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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무림 개발자
작가 : 황규영
작품등록일 : 2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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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많지만 비리 천국인 남천 무사맹. 호시탐탐 전쟁을 노리고 첩자를 보내는 북산교.

삼 년 전에, 남천의 무사였던 차삼룡이 전쟁을 막기 위해 북산교 교주에게 사기를 쳤다. 북산교의 전쟁자금을 대규모로 소모시키려고 전설의 보물인 여의보주를 만들게 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지만, 실수로 성공했다. 진짜 여의보주가 만들어졌다.
차삼룡이 상처회복과 형태변형 등의 이능을 가진 여의보주를 빼돌려 전장을 떠났다. 남천 땅으로 돌아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살았다.

이제 다시, 차삼룡의 주변이 시끄러워졌다.

 
무림개발자 9
작성일 : 16-04-09 18:48     조회 : 512     추천 : 0     분량 : 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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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유산문의 유인영이 긴 머리를 휘날리며 빠르게 걸었다. 그녀의 뒤쪽으로 백 명 규모의 전투부대가 따라왔다.

 유인영은 밤새도록 적의 비밀 거점을 공격하고, 미리 파악해둔 배신자를 잡았다. 무사들을 우르르 끌고 다니며 세력과시를 했다.

 싸움은 아직 한창이다. 도인환은 작은 전투에서 패배하면서도 무사들을 계속 모았다.

 그녀의 곁에서, 근접경호무사이자 경호대장이며 최측근인 장혁준이 말했다.

 “아가씨. 시간이 없습니다. 도인환이 급히 모은 무사들이 제대로 집결하기 전에 쳐서 흩어버려야 합니다.”

 “아직 그분 못 찾았잖아.”

 “사람을 더 풀어서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찾으면, 적이 그의 인질로서의 가치를 눈치챕니다.”

 “알아.”

 “아가씨는 어제도 경호부대를 제대로 준비하기 전에 그를 만나러 가다가 습격을 당했습니다.”

 그녀는 어제 진검대련에서 얻은 기회를 그냥 낭비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도인환과 도무철을 비난하고, 사람들의 여론을 모으는데 시간을 썼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도인환은 궁지에 몰려 도망쳤다. 유인영은 그 후에도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다만, 필요한 결과를 내자마자, 충분한 전투준비 없이 차삼룡을 찾으러 갔다. 가는 길에 도인환이 급히 모아 보낸 무사들에게 습격을 당했었다.

 “안단 말이야.”

 그녀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난 그냥, 지나가다가 그 중고품 가게에 들러서, 그분이 어디 있는지 혹시 아냐고 물어만 보려는 거야. 이쪽으로 가도 놈들의 집결지를 공격할 수 있잖아.”

 “돌아가는 길입니다.”

 “아주 조금 돌아가잖아. 시간 안에 갈 수 있어. 그리고 이제 다 왔어. 저기 가게가 있네. 그분이 어디 있는지 아냐고 물어만 보고 갈…….”

 그녀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전투부대 무사들이 바로 반응했다. 백여 명이 칼 손잡이를 잡고 주변을 경계했다. 누가 작대기 하나만 들고 나타나도 당장 칼을 뽑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정작 유인영은 한미소의 가게만 보고 있었다. 유인영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 * *

 차삼룡이 한미소의 중고품 가게 재생만물상 앞에서 고기를 집어먹었다.

 “역시 고기는 밖에서 바람 쐬면서 먹어야 더 맛있어.”

 꼬마 한미래도 부지런히 고기를 먹었다. 꼬마의 작은 배가 똥똥해졌다.

 한미소가 고기를 먹으며 물었다.

 “아저씨. 돈 이렇게 막 써도 돼요? 고기를 이렇게 많이 사려면 비쌀 텐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녀의 젓가락질도 빨랐다. 양보하면 차삼룡이 다 먹어버린다는 걸 경험으로 알았다.

 “내가 오늘 고기가 좀 많이 땡겨서.”

 차삼룡은 어제 유인영을 습격한 무리를 때려잡다가 막판에 도무철의 기습공격을 당했다. 그때 옆구리를 찔렸다. 피도 꽤 많이 흘렸다.

 상처를 낫게 하는 건 약과 여의보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몸 밖으로 흘려버린 피는 사정이 다르다.

