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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청조만리성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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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폭정의 왕도를 타도하고자 뭇 영웅이 저마다 일통 강호를 외치며 궐기한다.
이로써 천하는 사국쟁패의 각축장이 되니. 난세를 평정할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제 13 화
작성일 : 16-07-20 14:10     조회 : 611     추천 : 0     분량 : 6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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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 군사들이 몰려오자 용문학관 수련생들은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 구분없이 모두 불안에 떨었다.

 심약한 아이들은 엄마를 찾으며 엉엉 울기까지 했다. 상황이 그러하니 아이들 통제가 당연히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오교관 설붕이 나름으로 다독거려 주고 또 용기를 심어주는 말을 하였지만 매번 그때뿐, 뒤돌아서면 아이들은 다시 오들오들 떨며 울어댔다.

 사실 오교관 설붕도 상황이 두렵기는 마찬가지였기에 아이들을 어떻게 통제, 관리해야 옳은지 판단이 서지 않고 있었다.

 불안에 떠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진정시킨 사람은 청학 도장이었다.

 청학 도장은 흩어진 아이들을 우선 한곳으로 모은 다음 서로 손을 맞잡게 하여 무리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하였다.

 소수가 아닌 단체 의식을 심어준다는 뜻인데, 그런 한편 그는 인자한 표정과 부드러운 음성으로 아이들의 심정을 편하게 해주는 말을 하였다.

 “걱정 마라. 너희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다. 역병이 돈다고 했으니 아마도 저들은 우리 학관에 환자가 있는지 파악하러 온 모양이다. 여기 역병 걸린 사람 있으면 손 들어봐. 봐라. 아무도 없지 않느냐? 하니 교관들이 잘 처리해 주리라 믿고 마음을 편히 가지거라. 군사들은 곧 물러갈 거다.”

 학문 수업에서 매우 엄격했던 청학 도장이다. 골방샌님이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겨났다.

 그런 청학 도장이 교관들마저 두려워하는 위험 상황에서 그렇게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아주 잘 대처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차츰 진정됐다. 그래도 불안해하는 아이들이 있자 청학 도장은 직접 곁으로 다가가 어깨를 두들겨 주며 용기를 심어주었다.

 중급반에 이름이 ‘소아’라는 한 아이가 있었다.

 용무학관에 들어온 지 대략 삼 개월 정도 되었는데, 입교할 때부터 특별히 잘 돌보라는 대학관의 지시에 교관들이 무척 애지중지하며 교육하던 아이였다.

 대학관의 거처에 기거하는 그 아이는 이름 외에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었다.

 출석률도 아주 저조해 청학 도장 역시도 이제까지 겨우 열 번 정도 소아와 대면했을 정도이다.

 그 아이, 소아가 현재 울고 있었다. 그 옆에 있던 임주원이 소아의 손을 꼭 잡아주며 나름으로 진정하라는 말을 계속 건네주는 데도 무엇이 그리 무서운지 오들오들 떨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청학 도장이 보다 못해 소아에게 직접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어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단지 군사들의 위협이 두려워 울고 있는 것만은 아니니라. 아이 나름으로 말 못할 사연이 있으리라.

 청학 도장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래서 측은한 심정에 소아를 가슴에 안아 등을 가볍게 두들겨 주었다.

 이때 그의 시선 방향은 군사들과 정반대였다. 다시 말해, 그가 소명부 관인들의 움직임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피이잉!

 한줄기 선이 아이들에게 날아왔다.

 그는 문득 그것을 감지하긴 했다. 하지만 그가 뒤돌아섰을 때는 뭘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이미 끔찍한 상황이 벌어져 있었다.

 펏! 펏! 펏!

 검은색 화살 한 발이 아이들 셋의 몸을 연달아 관통했다. 화살을 맞은 아이들은 눈을 끔뻑이다가 고개를 힘없이 꺾었다.

 “꺄아아악!”

 이를 본 아이들은 비명을 터뜨렸고,

 “마, 맙소사! 이 개놈의 새끼들아!”

 오교관 설붕은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확 돌아서서 분노의 음성을 토하였다.

 “어, 어떻게, 어떻게…….”

