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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언더 테이커
작가 : 미르아람
작품등록일 : 2017.3.27

“다시 한 번 그를 만나겠어.”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 아크[Ark].

정우가 아크를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복수, 복수만을 위한 거였다.

막막하기만 한 복수의 길. 그런데 직업이 장의사라니!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게임을 시작한 정우의 행보가 아크를 뒤흔든다!

 
목표(2)
작성일 : 17-03-27 00:55     조회 : 451     추천 : 0     분량 : 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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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지금 뭐라 말한 거지?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멍해지는 머릿속.

 

 그 날 이후로 15년.......

 

 난 한 번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 아니 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최승혁, 넌 날 잊어?

 

 난 그가 날 알아보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싶어 저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난 경비들의 가드를 순간적으로 뚫고 그에게로 달려들었다.

 

 가까이 가면 그가 진실을 말하는지 거짓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에게 제대로 다가가기도 전에 경비원들에게 붙잡혀 제압당했다.

 

 난 제압당한 상태에서도 그를 향해 악을 쓰며 외쳤다.

 

 “최정우라고! 최승혁! 네가 어떻게 날 잊을 수가 있어? 네 녀석에겐 죄책감은 없는 거냐! 너에게 나란 존재는 그 정도 밖에 안 된 거냐?! 대답해봐!”

 

 난 그가 설사 진짜로 날 보고 기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내 예전 이름을 들으면 기억해낼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믿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의 말에 그 일말의 희망도 산산이 부서졌다.

 

 “최정우? 그게 누구지? 그딴 이름 전혀 모른다.”

 

 뭐?

 

 난 처음에 그가 장난친다고, 연기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었다.

 

 정말로 모르고 있어.

 

 그리고 그는 눈빛으로 나에게 이리 말하는 것 같았다.

 

 ‘네가 누군지 모른다. 설령 예전에 알고 있었다 해도 잊었다는 건 기억할 가치도 없었다는 거다.’라고 말이다.

 

 난 그의 그런 눈빛에 여태껏 억눌려 있던 분노가, 울분이, 슬픔 등 온갖 감정이 쏟아져 나왔다.

 

 "당신에게 나란 존재는 그 정도밖에 안 됐어? 어? 어! 말해봐. 말해 보라고!"

 

 난 제압된 상태에서 발버둥 치며 그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그는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비서에게 명령했다.

 

 “최 비서 저 녀석 처리해.”

 

 “알겠습니다. 박사님.”

 

 비서의 대답을 듣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최승혁.

 

 난 그에게 고래고래 소리쳤다.

 

 “최승혁! 내빼는 거냐!”

 

 하지만 최승혁은 내 말을 무시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그의 비서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에게 명령받고 다가 온 비서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흑단 같은 머릿결에 오똑한 코, 앵두 같은 입술에 눈 꼬리는 좀 올라가고 뿔테 안경을 쓰고 있어 지적이면서도 냉정한 인상을 주는, 어디 가서도 미인이란 소리를 들을 만한 미녀.

 

 하지만 그에게 눈이 돌아간 나에게는 그녀가 예쁘든 말든 상관없는 문제.

 

 “비켜! 난 그에게 볼 일이 있어!”

 

 난 으르렁 거리며 비키라고 하지만 비서는 내 말을 무시한 채 자기 할 말만을 했다.

 

 박사님은 바쁘신 분이십니다. 용무가 있으시다면 예약을 해주시죠. 뭐 예약을 한다고 해도 만나기는 힘드실 테지만요."

 

 "그 딴 거 몰라! 난 어떻게든 그 남자를 봐야겠어! 그......."

 

 그녀의 비아냥거림에 난 화내려고 하는데.

 

 "그렇지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죠."

 

 “뭐?”

 

 난 갑작스러운 그녀의 말에 어리둥절했다.

 

 뭐지? 무슨 속셈인 거지? 이 여자.

 

 "아크에서 최고가 되세요."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난 그녀가 놀리는 거라는 생각했다.

 

 아크에서 최고가 되면 만날 수 있을 거라니?

 

 난 놀리는 거라 생각하고 화내려는데 그녀가 계속해서 말했다.

 

 “박사님은 아크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자신이 만든 세계인 아크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그리고 누가 최강이 될지 특히 궁금해 하시고 관심을 가지시죠. 그럼 당신이 아크를 변화시키는 중심에 있다면, 더욱이 아크에서 최강이 된다면 만나주시지 않을까요?”

