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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사신 카이스
작가 : 김원호
작품등록일 : 201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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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과 마신조차도 인정한 한 남자,
신조차도 소멸시켜 버리는 강대한 힘 앞에 모든 존재가 굴복한다.
차원 최강의 마족인 그가 몬스터와 마유인의 천국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
잃어버린 4대 카드를 찾고, 카오스의 혼돈을 초래한 존재를 응징하려는 그의 활약이 시작된다.

 
제 11 화
작성일 : 16-07-20 17:35     조회 : 562     추천 : 0     분량 : 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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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혁은 그렇게 툴툴거리면서도 내심 혜원을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그런데, 카이스는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수연이 카이스의 행방을 묻자, 가족들은 고개를 갸우뚱해 보였다.

 “카이스는…… 도대체 만날 어디로 사라지는 거지?”

 수연은 자그마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혜원은 삼촌의 연락을 받고 수연이네 집으로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있었다. 그녀는 아직도 용인의 말과 눈빛이 잊히지 않고 있었다.

 자신을 향한 욕정 가득한 눈빛과 경고…….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났다. 남자들이 더욱 싫어졌다.

 하지만 오늘만은 기분이 좋았다. 너무나도 답답한 곳,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갇혀 있어야만 하는 곳, 그곳을 떠나 오랜만에 맑은 바람도 쐬고 자신이 좋아하는 수연 언니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물론 수연의 오빠 진혁이 있어서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곳을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기뻤다.

 그렇게 차를 타고 안전하게 수연의 집에 도착한 혜원은 차에서 내려 수연의 집 벨을 눌렀다.

 꾸욱.

 띵동!

 간단한 옷가지와 속옷이 들어 있는 가방을 든 채 10초 정도 기다리자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오며 문이 열렸다.

 “혜원아, 고생 많았지?”

 “언니.”

 혜원이 수연을 향해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런 수연의 뒤로 부모님의 모습도 보였다. 혜원은 그들을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뒤에 멀뚱히 서 있는 진혁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몸을 약간 움찔거렸다.

 “……넌 들어가라.”

 “…….”

 아버지의 말을 들은 진혁은 이내 표정을 구기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혜원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죄송해요.”

 “아냐, 신경 쓸 거 없단다. 하하. 자자, 저녁 안 먹었지? 저녁 먹자꾸나.”

 “고맙습니다.”

 혜원은 수연의 가족들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카이스는.

 “흐으음.”

 “꺄아악! 저 오빠 봐 봐!”

 “정말! 엄청 잘생겼어.”

 카이스는 지금 차원이동에 대한 도서를 구입하기 위해 서점에 와 있었다. 그런 그를 둘러싼 채 여학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일단 차원이동 관련 책들은 다 사야 되겠군요.”

 카이스는 주위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든 말든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묵묵히 차원이동에 관한 책들을 고르기 시작했다.

 물론 얹혀사는 처지의 카이스에게 돈이 있을 리 없지만, 이미 수연의 어머니에게 용돈을 조금 받은 상태였다.

 수연이 겸손한 성격이어서 잘 몰랐을 뿐이지 사실 그녀의 집은 재벌 중에서도 엄청난 재벌이었다.

 그녀의 아버지 김민수가 단 2명밖에 없는 SS급 능력자라는 점, 그리고 그 아들인 진혁조차 B급에 랭크되어 현재 피닉스 오브 레전드 특수부대 소속이라는 점이 그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었다.

 카이스는 금액에 연연하지 않고 20권 이상의 책을 뽑아 들었고, 그것을 몽땅 들고 카운터로 이동했다.

 “다 계산해 주세요.”

 “……아, 네.”

 카이스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던 여자 점원이 그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조금 긴장이 되는 듯 물었다.

 “배, 배달해 드릴까요?”

 “네.”

 “그럼 여기에…… 사인과 주소를…….”

 점원이 조심스럽게 배달 신청서류를 내밀자, 카이스는 가볍게 받아서 적었다.

 “여기 있습니다. 얼마죠?”

 “잠시만요.”

 점원은 빠르게 계산을 시작했고, 잠시 후 기계에 나온 금액을 불러 주었다.

 “21만 8천 원입니다.”

 “여기 있습니다.”

 카이스가 22만 원을 내밀자 돈을 받아 든 점원이 2천 원을 거슬러 주었다.

 “여기…….”

 “그럼 오늘 안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네.”

 카이스는 싱긋 웃으면서 주위에서 쏟아지는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여자 점원들이 모여 수군대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카이스.

 “오늘부터 나랑 친한 친구의 조카딸이 이 집에 머물게 됐다네. 미안하네만 그 아이가 과거에 안 좋은 일을 당해서 남자공포증이 있다네. 그러니 자네와 진혁이가 조금만 조심해 줬으면 좋겠네.”

 “알겠습니다.”

 그 말에 카이스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책이 배달되어 오자, 카이스는 포장된 상자를 안아 들고는 민수를 향해 말했다.