 불도 장작이 있어야 잘 타고, 곡식도 거름을 줘야 더 잘 자란다. 흘린 피를 몸이 다시 만들어내려면, 일단 잘 먹어야 한다.

 여의보주의 여러 이능에는, 금속의 특성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착용자의 신체를 본인의 의지로 직접 제어하는 것 등이 있다. 어제 칼을 맞은 후에도 계속 싸울 수 있었던 것도 여의보주의 통증감각 차단 이능 덕분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 여의보주의 이능을 써서, 고기를 먹고 피를 채웠다.

 차삼룡은 고기를 많이 사왔다. 굽고 볶고 양념구이까지, 온갖 고기를 쌓아놓고 먹었다. 기왕 먹는 김에 한미소 한미래 자매도 좀 먹였다.

 ‘여의보주가 피를 만들려면 역시.’

 “고기가 최고지.”

 

 유인영이 차삼룡에게 달리듯이 다가가 소리를 빽 질렀다.

 “이봐요!”

 차삼룡이 그녀를 힐끗 봤다.

 “어. 왔냐.”

 “와, 왔냐니. 지금 상황에서…….”

 “너도 좀 같이 먹자고 하면 좋지만, 애들을 너무 많이 데려왔네? 백 명 넘게 먹을 고기는 없다.”

 유인영은 화가 났다. 어제 밤새도록 걱정한 게 다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겉보기에는 차삼룡의 때깔이 좋아서, 일단 소리부터 질렀었다.

 그녀가 순식간에 정신을 차렸다.

 ‘칼을 맞은 사람한테 내가 지금…….’

 말이 급해졌다.

 “어제 그렇게 다치고 지금 이게 무슨 짓이에요? 당장 같이 의원에게 가요!”

 “안 다쳤어.”

 “내가 분명히 봤어요! 옆구리에…….”

 한미래와 한미소가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유인영이 말을 더 하기 전에, 차삼룡이 얼른 옷을 위로 올려 옆구리를 보여주었다.

 “여자한테 속살 잘 안 보여주는데. 자.”

 유인영의 눈이 확 커졌다.

 “사, 상처가…….”

 그녀는 어제 차삼룡이 칼에 맞는 걸 봤다. 죽을 수도 있는 중상이었다.

 “상처 난 적도 없지?”

 깨끗했다. 보이지 않았다.

 “이럴 리가 없어요. 어제 내가 분명히 봤어요!”

 핑계거리는 이미 준비해뒀다.

 “내가 이거저거 물건 잘 만드는 거 알지?”

 “물론이죠. 하지만 어제 중상을…….”

 “안 맞아도 맞고 다친 것처럼 적을 속일 수 있는 장치를 허리에 둘렀었어. 다친 척해서 적을 방심하게 하려는 건데, 적이 아니라 네가 놀랐나봐?”

 놀리는 듯 싱글거리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유인영은 자신의 판단력에 혼란을 느꼈다.

 ‘분명히 칼에 맞는 걸 봤는데.’

 곁에서 그녀의 근접경호무사 장혁준이 말했다.

 “아가씨. 그의 기관장치 제작 실력을 아시잖습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으, 응? 아.”

 믿어지지 않지만, 안 믿을 수도 없다. 실제로 차삼룡의 옆구리에는 상처는 고사하고 긁힌 자국 하나 없었다.

 ‘북두유성검을 완벽하게 고치는 실력이라면.’

 멀쩡한 옆구리를 보고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기왕이면 안 다쳤다는 쪽을 믿고 싶다. 그녀가 자기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 다행이다. 걱정했어요.”

 차삼룡은 국경무사대 장거리 정찰대를 지휘했던 사람이다. 작전과 지휘 능력은, 그가 유인영보다 한참 윗줄에 있다.

 “안 바빠? 여기 이렇게 서 있어도 돼?”

 “예?”

 “나랑 이렇게 떠들 시간이 없을 텐데? 지금 차 한 잔 마실 시간만 낭비해도 나중에 일 년으로도 보충 못해.”

 장혁준이 유인영에게 말했다.

 “아가씨.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공격하려고 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는 익명의 투서로 받았다. 적의 함정일지도 몰라서, 정찰 무사를 보내 확인부터 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을 좀 소모했다.

