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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무림 개발자
작가 : 황규영
작품등록일 : 2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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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많지만 비리 천국인 남천 무사맹. 호시탐탐 전쟁을 노리고 첩자를 보내는 북산교.

삼 년 전에, 남천의 무사였던 차삼룡이 전쟁을 막기 위해 북산교 교주에게 사기를 쳤다. 북산교의 전쟁자금을 대규모로 소모시키려고 전설의 보물인 여의보주를 만들게 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지만, 실수로 성공했다. 진짜 여의보주가 만들어졌다.
차삼룡이 상처회복과 형태변형 등의 이능을 가진 여의보주를 빼돌려 전장을 떠났다. 남천 땅으로 돌아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살았다.

이제 다시, 차삼룡의 주변이 시끄러워졌다.

 
무림개발자 2
작성일 : 16-04-09 18:45     조회 : 548     추천 : 0     분량 : 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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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북산 땅의 왕이자 교주인 북전호가 약그릇을 입에서 뗐다.

 전쟁자금을 날린 충격은 워낙 커서, 북전호는 육체와 정신 양쪽에 손상을 입었다.

 “약이 쓰다.”

 “쓰지 않으면서도 좋은 영약은 모두…….”

 “영약이라고 부를만한 건 모두 여의강시 삼백 기를 만드는 데 쏟아 부었지. 그래도 모자란 건 다른 나라에서 사들였고.”

 “죄송합니다.”

 “크으윽. 생각할수록 약이 더 쓰군.”

 북전호가 일부러 쓴 약을 천천히 마시며 으르렁댔다.

 “계속해라.”

 북산교 대장로 서뇌준이 보고했다.

 “그 사기꾼 놈은, 삼 년 전에 갑자기 찾아와서 여의보주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때 그놈은 죽은 개구리를 잠시나마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전설의 여의보주의 축소판 같았습니다.”

 북전호가 푸념했다.

 “그때 욕심을 부린 게 후회가 돼. 그때 여의강시를 만들지 않고 그냥 남천 땅으로 쳐들어갔으면, 지금쯤 남쪽 바다 끝까지 정복하고도 남았을 텐데.”

 “총력을 기울여 삼 년 전 상황을 재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그 당시에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재주를 부려 약을 팔던 놈이 있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북전호의 눈이 서늘하게 빛났다.

 “그놈이 그놈이다.”

 “아닙니다.”

 “아니야? 그럼?”

 “확인해보니 약을 팔던 놈은 떠돌이 약장수였습니다. 사기꾼 놈에게 기술을 팔아먹고 시골에 정착해서 살다가, 일 년 전에 죽었습니다.”

 “사기꾼 놈이 찾아가서 죽였군. 그래. 죽여 버리면 비밀유지가 쉽지.”

 “아닙니다.”

 “응?”

 “자기가 만든 약의 부작용으로 죽었습니다.”

 “진짜 약장수였냐?”

 “예.”

 “내가 겨우 그런 놈이나 쓰는 잔기술에…….”

 “약장수가 알던 건 정말 잔기술이었습니다만... 우리를 속인 사기꾼은 그 기술을 써서 여의보주를 만든 게 아닙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우리 교에는 여의보주에 관한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놈이 책임자가 된 후에는 그 자료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놈은 그걸 이용해 여의보주의 제조법을 복원하고, 교의 보물을 모두 써서 여의보주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놈의 수법이었구나. 작은 사기를 쳐서 내부에 침입하고, 내부의 정보를 이용해 다시 큰 사기를 치는 수법.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 아니. 난 속은 게 아니다.”

 북전호가 약그릇을 탁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았다.

 “그릇이 크니까 뜻도 크다. 내가 큰 뜻을 품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세계 정복이 목표였기 때문에, 교의 보물을 아낌없이 쓰게 했다. 이건 다…… 사기꾼 놈이 모든 걸 망쳤어.”

 “죄송합니다.”

 북전호는 미련이 버리지 못했다.

 “내가 준 여의보주는 확인했나? 혹시 그게 진짜일 가능성은 없나? 그러니까, 조금 덜 완성돼서 그렇지 사실은 진짜라든지…….”

 “놈이 남겨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여의보주를 정밀하게 재조사했습니다. 출력을 높일 방법이 없습니다. 가짜입니다.”

 북산교주 북전호가 탄식했다.

 “그래. 내가 잠시 꿈을 꾸었구나. 세상에 진짜 여의보주가 있을 리가 있나. 그 전설의 보물이…….”