 

 난 그녀의 말에 침묵했다.

 

 그리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사이 그녀는 나를 제압하고 있는 경비원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 회사 부지 밖으로 끌어내세요."

 

 "네!"

 

 그녀의 말에 경비원들은 내 양팔을 붙잡고 회사부지 밖으로 끌고 갔다.

 

 그런 나에게 희미하게 들려오는 그녀의 말.

 

 "다음에 또 볼 수 있길 바라죠."

 

 

 ◆

 

 탁!

 

 "다시는 오지 말도록."

 

 회사부지 밖에 도착하자 경고와 함께 놓아주며 돌아가는 경비원들.

 

 하지만 경비원들의 말은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내 머릿속에 남은 건 오로지 그녀의 말뿐.

 

 난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평정심을 되찾자 그녀의 말을 되새기며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 되는 것 한 가지.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확실히 가능성이 있어. 하지만 그 비서는 왜 나에게 그걸 알려 준거지? 내가 최승혁 그 자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는 건 알 텐데. 도대체 뭐 때문이지.......?’

 

 그 비서가 왜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준 건지 모르겠다.

 

 나에게 그 이야기를 해줌으로서 그녀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그런데 왜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준거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짐작할 수조차 없는 그녀의 의도.

 

 난 일단 한 가지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자, 최승혁을 만나 한 방 먹여주자고.

 

 나는 선명히 보이는 스타 컴퍼니 개발 총 개발 지부를 보며 다짐했다.

 

 아크에서 최고가 되어 최승혁, 네 녀석을 다시 만나겠어! 그리고....... 네 녀석의 모든 걸 망가트려 주겠어!'

 

 

 ◆

 

 "다녀왔습니다."

 

 일산에서 각오를 다지고 난 보육원으로 돌아왔다.

 

 "어! 정우 형 왔다!!"

 

 동생 중 한 명이 날 봤는지 소리쳤다.

 

 그 소리를 듣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동생들.

 

 "어 정말?"

 

 "정우 형이다~"

 

 "정우 오빠~"

 

 동생들이 나를 반겨주는 모습에 힐링이.......

 

 "형! 오늘 아르바이트 면접 봤다며! 먹을 거 안 사왔어?"

 

 "오빠 먹을 거 없어?"

 

 "먹을 거 줘~ 형~ 먹을 거 줘~"

 

 .......전혀 안 된다.

 

 나를 반기는 것이 아닌 내가 사왔을 간식을 반기는 동생들.

 

 후우~ 혹시나 돌아온 나를 반겨주려고 나온 게 아닐까 순간적으로 기대하고 기뻐하던 내 자신이 처량해진다.

 

 동생들은 그런 내 맘을 모르는지 옷깃을 잡으며 먹을 거 사오지 않았냐고, 먹을 거 달라고 떼를 썼다.

 

 난 일단 그런 동생들을 진정시켰다.

 

 "자, 자. 계속 떼쓰면 먹을 거 안 준다?"

 

 그 말에 바로 멈추는 동생들.

 

 난 이 꼴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아마 동생들은 모르는 사람이 먹을 거를 줄 테니 가자고 해도 갈 것 같다.

 

 이 녀석들을 어찌 할꼬.......

 

 그 모습을 보고 속으로 한숨을 쉬고 난 이런 일이 있을까봐 사온 붕어빵을 동생들에게 주었다.

 

 "자 여기 붕어빵."

 

 "와아아아!!! 붕어빵이다~!!!"

 

 붕어빵 봉지를 건네자 나를 버리고 붕어빵을 모시고(?) 저 멀리 사라지는 동생들.

 

 하아~ 저것들을 동생이라고.......

 

 동생들의 행동에 한숨을 쉴 때 두 명이 나에게 다가왔다.

 

 "형 왔어?"

 

 "오빠 왔어?"

 

 "어 그래." 

 

 나에게 다가 온 2명 중 남자애가 현우, 여자애가 현아로 둘은 쌍둥이이다.

 

 현재 둘은 고2로 이 사랑보육원에서 나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 현우가 남자애들을, 현아가 여자애들을 돌보고 있다.

 

 “형 알바는 어떻게 됐어?”

