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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악소림
작가 : 윤민호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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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는 마(魔)로써 제압한다!” 비밀리에 절세 마공을 익힌 소림사의 항마조. 마도 무림의 최강 세력으로 군림하는 천마교. 항마조와 천마교는 단 한 번의 전투로 서로 전멸하고 홀로 살아남은 항마조 조장 천공은 소림사로 귀환하지만 모든 힘을 잃어버린 그의 몸 안에 천마교주 천마존의 영혼이 깃든다.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 천마존 영혼을 소멸시키기 위한 천공의 행보가 다시 시작된다.

 
12 화
작성일 : 16-07-21 11:25     조회 : 364     추천 : 0     분량 : 6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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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존의 낯빛이 살짝 굳었다.

 ‘스스로 상처를 치유해?’

 일백여 년을 살았지만 저러한 광경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실로 불가해한 현상.

 흔히 운기요상(運氣療傷)을 통해 내상을 회복하는 경우는 있어도 칼에 찔린 깊은 외상을, 그도 심지어 단시간에 원상회복한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천마존의 손이 움직였다.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허공섭물에 이끌린 칼날 조각 네 개가 화살처럼 바람을 갈랐다.

 투학, 투하악!

 탁세웅은 급히 장력을 쏘아 두 개를 막았지만, 나머지 두 개에 의해 그대로 좌우 옆구리에 구멍이 뚫렸다.

 “끄흐으으으…….”

 의복을 적시며 주르륵 흘러내리는 선혈.

 그는 머리를 부들부들 떨며 핏발이 선 눈으로 천마존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살이 꿰뚫린 통증을 참기 힘든 듯 더없이 괴로운 표정이다. 그런데… 입술은 웃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관통을 당한 큰 상처가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아물고 있었다.

 천공은 그 광경을 보며 놀라워했다.

 <저건 무슨 마공이지?>

 “내가 아는 범위엔 없는 마공이다.”

 천마존의 대답을 들은 천공은 왠지 모를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든, 뭔가 모호한 느낌의 불길함이었다.

 <네가 모르는 마공도 있나?>

 “망할 새끼, 난 당장 네놈의 마공이 무엇인지도 모르거늘.”

 <그런 의미로 물은 게 아니잖아.>

 “흥, 시끄럽다!”

 천마존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마공 하나가 더 등장했다는 사실이 짜증나는 모양이었다.

 이때 천공이 결심한 듯 말했다.

 <생각이 바뀌었다. 죽여라.>

 “뭐?”

 <아무래도 죽이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불구를 만든다 하더라도 언제 또다시 스스로를 치유해 거리를 활보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 봤자 개나 닭의 재주일 뿐이니라.”

 <방심은 금물! 반드시 죽여 없애라. 시간을 더 줄 테니…….>

 “그것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로군.”

 <그래야 이곳 아이들이 저 악한 짐승이 퍼뜨려 놓은 악몽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고 계집애 얼굴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게냐? 크흐흣. 좋다. 허나… 쉽게 죽이진 않을 것이야.”

 어느덧 상처가 완벽히 아문 탁세웅은 날이 부서지고 없는 칼자루를 휙 던지며 거만한 미소를 지었다.

 “후! 놀랐느냐? 애송이.”

 천마존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목소리를 발했다.

 “재미있는 능력을 가졌구나.”

 “아무렴, 네 따윈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신비로운 힘이지.”

 “그것은 무슨 마공이냐?”

 그러자 탁세웅이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내 힘을 보더니 드디어 손잡을 맘에 생긴 모양이군. 이쯤에서 서로 솔직히 신분을 밝히도록 하자. 난 월영마가(月影魔家) 출신의 고웅(高熊)이다. 보다시피 지금은 중원 땅에서 호위호식하며 여생을 즐기는 중이지. 우후후후.”

 천공은 그 말을 듣고서야 앞서 불길한 느낌의 정체가 무엇 때문이었는지를 깨달았다.

 ‘월영마가라면 육대마가……! 마도 세가 출신의 사악한 마인이 이렇듯 버젓이 중원을 활보하며 몹쓸 짓을 일삼고 있었던 것인가!’

 그는 새삼 항마조로 활약할 수 없게 된 지금의 현실이 개탄스러웠다. 절반의 힘만이라도 되찾았다면 이 자리에서 당장 멸마의 대업을 행했을 텐데.

