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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벽력왕
작가 : 강호풍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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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빠른 천궁과 번개의 힘'을 얻은 차가운 사내 무영.
천하제일 미녀이며 강호의 십대후기지수이기도 한 왈가닥 빙령.
그들이 펼치는 호쾌한 강호진출기가 시작된다

 
11 화
작성일 : 16-07-20 13:41     조회 : 553     추천 : 0     분량 : 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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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내들은 괜히 화가 치솟았다.

 저 애송이가 실성한 건 그렇다고 치자. 죽음의 공포 앞에서는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까.

 하지만 빙령의 입술을 훔친 것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가 없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가 온 전신을 휘감았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입술을 훔친 건 빙령이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있는 어느 누구도 빙령을 탓하는 자는 없었다.

 ‘죽일 놈!’

 모두가 무영을 씹어 먹을듯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어차피 교주의 명을 받들어야 하는 자신들은 소검후 빙령을 건드릴 수 없었다.

 내가 갖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도 건드릴 수 없다. 더더군다나 저 애송이에겐 절대로!

 원래 사람은 자신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이 무언가를 갖는 것에는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자신보다 못해 보이는 놈에게 뺏기는 것은 끔찍하게 싫어하는 법이다.

 “소검후! 더 이상은 나도 지체할 수 없다.”

 장신의 흑의인은 수하들이 보고 있는 지라 웬만하면 내색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내뱉는 말의 한 음절마다 묻어나오는 살기란 것은…….

 그 살기가 향하는 곳은 빙령이 아니라 무영이란 것을 모두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알았어요. 이제…….”

 빙령의 말이 끊겼다.

 그녀의 어깨를 무영의 손이 거칠게 잡은 것이다.

 “빙령! 방금 말한 것 못 들었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도대체…….”

 빙령은 신신 파파가 어찌될까봐 초조하면서도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자신 때문이었다.

 무영…….

 그냥 죽어도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찢어질 듯한데, 미치기까지 하다니.

 죽으려면 곱게 죽지.

 하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결론은 어차피 죽는 것이다.

 차라리 미친 것이 나을지도 몰랐다. 죽음이란 건 누구에게나 똑같이 두려운 것이니까.

 “무영, 이래선 안 돼. 이러면 내가 너무 미안해지잖아. 내가 갚을게. 나중에 저승에서 만나면…… 꼭 갚을게.”

 “형님! 그만 선녀님 놔 줘요. 사내답게 떳떳하게 죽자고요. 이건 너무 추잡한 짓이에요!”

 대두가 화가 난 듯 소리쳤다. 무영은 대두의 말투에 픽하니 웃음을 터트렸다.

 “너 화났냐?”

 “화는 무슨 얼어 죽을. 빨리 놔 줘요. 선녀님이 불쌍하지도 않아요? 저기 할머니가…… 어?”

 대두의 눈이 순식간에 치켜 올라갔다.

 기절한 신신 파파의 가슴 위에 발을 놓고 있는 장신의 흑의인. 그의 뒤로, 허공에서 뭔가가 날아오고 있었다.

 콱!

 둔탁한 소리가 산길을 울렸다. 모두가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

 무영을 제외한 모두가 숨을 들이켰다. 아니 무영의 눈동자도 흔들렸다.

 그러나 무리 중 가장 놀란 인물은 장신의 흑의인이었다. 그는 부르르 떨면서 고개를 밑으로 내렸다.

 배의 정중앙으로 뾰족 튀어나온 묵빛의 몽둥이.

 “이, 이런 개 같은……. 어찌 이런……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황당하게…… 죽다니!”

 비명을 지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흑의인은 숨넘어가는 소리로 끝까지 말하며 주저앉았다.

 파아아!

 잠시 멈춰있던 몽둥이가 흑의인의 배에서 빠져나와서는 호를 그리며 공중으로 치솟았다.

 그리고 그 묵빛 몽둥이가 향하는 곳에서 학창의를 입은 노인 하나가 허공을 밟으며 내려서고 있었다.

 “헉! 처, 천상제(天上梯)와 이기어검(以氣馭劍)이라니!”

 귀면탈을 쓴 단신의 흑의인은 동료가 죽은 것도 잊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천상제(天上梯)가 무엇인가?

 허공에 계단이 있는 것처럼 마음대로 오르고 내릴 수 있다는 경공술이다. 물론 인간이 끝도 없이 무한정 허공을 오르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강호를 풍미한 천하최고수들 중 일부는, 오 장 정도의 높이 내에서 실제 천상제를 구사하고는 했다.

