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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악소림
작가 : 윤민호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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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는 마(魔)로써 제압한다!” 비밀리에 절세 마공을 익힌 소림사의 항마조. 마도 무림의 최강 세력으로 군림하는 천마교. 항마조와 천마교는 단 한 번의 전투로 서로 전멸하고 홀로 살아남은 항마조 조장 천공은 소림사로 귀환하지만 모든 힘을 잃어버린 그의 몸 안에 천마교주 천마존의 영혼이 깃든다.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 천마존 영혼을 소멸시키기 위한 천공의 행보가 다시 시작된다.

 
6 화
작성일 : 16-07-21 11:10     조회 : 339     추천 : 0     분량 : 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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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란 천공이 이내 굳은 표정으로 손사래를 쳤다.

 “받을 수 없다. 사정을 뻔히 아는데 내가 어떻게…….”

 대환단은 그 효능이 대단한 만큼 한 알을 만드는 데 무려 십 년 이상이 소요된다. 그것도 단순히 약재만 가지고 연단하는 것이 아니라 고위 무승이 주기적으로 내공을 불어넣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을 본다.

 현재 소림사가 보유한 대환단은 겨우 서른 개 남짓. 과거 항마조를 양성하며 이백 개 넘게 써 버린 탓에 남은 양이 많지 않았다. 말 그대로 한 알 한 알이 귀한 때였다.

 천공이 극구 사양했지만, 천중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널 위해 가지고 온 거다. 잔말 말고 받아!”

 “이것은 네가 복마십팔관문(伏魔十八關門)을 어렵사리 통과하고 상으로 받은 대환단 아닌가?”

 “맞아. 칠 년 동안 안 먹고 보관해 두고 있었지.”

 “한데 그 소중한 걸 내게 주겠다고?”

 “제아무리 귀한 대환단이라도 우리 우정보다 소중하진 않아. 인마, 내가 기껏 네놈 얼굴이나 보자고 여기까지 온 줄 알았냐? 참회동을 탈출하면서까지?”

 천중의 그 말에 천공은 가슴이 뭉클했다.

 “허나 네가 이걸 복용하면 당장 십팔나한의 수승에 오를 수 있을 텐데…….”

 “어이, 집어치워라. 그런 건 내 노력으로 쟁취하면 돼.”

 “천중…….”

 “언젠가 장문방장님께서 말씀하셨지. 벗을 믿지 않는 것은 그 벗에게 속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이 대환단은 널 믿으니까 주는 거야. 다른 이유가 필요하냐?”

 자신을 부끄러운 사람으로 만들지 마라, 그 뜻.

 결국, 천공은 무거운 낯빛으로 대환단을 집어 들었다.

 “네 마음이 그러하다면 받지 않을 수가 없군.”

 자신이 받아든 것은 단순히 영약이 아니다. 그 무엇보다 갚진 협기(俠氣)를 품은 우정의 증표다.

 천중이 싱긋 웃으며 천공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섣불리 복용하지 말고 기로를 넓힐 방법을 찾거든 그때 복용해. 아무튼, 꼭 힘을 회복해 본사로 돌아와라. 그게 오늘의 은혜를 갚을 유일한 길이니까.”

 “가슴 깊이 새겨 두마.”

 “껄껄껄. 낯간지러운 대화는 여기까지 하자. 너 말이야, 기왕 속세로 쫓겨났으니 그동안 승려로 살며 못 해 본 것들이나 좀 해 봐.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또 해보겠어?”

 대환단을 갈무리한 천공이 물었다.

 “못 해 본 것들……?”

 “이런 순진한 놈! 척하면 척 알아들어야지. 여자 말이야, 여자. 넌 지금 완전히 자유의 몸이잖아.”

 천공이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제대로 파계승 놀음을 하라는 건가?”

 별안간 천마존이 불쑥 나섰다.

