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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산동악가
작가 : 박신호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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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말 명초에 이르자 그 많은 문파 중에 수위를 다투는 문파들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아홉 문파를 구대문파라 불렀고,
각 지방의 패권을 장악한 열세 가문을 강호인들은 육문칠가라 했다.
육문칠가 중의 하나로 삼백 년간 산동성을 지배해온 가문 산동악가...
중국,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를 함께 한 풍운의 대륙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무예 대결이 시작된다.

 
제 17 화
작성일 : 16-07-20 13:33     조회 : 439     추천 : 0     분량 : 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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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파는 오래 전에 학우자의 유물중에 하나가 산동악가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무당파는 악가의 인재양성계획을 알아내자 악가의 후손 중 한 명을 특별한 방법을 동원해 제자로 맞아 들여 간자로 이용하기로 했다.

 무당파는 간자로 활동하는 제자를 통해 태을궁 내부의 일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무당파는 15년이라는 시간동안 학우자의 유물에 대한 행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검성 일양자가 태극혜검(太極慧劍)을 복구하면서 국면은 새롭게 전환됐다.

 무당파는 더 이상 학우자의 유물이 필요 없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학우자의 유물이 타파에 넘어 갔을 때의 위험을 알고 있는 무당파는 무서운 결단을 내렸다.

 학우자의 유물을 회수할 수 없을 땐 태을궁과 함께 없애도록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무당파는 경운도장을 책임자로 선정하고 일류급 고수들을 추려서 태을궁으로 급파했다.

 무당파가 강호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것은 소림에서 축출됐던 장삼봉이라는 거인이 무당파에 입문한 덕이었다.

 장삼봉이 오기 전의 무당산은 수십 개의 도관들이 난립하여 하나의 문파를 이루지 못한 상태였다.

 수십 개의 도관 중에 최대의 파벌인 우진궁은 현문정종내공과 여러 가지 권장법으로 무당산에서 최고의 도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지만 강호에서 명성을 날리지는 못했다.

 그런 무당산에 장삼봉이라는 거인이 등장하여 수십 개로 난립한 무당산 내의 도관들의 통합을 이루어냈다.

 또한 장삼봉이 우진궁에 내려오는 권장법을 정리하여 만든 면장(綿掌)과 장삼봉 자신이 창안한 유검(柔劍)은 무당무공의 뿌리를 만들어 오늘의 무당파를 있게 했다.

 장삼봉 이래 계속 만들어진 수많은 무예가 오히려 무당무공의 퇴보를 가져올 때 등장한 학우자는 무당검학과 무당의 내가권장지류 및 내공을 총정리해서 현재의 무당무학을 완성시켰다.

 무당파에서 학우자의 위치는 소림사의 육조인 혜능선사와 비슷했다.

 달마선사 이래 내려온 모든 무예를 총정리해서 소림 72종 절학을 만든 혜능선사처럼 학우자 역시 무당무학을 정리하여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었다.

 무당으로서는 학우자의 마지막 무공이 초식이 아닌 심득임을 태을궁에 있는 간자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것은 태극혜검을 완성한 무당에서는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타파에 들어가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무당파는 알고 있었다.

 학우자의 마지막 심득은 무당무학의 요체였고 타파에 알려지면 모든 무당 절학이 무력해 진다는 뜻이었다.

 무당파는 회수가 안된다면 유물과 그 유물에 파생된 무예, 그것을 익힌 수련자까지 모두 없애버리기로 결정했다.

 

 태을궁의 연무장 안에 150여 명의 무인들이 들어오자 내궁의 문이 열리며 연남삼수와 강동오괴, 악가의 여덟 인재들이 연무장으로 걸어나왔다.

 벽력수 오기는 150여 명의 무인들을 통솔하고 있는 인물이 전면에 서 있는 50대 중반의 도인임을 알 수 있었다.

 “본인은 벽력수 오기입니다. 도장께서 여기 모인 강호 동도들의 대표자로 느껴집니다만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도장을 알지 못하니 도장의 이름을 알 수 있겠습니까?”