 또한 이기어검은 무엇인가?

 자신의 몸을 떠나보낸 검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경지다. 물론 방금 본 것은 검이 아니었고, 몽둥이였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이기어저(以氣馭杵)가 되어야 할 것이나, 몽둥이로 그런 경지에 올랐다는 것은 들어본 적조차 없는 이들이었다.

 무림에서 칼밥을 먹고 사는 이라면 누구나가 동경하는 전설의 무공이 동시에 두 개나 출현한 것이다.

 휘이이잉. 차악.

 노인은, 눈을 부릅뜨고 죽은 흑의인 옆에 착지하고는 입맛을 다셨다.

 “쩝, 본문이 가능하면 살생을 피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번은 어쩔 수 없었다. 하필 인질을 잡고 있어서. 쯧쯧.”

 혀를 차던 노인은 허리를 굽혀 신신 파파를 안아 들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의 행동에 환교도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바람처럼 나타난 노인은 절대고수였다.

 방금 보여준 그의 무위는 현 강호의 하늘이라는 육천(六天)에 버금가거나 적어도 그 바로 밑단계라는 삼삼인(三三人)의 아홉 명에 필적하는 실력이 분명했다.

 수천 년 강호를 통틀어 현 무림은 유래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절정고수들이 한꺼번에 배출되었고, 또한 끊임없이 나오는 시기였다.

 이른바 강호(江湖) 군웅할거(群雄割據) 시대였다.

 그러나 아무리 대단한 고수가 많다고 해도, 천하는 넓었다. 작심하고 찾아 나서지 않는 이상, 그 정도의 고수를 강호에서 만난다는 것은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

 그런데 그런 일이 하필 지금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것도 자신들의 적으로.

 “고인(高人)은…… 누구십니까?”

 단신의 흑의인은 감히 노인을 태만히 여기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동시에 그의 머리는 번개처럼 회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육천과 삼삼인의 외모를 꿰뚫고 있는 그로서도 당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일 척의 묵빛 몽둥이를 쓰는 노인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노인은 신신 파파를 안은 채 무영 일행에게 다가서며 대꾸했다.

 “후후후, 아무에게나 알려줄 만큼 노부의 이름이 싸구려는 아니지. 더더군다나 하늘이 두려워 복면이나 귀신탈을 쓰고 있는 놈들에게는 더더욱.”

 단신의 흑의인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질겅질겅 물어뜯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저 애송이가 허공에다 대고 한 말은 저 노인과의 대화였던 것이다.

 “귀하가 누구신지는 모르겠으나, 환교와 적이 되기를 원하시지 않는다면 이대로 물러서 주십시오. 제 동료를 죽인 것을…… 없던 일로 하고, 동시에 저 사내 둘도 저희가 양보하겠습니다.”

 흑의인은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며 존대를 했다.

 분명한 건, 저 노인은 무영이라는 애송이 놈과 관계가 있었지, 소검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이었다.

 “제법 똑똑한 놈이군. 하지만…… 기분이 안 좋아. 지금 노부를 협박하는 건가?”

 노인이 걸음을 멈췄다.

 그러자 흑의인은 순간적으로 찔끔하고 놀랐으나 내색하지 않고 말을 받았다.

 “협박이 아니라 존중하는 겁니다.”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환교와 원수가 되겠지요. 귀하께서도 아시겠지만…… 세상 어느 고수도 본교와 노골적으로 적이 되는 것을 피합니다. 그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후후후, 재밌는 아이군.”

 노인은 멈췄던 걸음을 다시 떼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흑의인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또한! 우리 전부와 싸워야 할 겁니다.”

 “아이야. 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숫자를 너무 과신하는구나.”

 “삼백이면 적은 숫자가 아니지요. 지금까지는 소검후를 생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력을 다하지 못했지만, 그런 제약이 풀어진다면 이 녀석들도 제법 거친 놈들입니다.”

 노인은 귀찮다는 듯이 대꾸조차 하지 않고 빙령 앞에 도착해서는 신신 파파를 땅 위에 내려놓았다.

 그 모습에 단신 흑의인의 정중한 목소리가 당장에 살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 되는 건가? 어차피 이대로 돌아가면 교주님의 진노를 받아 죽을 수밖에 없을 터! 노인장! 당신이 끝까지 살아남아 이곳을 빠져나갈 수도 있겠지만, 과연 저 넷을 보호하면서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오? 잘 생각하시오! 반각의 시간을 주겠으니 현명한 결정을 하시오. 애들아! 물샐 틈 없이 철저하게 포위망을 구축해라! 또한 싸움이 일어나면…… 노인은 몰라도 저 넷은 반드시 죽여라.”

