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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쌍룡기
작가 : 장담
작품등록일 : 201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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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 겁니다."
그게 사도무영이 나이 열다섯에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였다.
그런데 아버지가 따라 나섰다.
"나도 이판사판이다. 우리 함께 떠나자, 무영아!"

그들이 꿈과 자유를 찾아 집을 떠난 그날 이후,
밀천십지가 긴 잠에서 깨어나고,
혼돈이 세상을 뒤덮기 시작했다.

 
제 13 화
작성일 : 17-03-29 09:13     조회 : 517     추천 : 0     분량 : 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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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강호에서 가장 날카로운 눈이었으며, 강호인에게 가장 큰 두려움을 주었던 눈을 지닌 자. 핏빛의 오동통한 입술을 지닌 자.

 자신이 들었던 소문이 잘못 된 게 아니라면, 앞에 있는 자는 진짜배기 천귀살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보니 어둠조차 두려워서 그를 비켜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귀마궁 무사는 학질이라도 걸린 사람처럼 몸을 떨었다. 몸이 떨리는 만큼 말투도 떨렸다.

 “저, 정말… 살문의 문주……십니까?”

 단학은 통통한 입술을 살짝 비틀고는, 품속에서 날이 예리하게 선 소도를 하나 꺼냈다.

 “맞아. 시간이 없으니 이제 시작해볼까? 우선 껍질부터 벗기고 보자고. 참을 만할 거야.”

 귀마궁 무사는 엉금엉금 기어가며 사정했다.

 조금 전의 자신만만하던 목소리는 이미 겁먹은 강아지의 울음소리처럼 변해 있었다.

 “구, 궁금한 것이 무엇입니까? 알고 보면 제가 아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요. 제발…… 뭐든, 뭐든 물어보십시요!”

 “일단 얼굴껍질부터 벗기고…….”

 바로 그 순간, 귀마궁의 무사는 첫 번째 질문을 떠올리고 번개처럼 대답했다.

 “맞습니다! 예, 저희들이 쫓던 사람에게 당했습니다.”

 단학은 소도로 손톱 사이의 때를 긁어내며 다시 물었다.

 “그래? 그런데 왜 그들을 쫓는 거지? 그들은 어떻게 되었어?”

 귀마궁의 무사는 일각 동안 충실하게 대답해 주었다.

 단학은 그 대가로 그의 목숨을 깨끗하게 끊어주었다.

 서로 간에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워낙 빨리 죽어서 말할 틈도 없었고.

 

 그 시각, 엄우청은 수하 하나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주위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단학은 그들이 숲으로 흩어진 것을 알고 제거하기로 작정했다.

 어차피 그들은 사도관과 사도무영을 또 쫓을 거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과 합세해서.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다. 사도무영이 다치기라도 하면, 그 여파가 고스란히 자신에게 밀려올 테니까.

 “후후후, 오랜만에 사냥을 한 번 해볼까?”

 절로 피가 싸늘하게 식는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기분인가.

 단학의 오동통한 입술이 쪼개진 석류처럼 비틀리며 갈라졌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 사냥하기에 정말 좋은 날이다.

 사실 단학은 피의 붉은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남들이야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밤에 주로 임무를 수행했었다. 밤은 피의 붉은색을 감춰주니까.

 

 

 3

 

 사도관이 운기를 마쳤을 때는 이미 태양이 중천에 떠오른 후였다.

 본래는 한 시진 정도 머물다 갈 생각이었는데, 상처를 손보고 흐트러진 공력을 다스리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흐른 상태였다.

 사도관이 운기를 마치고 눈을 뜨자,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벗어놓았던 장포를 유모가 가져왔다.

 온통 피로 절었던 옷이었는데, 유모가 계곡물에 빨아서 핏물이 반쯤 빠져 있었다.

 사도관은 흐뭇한 마음으로 옷을 걸쳤다.

 검붉은 자국이 남아 있고 여기저기 찢겨져 있었지만 그럭저럭 걸칠 만했다. 옷을 걸친다기보다 유모의 마음을 걸치는 기분이었다.

 그사이 사도무영도 운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완벽하진 않아도 공력이 칠팔 할 정도는 회복된 듯했다.

 그는 검을 들고 팔을 휘둘러보았다. 연이은 격돌의 충격으로 어깨가 뻐근했지만, 검을 휘두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좀 괜찮아요?”

 조화설이 다가와 물었다.

 사도무영은 씩 웃으며 끄떡없다는 듯 말했다.

 “이 정도야 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그녀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조화설은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았다. 유모가 상처를 치료할 때 사도관도 그렇게 말했었는데 똑같이 말한다. 누가 부자간 아니랄까봐.