 벽력수 오기의 정중한 포권과 함께 나온 질문을 경운도장은 엄중한 어투로 응답했다.

 “오 대협, 저는 무당산에서 자소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운입니다.”

 자소전주라는 직책은 오기에게 거대한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무당파는 팔궁육원십전삼십육각(八宮六院十展三十六閣)의 거대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곳은 우진궁과 태화궁이었다.

 그러나 십전 중에 하나이며 무당의 모든 무공을 연구, 보관하는 자소전은 태화궁이나 우진궁 못지 않게 중요한 곳으로 무당에서 무위로 십위권 안에 드는 인물이 전주로 부임하는 곳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오기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소전의 책임자를 보낸 무당파의 강경한 의지를 느낀 벽력수 오기의 마음은 암담하게 변했다.

 오기는 경운도장의 배후를 병풍처럼 포진한 무인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생각보다 일이 매우 어렵게 진행될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나 하나가 강호의 일류급 인물인데다 자신들과 원한이 중첩된 인물들만 모여 있었기에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

 150여 명의 무인들은 연남삼수와 강동오괴를 향해 원한에 찬 눈빛으로 싸늘하게 노려보았다.

 오기는 암담한 마음을 가다듬고 경운도장을 향해 말했다.

 “오늘 이 자리에 많은 강호동도들이 모인 이유가 아무래도 우리 의형제와 강동오괴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 대협의 말씀대로 우리가 모인 것은 여덟 분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태을궁으로 초대한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그 분이 누구인지 혹시 짐작하십니까?”

 “다른 사람의 초대란 말씀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모이게 한 사람이 보낸 첩지이니 한번 보시고 첩지주인을 생각해 보시지요. 우리가 이곳에 온 이상 아무런 성과 없이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자가 만든 무대에서 춤출 만큼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오기는 경운도장이 내민 첩지를 확인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강동오괴와 자신의 의형제들에게 보여 주었다.

 강동오괴와 연남삼수는 첩지의 내용을 보자 각파의 사정을 두루 통달한 뛰어난 정보력과 각파를 한날 한시에 모이게 만들 수 있게 만든 조직력을 알 수 있었다.

 연남삼수와 강동오괴는 첩지주인의 의도에 말할 수 없는 불길함을 느꼈다.

 그러나 아직 나타나지 않은 적보다 현재 자신들을 포위한 150여 명의 무인들이 연남삼수나 강동오괴에게는 더 커다란 장해였고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오기는 일단 시간을 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운도장을 향해 말했다.

 “경운도장, 이 첩지주인이 누구인지 우리도 알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는 태을궁에서만 15년 넘게 은둔해서 강호의 소식을 알지 못합니다. 이 첩지주인이 나타나야만 그 정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우리는 격전을 피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격전을 벌인다면 첩지주인에게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오 대협의 생각을 빈도 역시 안 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격전을 벌일 수는 없지요. 그러나 이곳에 오신 분들은 모두 강동오괴와 연남의 세 형제분들과 원한을 맺은 분들입니다. 아무리 맹주인 빈도라 해도 원한을 갚겠다고 나온다면 강호의 도의상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여덟 분과 악연을 맺은 각파에서 한사람씩 나와 원한을 해결하는 것은 강호의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니 그것은 빈도라 해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원한을 푸는 일대일의 결전은 막을 수 없다는 경운도장의 발언이 나오자 150여 명의 무인들은 환성을 질렀다.

 연남삼수나 강동오괴도 격전을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협공이 아닌 일대일의 격전으로 유도해 준 경운도장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

 오기는 경운도장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중한 포권을 취했다. 경운도장은 포권를 취한 오기에게 전음(傳音)을 날렸다.

 [오 대협, 빈도에게 무당의 물건은 돌려줘야 하지 않습니까.]

 오기는 학우자의 유물을 반환하라는 경운도장의 뜻을 전음으로 화답했다.