 “아. 가자.”

 유인영이 차삼룡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고맙습니다. 일이 끝나면 찾아올게요. 묻고 싶은 게 많아요.”

 “그러든지.”

 그녀가 돌아설 때, 차삼룡이 장혁준을 불렀다.

 “야.”

 “나는 왜 부르지?”

 “쏜다며?”

 장혁준이 어제, 살아나가면 한 턱 쏜다고 했다.

 장혁준이 지금 차삼룡이 먹고 있는 고기를 봤다.

 “그거 내가 사겠…….”

 “나중에 소 한 마리 잡아.”

 “알았다.”

 유인영이 무사들을 끌고 사라졌다.

 

 차삼룡이 유인영의 뒷모습을 혼잣말을 했다.

 “대답해줄 수 있는 건 별로 없겠지만.”

 

 가게 앞이 조용해지자, 한미소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아저씨.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아. 별거 아냐. 어제 저 아가씨랑 나쁜 놈들이 시비가 붙었는데, 내가 가서 조금 도와준 거야.”

 “아저씨가 많이 다쳤다고…….”

 “안 다쳤어. 상처 하나 없는 거 보여줬잖아. 저 아가씨가 겁이 많아서 잘못 본 거야.”

 꼬마 한미래가 말했다.

 “아저씨. 멋있어요. 나쁜 놈들 혼내주고 우리 고객님을 구한 거예요?”

 “내가 원래 쫌 멋있잖아. 흐흐.”

 한미소가 유인영이 사라진 방향을 보더니 입을 삐죽거렸다.

 “저쪽이 얼마나 무술을 잘 하는데 설마 아저씨가 구해줬겠어? 말이나 몇 마디 거들었겠지.”

 차삼룡이 웃으며 젓가락을 움직였다.

 “그럼. 그냥 살짝 거들었지. 살짝. 우리는 고기나 먹자. 고기.”

 “천천히 먹어요.”

 “내가 좀 있다가 술집에서 약속이 있어. 빨리 가야 돼.”

 “술고래.”

 “업무상 마시는 거야. 일 때문에.”

  * * *

 유산문의 내전은 치열했다.

 치열하다고는 하지만 서로 자기 세력의 모든 무사를 모아 전면전을 벌인 건 아니다. 그러면 누가 이기든 문파는 공멸한다.

 소규모의 전투가 몇 차례 이어졌다. 그 사이에 유산문의 무사들은 유인영과 도인환 세력 중 한쪽에 줄을 섰다.

 

 사파는 사람들의 공포를 먹고 살고 정파는 대중의 지지를 먹고 산다. 세상에는 사람들을 속여서 지지를 받는 가짜 정파도 많지만, 어쨌든 속여서라도 지지를 받아야만 정파가 된다.

 일정규모 이상의 정파는 일반인들의 지지가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대중의 지지 없이 대중을 공포로 지배하는 건 사파다.

 사람들이 유인영을 지지하는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정파의 문주 자리는 세습직이 아니다. 각 문파의 사정에 따라 후임 문주가 결정된다. 아들이나 딸이 물려받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전대 문주가 지명한 후계자가 물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날 저녁때, 근접경호무사 장혁준이 유인영에게 말했다.

 “지난 일 년간 새 문주가 저지른 비리와, 우리 문주님이 일 년 전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지에 대한 소문이 주로 술집을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유인영은 쉽게 납득했다.

 “아빠가 술을 참 좋아하셨지. 그래서 그런 걸까?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꽤나 설득력 있고 체계적입니다. 덕분에 아가씨를 향한 대중의 지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 * *

 차삼룡이 술집에서 일부러 큰소리로 떠들었다.

 “유산문에 이번에 죽은 문주가 일 년 동안 해먹은 돈이 그렇게 많아. 그 돈 어디서 해먹었냐고? 다 설명했잖아. 바로 우리 등을 쳐서 해먹었다니까. 상단 호위하러 무사 열 명 보내준다고 하고서 다섯 자리는 일반일꾼한테 칼 들려서 채우고. 무사랑 일꾼이랑 인건비 차이가 얼마나 큰데. 말로만 도둑 잡아준다 그러고 돈만 떼먹고. 순찰 안 돌고 돌았다 그러고 돈 더 받고. 어떤 땐 책임져야 할 상단 호송 물량도 몰래 바꿔치기하고. 돈 받고 남의 영업 방해에, 사채업도 준비중이었다지? 문파 돈 자기 주머니로 빼돌린 건 당연하고. 이번에 밝혀진 비리가 어우. 얼마나 많은지.”

