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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 벚꽃잎이 흩날릴때, ' _
작가 : 봄내음
작품등록일 : 2017.2.24

" 내 인생에 진실된 연애는 없다. "
중학교 이후로 남자는 단 한번도 끊이질 않았던 그녀는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귀찮고 사랑이라는 단어자체에 이해를 못했었다.
하지만 몇몇의 예외는 언제나 있었다.
그녀는 마음의 문을 닫은 걸까. 아니면 사랑을 모르는 것일까.

 
' 벚꽃잎이 흩날릴 때, ' _01
작성일 : 17-02-24 21:03     조회 : 421     추천 : 0     분량 :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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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자. 설아야."

 

 나의 연애는 왜 항상 오래가지 못할까.

 

 "정말 지치고 힘들다."

 

 나는 이 아이를 사랑했을까.

 

 "제발.. 정말.. 너무 힘들다.. 설아야."

 

 아니 좋아하기라도 했을까.

 

 "하.. 미안해."

 

 이번 연애도 이렇게 짧게 끝나는 구나.

 

 "그래. 그러자."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똑같은 래파토리 일뿐.

 누가 더 상처를 받았니, 누가 더 많이 좋아했냐느니. 이딴 식의 대화만 오갈 뿐이다.

 

 나 싫다는 남자에게 굳이 매달릴 필요가 있을까.

 모든 연인에게는 '영원히'라는 것은 없다.

 둘 중 한 명은 언젠가 질릴 것이고.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은 당연한 거니까.

 나의 연애는 항상 이런 식이다.

 호감은 있지만 그게 지속되지 않는다. 좋아하는 감정, 사랑을 단 한 번이라도 느끼지 못 했다.

 내가 레즈비언 인가라는 생각부터 아니면 정말 감정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인가 뭐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해봤다.

 하지만 결론은 '나도 모르겠다' 이다.

 

 저 친구는 같이 일하다 만난 친구이다.

 카페에서 알바를 했었을 때였는데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훈훈하고 자기를 잘 꾸미고 대화도 잘 통해서 호감이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이스 한 타이밍에 그 친구 또한 나에게 호감 표시를 했었고 우리는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야 오래갈 것 같고 같이 카페 가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영화 보고. 그냥 남들 연애하는 것만큼만 했다.

 그런데 만남을 가지면 가질수록 왜 이렇게 질리던지.

 점점 일방적인 사랑을 받다보니 당연시하게 행동을 했었고 식어가는 사랑에 그 친구는 나를 갈구했다.

 그는 더욱더 사랑을 표현했고 어떻게 해서든 마음을 돌리려 애를 썼다.

 뭐, 인정한다 나에게 정말 잘했었다.

 사랑받는다라는 표현을 이때 쓰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주변에서 정말 너 남자친구 괜찮다 결혼까지 생각해봐라고 할 만큼.

 그는 나에게 헌신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나는 그런 너에게 질려갔고 손잡기도, 만나기도, 아니 연락 자체도 싫어졌다.

 그는 알면서도 이 관계를 유지하려 나를 끌고 갔지만 이렇게 헤어져버렸다.

 

 여기서 하나 더 인정한다.

 나는 분리수거도 안될 만큼 쓰레기라는 것을.

 

 이만하면 오는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첫사랑이 있기는 있었냐고 정말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냐고.

 당연히 있었다. 아마 있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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