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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청조만리성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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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폭정의 왕도를 타도하고자 뭇 영웅이 저마다 일통 강호를 외치며 궐기한다.
이로써 천하는 사국쟁패의 각축장이 되니. 난세를 평정할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제 22 화
작성일 : 16-07-20 14:55     조회 : 629     추천 : 0     분량 : 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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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에 ‘한주먹거리도 안 된다’란 말을 들어서인지 황의인은 청학 스승에게 유독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다가 청학 스승이 일천 군사와 싸우는 과정을 전해 듣고는 그만 또 큰 웃음을 터뜨렸다.

 “크하하! 청산이 퇴보검사가 되었다고 하더니 이제 보니 그건 강호인의 뒤통수를 치기 위한 청산의 꼼수였도다! 눈을 가리고 어검을 날린다? 이거야말로 목어검의 경지를 넘어서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임주원이 황의인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청학 도장님도 아세요?”

 “아무렴. 알다마다. 나와 함께 청춘 시절을 보낸 일검지기였는데 내가 어찌 그를 모를 수 있겠느냐.”

 “흥!”

 임주원은 낮게 코웃음쳤다. 그리고는 가자미눈을 한 채 황의인을 흘겨봤다.

 “엥? 그건 무슨 표정이냐?”

 “순 거짓말. 어떻게 그분들을 전부 알아요? 할아버지가 무슨 약방의 감초예요?”

 “야, 이놈아, 아는 것을 안다고 하지 모른다고 하랴?”

 “암튼 난 이제 안 믿어요. 아마 할아버지는 용무학관의 대관주님도 안다고 할 게 틀림없어요. 대관주님 성함은 유적상이에요. 아세요?”

 황의인이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임주원의 눈초리가 매서워 이전처럼 당차게 웃지는 못하고 있었다.

 “물론 알지. 질풍대 구조 조장 유적상이가 날 얼마나 따랐는데… 내가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도무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임주원은 새파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안 해. 이제부터 나, 말 안 해. 순 엉터리야.”

 임주원의 이런 대응이 딱히 잘못된 건 아니었다.

 나이를 떠나 황의인과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임주원 같은 심정일 것이다.

 황의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억울한 표정을 하면서도 말로는 임주원을 달래고 있었다.

 “네 말이 맞다. 내가 어찌 그들을 다 알겠느냐. 과거사를 거론할 때 네 안색이 하도 어두워 이 늙은이가 잠시 기분을 풀어주고자 장난을 친 거다. 하니 그만 상한 마음을 풀고 이야기를 마감하자꾸나.”

 이건 거의 애원이다. 심하게 말하면 굴복이고. 아무튼 임주원은 그제야 고개를 돌려 황의인을 마주 봤다.

 “이제 됐어요. 난 더 할 이야기가 없어요. 이건 할아버지가 싫어서가 아니니 염려 마세요.”

 임주원은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말을 마쳤다.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아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건 그의 가슴에 인처럼 박혀 있는 기억. 현실로 꺼낼 말이 아니다.

 임주원이 다시 침울해지는 모양이자 황의인이 무언가를 눈치 채곤 화제를 급히 돌렸다.

 “청산, 그러니까 너의 청학 스승이 태극권을 전수했다지? 하면 얼마나 잘 배웠는지 견식할 수 있을까? 그건 문제없겠지?”

 “헤헤, 물론이죠!”

 임주원이 냉큼 일어났다. 그리고는 태극권의 초식을 황의인의 눈앞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간 꾸준히 수련한 덕분에 그의 태극권은 열세 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경지를 보이고 있었다.

 임주원의 태극권 초식이 중반부에 이를 때였다.

 “좋구나!”

 태극권 초식 동작을 면밀히 주시하던 황의인이 기분이 동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임주원의 옆에서 같은 동작을 펼쳤다.

 “백학량시! 금강도추!”

 놀랍게도 황의인의 연결 동작은 임주원의 눈에 청학 스승이 펼치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임주원이 초식 동작을 펼치는 와중에 물었다.

 “할아버지도 태극권을 배웠어요?”

 황의인 역시 태극권 초식 동작을 펼치며 답했다.

 “아니, 배운 적 없다. 하나 권법의 투로란 결국 신체의 사방 범위 안에서 최적의 선을 찾아내는 동작. 내가 흉내를 좀 낸다고 해서 크게 잘못될 것이야 없지.”

 태극권 연결 초식이 모두 끝났다. 감탄하고 있는 임주원에게 황의인이 씩 웃으며 말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소싯적에 취권 같은 건 배운 적 있다. 내 오늘 보니 그게 태극권과 별 차이가 없더구나.”

 아까는 흉내라고 하더니 이번엔 취권하고 비슷하단다.

 무당파 도사들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아마도 사문의 비전이 유출되었다며 입에 거품을 물었을 것이다.

 

 어느덧 자정에 이르렀다. 임주원은 현재 곤하게 자고 있었는데, 수면에 든 얼굴이 참 편해 보였다. 황의인의 노고 덕분이었다.

