해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가 멈칫했다. 얼굴의 윤곽보다는 사슴 눈망울을 닮은 큼지막한 눈이 먼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럼.”

  “그럼.”

  두 사람은 이번에도 동시에 대답했다. 소열은 눈앞 여인을 잠깐 응시하고는 창고로 걸어갔다. 걸어가던 도중 그는 뒷머리가 바늘로 콕콕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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