 [학우자의 유급은 저희들이 확인한 후 없애버렸습니다.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유급을 드려야 하는데… 드리지 못하게 돼서 죄송합니다.]

 [확실히 없애버렸습니까, 오 대협.]

 [네, 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급의 내용은 누가 알고 있습니까?]

 [우리 삼 형제와 강동오괴, 모두 여덟 사람만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죽음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여덟 아이들을 살려주신다면 그 내용을 한자도 틀림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기의 전음을 듣고 경운도장이 숙고를 하는 동안 9개파의 수장들은 서로 모여 일대일 결전방식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오기는 의형제들과 강동오괴를 모이게 한 후 경운도장과 나눈 전음에 대해 알려주며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오기는 평생동안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다가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런데 한동안 숙고를 하던 경운도장이 갑자기 오기를 향해 전음을 날렸다.

 [오 대협, 본파의 무예는 학우자 사존의 경지를 뛰어 넘었습니다. 본파는 사존의 유물에 신경을 쓰는 것이지 남긴 무학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본파는 사존이 남긴 무예가 무당문인이 아닌 타인이 익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본파는 사존의 무예를 회수하기로 정했습니다.]

 [경운도장, 학우자의 무예를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 여덟 사람입니다. 그러니 저 여덟 아이들의 생명은 보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 여덟 명의 젊은이들이 악가의 후손이고 오 대협 이하 여러분들께 무예를 전수받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본파는 악가의 후손들이 여러분들의 무학을 배우면서 은연중에 사존의 심득을 배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죄송하오나 본파는 사존의 유물과 관련된 어떠한 존재도 살아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미안합니다, 오 대협.]

 경운도장의 확고부동한 뜻은 오기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었다. 오기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내면서 안색이 굳어지고 말았다.

 연남이수와 강동오괴는 오기의 신음을 듣고 일이 어렵게 되었음을 짐작하고는 다들 안색이 굳어져 갔다.

 

 9개파의 수장들은 회의를 끝내고 경운도장에게 가서 일대일의 결전을 벌이겠다는 자신들의 의견을 전했다.

 가장 먼저 나온 섬전수 남궁경홍은 경운도장에게 묵례를 하고 양쪽세력이 대치하는 중앙부의 공지로 걸어 나왔다.

 “오랜만이오. 남궁 형.”

 “무려 30년 만에 다시 보는군요. 오 형.”

 “그렇군요. 남궁 형과 오산(吳蒜)의 성화보(聲花堡)에서 만난 것이 벌써 30년 전이구려.”

 “하하하. 본인은 아직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소. 당신 손에 조카가 살해당하고 이 무력한 숙부는 복수조차 못하고 겨우 목숨만 유지한 그때는 내 일생의 고통이자 치욕이었소. 나는 30년 동안 꿈속에서 나타나 원한을 갚아달라는 조카에게 아무런 말조차 하지 못했소. 오늘은 30년 전과는 틀릴 것이오.”

 “그건 오해가 부른 참사였소. 그러나 그 죄를 본인은 통감하오.”

 “흐흐흐, 그 아이는 원양동자공(元陽童子功)을 익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에게는 친아들과 같은 아이였소. 당신이 그 아이를 죽인 이상 나는 당신을 죽여야 원한이 풀리는 것이오. 더 이상 나눌 말도 없는 것 같으니 어디 한번 통쾌하게 구원을 풀어봅시다.”

 오기와 남궁경홍은 30년 전만 해도 비슷한 무공을 익혔기에 서로 무공의 장단점을 나누며 깊은 친분을 가진 친구였다.

 그러나 30년 전 오해로 인해 남궁경홍의 조카가 오기의 손에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원한을 해결하려는 남궁경홍은 오기와 일대격전을 벌였으나 오히려 패배를 당했다.

 남궁경홍은 30년 동안 무공을 연마하며 오기에게 원한을 갚을 생각으로만 살아 왔다.

 오기는 차갑게 얼어붙은 남궁경홍의 안색을 보면서 탄식하고 말았다.