 청학 도장은 소아를 내려놓고 화살을 맞은 아이들에게 뛰어갔다. 가슴이 관통당한 아이들. 절망적이었다.

 파들파들 떨며 미약한 숨을 내쉬고 있긴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일 푼도 없었다.

 “아아아아!”

 청학 도장은 죽어가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줄줄 쏟아냈다. 아무리 인륜이 똥통에 처박힌 세상이라지만 이래서는 안 되었다.

 이건 범죄이며,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었다.

 “꺄아악! 꺄아아악!”

 겨우 진정되었던 아이들이 공포와 불안에 휩싸여 동시에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번은 쉽사리 진정이 안 되는 경우였다. 진정시킬 사람도 마땅히 없었다.

 아이들은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청학 도장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래서 또 그를 원망스레 보며 울고 있었다.

 청학 도장 역시 좀 전 아이들에게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의도야 어찌 됐든 그는 아이들을 속인 것이었고, 또 아이들의 여린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이었다.

 그는 아이들의 눈빛을 차마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했다.

 척척척척척척척!

 화살 발사 후 상부에서 모종의 명이 떨어진 듯 무장 군사들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몰려왔다. 전위의 병사만 일백이 넘는 규모였다.

 “이놈들아, 우리 제자들은 안 된다! 차라리 내 목을 베어가라!”

 오교관 설붕이 칼을 뽑아 들고 군사들의 전진을 저지했다. 제자 셋의 돌연한 죽음에 이지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퍽!

 설붕은 무장 군사와 채 십 합도 맞서지 못하고 목이 떨어졌다. 설붕의 무공이 삼류라서가 아니었다.

 무공 실력으로 하자면 설붕은 용무학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갔다.

 설붕의 목을 벤 무인이 일류고수, 그것도 손개세에 버금가는 직책, 북창의 구영반인 때문이었다.

 구영반 모진상이 군사들에게 명했다.

 “한 명의 아이도 놓쳐서는 안 된다! 만약 도망가면 그 즉시 참수하고 목을 증거품으로 가져온다!”

 이 명령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무장 군사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장 투입되면 그땐 상부의 명령에 철저히 죽고 사는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다.

 무장 군사들은 곧 모진상의 명에 따라 포승줄을 꺼내 들고 아이들에게 와르르 달려갔다. 어떤 군사는 포승줄 대신 칼을 빼 들고 달려갔다.

 “갈! 물러가라!”

 노한 음성이 있었다. 그리고 무형의 기운, 대해의 흐름 같은 장엄한 경력(勁力)이 그 음성을 뒤따랐다.

 “어어어어어!”

 선두로 달려온 군사 이십여 명이 태풍에 휩쓸린 것처럼 한꺼번에 뒤로 밀려나 엉덩방아를 찧었다.

 바닥을 구르는 그들은 자신들이 밀려난 이유를 잘 모르고 있었다.

 “불허한다! 절대 불허한다! 내 아이들에게는 한 발도 접근할 수 없다!”

 이유는 곧 밝혀졌다. 경력 발출의 장본인. 청학 도장이 군사들을 밀어낸 후 아이들 앞에 우뚝 서서 단호한 음성을 터뜨리고 있었다.

 “뭐, 뭐야, 저 영감은?”

 뒤늦게 상황을 깨달은 군사들이 청학 도장을 쳐다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냈다.

 청학 도장의 모양새를 보면 영락없는 시골의 고집 센 노학사이다.

 “미, 미친 영감 아냐? 쳐라!”

 군사들이 다시 아이들에게 와르르 달려갔다. 이번엔 거의 백 명에 가까운 집단 돌격이었다.

 달리면서 그들은 좀 전의 경우는 우연이라고만 믿었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 심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같은 현상이 또 벌어졌다.

 “갈! 아니 된다고 경고하지 않았느냐!”

 음성은 고막을 찢을 정도로 컸고, 음성 다음으로 몰아쳐 온 경력은 선두 군사들을 단박에 십 보도 더 멀리 튕겨내 버렸다.

 “으으으.”

 바닥을 구른 군사들은 혼비백산한 얼굴로 청학 도장을 바라봤다. 우연이 아니다.

 이건 내가진기의 발출. 따라서 상대는 영감탱이 시골 훈장이 아닌, 내공을 발출하는 무림고수다.