 <후훗! 저 땡추 말이 맞다. 계집질도 안 하고 세상 무슨 재미로 산단 말이냐? 네 녀석도 솔직히 동정을 떼고 싶지? 아침마다 거기가 벌떡 서 있는 걸 다 봤다. 가는 길에 기방(妓房)이나 한번 들러라. 함께 재미 좀 보게. 가서 가슴도 주무르고 엉덩이도 만지고, 그렇게 하루 정도 질펀하게 놀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야.>

 듣고 있던 천공은 속으로 혀를 찼다.

 ‘나 참, 이제 보니 천마가 아니라 색마(色魔)로군.’

 <모름지기 욕정도 참으면 나중엔 병이 되는 법이지. 크흐흐흐…….>

 소성을 흘린 천마존은 교주 시절 밤마다 자신의 침소로 와 운우지락을 나누던 요녀(妖女)들을 떠올렸다.

 ‘그년들 전부 요분질 하나는 진짜 끝내줬지.’

 새삼 그때를 생각하니 천공의 젊고 건장한 육신을 차지하고 싶은 욕구가 한층 더 커졌다.

 ‘이놈의 육신만 빼앗으면 반로환동(返老還童)한 것이나 다름 아니지! 상상만 해도 흐뭇하군.’

 이때 천중이 능글맞은 얼굴로 놀렸다.

 “풋. 얼굴이 좀 상기된 것 같은데? 속으로 이상한 생각한 거냐? 난 그저 평범한 남녀의 사랑을 말한 거라고. 하룻밤 불타는 인연이 아니라.”

 “어째 네가 더 좋아하는 것 같군.”

 “들켰나? 껄껄껄! 속가제자로 강등되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진 않다고 가끔 생각은 하지.”

 “하하하. 계율원에서 그 말을 들었다면 넌 그날로 영원히 참회동에서 갇혀 햇볕 구경을 할 수 없게 될 거다.”

 천공은 잘 안다. 비록 천중이 말은 저렇게 해도 소림사 십팔나한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그 누구보다 크다는 사실을. 결코, 속가제자로 강등 당할 짓은 하지 않을 친구다.

 “쳇, 네놈이 갑자기 또 참회동 얘기를 꺼내니 가슴이 갑갑하네. 이번에 돌아가면 독방에서 최소 일 년 이상은 더 썩게 될 것 같은데…….”

 “이제 와서 날 만나러 온 걸 후회하는 건 아니겠지?”

 “후회된다, 인마! 그건 그렇고 너 목적지는 있는 거냐? 혹시 천중산으로 가는 길인가?”

 “아니, 그보다 더 먼 곳으로 가는 중이다.”

 “더 먼 곳? 어디?”

 천중의 물음에 천마존도 귀를 기울였다. 안 그래도 어제부터 목적지가 어디인지, 과연 누굴 만나러 가는 것인지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천공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뗐다.

 “안탕산(雁蕩山) 북쪽의 대원시림.”

 “뭐?”

 <뭣?>

 천중과 천마존이 동시에 놀랐다.

 “흔히 그곳을 신비괴림(神祕怪林)이라 부른다지?”

 “너 진심이냐? 신비괴림에 발 한번 잘못 들였다간 죽을 때까지 못 빠져나오는 수가 있어.”

 “거기에 내가 꼭 만나 봐야 할 사람이 있다.”

 “누구?”

 “흑선(黑仙).”

 “아! 흑선…….”

 흑선은 신비괴림 내에 있는 흑운동(黑雲洞)에 기거한다는 기인이다.

 그는 과거 중원을 주유하며 의술(醫術), 선술(仙術), 귀술(鬼術), 주술(呪術) 등으로 명성을 떨쳤는데 지금으로부터 팔 년 전 ‘신비괴림의 흑운동으로 들어 여생을 보낼 것이니 혹여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그곳으로 오라’라는 말만 남긴 채 홀연 종적을 감추었다.

 그날 이후로 흑선을 만났다는 사람은 전무했다. 되레 그를 찾기 위해 신비괴림으로 들었다가 허탕을 치거나 행방불명된 자들만 있었을 뿐.