  * * *

 “짝퉁 여의보주를 만들려고 했는데, 진짜 여의보주가 만들어질 줄 누가 알았나. 전설에나 나오는 보물인데.”

 차삼룡의 진짜 목적은 여의보주를 만드는 게 아니었다. 북산교의 전쟁자금을 소모시키고, 전쟁터에서 쓰일만한 보물들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여의보주 제조법은 북산교에 보관된 자료들을 대충 조합해 만들었다. 야사에나 나오는 융합로를 구하느라 북산교의 돈을 더 소모시켰다.

 그런데 북산교의 보물을 없애버리려고 그 융합로에 털어 넣었더니, 진짜 여의보주가 덜컥 만들어졌다.

 차삼룡이 손목에 찬 여의보주를 만지며 혼잣말을 했다.

 “다 못 쓰고 남은 재료들을 모아서 짝퉁 여의보주도 하나 더 만들고.”

 그걸 진짜 여의보주인 척 하며 넘겨준 뒤부터는 감시가 소홀해졌다.

 “그때 짝퉁 못 만들었으면 어쩔 뻔 했어?”

 가짜 여의보주를 만들어서 넘긴 후에, 자신은 사고사로 위장을 하고 북산교를 빠져나왔다. 짝퉁을 진짜로 알고 있던 북산교는, 그가 죽든 말든 관심도 없었다. 차삼룡이 보상이라며 받았던 재산은, 장로들이 나눠가지며 좋아했다.

  * * *

 “그게…… 그 사기꾼이 진짜 여의보주를 만드는 데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북전호가 벌떡 일어났다.

 “뭐? 컥!”

 갑자기 움직이자 다시 충격을 받았다.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피를 조금 토했다.

 “커억!”

 “교주님!”

 북전호가 입가의 피를 소매로 닦으며 손을 내저었다.

 “괜찮다. 다시 말해봐라. 진짜 여의보주가 있다고?”

 “교의 학자와 장인, 술법사들을 총동원해서 놈이 만들었던 가짜 여의보주를 분석했습니다. 분석이 어려울 정도로 정밀하고 난해했다고 합니다. 기관장치 제작 기술이 전설적인 실력이라고 감탄을…….”

  * * *

 “그런 수리 실력으로 밥은 먹고 살겠어요? 손금고 하나 고치는데 뭐 그렇게 오래 걸려요?”

 한미소의 가게는 중고품을 주로 취급한다. 남이 쓰다 내놓은 물건을 대신 팔아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취급물품에 제한은 없다. 삼 년 전부터는 완전히 망가진 물건을 직접 매입해 적당히 고쳐서 팔기도 한다.

 차삼룡이 손금고의 자물쇠 부분을 분해해서 늘어놓았다.

 “확실히 고쳐줘야지. 전설의 신투가 와도 못 여는 손금고로 개조해주지.”

 “그런 고수라면 그냥 손금고 부수고 알맹이 꺼내 가면 되거든요? 허풍 치지 말고 원래대로 고치기나 해요.”

 “어. 그래.”

 한진주가 뒤돌아서 가기 물건의 먼지를 털면서 말했다.

 “하여간 손재주는 좋으면서 일자리 소개해준다고 해도 싫다고 그러고.”

 “자. 다 됐다.”

 “네?”

 한진주가 돌아보니 이미 금고는 조립이 끝나 있었다.

 “내가 손이 빨라. 우후후후.”

 한진주가 눈을 가늘게 떴다.

 “대충 조립한 거 아녜요?”

 차삼룡이 열쇠를 돌려 멀쩡히 동작하는 걸 보여주었다.

 “동작은 잘 해.”

 “역시. 이 좋은 기술로 왜 일을 안 해요?”

 “세계를 구…….”

 한미소가 정색을 했다.

 “아저씨. 지금 그런 허풍 칠 때가 아니에요. 제가 진짜 아저씨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요. 돈 좀 버세요. 그러다 월세 밀리면 길바닥에서 자야 해요.”

 “그땐 이 가게에서 자면 안 될까?”

 “꿈도 꾸지 마세요!”

  * * *

 북전호가 고함을 질렀다.

 “잡소리 집어치워! 진짜 여의보주가 현실에 있다고 판단한 근거부터 말해!”

 “가짜 여의보주를 쓰면, 강시의 완전각성은 불가능해도, 짧은 시간 동안 움직이게 하는 건 가능합니다. 효과가 좀 약하다 뿐이지, 그것도 이능입니다. 우리 술법사와 장인들이 입을 모아 말하기를, 가짜 여의보주에게 그런 이능을 잠시라도 부여하려면, 방법은 하나뿐이라고 합니다.”