 임주원은 태극권을 펼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제처럼 극심한 열병과 한기에 시달렸다.

 황의인이 그때 혼혈을 짚고 추궁과혈을 하였는데, 이런 과정들은 사실 그의 의도이기도 하였다.

 내기가 불안정한 임주원의 몸을 조속히 치료코자 임주원 스스로 몸에 땀을 흘릴 기회를 준 것이었다.

 황의인은 이날 잠자고 있는 임주원의 곁에 앉아 밤을 꼬박 보냈다. 잠은 자지 않았다.

 임주원을 보며 무언가를 고민하고 또 갈등하고, 그렇게 힘든 시간을 줄곧 보내었다.

 일출이 시작될 때 그는 동편으로 고개를 돌려 홍염 속에 시선을 깊이 파묻었다. 눈이 타올랐다.

 활활 타올랐다. 인간의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태양도 이 황의인 앞에서만큼은 아무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황의인과 함께하는 세 번째 아침.

 “아함!”

 임주원은 기지개를 활짝 켜며 일어났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몸이 아주 개운했다. 상쾌한 기분만큼 호연지기도 무럭무럭 일어나고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어려움 없이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변을 대충 정리하고 임주원은 먼 여정을 떠날 차비를 하였다.

 배가 고프지 않은 관계로 아침 식사는 일단 여정을 떠난 다음 틈을 봐서 할 요량이었다.

 허리춤에 물 한 병을 담자 떠날 준비가 모두 끝났다.

 임주원은 힘차게 서편으로 첫발을 옮겼다. 그런데 이상하게 허전한 심정이 들고 있었다. 뒤돌아보니 황의인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다.

 “안 가요? 난 가는데.”

 퀭한 시선을 보낼 뿐 아무런 반응이 없는 황의인이었다. 임주원은 그 모습을 보자 왜인지 모르게 가슴이 쿵 하며 떨어졌다.

 세 걸음을 연속해 걷고 다시 뒤돌아보았다. 황의인은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앉아 있었다.

 임주원은 눈물을 글썽이고는 뒤돌아섰다. 정이야 들었지만 황의인은 어차피 헤어질 남이다.

 ‘임주원, 넌 혼자야. 누구에게 기대려고 하는 약한 생각은 버려. 넌 그래선 안 돼. 넌 홀로 강해져야 돼. 그게 네 인생이야.’

 임주원은 그렇게 위안하며 길을 걸었다. 그렇게 십 보 정도 걸어갔을 때였다. 그의 귀로 황의인의 음성이 들려왔다.

 “넌 갈 수 없다. 정확히 말한다면 그곳에 갈 수는 있더라도 그땐 병신이 되고 말 것이다.”

 “왜요?”

 임주원은 돌아서서 황의인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황의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슨 말인지도 잘 몰랐다.

 “이리 와라. 와서 우리 사내답게 탁 터놓고 이야기하자.”

 임주원이 다가와 서자 황의인이 무겁게 말을 이었다.

 “넌 사실 예전에 죽었어야 할 몸이다. 지금은 또 죽는 것과 다름없는 병신이 되어가고 있다. 내가 나름의 조치를 하긴 했지만 그건 너의 그런 과정을 잠시 동안 막아놓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 말을 믿겠느냐?”

 무슨 뜻인지 설명하지 않고 그냥 믿겠느냐란 말로 마감했다. 임주원은 이때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말로써 건네는 물음이기에 앞서 황의인이 눈빛으로 건네는 말이었다. 그는 황의인의 눈빛에서 진실을 보았다.

 “네 몸은 원래 삼첩중인지로 금제되어 있었다. 삼첩중인지란 말을 들어보았느냐?”

 언제인가 청학 스승이 그런 말을 그에게 했었다. 그래서 임주원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니다. 삼첩중인지뿐이었다면 내가 어찌 너를 치유하지 못할까. 너는 내게 말하길, 무당파에 들어가기 전날 두 사람에게 청산의 도패를 도난당했다고 했다. 짐작하기에 그들이 아마도 너에게 못된 약을 사용했을 것이다.”

 “약?”

 “그래. 극히 위험한 약재인데, 특히 삼첩중인지에 금제된 네 몸에는 치명적인 독이나 다름없다. 만약 청산이 너에게 태극권을 가르칠 때 정순한 진기를 전수하지 않았다면 너는 내가 손을 써보기도 전에 이미 시체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청산이 진기를 전수했다는 말은 임주원에게 금시초문이었다.

 다만 그가 기억하기로 태극권을 수련할 때 청학 도장이 틈틈이 그의 전신을 정성스럽게 주물러 준 것은 맞다.

 “청산에 이어 내가 추궁과혈로 너의 기맥과 혈맥을 타고 흐르는 약 성분, 이제는 독이 되어버린 나쁜 기운을 몰아냈다. 하나 말했듯 그건 불완전한 치유이다. 네 몸을 장악했던 독은 현재 너의 신주혈, 영대혈, 명문혈, 즉 삼첩중인지로 금제된 혈도에 몰려 있다. 나는 그것을 건드릴 수 없다. 외부에서 건드린다면 그 즉시 기맥과 혈맥이 터져 버릴 것이다.”