 노인의 미간이 급격하게 좁혀졌다.

 상대의 말은 틀림이 없었다. 보호해야 할 대상이 한두 명이라면 모르지만 넷이다.

 더구나 상대의 숫자는 삼백.

 순간 노인과 무영의 눈이 마주쳤다. 무영은 씩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계약이지만 고맙군요.”

 “노부는…… 일단 벽력군(霹靂君)이라 부르면 된다.”

 “시간은 일각 반이 남았습니다.”

 “……!”

 노인의 눈꼬리가 홱 올라갔다. 그리고 가슴 한구석에서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이런 싸가지 없는 놈이 있다니.

 위기의 순간 나타나서 신신 파파를 구해주었다.

 고맙다고 절을 해도 모자를 판에!

 기가 차서 순간적으로 말도 안 나왔다. 그런 벽력군의 분노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영은 빙령의 옆에 쪼그려 앉았다.

 신신 파파의 몸을 흔들며 깨우려는 빙령은 다급하기 그지없었다. 그녀는 엄청난 무위를 보이며 나타난 노인이 무영과 어떤 관계인지는 몰랐다.

 중요한 것은 신신 파파를 되찾았고, 다시 한 번 이곳을 빠져나갈 기회를 찾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이 도와준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리라. 물론 일각반이니 이 각이니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겠지만.

 “빙령, 신신 파파는 어때?”

 “아! 안 되겠어. 내상이 깊은 것 같아.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 치료해야만 해.”

 “너무 걱정하지 마. 벽력군 할아버지가 알아서 할 테니까.”

 무영은 마치 오래된 친구나 연인처럼 빙령에게 말을 건넸다. 그런 무영의 천연덕스러운 말과 행동에 벽력군의 호흡이 가빠졌다.

 마치 자신을 종 부리듯 하고 있지 않은가?

 화를 버럭 내려는 순간, 빙령이 급히 일어서서는 자신을 향해 정중한 포권지례를 취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아직 못 드렸네요. 이 은혜 죽어서 백골이 되더라도 어찌 잊겠습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벽력군의 분노한 얼굴이 순식간에 온화해졌다.

 가까이서 미소를 짓는 이 아리따운 여인을 보라. 어떻게 화를 낼 수 있겠는가?

 벽력군의 세수 어느새 백이십이었다. 그러나…… 그도 남자였던 것이다.

 “아! 뭘…… 이 정도야……. 클클클.”

 벽력군이 아주 얇은 입술을 귓가까지 걸치며 대답할 때, 무영이 끼어들었다.

 “빙령까지 그럴 건 없다. 나하고 계약을 했으니까.”

 빙령의 눈이 또르르 굴러갔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은지 무영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켜야 했다.

 “계약이라니……?”

 빙령은 무영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신을 향해 말을 놓는 것도 잊고는 물었다.

 “내 목숨을 주기로 했지.”

 “헉!”

 빙령과 대두가 경악성을 터트리며 벽력군을 쳐다보았다. 벽력군은 기가 질려 무영을 쏘아보며 일갈했다.

 “놈! 내가 언제 네 목숨을 달라고 했나?”

 “죽을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그거야…….”

 벽력군이 황당해서 대꾸할 말을 찾을 때, 무영이 빙령을 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무, 무영…….”

 빙령이 감동한 눈빛으로 무영을 쳐다보았다.

 뭔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위험한 일을 하는 대가로 지금 노인이 도와주고 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엄청난 실력을 가진 노인이 무영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그녀의 머릿속이 복잡해 질 때, 무영이 그녀의 양 어깨를 두 손으로 꽈악 잡았다. 왠지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접촉.

 “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이젠 나만 믿어라.”

 “……?”

 빙령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무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넌, 이제 내 여자니까.”

 “그, 그게 무슨 말이지?”

 “네 입술…… 내가 책임진다.”

 “아, 아니. 나, 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고…….”

 휙.

 무영의 검지가 빙령의 입술을 막았다. 그리고는 벽력군을 향해 말했다.

 “일각 남았습니다.”

 “으음…….”

 벽력군은 눈을 감았다.

 혈압이 끝도 없이 치솟고 있는 중이었다. 다시 제자를 찾아 길을 나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지난 세월이 너무 아까운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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