 “와. 몰랐는데 나쁜 놈이었네. 잘 죽었다.”

 “천벌을 받은 거지.”

 “이봐요. 처음 보는 아저씨. 그럼 새 문주는 누가 돼야 하는 겁니까?”

 “그 천벌 받아 죽은 나쁜 놈하고 한통속이 바로 도인환이라고. 수석장로 하던 놈입니다. 그놈이 새 문주가 되면? 와. 안 봐도 그림 그려지지요?”

 “그럼 안 되지. 그런데 유산문이 예전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말이야. 그땐 거기 참 좋았는데. 의뢰비도 적당하고.”

 “아. 예전 문주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죠. 그래서 그분 따님이 다시 예전처럼 만들어보겠다고 나선 모양인데. 잘 됐으면 좋겠는데. 얼굴도 예쁘대요.”

  * * *

 유산문 수석장로 도인환이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제기랄!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밀려!”

 그의 부하가 말했다.

 “도련님이 인질로 잡혀서 적극적인 공격이 어려운데다가…….”

 도인환의 눈에 핏발이 섰다.

 “유인영은 마음이 약하다. 죽이지는 못해! 지금 그걸 핑계라고 대나!”

 “여론이 이미 많이 넘어가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게 왜 벌써 넘어가냐고! 진검대련장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며칠은 여유가 있었어야지. 시간이 며칠만 있으면 되는데, 이건 너무 빠르잖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지금 적의 공세를 막는데 급해서 사람을 더 뺄 수가…….”

 “변명하지 마라! 이 상황을 뒤집을 방법을 찾아!”

 “수석장로님. 이쯤에서 휴전협상을 하시는 게…….”

 “휴전? 그년 혼자였으면 착하니까 잘하면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년 옆에는 장혁준이 있다. 자기들이 유리해졌는데 휴전을 하겠냐?”

 “그래도 인맥을 동원해서 압력을…… 우리는 같은 문파입니다. 우리가 남도 아니고…….”

 “내부에서 겨누는 칼은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운 법이다.”

 도인환이 잠시 숨을 몰아쉬다가 말했다.

 “이 방법은 안 쓰려고 했는데. 이제 방법은 하나뿐이야.”

 “어떤…….”

 “그년을 암살해.”

 부하가 말렸다.

 “우리는 정파입니다. 암살은…….”

 “어제도 하려고 했잖아!”

 도무철이 그 습격에서 차삼룡에게 당해 거꾸로 붙잡혔다.

 “그때는 수석장로님이 문주로 취임하시면 어떻게든 덮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내전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정면대결도 아니고 암살을 하면, 진실을 묻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남천에서 문파의 내전은 드물지 않다. 전투 중에 상대편 대장을 죽이는 일도 흔하다. 다만, 그 내전에서 상대 대장을 전투가 아니라 암살로 제거하는 건, 정파에서는 악수 중의 악수로 친다.

 정파는 명분이 중요하다. 정파에서 전투가 아니라 암살로 적의 대장을 죽이면, 명분을 잃고 지지도가 대폭 하락한다. 줄을 섰던 무사들이 떠난다. 그 내전이 대장 하나 죽였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런 짓을 하면, 내전이 끝난 후에 분노한 상대편에 의해 피의 처형을 당한다.

 “암살에 성공한다고 해도, 장혁준이 미쳐 날뛸 겁니다. 우리 편에 선 무사들도 흩어질 거고. 그땐 우린 다 죽습니다.”

 “안 그러면 내가 그년에게 진다. 그러니까, 이제 이것밖에 없어.”

 도인환이 이를 갈았다.

 “뒷일은 나한테 해결할 방법이 있다. 그러니까, 그년 애비를 죽였을 때랑 같은 방법을 써서.”

 도인환의 눈이 뱀처럼 차가워졌다.

 “오늘밤에 유인영을 암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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