 “하면 전 이제 어찌 되나요?”

 임주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물었다.

 황의인이 일어나서 임주원의 앞으로 걸어와 섰다.

 “조속한 시기에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그 세 곳의 혈도가 굳는다. 다시 말해, 평생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병신이 된다는 말이다. 때문에 넌 청해성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이제 이해가 된다. 한편으로 또 찾아오는 인생의 악재에 임주원은 어린 가슴이 견뎌내기 힘들 만큼 쓰라렸다.

 “선택해라, 임주원. 기회는 한 번뿐이다.”

 선택이라고 말했다. 임주원은 절망에서 깨어나 황의인을 올려다보았다. 장난이 아니다.

 황의인은 그에게 희망의 끈을 던져 주고 있는 것이다.

 “제가 어찌해야 하나요? 가르침을 내려주십시오.”

 임주원은 정중히 무릎을 꿇었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네게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나와 함께 천하제일의가인 산서의 약왕가로 가는 것이다. 약왕가가 비록 배타성이 강해 외인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내가 너를 데리고 갔거늘 감히 그들이 어찌 너를 치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 너는 약왕가에서 일 년만 보내면 병을 완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경우 너는 병졸의 으뜸은 될 수 있을지언정 원래 원했던 장군의 꿈은 포기해야 한다.”

 “두 번째는 어떤 길입니까?”

 “둘째는 지금 나와 함께 무산(巫山) 백연곡으로 가는 것이다. 그곳에 가서 내가 일러주는 심결을 기억해 이천 일 동안 연공한다면 그땐 네 스스로 금제된 기맥의 독기를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나는 너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다. 아니, 도움을 줄 수도 없다. 그 길은 어디까지나 네가 싸워서 극복해 내야 한다. 만약 네가 고된 과정을 이겨낼 수만 있다면 그땐 네가 그렇게나 원하는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이상이 될지도.”

 인생에서 중요한 갈림길을 만났지만 임주원의 고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정기 가득한 눈으로 황의인을 올려다보며 답했다.

 “노력을 다해 겨우 병졸의 으뜸이 될 인생이라면 차라리 지금 죽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저 임주원은 후자의 길을 원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 길은 고독과의 투쟁이며 처절한 고행과의 싸움이다. 수련이 너무 고되어 결실을 맺기도 전에 생을 마치게 될 수도 있다. 그래도 하겠느냐?”

 “약속하겠습니다.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고난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천 일이 아닌 이백 년이 흘러도 그곳을 나오지 않겠습니다.”

 “좋다. 네 말을 믿겠다. 하면 내 손을 잡아라.”

 임주원은 일어나 황의인의 손을 잡았다. 잡긴 했지만 왜 손을 잡아야 하는지는 모른다.

 “무산은 멀다. 네 걸음으로는 아마 보름도 넘게 걸릴 것이로다.”

 이 말 역시 뜻이 모호한데, 그 의미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임주원은 정신을 잃었다. 손을 맞잡는 순간 황의인이 그의 혼혈을 짚은 것이다.

 

 휘익! 휘익!

 황의인은 혼절한 임주원을 가슴에 안고 천리마처럼 내달렸다.

 주위 사물이 획획 지나간다. 달릴수록 더욱 가속된 황의인의 신법은 어느 순간부터 허공을 갈랐다.

 초상비 수준을 뛰어넘는 허공답보의 신법. 전설에나 등장할 법한 육지비행술이었다.

 임주원을 안고 이틀 동안 내달린 황의인은 무산 십이봉으로 유명한 무협(巫峽)의 어느 절벽 정상에서 경신을 멈추었다.

 그의 발아래로는 절벽 바닥이 까마득히 보이고 있었다. 황의인은 아무런 주저 없이 훌쩍 뛰어내렸다.

 착지 이후 황의인은 익숙한 걸음걸이로 협곡 안으로 걸어갔다.

 까마득한 암벽이 양편으로 갈라져 있는 돌밭 지대, 조그만 내를 감싸고 있는 울창한 숲, 잔풀이 넓게 깔린 푸른 평지 등 협곡 안은 위에서 보는 것과 달리 꽤나 광대하고 또 다채로웠다.

 푸른 평지 중앙에는 아담한 통나무집이 있었다.

 황의인은 그곳으로 향했고, 당도한 다음에는 사연이 무척 많은 곳인지 주변을 돌며 문득문득 회상에 잠기곤 했다.

 나무집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난 황의인은 그 안으로 들어가 임주원을 침상에 조심스레 눕혔다.

 침상 옆의 원형 탁자에는 신랑, 신부로 보이는 작은 목인형 두 개가 놓여 있었다.

 그는 목인형을 아련한 눈으로 잠시 바라보고는 탁자 위에 백지를 펼쳐 놓고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장문 작성이 끝나자 황의인은 임주원을 진하게 한 번 주시하고는 나무집을 나갔다. 탁자 위에 있던 목인형은 그의 손에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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