 그때 사도관이 일어나며 말했다.

 “무영아, 마을을 찾아보자.”

 “예, 아버지.”

 사도무영은 검집도 없는 검을 대충 옆구리에 찔러 넣고 산신당의 문을 열었다.

 황금빛 햇살이 눈부시게 밀려들었다.

 햇살을 가슴에 안고 산신당을 나서는 사도무영의 입가에 가느다란 웃음이 걸렸다.

 집을 나선 지 이틀, 강호에 나와 첫 번째 일거리를 맡은 지 하루가 지났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이틀 전만 해도 자신이 산신당의 문을 열고 아침을 맞이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아름다운 여인들을 호위하며 수천 리 여행을 하는 것은 책에서나 봤던 남들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도, 적을 물리치고 아름다운 여인을 구하는 것도, 모두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

 ―어느 영웅의 대륙기행.

 굳이 이름 붙인다면, 그런 제목의 책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책속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고,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상황이었다.

 사도무영은 현재의 상황이 즐거웠다. 물론 어제 저녁처럼 생사를 걸고 적과 싸우는 것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지만.

 다행히 적을 물리쳤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아버지와 함께 죽을 뻔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만일 어머니가 지금의 상황을 안다면?’

 갑자기 그 생각이 떠오름과 동시에 사도무영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왜 그러냐? 아직도 몸이 안 좋냐?”

 사도관이 속도 모르고 그렇게 물었다.

 ‘어머니가 지금의 상황을 알면 어떻게 나올까 생각해봤어요!’

 사도무영은 자신의 속마음을 말해주려다 그냥 참았다.

 아버지는 자신보다 훨씬 심하게 떨 것이 분명했다. 그 모습을 조화설과 유모가 보는 걸 원치 않았다.

 “빨리 나오세요. 적이 또 올지 모르는데, 최대한 멀리 벗어나야죠.”

 

 사도무영 일행 중 황산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황산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많이 보긴 했지만, 황산이 얼마나 멋지다든가, 그곳에 진짜 신선이 살고 있다든가, 신선이 정말로 백학을 타고 다닌다든가, 하는 것은 황산의 위치와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그들이 아는 것은 ‘안휘성 남쪽, 장강 아래에 황산이 우뚝 서 있다.’ 그 정도뿐이었다.

 그들은 태양을 보고 대충 방향을 잡은 후 남동쪽이다 싶은 곳을 바라보며 이동했다.

 황산까지 이천 리 길. 조금만 틀어져도 엉뚱한 곳으로 갈지 몰랐다.

 그런데도 네 사람 모두 얼굴이 밝았다.

 ‘흐흐흐, 내가 여자와 같이 산신당에서 밤을 새웠다는 걸 마누라가 알면 펄쩍 뛰겠지?’

 ‘그냥 누나라고 부를까? 에이, 그럼 단순히 누나동생 사이가 되잖아? 그건 싫은데…….’

 ‘열다섯 살치고는 등이 굉장히 넓고 포근했는데…….’

 ‘저분은 왜 아들과 강호로 나왔을까? 성품을 봐서는 분명 부인께 사랑받는 분일 텐데…….’

 

 

 4

 

 단학이 산신당에 도착한 것은 사도무영 일행이 떠난 지 두 시진이 지나서였다.

 “끄응, 한 발 늦었군.”

 단학은 인상을 잔뜩 쓰며 산신당을 둘러보았다.

 사람이 머물다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상처를 치료했는지 피 묻은 천조각과 핏자국이 보였다. 제법 많은 피를 흘린 듯 손바닥만 한 검은 자국이 대여섯 개나 되었다.

 사도관과 사도무영 중 누군가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는 말.

 “공자는 안 다쳤어야 하는데…….”

 사도관이야 어느 정도는 다쳐도 괜찮았다. 어차피 돌아가면 무사하지 못할 테니까.

 하지만 사도무영이 다쳤으면 큰일이다.

 그것도 얼굴을 다쳤으면, 자신 역시 팔다리 하나쯤 부러질 각오를 해야 한다.

 단학은 심각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후우, 그런데 어딜 가려는 거지?”

 귀마궁 무사의 말에 의하면, 사도관과 사도무영은 두 여인을 구해서 도주 중이라고 했다.

 그들이 왜 두 여인을 구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자세한 것은 그도 몰랐다.

 귀마궁 무사들은 그저 상부에서 내려온 지시대로 두 여인을 잡아가기 위해 뒤를 쫓고 있을 뿐이었다.

 두 여인은 누굴까?