 

 "아 다음 주부터 일하기로 했어."

 

 "정말? 잘 됐다!!" 

 

 엄마에게 들었는지 면접 결과를 묻는 둘.

 

 난 둘에게 합격 소식을 말해줬다.

 

 둘은 내 합격 소식에 제 일처럼 기뻐했다.

 

 난 그런 둘을 보며 말했다.

 

 "난 피곤해서 방에 들어간다. 저녁식사시간 되면 알려줘."

 

 "어. 푹 쉬어. 좀 있다 부를게 형."

 

 딸깍

 

 난 방에 들어와 예전에 사은품으로 획득한 노트북을 켜고 아크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마음만은 바로 아크에 접속하고 싶지만 지금으로선 시기상조.

 

 나에겐 돈도, 정보도 없다.

 

 이 상황에서 게임 초보인 내가 아크에 접속해봤자 최고가 되기는 요원한 일.

 

 ‘그러니 난 대기만성을 노린다.’

 

 나는 최고가 되기 위해 준비를, 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1년 뒤.......

 

 ‘드디어 오늘이다.’

 

 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오늘은 드디어 아크를 시작하는 날.

 

 1년 동안 난 오늘만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다.

 

 캡슐 값을 모으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나 재테크, 로또 등을 하고, 처음 하는 게임이라 인터넷에서 기존 게임 상식과 아크에 관한 자료들을 머릿속에 구겨 넣었다.

 

 그리고 아크는 가상현실게임.

 

 현실의 움직임을, 기술을, 무술을 게임에서도 펼칠 수 있기에 보육원에 도움을 주시던 관장님께 무술을 배우고 갈고 닦았다.

 

 그렇게 1년 가까이 돼서야 난 아크를 할 자금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띵동!

 

 "누구세요?"

 

 몸을 풀던 중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

 

 난 인터폰으로 누군지 확인했다.

 

 “스타 컴퍼니에서 나왔습니다.”

 

 “네. 문 열어드릴게요.”

 

 난 스타 컴퍼니에서 나왔다는 말에 바로 현관을 열어주었다.

 

 현관문을 열어주자 서 있는 두 남자.

 

 “안녕하세요. 캡슐 주문 건으로 왔습니다. 박정우씨 맞으시나요?”

 

 “네. 제가 박정우입니다.”

 

 두 사람은 오늘 오기로 한 스타 컴퍼니 소속 가상현실 접속기기인 캡슐 설치기사였다.

 

 “그럼 주문하신 캡슐은 어디에 설치해 드릴까요.”

 

 “저기에 설치해주세요.”

 

 내가 자리를 지정하자 전문가답게 순식간에 설치를 끝내는 두 남자.

 

 “휴우! 이제 설치가 다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게임 재미있게 즐기세요.”

 

 설치기사들을 배웅하고 돌아와 설명서대로 전원을 켜고 캡슐을 열었다.

 

 지이잉

 

 캡슐이 열리자 난 안으로 들어가 고글을 쓰고 그와 연결된 의자에 몸을 뉘었다.

 

 그리고 의자 팔걸이에 있는 버튼을 조작해 캡슐을 닫고 작동시켰다.

 

 우우우우웅!

 

 오오! 작동한다! 작동해!

 

 캡슐이 작동하자 어둠 속에서 파란 빛이 들고 척추에 무언가가 달라붙는 것 같더니 머리가 지끈 거려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끈거리던 것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온몸이 편안해졌다.

 

 잠시 후 허공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신경 연결 확인. 이상 무. 가상현실로 다이브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이 목소리의 주인이 캡슐의 안내음성인 것을 알아채고 눈을 감으며 가상현실로 접속했다.

 

 “DIVE START"

 

 접속어를 말하자 난 무언가로 빠져드는 느낌과 함께 눈이 감겼다.

 

 잠시 후 돌아오는 몸의 감각.

 

 난 눈을 떠보니 허공에 여러 인터넷 창들이 떠 있는 것이 보였다.

 

 살펴보니 가상현실과 연동할 수 있게 된 사이트들.

 

 난 그중에서 아크를 찾아 접속했다,

 

 그러자 의식이 어디론가 이동한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것도 잠시.

 

 내가 도착한 곳은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방이었다.

 

 [흥미로운 모험이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 아크「Ark」에 어서 오세요. 홍채와 고유 뇌파 확인 결과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 이십니다. 신규 계정을 생성하시겠습니까?]