 군사들이 그렇게 멍한 심정에 빠져 공격을 못하고 있자 이 과정을 뒤에서 지켜본 모진상이 날카롭게 소리쳤다.

 “훈장이든 무인이든 놈의 목을 잘라 황명의 지엄함을 알린다! 전위대 공격!”

 “와아아아아!”

 모진상의 공격 명령에 군사들이 칼을 뽑아 들고 청학 도장에게 달려들었다. 이전처럼 무조건적인 밀고 나가기 식이 아닌 대인 척살 전술에 따른 집단 공격이었다.

 “백 명이 아닌 천 명이 몰려온 데도 내 아이들을 해칠 수는 없도다!”

 청학 도장이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자세에서 웅후한 숨결을 토해냈다. 곧 칼을 든 군사들이 그의 삼 보 가까이 접근해 칼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때 그는 호들갑스레 물러나지도 않았고 빠르게 피하지도 않았다.

 물러나고 피하기는 했지만 그 동작은 마치 만년설이 오랜 시간을 두고 햇살에 녹아가는 것처럼 장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의아한 일이라면 군사들의 사나운 칼질이 그의 이런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니, 이건 단순히 따라잡고 말고 할 차원이 아니었다.

 밀고 당기는 손은 흐름의 멈춤 없이 언제나 되돌아온다.

 허리는 무희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게 돌아가고, 발과 무릎은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느리게 움직인다.

 각각의 동작엔 바위를 일거에 깨버릴 것 같은 파괴력도, 고수들의 번개 같은 움직임도 잘 보이지 않는다.

 외관상 싸움이 아닌 무용 같은 청학 도장의 이런 권격술에 칼을 든 군사들이 추풍낙엽처럼 타격당해 스러지고 있었다.

 군사들의 칼질은 청학 도장의 옷자락도 베지 못하였고, 난투의 극단적인 방법, 청학 도장의 몸을 끌어안으려는 행위는 군사들이 그것을 시도해 보기도 전에 청학 도장이 일으킨 무형의 경기에 튕겨 나가 버렸다.

 “아아, 저것은!”

 군사들 중 권법에 나름의 조예가 있는 이들은 그때서야 알아챘다.

 청학 도장의 부드러우면서 느린 저 동작에 대적 상대의 가슴뼈를 일거에 함몰시키는 내력, 발경(發勁)이 담겨 있음을.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 정도에 이르는 거리 타격을 척경(尺勁)이라 하고, 손가락 마디 하나의 거리 타격을 촌경(寸勁)이라 하며, 촌경의 십분지 일 타격을 분경(分勁)이라 한다.

 그 모두를 발경이라 하는데, 청학 도장은 지금 분경을 넘어선 무경(無勁), 즉 거리가 없는 상태에서 대적 상대에게 발경 타격을 가하고 있다.

 강공을 제압하는 부드러움의 미학. 빠름을 초월하는 느림의 미수(美手).

 이건 취권이 아니다. 취권엔 이런 아름다움이 없다. 부드러움의 끝에서 나오는 발경. 천하에 이런 권법은 오직 하나, 바로 무당의 태극권이다.

 오늘날의 태극권은 예전 장삼봉이 태원에서 원나라 일천 병사와 격투할 때 발휘한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후대의 무당파가 태극권보다 검공을 더 우선했고, 또한 무당파가 도풍을 천하에 날리고자 태극권을 일반화하여 건강 보양, 도인지술로 대중에게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실전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초기 태극권, 장삼봉이 발휘한 태극무량권이 청학 도장의 몸에서 완벽하게 재현되고 있다.

 퍼퍽! 퍼퍽! 퍼퍽!

 걸리면 걸리는 대로, 당기면 당기는 대로, 밀면 밀리는 대로 병사들은 청학 도장의 발경 타격에 이끌려 피를 토하며 스러진다.

 대적 불가! 전위의 무장 군사 삼십 명이 바닥을 구르기까지 일각도 걸리지 않았고, 후방의 병사 오십 명이 또 대적 불능의 상태가 되기까지 한 식경이 되지 않았다.

 “말, 말도 안 돼!”