 천마존이 문득 마기를 갈무리하며 물었다.

 “월영마가에 그러한 마공이 존재했었나?”

 이에 탁세웅, 아니, 고웅이 히죽 웃었다.

 “훗. 이것은 월영마가로부터 배운 마공이 아니다. 상고의 보물을 이용해 어렵사리 얻은… 새로운 힘이랄까.”

 “상고의 보물?”

 “미안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 말해 줄 수 없다.”

 천마존이 불현듯 싸늘한 미소를 머금었다.

 “여하간 스스로 터득한 힘이 아니란 말이렷다.”

 “어이, 그게 중요한가? 자, 내가 신분을 밝혔느니 너도 신분을 밝혀라.”

 고웅의 말에 천마존의 미소가 한층 싸늘해졌다.

 “오늘은 이 정도의 축기로 만족해야겠군. 크흐흣.”

 “축기?”

 “기운을 보충했으니… 다시 놀아 보자꾸나.”

 고웅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신속히 예의 마기를 이끌어 냈다.

 “놈! 기어이 나와 끝장을 보겠다고?”

 천마존이 되레 물었다.

 “네놈은… 본좌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때.

 쿠르르르르릉!

 이미 부서질 대로 부서진 지면이 다시금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시커먼 마기가 천마존의 신형을 휘감으며 맹렬한 돌풍을 일으켰다.

 쿠쿠쿠쿠, 쿠쿠쿠쿠쿠-!

 방원 이십 장의 공기가 만근 바위처럼 무거워지며 어마어마한 압력을 가해 왔다.

 ‘웃! 엄청나다!’

 놀란 고웅은 뒤로 거리를 벌려 서며 하단전의 내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갈수록 마기의 압력이 커져 두 다리를 지탱하기가 힘들었다.

 “크그극……! 개 같은…….”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무리가 따른 것인지 양다리의 근육이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으윽, 뼛속마저 저려 온다! 이토록 육중한… 마기의 압력이라니……. 크으윽……!’

 고웅은 그제야 뭔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했다.

 ‘마경이 선사한 미증유의 힘조차… 그를 감당할 수 없단 말인가?’

 순간 뇌리로 죽립 사내가 했던 말이 스쳐 지나갔다.

 

 -그가 바로 천마존이다

 

 ‘놈의 말대로 어쩌면……. 아니다, 아니야! 절대 그럴 리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마구 옥죄는 이 엄청난 마기의 압력은 생전 천마존의 그것이라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

 “으아아압!”

 우렁찬 기합과 함께 고웅의 전신으로부터 원형의 기파가 확 번졌다. 하단전이 뜨끔할 정도로 무리하게 운용한 발경으로 마기의 압력을 떨친 그는 들입다 쌍장을 내밀었다.

 파아아아아-!

 허나 그 회심의 장력은 천마존의 가벼운 손짓 한 번에 방향이 꺾여 저 먼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허…….”

 고웅은 허탈한 한숨과 함께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절망과 공포를 느꼈다.

 천마존이 걸음을 떼며 말했다.

 “크흐흐흣. 상고의 보물인지 고물인지, 참으로 하찮은 힘을 네놈에게 주었구나.”

 한 발짝씩 움직일 때마다 대기가 우르릉! 진동하며 지면이 어지러이 균열을 토한다.

 흠칫한 고웅이 뒷걸음질 치는 찰나 천마존의 신형이 불가해한 속도로 간극을 좁혀 전면에 우뚝 섰다.

 퍼어억!

 강맹한 권격에 가슴을 강타당한 고웅이 오 장 뒤로 세게 튕겨 나가 엎어지며 핏물을 왈칵 토했다.

 “끄헉……, 끄허억…….”

 심맥이 진탕되고 골이 흔들려 귓속에서 윙윙 소리가 마구 울렸다.

 천마존은 눈 깜빡할 사이 고웅의 지척으로 운신해 와 발로 그의 두 정강이를 밟아 부쉈다.

 꽈득, 꽈드득!

 “으아아, 으아아아아!”

 고웅은 뇌를 쑤시는 고통에 긴 비명을 내질렀다.

 “어디 또 고쳐 봐라.”