 

 “네.”

 

 나는 허공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했다.

 

 아크는 기존의 게임과 달리 가상현실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아이디와 비밀번호 없이 홍채와 고유뇌파만으로 로그인을 한다.

 

 그 때문에 아크는 개인정보 도용이 불가능하다 일컬어지고 있다.

 

 잠시 후 신규 계정이 생성되었다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또 다른 목소리.

 

 [신규 계정 생성이 완료되었습니다.]

 

 - 이제부터 아크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도우미 ‘포터’입니다.

 

 자신을 도우미 포터라고 소개하는 도우미.

 

 포터는 내 눈앞에 세 화면을 띄우고 아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 아크에는 판타지: 알카디아, 무협: 명(明), SF: 갤럭시 이렇게 총 세 가지 세계가 있으며 그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어느 세계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먼저 알카.......

 

 “알카디아.”

 

 난 세 화면을 통해 각 세계의 장단점을 소개하려던 포터의 말을 자르고 판타지 세계, 알카디아를 선택했다.

 

 - 캐릭터는 계정 당 단 하나 밖에 생성 못합니다. 그래도 알카디아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래.”

 

 난 다시 묻는 포터의 말에도 주저 없이 알카디아를 선택했다.

 

 내가 알카디아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세 세계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직업이 다양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정하자 다음 순서는 캐릭터 생성.

 

 - 캐릭터 생성 전 닉네임을 정해주세요.

 

 “트루”

 

 난 닉네임을 트루라고 정했다.

 

 트루. 진실을 뜻하는 영어인 'True'의 발음인 이 닉네임은 ‘그’를 만나 그 날의 이유를 알아내고 말겠다는 나에게는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트루'라는 닉네임은 사용가능 합니다. 이 닉네임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닉네임을 정해지자 거울이 나타났다.

 

 거울에 비춰지는 내 모습.

 

 - 캐릭터의 용모 변화가 가능합니다. 변화시키겠습니까? 변화는 머리색, 헤어스타일, 눈동자 색, 문신 등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난 캐릭터 용모를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다 정했다.

 

 “머리색과 눈동자는 회색으로, 머리카락은 조금 길게.”

 

 그러자 바뀌는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

 

 음. 딱 좋네.

 

 거울에 비취는 내 모습이 맘에 들어 고개를 끄덕이자 포터가 다음 안내를 했다.

 

 - 이제 종족을 선택해 주세요. 종족은 크게 12여개의 종족이 있으며 이 중 트루님이 선택 가능한 종족은 8종족입니다. 먼저.......

 

 "휴먼."

 

 각 종족에 대해 설명하려하는 포터.

 

 하지만 이번에도 난 설명을 다 듣지 않고 휴먼으로 종족을 골랐다.

 

 조사해 본 결과 아크에서 가장 안정적인 빌드로 키울 수 있는 종족이 휴먼이기 때문에. 

 

 뭐 운이 좋아 특별히 선택 가능한 종족이 늘어나 있는 경우 있는데 내 경우는 그런 것도 없으니깐.

 

 종족을 정하자 마지막으로 선택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포터.

 

 - 마지막으로 처음에 시작하실 나라와 마을을 정해주세요.

 

 포터가 처음에 시작할 나라와 마을을 정하라며 선택가능한 나라와 마을을 표시해 띄워주지만 나는 이미 정해 놓았기에 주저 없이 바로 대답했다.

 

 "로다스 왕국의 수도 로다스."

 

 나는 알카디아 대륙의 동남부 쪽에 위치한 나라인 로다스 왕국의 수도. 로다스를 처음 시작할 곳으로 골랐다. 

 

 로다스 왕국은 알카디아 대륙 중 신생국에 속하기에 퀘스트가 그리 없다.

 

 그 때문에 유저들의 밀집도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곳.

 

 하지만 정보만 있다면 성장하기 좋은 곳이다.

 

 지역을 정하자 포터가 작별 인사를 해왔다.

 

 - 그럼 트루님 즐거운 여행 하시기를.

 

 그 말을 끝으로 방 안 가득 차오르기 시작한 빛.

 

 난 방 안 가득 차오르는 빛을 느끼며 다짐했다.

 

 ‘반드시 최고가 되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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