 천마존은 속으로 천공을 비웃었다.

 ‘미친! 네놈이 무슨 수로 흑선을 만난단 말이냐? 현재 살았는지 뒈졌는지조차 알 길이 없거늘. 그보다 문제는 신비괴림으로 향한다는 것인데……. 이 정신 나간 녀석이 제 발로 사지를 찾아 들어가는구나. 가만, 가만……! 아니지, 생각해 보니 나쁠 것도 없겠군. 가서 절명의 위기가 닥치면 내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을 테니까. 크흐흐. 그곳이 괜히 신비괴림으로 불리는 게 아니니라.’

 천공이 눈빛을 깊게 가라앉히며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흑선은 의신(醫神) 화타(華佗)의 환생이란 말을 들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술(方術)을 지녔지. 그라면 분명 내 몸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방도를 알고 있을 거야.”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천중이 물었다.

 “흑선이 은거한 이후로 지금까지 그를 만났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 아니지?”

 “물론.”

 천공의 표정을 살피던 천중이 돌연 대소했다.

 “껄껄껄! 좋아, 가서 꼭 힘을 되찾아라!”

 “뜻밖이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줄 알았는데.”

 “이런 의뭉스러운 놈. 눈빛만 봐도 알아. 너… 흑선에 대해 뭔가 아는 게 있지?”

 천공이 대답 대신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자 천마존은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

 ‘이놈… 정말로 흑선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단 말인가?’

 이때 천중이 자못 진중한 눈빛으로 당부했다.

 “흑선에 대해 일부러 말을 아끼는 것 같으니 더는 안 물으마. 아무튼, 그와의 만남은 둘째 치고, 신비괴림은 일류 고수들도 발길을 꺼리는 곳이니 각별히 조심해.”

 안탕산 북쪽 태고의 대원시림은 작금까지도 전인미답의 험지를 품고 있는 신비의 장소였다.

 풍문에 의하면 그곳엔 온갖 종류의 기초(奇草), 독초(毒草)가 자생하고 이름 모를 괴수(怪獸)나 독물(毒物)도 무수히 잔존한다고 전한다. 또한, 고대의 천험한 환경이 만들어 낸 천연의 결계가 형성되어 있어 일신의 능력이 부족한 자가 섣불리 안으로 발을 들었다간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해 대원시림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있어 왔다. 특히 모험을 즐기는 강호인들이 그랬다.

 그 이유는 또 하나의 오랜 풍문 때문이다. 바로 대원시림의 깊은 골짜기마다 자리한 크고 작은 동혈(洞穴)에 전대 기인들의 안배가 숨겨져 있으며, 심지어 강호에서 사라진 몇몇 신병이기(神兵利器)도 그 어딘가에 있다는…….

 허나 말 그대로 풍문은 풍문일 따름이었다.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었다. 아직까지 그곳에서 기연이나 신병이기를 얻어 고수가 된 사람은 나오지 않았으니까.

 신비괴림에 대해 전설 같은 말들이 난무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또 거짓인지는 직접 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천공이 신형을 일으키며 그를 안심시켰다.

 “만약 죽을 것 같다 싶으면 잽싸게 도망쳐 나올 테니 너무 걱정 마라.”

 덩달아 자리를 털고 일어난 천중이 동굴 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쭉 켜며 말했다.

 “읏차! 절강성은 너무 멀어서 힘들고, 안휘성 내의 구화산(九華山) 부근까진 동행해 주마.”

 “뭐……?”

 뒤따라 나온 천공이 놀라 두 눈을 치켜떴다.

 천중은 굵은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며 씩 웃었다.

 “뭐긴. 오늘 같은 일 또 당하지 않게 호위해 주겠다, 이 뜻이지.”

 “하지만 밖을 나와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징벌 기간도 늘어나게 될 텐데…….”

 “인마, 그러니까 딱 구화산까지만 바래다준다고. 그 이상은 나도 무리야. 관도로 올라 쭉 따라가면 그리 오래는 안 걸려.”