 모진상이 불신의 음성을 토했다. 아무리 이류라지만 그래도 군사 교육을 받은 정예병이다.

 일인에게 저리도 허무하게 당하는 건 일찍이 접해보지 못하였다.

 “북창! 초검대! 나가! 나가서 저 영감을 죽여 버려!”

 모진상은 후방에 정렬한 북창의 초검대에 다급히 명령을 내렸다. 초검대 이십여 명이 검을 뽑아 들고 청학 도장에게 달려나갔다.

 청학 도장과 오 장 거리로 좁혀지자 그들은 일제히 지면을 박차고 올라 검을 쭉 뻗은 자세에서 그대로 허공을 달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영감의 목을 자를 수 있으리라.

 초검대는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모진상의 그런 생각은 머리에 박히자마자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전방, 표적에게 날아간 이십 개의 검!

 “오오오오옵.”

 청학 도장이 손바닥을 활짝 펼쳐 내밀자 무형의 경기, 장풍이 발출됐고, 그 장풍에 초검대는 날아간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튕겨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말았다.

 돈다, 돌아. 저건 또 뭔가? 저것도 요상한 춤 같은 권법인가?

 모진상은 그렇게 미쳐 버릴 것 같은 심정으로 뒤돌아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중검대! 니들도 나가! 아냐! 전부 나가! 모조리 나가서 저 영감의 목을 잘라!”

 “꺄아아아아아아!”

 모진상의 통솔을 받는 군병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청학 도장에게 뛰쳐나갔다. 그 안에는 북창의 일급검사도 전원 포함되어 있었다.

 머리 숫자만 오백이다. 일급에 준하는 칼잡이는 거의 칠십 명에 다다른다.

 이번엔 정말 끝이야. 저기서도 살아남는다면 저 영감은 인간이 아닌 무신이야.

 모진상은 그런 믿음으로 전방을 주시했다. 그러나 이전에도 그러했듯 그의 그런 믿음은 순식간에 불신과 경악으로 바뀌어 버렸다.

 오백의 돌진!

 그중 선봉의 검사들은 원거리 검기 공격!

 세찬 검기가 휙휙 날아오자 청학 도장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긴장하는 빛이 스쳤다.

 그 자신의 몸이 염려되어서가 아니었다. 그의 뒤에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 것이었다.

 사생결단으로 나오는 적. 피할 수 없다. 현 자리를 고수해야 한다. 장권 박투로는 더는 무리다. 그렇다면 이제 대응 수단은 하나다.

 미루어왔던 결정을 해야 한다.

 퍽!

 청학 도장은 결단과 동시에 손날을 옆으로 그었다. 그 손날 치기에 돌격 선봉에서 달리던 초검대 검사의 목이 뒤로 꺾였다.

 목이 꺾인 검사와 그가 몸을 맞댄 순간 잠깐의 동작 정지가 있었고, 그 순간 그에게 수십 가닥의 검기가 쏟아졌다.

 “하아압!”

 그는 파상적인 검기 공격에 몸을 연속적으로 돌렸다. 그건 회전이었고, 회전이 많아질수록 그는 하늘로 솟구쳤다.

 일 장, 이 장, 삼 장. 삼 장까지 치솟은 그는 도약의 정점에서 오른손을 하늘로 올린 채 천천히 하강하였다.

 “우웁, 우우웁, 우우우웁!”

 군병들이 가슴을 부여잡고 비틀댔다.

 하강하는 청학 도장에게서 숨이 막히는 압박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압박의 정체는 눈부심.

 눈부심의 정체는 청학 도장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검이었다.

 척.

 청학 도장이 착지했다. 그는 검을 대지로 비스듬하게 내리고는 말했다.

 “돌아가서 황제에게 전하라. 오늘의 일을 사죄하지 않는다면 후일 내가 반드시 그 죄를 묻는다고.”

 황제란 명칭을 점소이 부르듯 말했고, 또 황제에게 감히 죄를 묻는다고 했다.

 시골의 훈장이 할 언사가 도저히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 청학 도장의 말은 군병들에게 심각한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원인은 역시 청학 도장이 들고 있는 검.

 그가 검을 들자 시골 훈장의 모습은 간 곳 없고 대항 불가의 절대 초인처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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