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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악소림
작가 : 윤민호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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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는 마(魔)로써 제압한다!” 비밀리에 절세 마공을 익힌 소림사의 항마조. 마도 무림의 최강 세력으로 군림하는 천마교. 항마조와 천마교는 단 한 번의 전투로 서로 전멸하고 홀로 살아남은 항마조 조장 천공은 소림사로 귀환하지만 모든 힘을 잃어버린 그의 몸 안에 천마교주 천마존의 영혼이 깃든다.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 천마존 영혼을 소멸시키기 위한 천공의 행보가 다시 시작된다.

 
8 화
작성일 : 16-07-21 11:11     조회 : 354     추천 : 0     분량 :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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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지기가 갈수록 짙어지자 장한 패거리는 숨이 턱 막혔다. 마치 체내로 뭐라 설명하기 힘든 암울한 기운이 스며들어 심장을 죄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중 한 명은 압박감을 못 이겨 허연 게거품마저 물었다.

 그 광경을 본 다른 자리의 사람들은 괜히 피해를 입을까 봐 썰물 빠지듯 허둥지둥 반점 밖으로 사라졌다. 왁자지껄하던 반점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정적 속에 가라앉았다.

 “후후…….”

 비릿한 조소를 흘린 죽립 사내가 이내 기운을 갈무리하자 장한 패거리는 저마다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두려움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죽립 사내가 아혈을 풀어 주며 말했다.

 “문신으로 보아 모두 갈응문(褐鷹門) 소속일 터.”

 한 명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답했다.

 “그, 그렇소.”

 “갈응문이 이곳 포강 일대 전부를 관리하나?”

 “십여 개의 군소 문파가 일부 상권을 잡고 있지만…… 대부분 본문이 관리하오. 그 군소 문파도 사실상 본문 산하라 할 수 있소.”

 죽립 사내는 옷깃을 세우며 읊조리듯 중얼거렸다.

 “배신자 주제에 제법 세를 누리며 살고 있군.”

 그리곤 갈응문 무인들을 향해 명령조로 말했다.

 “너희 문주를 만나러 왔다. 안내해라.”

 ‘문주님을……?’

 갈응문 무인들은 서로 힐금힐금 눈치를 보다가 의자에서 엉덩이를 뗐다.

 바로 그때.

 우웅.

 느닷없이 미약한 진동 소리가 울렸다.

 흠칫한 죽립 사내는 황급히 자신의 품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호두알만 한 크기의 붉고 투명한 구슬. 범상치 않아 보이는 그 구슬은 작은 떨림과 함께 검은 아지랑이를 내뿜고 있었다.

 ‘그가 이곳에……?’

 안광을 번뜩인 죽립 사내는 신속히 반점 밖으로 나가 거리의 행인들을 살폈다. 그사이 예의 구슬이 검은 아지랑이를 사그라뜨리며 떨림을 뚝 그쳤다.

 ‘분명 지척에 있다가 사라졌다!’

 내력으로 기감을 돋워 좌우를 둘러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은 없었다.

 ‘가만, 이 마령옥(魔靈玉)은 힘이 불안정해 간혹 시차를 두고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눈을 지그시 감은 죽립 사내는 반점에 자리해 있다가 나간 사람들을 역순으로 하나둘씩 상기했다. 그는 꽤 대단한 기억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게 기억을 더듬던 중 천공의 뒷모습을 떠올렸을 때 두 눈을 번쩍 떴다.

 ‘그래! 그자가… 천마존이구나!’

 왠지 모르게 인상 깊었던 뒷모습. 자신의 예민한 육감을 슬쩍 건드리고 사라진 그 남자. 이 층에 앉아 있어 미처 그 얼굴까진 보진 못했다.

 ‘갈응문에 볼일만 없었다면 그 육감을 그냥 흘려버리진 않았을 터인데…….’

 죽립 사내는 자못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반점으로 발을 들였다. 그런데 갈응문 무인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저, 저쪽…….”

 점소이가 두려운 듯 몸을 떨며 손가락으로 주방 쪽을 가리켰다. 아마도 주방의 뒷문을 통해 내뺀 모양이었다.

 “후후후. 내가 이래서… 중원의 쓰레기들을 싫어하는 것이야.”

 

 @@@

 

 천공은 시장을 돌며 신비괴림으로의 여정을 대비한 물품들을 골랐다. 이곳 포강현을 벗어나서부터는 도시나 마을에 머물지 않고 곧장 목적지로 향할 생각이라 그에 필요한 것들을 빠짐없이 챙겼다.

 장보기를 마친 그는 곧장 마구간에 들러 새 말을 구입해 짐을 실어 놓고 서둘러 전장이 밀집한 거리로 향했다. 지난날 천중에게 받은 돈을 맡겨 놓기 위함이었다.

 포강현엔 전국 규모의 큰 전장 중 하나인 금룡전장(金龍錢莊) 지점이 자리해 있다. 그곳에 입금해 두면 차후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빼 쓸 수 있어 유용할 것이다.