 그것만 알아도 목적지를 알아낼 수 있을지 모르는데 정보가 너무 없다.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그가 아는 전부다.

 아는 게 없다 보니 은근히 짜증이 났다.

 단학은 짜증이 잔뜩 난 목소리로 사도관을 씹었다.

 “젠장, 잘하는 짓이군. 무단가출만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여자들을 데리고 도망치고 있으니…….”

 그것도 아들까지 데리고 말이지.

 장주가 알면 사도관은 끝장이다.

 단학은 짜증이 났지만, 같은 남자로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사도관의 삶을 십여 년을 지켜본 그가 아닌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들까지 데리고 도망을 쳤을까 싶었다.

 과연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십 년도 더 전에 도망쳤겠지. 아니면…….’

 맞아 죽더라도 한 번 대들어 보든가.

 그러고 보면 사도관도 참 대단한 사람이다. 그 긴 세월을 참고 살아오다니.

 ‘쯔쯔쯔, 그러게 여자는 처음부터 잘 다스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거 같으면 나처럼 혼자 살던가. 그냥 지켜보면서 말이야.’

 물론, 단학은 사도관이 불쌍하다고 해서 그에게 자유를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를 잡아가지 못하면 자신이 이영영의 분노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단학은 잡념을 털어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생각을 집중했다.

 일단 첫 번째 문제는 귀마궁이었다.

 “귀마궁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 같은데…….”

 반드시 잡으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것도 온전한 상태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첫째인 엄우광도 움직였다고 했으니, 어쩌면 지금쯤 그가 사도관의 뒤를 쫓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학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다. 수하 하나가 긴장한 표정을 지은 채 산신당으로 들어왔다.

 “상당한 숫자의 무사들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문주.”

 “정체는?”

 “귀마궁 무사들 같습니다.”

 ‘엄우광인가?’

 그럴 가능성이 컸다.

 “모두 몇 명이나 되느냐?”

 “오륙십 명 정도로 보입니다.”

 숫자가 너무 많다. 자신들은 모두 다섯, 잘 봐줘도 십 대 일이다.

 더구나 엄우광은 엄우청과 다르다.

 엄우청이 철모르는 애송이라면, 엄우광은 귀마궁의 후계자로 경험도 풍부하고, 젊은 층에서 나름 강자로 평가받는 자다.

 또한 한수 한다는 자들이 그를 호위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단학은 승산이 확실치 않는 싸움을 하느니 그들의 뒤를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아니다 싶으면 그때 가서 따로 행동하면 될 테니까.

 “놈들이 여자들의 행선지를 알면 좋겠군.”

 

 

 

 

 

 

 제6장 두 여인의 가슴에는 꽃이 피고

 

 

 

 

 

 1

 

 

 다음 날 정오.

 사도무영 일행은 동백산 북쪽에 도착했다.

 지난 하루는 네 사람에게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즐거운 날이었다.

 봄바람을 만끽하며 산야를 뒤덮은 야생화들 사이를 걷는 것도 즐거웠고, 객잔에서 사온 먹거리를 졸졸 흐르는 냇가에서 먹을 때는 꿀에 찍어먹는 맛이었다.

 장원에 처박혀 이영영 눈치나 보던 사도관은 구름에 뜬 기분이었고, 사도무영은 이토록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이제야 구경하게 되었다는 것에 어머니가 원망스러울 지경이었다.

 물론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걸으니 더 좋았다.

 조화설과 유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두 사람이 사도관과 사도무영보다 더 즐거웠다. 너무나 즐거워서 이러한 행복이 혹시라도 갑자기 깨지지 않을까 두려울 지경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교’에서 빠져나온 지난 반 년, 긴장과 초조를 당연하다는 듯 느끼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그녀들에게 꽃피는 봄날의 산야를 거니는 일은 꿈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었다.

 아니 꿈에서조차 ‘교’의 추적자에게 잡혀 끌려가는 꿈을 꾸는 게 다반사였다.

 언제 잡혀갈지 몰라 불안에 떨어야 하는 나날은 그녀들에게 즐거움이라는 말조차 앗아가 버렸다.

 몇 년 후가 될지 몰라도, 교에서 자신들을 포기할 때가 되어야 가슴에 묻힌 즐거움이 다시 싹을 틔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몇 년을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장원을 떠난 지 단 이틀 만에 그녀들의 가슴에는 산야의 야생화보다 더 아름답고 환한 봄꽃이 피어난 상태였다.

 숨을 내쉴 때마다 그녀들의 입에서는 꽃향기보다 더 진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행복이라는 향기가.

 그렇게 네 사람은 허공을 걷는 기분으로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언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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