 천마존의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부서진 뼈와 갈라진 살이 원상회복을 시작했다.

 “네놈의 힘은 그것이 전부인가? 그럼 회복조차 못하게 갈라놓으면 어찌 될까?”

 그런 천마존이 소매를 떨쳐 예리한 기파를 발출하자 뼈와 살이 꿈틀거리며 치유되던 정강이가 뭉텅 잘려 나갔다.

 “끄아아아아아……!”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팍, 파학! 써걱! 츄하아악!

 섬뜩한 소리들과 함께 고웅의 팔, 다리가 여러 조각으로 잘려 바닥을 나뒹굴었다.

 “훗. 상처를 치유하는 힘으로 본좌와 맞서겠다고? 그 따위 것… 신체 부위를 멸해 버리면 그만이지.”

 천마존이 팔을 한 번 휘젓자 절단된 팔다리 조각들이 허공으로 떠올라 잘게 부서져 가루로 화해 흩어졌다.

 그는 뒤이어 허공섭물을 이용해 고통에 몸부림치는 고웅을 자신의 앞으로 둥실 띄워 올렸다. 그러자 절단된 부위에서 핏물이 줄줄 쏟아졌다.

 푸우욱.

 복부에 깊숙이 쑤셔 박힌 손날.

 “꺼허……! 꺼허어……!”

 지독한 고통 앞에 고웅은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천마존은 손속에 인정사정을 두지 않았다. 그는 복부에 손을 박아 넣은 채로 열력(熱力)의 마기를 발출해 내장을 태워 없앴다. 이에 사지가 절단된 고웅이 퍼덕퍼덕 경련을 일으키며 긴 비명을 내질렀다.

 문득 천마존의 동공이 이채를 발했다.

 “절단된 곳이 또 서서히 아물고 있군. 크흐흣. 이대로 치유 되면 꼴이 참으로 볼 만하겠어. 일생을 팔다리 없는 병신이 되어 살 테니. 이봐, 놈을 죽이자는 생각엔… 아직 변함이 없느냐?”

 천공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다.>

 이때 고웅이 한없이 꺼져 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커어……, 끄허어……, 다… 당신은… 누구……?”

 “월영마가가 기르던 개라면 이것이 대답이 되겠군.”

 천마존이 시커먼 마기를 피워 올리자 곧 거대한 마신의 형상이 머리 위로 솟구쳤다가 체내로 사라졌다. 동시에 마기의 압력이 한층 거세지며 사위를 진동시켰다.

 “처… 처… 천마… 신공……? 끄흐으으…….”

 “눈깔이 썩은 놈은 아니었군.”

 “끄그극……. 왜……, 천마… 존……, 그… 그대가… 왜 나를……?”

 “아이들.”

 “꺼허……, 아… 이… 들……?”

 천마존의 얼굴 위로 살기 어린 미소가 떠올랐다.

 “크흐흐흐. 그래. 마을의 아이들이 네놈을 반드시 죽여 달라 부탁했느니라.”

 “그… 그런……. 끄끅…….”

 “악의 열매가 무르익기 전엔 악을 행한 자도 행복할 수 있지만 무르익고 나면 결국 불행과 만나는 법이지.”

 “꺼어어……, 꺼어…….”

 “크크큿. 내 말이 아니다. 머릿속에 있는 파문당한 땡추가 그렇게 전하라는군.”

 “끄흐……, 무… 무슨……?”

 천마존은 돌연 그 턱을 덥석! 잡더니 아래로 세차게 당겨 찢어 버렸다.

 “아가리의 악취가 심하다. 자, 이만 가거라. 화끈하게 승천시켜 줄 테니.”

 그는 무형지기를 이용해 고웅을 허공으로 높이 던지더니 강맹한 마기가 압축된 좌장(左掌)을 쭉 뻗었다.

 쿠아아아아아-!

 장심으로부터 발출된 시커먼 기류는 곧 거대한 마귀의 이빨로 변해 고웅의 몸을 단번에 집어삼켜 형체도 없이 사라지게 만들었다.

 천마존이 이내 마기의 압력을 거두어들이자 다시 고요한 정적이 공간을 메우고 들었다.

 그제야 비로소 천공은 마음의 짐 하나를 던 기분이었다.