 “어떤 방법이냐!”

 “진짜 여의보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북전호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그래. 진짜를 만들었구나. 여의보주가 진짜로 만들 수 있는 거였어.”

 “예. 그러니까 교주님께서는 속으신 게 아니…….”

 “그럼 다시 만들어라.”

 “예?”

 “한 번 만들어 봤으니 두 번도 가능하겠지.”

 “그게…….”

 “그걸 만드는데 들어간 황금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안다. 여의강시를 만드느라 돈이 바닥났지? 세금을 더 올려.”

 “그것만이 아니라…….”

 “그때 주술 폭주 사고가 터져서 능력을 잃은 주술사가 많았지?”

 “그 사고도 재조사를 할 계획...”

 “중요한 일부터 해! 주술사들을 새로 찾아내. 전국을 다 뒤져서 긁어모아!”

 “하지만…….”

 북전호가 이를 갈았다.

 “내 평생의 전쟁 준비가 그 사기꾼 놈 하나 때문에 다 날아갔다. 여의보주를 다시 만들어서, 이자까지 쳐서 받아내겠다. 남천 땅을 피로 씻어주지.”

 대장로 서뇌준이 머리를 땅에 박았다.

 “죄송합니다. 교주님.”

 북전호의 서늘한 눈빛이 아래로 향했다.

 “지금 이게 무슨 뜻이지? 감히 내 명령을 거부하는 건가?”

 “재료가 없습니다. 여의보주를 만드는 데 들어간 건, 본교에서 백 년 동안 수집한 귀물들입니다.”

 “다시 모아.”

 “교주님의 명령, 당연히 받들어야 하나, 재료 중에 불사조의 심장이라고 불리던 신기한 보물은 원래 전설에나 나오던 것이라…….”

 “구할 수가 없다는 소리냐?”

 “그 보물이 언제 우리 손에 들어왔는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북전호가 얼굴을 걸레처럼 구겼다.

 “이 무능력한 놈!”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설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전설이 필요했다. 전설 속의 보물인 불사조의 심장은 다시 구할 방법이 없었다.

 “그럼 놈이 훔쳐간 내 여의보주를 도로 찾아와라. 놈의 배후는 확인했나?”

 “일단 남천의 무사맹은 아닙니다.”

 “안다. 무사맹이 그걸 차지했다면, 그놈들이 먼저 전쟁을 일으켜서 쳐들어왔겠지. 남천의 세력문파 짓이라면, 이미 남천 전체에 내전이 벌어졌을 거고.”

 “놈 혼자 저지른 단독범행일 가능성이 구 할 이상입니다.”

 북전호가 화를 냈다.

 “그러니까 놈을 찾아! 내 평생의 전쟁준비를 한 방에 털어먹은 사기꾼 놈이다. 반드시 찾아내서 씹어먹어버리겠다!”

  * * *

 꼬마 한미래가 뽈록해진 배를 통통 두드렸다.

 “배불러요.”

 한미소가 손수건으로 한미래의 입 주변을 닦아주었다.

 “언니가 저녁때도 맛있는 거 해줄게.”

 차삼룡이 한미소를 별 생각 없이 쳐다보았다.

 그녀는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이 재생만물상을 운영했다. 가게가 워낙 작아서 큰돈을 벌기는 어려웠다.

 “장사는 잘 되냐?”

 혹시라도 사정이 어려우면 일을 조금 더 도와줄까 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했다.

 “보다시피 밥 먹고 살 만큼은 되요.”

 “그럼 됐고.”

 “아저씨야말로 밥 먹고 살 만 해요?”

 차삼룡이 히죽 웃었다.

 “내가 국경무사대에서 배운 재주가 좀 많아.”

  * * *

 “아무래도 놈이 변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얼굴을 알 수가 없어서 찾기 어렵습니다.”

 “변장은 하수들에게나 통하지. 내가 놈의 얼굴을 본 게 몇 번이며, 말을 나눈 게 몇 번인가? 변장을 했다면 내가 못 알아봤을 리가 없어.”

 고수의 눈은 날카롭다. 작은 어색함도 쉽게 알아본다. 변장으로는 고수를 속이기는 어렵다는 게 상식이다. 그리고 북전호는 고수중의 고수, 북산교 최고수다.