 이윽고 금룡전장 지점 앞에 거의 다다랐을 때다.

 천공은 별안간 날렵한 동작으로 자신의 허리춤에 닿은 낯선 손을 덥석 움켰다.

 “아야!”

 뾰족한 외침을 발하는 조그마한 아이. 이제 겨우 열 살밖에 안 된 듯한 소녀다.

 ‘엇.’

 천공이 되레 놀라 손아귀의 힘을 살짝 거두었다.

 어린 소녀는 남루한 행색에 며칠간 밥도 제대로 못 먹은 듯 눈이 퀭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는 얼른 무릎을 꿇고 앉아 소녀와 눈높이를 맞추며 조용히 타일렀다.

 “꼬마야, 남의 돈을 훔치는 건 몹시 나쁜 짓이란다. 그러면 못써.”

 “아저씨,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

 잔뜩 겁먹은 소녀가 울먹이며 용서를 빌었다.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던 천공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이러라고 누가 시키더냐?”

 “아니에요! 절대 그런 것 아니에요! 우리 집이 못 살아서, 그래서…….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 네? 네?”

 소녀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거듭 애원했다.

 이때 천마존이 전성을 툭 던졌다.

 <큿! 뻔하다. 이곳 무뢰한들이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모아 날치기를 가르친 게지.>

 번화가라 행인들로 북적거렸지만 어느 누구도 그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가 없었다. 어린애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궁금하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다들 신경 쓰기 귀찮다는 듯 모른 척 지나가기 바빴다.

 ‘세상인심이 이토록 각박해서야.’

 천공은 씁쓸함을 느끼며 소녀를 안심시켰다.

 “아무 짓도 안 할 테니 그리 겁먹지 마라. 보아하니 오래 굶은 것 같은데…….”

 그는 순간 말문이 멎었다.

 검붉은 멍 자국들.

 이제 보니 소녀의 여린 손목과 팔에 여러 개의 멍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낯빛을 굳힌 천공이 나지막이 물었다.

 “이 멍 자국들이 다 무어냐?”

 “싸……, 싸웠어요. 동네 애들이랑.”

 “아저씨 눈을 봐라. 정말이냐?”

 그러자 소녀는 눈을 못 마주치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정말이에요.”

 천공은 한숨을 푹 쉬었다. 다른 사람 눈은 속일 수 있어도 이제껏 무공을 익히며 온갖 부상을 입어 보았던 자신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 그것은 분명 몽둥이질과 주먹질로 생긴 멍이었다.

 그는 주변의 눈을 피해 소녀를 한쪽 구석으로 조용히 데려가 몸 상태를 살피려 했다. 그 순간, 웬 목소리가 귓전에 와 닿았다.

 “그 아이가 돈을 훔치려 했습니까?”

 천공이 고개를 돌리자 말쑥한 옷차림의 삼십 대 사내가 곁으로 다가왔다. 그 사내는 곧 안타깝다는 듯 혀를 차며 말했다.

 “소청(小靑)아, 매번 어찌 그러느냐?”

 “이 아이를 잘 아십니까?”

 천공의 물음에 사내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알다마다요.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아이들 중 한 명입니다. 사실 청아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자랐습니다. 한데 그 모친께서 일 년 전 큰 병을 얻어 아직까지 거동을 제대로 못 하십니다. 어린 청아가 길거리로 나와 날치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지요. 가여운 것…….”

 그제야 사정을 알게 된 천공이 안타까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웃들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까?”

 “저를 포함한 상인회에서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보태 돕고는 있는데, 솔직히 그것만으론 부족하지요. 실은 청아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한 집 한 집 돌아가는 돈이 적을 수밖에 없답니다.”

 “팔에 든 멍 자국들은…… 혹 이 마을의 무뢰배 소행이 아닙니까?”

 천공의 물음에 사내가 화들짝 놀라 소청의 몸을 두루 살피더니 침중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배가 고파 먹을 것을 훔치다가 두드려 맞은 모양이군요. 청아, 그런 것이냐? 아니면 진짜 무뢰한들 짓이냐?”

 “마…… 만두를 훔치다가…….”

 사내가 그런 소청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천공을 보았다.

 “이곳은 관아에서 아주 엄정하게 관리하고 있어 상당히 깨끗한 곳입니다. 만약 뒷골목 무뢰배 소행이었다면 본 상인회가 벌써 들고일어났지요.”

 그 소리에 천공도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아무리 물건을 훔쳤기로서니, 아직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도 잘 모를 어린아이를 이렇듯 무식하게 패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그 또한 무뢰배와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부디 상인회가 대신 나서서 따끔하게 충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사내가 고개를 깊이 숙이며 정중하게 화답했다.

 “물론입니다. 제가 본 이상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지요. 벌써 몇 번이나 경고했었는데……. 조만간 상인회 사람들과 논의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

 “꼭 좀 부탁합니다.”