 천마존으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소리였다.

 <망할……, 거머리 같은 땡추로군! 천공, 너무 좋아하지 마라. 어차피 네놈은 저 땡추가 떠나고 나면 다시 본좌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천공은 말없이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

 

 칠 일 후, 천공과 천중은 구화산 부근의 청양현(靑陽縣)에 도착했다.

 천공은 저잣거리에 위치한 객잔 뒷마당에 말을 묶어 놓고 천중의 곁으로 가 인사를 건넸다.

 “여기까지 와 줘서 정말 고맙다.”

 천중과 함께한 짧은 나날은 꽤 즐거웠다. 모처럼 마음의 평안을 되찾은 시간이었다. 갈 길이 바쁜 와중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새삼 그의 존재가 감사하게 다가왔다.

 천중이 고삐를 당겨 쥐며 입맛을 다셨다.

 “쩝! 난 돌아가는 길에 장이나 들러야겠다. 긴 시간 참회동에 갇힐 게 뻔한데, 이 기회에 술이나 실컷 먹어 둬야지.”

 그러더니 주머니 하나를 툭 던졌다.

 천공은 엉겁결에 그것을 받아 들었다. 열어 보니 제법 묵직한 돈과 전표 열 장이 들어 있었다.

 “널 만나러 오기 전 갑부로 유명한 속가제자 집에 들러 이런저런 말로 꼬드겨 얻었어. 뭐, 그 정도면 최소 이삼 년은 걱정 없을 거야.”

 끝까지 고마운 짓만 하는 녀석이다. 생긴 건 꼭 불량한 산적 같은데.

 빙그레 웃은 천공이 작별을 고했다.

 “잘 가라.”

 “거듭 당부하지만 조심해. 그럼 난 이만 간다.”

 또각또각.

 말이 채 몇 걸음을 옮기지 않았을 때 천중이 고개를 홱 돌렸다.

 “천공!”

 그 외침이 객찬으로 향하던 천공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천중은 애써 불러 놓고 아무런 말이 없다가 이윽고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가 처음 비무(比武)했을 때……, 기억하지?”

 일화의 입회하에 진행되었던 비공개 비무. 벌써 팔 년도 더 지난 일이다.

 “기억하고말고.”

 “내가 몇 초 만에 패했는지도?”

 “아마… 십팔 초였지.”

 “봐 주지 않고 전력으로 상대해 줘서 고마웠어. 덕분에 부족함을 깨닫고 더 열심히 수련에 임할 수 있었거든.”

 “그 비무가 없었더라도 넌 분명 십팔나한이 됐을 거다.”

 “그때 지고 나서 이런 생각을 했었지. 아, 이 자식은 장차 소림사를 가히 하늘의 자리로 올려놓을 만큼 무시무시한 재능을 가졌구나. 장차 내가 친구란 이름에 걸맞게 그 길을 따라가려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면… 어떻게든 성장해야 되겠구나. 뭐, 그런 생각들.”

 그런 천중이 합장을 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넌 내 친구이자 마음속의 영원한 우상이야.”

 “…….”

 “잊지 마, 넌 언제까지나 본사의 제자란 것을……. 네가 없는 소림사는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다!”

 천공은 가슴속으로부터 뜨거운 무엇이 치미는 것을 느꼈다.

 “천중…….”

 “지금의 역경을 딛고 반드시 돌아와라.”

 주먹을 꽉 움킨 천공이 조용히 목소리를 흘렸다.

 “그래. 반드시…….”

 “훗. 이거 잡소리가 길었네. 모쪼록 무운을 빌어주마. 이랴!”

 그렇게 천중은 말을 몰아 길 저편으로 향했다. 먼지를 머금은 바람이 말발굽 소리를 빠르게 덮어갔다.

 천마존이 꼴사납다느니 낯간지럽다느니 뭐라 뭐라 지껄였지만, 천공은 신경을 끈 채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짧은 이별 인사. 하지만 그 여운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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