 한 때는 둘도 없던 친구였던 두 사람은 더 이상의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오기와 남궁경홍은 두 세력이 대치한 중심부로 걸어나왔다.

 두 사람이 삼장 정도의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살기와 투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남궁경홍은 원한을 갚기 위해, 오기는 자신의 생명과 제자들의 안전을 위해 패배할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이 반각 동안 서로를 응시하며 허점을 찾는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갑자기 남궁경홍이 자신의 독문신법(獨門身法)인 섬전영(閃電影)을 사용해 오기를 향해 한순간에 이동했다.

 빠름을 기초로 한 섬전영은 3장이나 떨어져 있던 오기와 남궁경홍을 순식간에 한자 거리까지 압축시켰다.

 남궁경홍은 자신의 절학인 섬전장법(閃電掌法)을 30년간 연구해서 발전시킨 연환섬전육십사장(連環閃電六十四掌)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남궁경홍의 쌍장은 순간적으로 여덟 개로 늘어나더니 오기를 향해 사정없이 공격했다.

 “파바바박.”

 여덟 개의 장영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자 오기는 독문절학인 벽력권을 펼쳐 여덟 개의 장영을 격타했다.

 그런데 팔비나타처럼 보이는 남궁경홍의 여덟 개의 손이 각기 여덟 가지의 변화를 일으키며 거대한 원을 그리자 오기의 벽력권은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했다.

 오히려 남궁경홍의 여덟 개의 장영이 오기의 신체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퍼버버벅.”

 남궁경홍의 장력이 오기의 전신에 작렬하자 폭발음이 터져 나왔다. 오기는 뒤로 한장이나 밀려나가며 피를 토하고는 남궁경홍에게 말했다.

 “어, 엄청난 장법이요, 남궁… 형.”

 “흥! 방어도 안하고 내 공격을 당해준다고 당신을 용서할 것 같은가.”

 “그것은 아니요. 남궁 형과 나와의 관계가 그리 쉽게 풀릴 관계였다면 내가 왜 이리 고민을 하겠소.”

 “알면 됐소. 당신이 나에게 속죄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요. 당신이 가진 능력을 총동원해 나와 겨루는 것이오. 그것이 내 조카의 생명과 내 30년 세월을 보상하는 것이오.”

 남궁경홍은 말을 끝내고 독문내공인 원양동자공을 극한으로 일으켰다.

 남궁경홍의 안색이 붉어지더니 양 손바닥 역시 피에 물든 것처럼 진홍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오기는 남궁경홍의 모습을 보고는 긴장감으로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자 전력으로 벽력진결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남궁경홍은 오기가 내공을 끌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원한에 미친 지난 30년 동안의 세월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의 절학인 섬전장법이 오기의 벽력권에 너무도 무력하자 새로운 절학을 완성하기 위해 피를 토하며 고행했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남궁경홍은 섬전장법이 빠름으로 인해 연결이 끊어져 방어에 약하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환공의 이치를 접목시켜 허점을 해결하는데 십 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두 가지 무리(武理)가 억지로 합해지자 쾌속함과 연환의 연결이 부드럽지 못하고 내공운용이 불안해 주화입마의 위험이 생겼고 남궁경홍은 절망에 빠졌었다.

 난관에 봉착했던 남궁경홍이 연환섬전 육십사장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은 남궁세가의 장서각에서 잠자고 있던 선천팔괘(先天八掛)의 무리(武理)가 들어있는 고문서를 발견한 덕분이었다.

 원을 그리며 팔방으로 움직이는 선천팔괘의 원리를 연환공에 접목해서 완성한 연환섬전장법은 남궁경홍에게 크나큰 기쁨을 주었다.

 그런데 연환섬전육십사장의 완성을 본 남궁경홍이 오기를 찾아 나선 때는 이미 연남삼수가 강호에서 실종한 뒤였다.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남궁경홍에게 남궁세가로 날아온 첩지는 구세주였다.

 남궁경홍은 오기를 바라보며 원한을 갚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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