 천공은 그 말과 함께 소청의 고사리 같은 두 손을 감싸 쥐며 따뜻한 미소를 보냈다. 그리곤 이내 사내에게 물었다.

 “밥이라도 한 끼 사 먹이고 싶은데, 괜찮겠지요?”

 “허허허. 물론입니다. 제가 다 고맙습니다. 참,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저 건너편에 보이는 포목점 주인 이욱(李勖)입니다. 나중에 저기로 청아를 데려와 주십시오.”

 천공은 알았다고 말한 후 소청의 손을 이끌고 가까운 반점으로 들어섰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마음껏 시켜라.”

 소청은 우물쭈물하며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결국, 천공이 대신 점소이에게 주문을 했고 곧 식탁 위에 푸짐한 음식이 올려졌다.

 천공은 계속 눈치를 보는 소청을 향해 음식을 한 입 떠먹인 다음 젓가락을 쥐여 주었다. 그제야 소청도 마음을 열고 허겁지겁 젓가락질을 시작했다.

 ‘이 어린 것이 대체 얼마나 굶었으면…….’

 턱을 괸 천공은 그런 소청의 모습을 바라보며 깊은 연민에 빠졌다.

 천마존이 문득 전성을 발했다.

 <갈 길 바쁘다던 놈이 오지랖은……. 그나저나 고 계집애 참 맛있게도 먹는군. 크큿. 얼굴도 제법 귀여운 게 나중에 크면 사내놈 여럿 울리겠어.>

 그 소리에 천공은 보일 듯 말 듯 웃었다.

 ‘훗. 너도 사람은 사람이군.’

 소청이 어느 정도 배가 불렀을 즈음 말문을 열었다.

 “아저씨처럼 착한 어른은 처음 봤어요.”

 “그러냐?”

 “네. 엄마 빼고 다른 어른들은 거의 다 나쁜 사람밖에 없었어요. 만날 욕하고 때리기만 했어요.”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런 일 없도록 이욱 아저씨가 나서 주실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그 말에 소청의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네.”

 그러다가 이내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아저씨! 우리 집에서 놀다 가시면 안 돼요?”

 양쪽 볼에 깊게 패는 볼우물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미안하구나. 마음이야 그러고 싶다만 이제 곧 떠나야 한단다. 급히 가 봐야 할 곳이 있거든.”

 소청은 다시 우울한 표정으로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대신 아저씨가 도와주는 김에 확실히 도와주고 가마. 당분간 굶는 걱정은 안 해도 되게끔.”

 “정말요?”

 “자, 마저 먹어라.”

 잠시 후, 소청과 함께 거리로 나온 천공은 곧바로 이욱의 포목점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소청에게 새 옷과 신발을 사 주고 이욱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전표 다섯 장을 건넸다.

 “이, 이게 다 무엇입니까?”

 전표에 적힌 금액을 확인한 이욱이 화들짝 놀랐다.

 “절반은 청아를 위해, 나머지 절반은 다른 아이들을 위해 써 주십시오. 그리고 청아는 꼭 서당에 보내기 바랍니다.”

 “아아……! 각박한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다니……. 이 돈이면 아이들 전부 일 년 동안 끼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입니다!”

 이욱은 감격한 듯 거듭 절을 올렸다. 이에 천공은 민망하다며 그를 만류한 후 새 옷으로 깨끗이 단장한 소청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소청은 기어이 눈물을 터뜨렸다. 헤어지기 싫다는 듯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떼를 썼다.

 제발 가지 마세요, 아저씨.

 울음 섞인 그 한마디에 천공은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

 사람의 정이 그리웠던 아이의 설움이 가슴에 화살처럼 박혀 들었다.

 천공은 그런 소청을 좋은 말로 겨우겨우 달랜 후 무거운 발길을 이끌고 포목점을 나섰다. 그리고 조용히 맘속으로 말했다.

 ‘고통스러운 나날을 이겨 내면 반드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청아…….’

 문밖에 선 소청은 눈물방울이 맺힌 눈으로 천공이 거리 저편으로 사라질 때까지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별안간 이욱이 입꼬리를 씰룩 올리며 웃었다.

 “후후훗. 저런 병신을 봤나. 이게 다 얼마야? 뜻밖의 수확인걸.”

 그러더니 우악스럽게 소청의 머리카락을 움키고 안으로 질질 끌고 들어와 뒤쪽 골방에다 패대기쳤다.

 “이 쌍것이 어디서 울고 지랄이야! 앙?”

 이욱의 성난 발길질에 배를 걷어차인 소청은 음식물을 다 토하며 번데기처럼 몸을 웅크렸다.

 “어제 맞은 게 덜 아팠냐? 이 개년아!”

 그는 씩씩거리며 웃통을 훌러덩 벗었다. 그러자 왼쪽 어깨에 박힌 두 글자 문신이 드러났다.

 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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