 “저는 잠시 할 일이 있어서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그러게나.”

 카이스는 상자를 들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새벽 2시.

 혜원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여태껏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자신이 편하게 지내던 수연의 집에 오자 알게 모르게 마음이 편해졌고, 일찍 침대에 들어 곤히 잠든 상태였다.

 바로 그 때, 혜원이 자고 있는 창문 밖으로 한 남자가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크크크. 바보 같은 놈들. 내 부하 놈을 나라고 생각하다니. 뭐 오히려 그게 더 고맙지만.”

 용인은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띠며, 멀리서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혜원을 보고 침을 삼켰다.

 “크크크. 15살이면 아직 어린앤데 마음이 동할 정도의 아름다움이라니……. 한동안 심심하지는 않겠어. 그나저나…….”

 그렇게 중얼거린 용인이 욕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혜원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좋아. 아래층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기운이 눈치 채기 전에 얼른 서둘러야겠군.”

 용인은 아래층에 잠들어 있는 민수의 강력한 기운을 탐지할 수 있었다. 때문에 평소대로라면 그냥 부수고 들어왔겠지만, 지금은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고 온 것이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미치겠군. 얼른 데려가야겠어…….”

 용인은 비릿한 미소와 함께 혜원의 침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예민한 감각을 지닌 혜원이 지그시 눈을 뜨며 물었다.

 “누, 누구? 꺄…….”

 “봉절.”

 살며시 고개를 든 혜원이 곧 비명을 내질렀지만, 용인의 단 한 마디에 온몸의 움직임이 봉인되어 버렸다. 그 모습을 본 용인은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기대하라고. 크크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줄 테니.”

 용인의 얼굴이 점점 다가올수록 혜원은 공포와 서러움으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 바로 그 때, 혜원의 방 문 근처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름다운 숙녀 분에게 그런 짓을 하면 안 되죠.”

 “누, 누구냐?”

 용인은 갑작스럽게 들려온 음성에 화들짝 놀라면서 뒤로 물러섰다. 곧 카이스가 천천히 걸어 들어오며 싱긋 웃었다.

 “이 집에 묵고 있는 식객입니다.”

 “……언제 온 거지?”

 용인은 기척도 없이 나타난 카이스를 보고 바짝 긴장했다. 그 물음에 카이스는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대충 올 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에게서 너무나도 그리운 기운이 느껴지니까요.”

 “……그리운 기운?”

 “정확히 말하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검 지프리트의 기운이라고 할까요?”

 “지, 지프리트를 아느냐?”

 카이스의 말을 들은 용인은 순간 경악했다. 카이스는 망토 안에서 검집을 꺼내 검을 뽑았다.

 채앵.

 “그 검의 본 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군요.”

 “…….”

 용인은 그 말을 얼른 이해하지 못했지만 잠시 후 비릿한 미소를 지으면서 등 뒤에 메고 있던 지프리트를 뽑아 들었다.

 채앵!

 “어차피 방해하는 놈은 죽여야 하는 법. 으아아!”

 용인은 기합을 내지르며 마검 지프리트를 들고 카이스를 향해 돌격했다. 카이스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검에 마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우우우웅!

 콰앙!

 빠지직.

 마기가 가득히 담겨 있는 검과 지프리트가 부딪치며 엄청난 충격파를 생성했다. 창유리가 덜컹덜컹 흔들리고 방 안에 있던 자잘한 물건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한편 카이스와 한 번 부딪친 용인은 경악했다.

 ‘자, 장난이 아니다. 여태껏 붙었던 놈들과는 완전 다르다.’

 용인은 눈앞의 남자가 저번에 자신이 상대했던 강철보다도 훨씬 강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자신보다 위거나, 적어도 자신과 동급이었던 것이다.

 “빌어먹을!”

 용인이 재빨리 물러선 뒤 다시 마검 지프리트를 들고 돌격하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밑에서 엄청난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젠장! 빌어먹을!”

 눈앞의 남자를 상대하기도 버거운데 밑에 있는 놈까지 가세한다면 100퍼센트 자신이 패배하리라는 것을 깨달은 용인은 자그마한 신음을 토하며 그대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그 모습을 확인한 카이스는 아직도 몸이 결박된 채 공포에 떨고 있는 혜원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그 모습을 본 혜원의 얼굴이 또다시 공포로 물들기 시작했다. 카이스는 그녀를 바라보며 조용히 손가락을 튕겼다.

 따악!

 바로 그 순간, 용인이 걸었던 봉절의 기능이 힘없이 깨지고 혜원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카이스는 싱긋 웃어 보인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빙글 몸을 돌려 사라졌다.

 혜원이 잠시 어리둥절한 눈으로 그가 사라진 문을 바라보고 있을 때, 바로 위에서 한 줄기 음성이 들려왔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끄러운 건 질색이거든요. 그리고 방금 전 온 분에게는 저 역시 용건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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