 “일반적인 변장이라면 그렇습니다만……. 여의보주를 만들 정도의 능력이라면, 세상 모든 사람의 눈을 속일 정도로 변장이 가능할 거라는 분석이…….”

 “하긴. 나를 속이려면 먼저 세상을 다 속일 수 있어야지.”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

 “그래도 찾아내.”

 “예?”

 북전호가 날카로운 눈으로 서뇌준을 쳐다보았다.

 “손녀가 잘 크고 있지? 대장로도 손녀 재롱 보면서 오래 살아야지. 찾아내.”

  * * *

 차삼룡이 멍한 눈으로 지나가는 아가씨를 쳐다보았다.

 한미소가 말했다.

 “저 아가씨 요즘 여길 자주 지나가네요. 어디 간 건지 몰라도 좀 있으면 다시 돌아올 거예요. 근데 뭘 그렇게 쳐다봐요? 그러다 눈 마주치면 칼을 뽑을지도 몰라요. 동태눈깔로 봐서 기분 나쁘다고.”

 차삼룡이 지나가는 아가씨의 등에 찬 칼을 보았다. 특이한 모양의 칼이었다. 기관장치 기술이 잘 발달한 남천에서는 칼 모양의 다른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긴 머리 아가씨가 경호무사와 함께 사라지고 나자, 차삼룡이 작은 주머니를 하나 내밀었다.

 “이거 받아.”

 한미소가 주머니를 받으며 물었다.

 “얼마에 팔아드려요?”

 “미래에게 주는 선물이야.”

 꼬마 한미래가 꾸벅 인사하며 일단 주는 건 받아 챙겼다.

 “고맙습니다.”

 한미래가 탁자 위에 주머니를 놓고 끈을 풀었다. 곧바로 환성을 질렀다. 평소와는 다르게 완전히 아이 같은 표정이었다.

 “와아. 강아지다.”

 주머니에서 쇠와 나무로 만든 작은 강아지 인형이 나왔다. 크기는 어른 주먹만했다. 나무 사이사이에 쇠로 된 부품이 조금 보였다.

 “재미있는 거 보여줄까?”

 차삼룡이 나무 강아지 인형의 꼬리를 열 번 정도 빙글빙글 돌렸다. 그 후에 꼬리에서 손을 놓았다.

 강아지 모형이 자기 혼자 탁자 위를 졸졸졸 걷기 시작했다.

 “와! 와!”

 한미래가 놀라고 신기한 얼굴로 웃었다. 인형처럼 귀여웠다.

 “꺄하하. 강아지가 살아있어요!”

 곁에서 구경하던 한미소도 놀란 눈을 했다.

 “아저씨. 이게 뭐예요?”

 “오늘 밥값이야. 어제 보니까 미래가 나무토막으로 강아지 놀이 하더라. 그래서 어젯밤에 장난감 하나 만들었어.”

 “이게 어떻게 장난감이에요? 움직이잖아요.”

 “꼬리를 빙글빙글 돌려주면 그 힘을 모았다가 조금 움직이는 건데, 특별한 거 아냐. 이런 거 파는 데도 있어.”

 거짓말은 아니다. 기관장치를 이용해 움직이는 장난감을 파는 곳이 있기는 있다.

 하지만 드물다. 가격도 비싸다. 게다가 네 다리로 걸어다니는 장난감은 작은 것도 크기가 이것보다 훨씬 크다.

 “이거 만들기 어려운 거 아녜요?”

 “어젯밤에 뚝딱 만든 거라니까. 간단해.”

 이 나무 강아지 인형 하나에 대형 기관장치를 만들 때나 쓰는 기술 다섯 개를 집어넣었다. 크기를 축소하려면 질기고 단단한 재질의 금속 부품이 필요했다. 그건 여의보주의 힘을 사용해 해결했다.

 “신기해요. 이런 건 어디서 배운 거예요?”

 “국경무사대에 있을 때.”

 그는 처음에는 국경무사대의 보급부대에 배치됐었다. 거기서 자신이 기관장치 제작의 재능을 타고 났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는 멋모르고 기술을 배우는 재미에 실력을 많이 드러냈었다. 그러다 결국 북산 땅 후방으로 침투하는 장거리 정찰대의 작전에 파견 형식으로 투입됐었다.

 ‘무사대에서는 중간만 갔어야 했는데.’

 그 작전은 차삼룡 덕분에 크게 성공했다. 복귀 후에 그는 정식으로 장거리 정찰대에 배치됐다.

 그때부터 고생길이 훤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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