 ‘이것으로 끝이 났구나. 청아……, 이젠 안심하거라. 앞으로 갈응문의 패악한 무리가 널 괴롭힐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

 소매를 툭툭 턴 천마존이 물었다.

 “크크크……. 네놈이 보기엔 어떠냐? 내 악의 열매는 무르익은 것이냐? 아니면 행복해질 여지가 남은 듯싶으냐?”

 <네 스스로가 더 잘 알겠지.>

 “법구경(法句經)에 있는 말인가?”

 <잘 아는군.>

 “흥! 망할 새끼, 아마 나더러 새겨들으라고 지껄인 소리겠지? 아무튼 맘에 안 드는…….”

 순간 천마존이 말을 끊고 허공으로 시선을 던졌다.

 “음?”

 <저것은… 뭐지?>

 방금 전 고웅이 죽어 없어진 허공 지점에 푸르스름한 빛을 띤 투명한 구체가 둥실 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구체는 곧 기다란 잔상을 남기며 빠르게 어딘가로 향했다.

 북쪽 전각.

 분명 그 방향이었다.

 “이거 호기심을 자극하는군. 가 볼까?”

 <너부터 제자리로 돌려놓고.>

 “큭……. 놈, 조금 더 시간을 다오!”

 <안될 소리!>

 천마존이 느닷없이 품에서 뭔가를 꺼내 들며 협박했다.

 “내 이걸 당장 없애 버릴……! 크읏, 아… 안 돼!”

 그렇게 신형이 한 차례 부르르 떨리며 서로의 심혼이 교체되었다.

 <크윽, 이런 망할……! 없앨 수 있었는데!>

 천공은 그런 천마존의 전성을 무시한 채 자신의 손에 들린 대환단을 바라보았다.

 ‘휴. 하마터면…….’

 그리곤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갈무리하며 꾸짖었다.

 “교활하군! 감히 대환단을 없애려 하다니!”

 <제기, 다음번엔 잘 숨겨 놓는 것이 좋을 게다! 두고 봐라, 네놈은 결코 예전의 힘을 되찾지 못할 것이야! 그 대환도 처먹을 수 없을 것이고!>

 ‘아무튼 이 늙은 마귀를 상대론 방심해선 안 돼.’

 천공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북쪽 전각으로 내달렸다.

 

 ***

 

 죽립 사내는 신밀한 보법을 전개해 북쪽 전각 안으로 든 후 푸른 구체를 뒤따랐다.

 ‘저 영기(靈氣)가 마경이 있는 곳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윽고 푸른 구체는 고웅이 기거하던 내실 안을 한 바퀴 빙그르르 돌더니 이내 바닥을 통과해 사라졌다.

 ‘지하 밀실이 있는 모양이구나.’

 그는 곧 내실 이곳저곳을 빠르게 살폈다. 그러다가 대리석 탁자 밑에 은색 고리가 교묘히 감춰진 것을 발견했다.

 덜컥.

 고리를 잡아당기자 우측의 바닥이 좌우로 드르륵 열리며 아래로 이어진 계단이 나타났다.

 죽립 사내는 즉각 밑으로 향했다. 거기엔 평소 구웅이 숱한 악행을 일삼으며 긁어모은 금은보화가 가득 쌓여 있었다. 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오직 마경뿐이었다.

 한참을 뒤지다가 어느 순간 쇄금 장치가 된 목갑 하나가 눈에 들어와 박혔다. 이곳에 보관된 수십 개의 목갑들 중 유난히 낡아 보이는 목갑이었다.

 뭔가를 직감한 죽립 사내가 뚜껑을 와작! 뜯어내자 그 안에 석경(石鏡) 한 개가 들어 있었다.

 지름이 오 촌(寸) 정도 되는 크기의 석경.

 거무스름한 석경의 표면엔 한눈에 보기에도 섬뜩한 마귀와 의미 모를 문자, 도형들이 정교하게 음각되어 으스스한 기운을 물씬 풍겼다.

 ‘드디어 찾았다! 마경!’

 죽립 사내는 얼른 마경을 천으로 감싸 허리에 묶고 지하 밀실을 빠져나온 다음 고리를 당겨 입구도 감췄다. 그런데 이때, 품속의 마령옥이 돌연 미세한 떨림을 발했다.

 ‘엇! 천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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