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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영웅부활전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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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팔아먹고 반역자의 딱지를 단 채 화형을 당하는 이젤.
그러나 그는 15살의 나이로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환생하게 되는데….
미래의 대마법사를 제자로, 영웅을 친구로, 나라를 팔아먹었던 반역자가 아닌
영웅으로서 부활의 노래를 부른다.

 
제 22 화
작성일 : 16-07-20 11:28     조회 : 510     추천 : 0     분량 : 6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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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네스토는 말했다.

 “아, 제 이름은 바네스토 타르만이라고 합니다. 근래 카를로시에 볼일이 있어서 들르려던 찰나, 숲 속에서 길을 잃어 헤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급격한 마나의 유동이 느껴져 허겁지겁 달려와 보니 이런 광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아, 나머지 얘기는 여기서 살아 나가게 될 경우에 마저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어 바네스토는 우리에게 천천히 다가서는 아이반을 바라보고는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적입니까?”

 휘청. 물을 걸 물어야지!

 하지만 아이반은 당황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저 녀석들을 도왔으니, 난 네 녀석의 적이겠지.”

 “보아하니 당신에게서 심상치 않은 마기가 느껴지는데… 몬스터들을 그 마기로 조종하고 계시는군요. 이런 광경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인 모를 몬스터들의 대습격. 그때마다 마을들은 초토화되어 처참한 폐허로 변해버리고 말았지요. 혹시 그 모두가 당신의 짓입니까? 아, 당신을 질책하는 것은 아닙니다. 확인 여부를 묻는 것입니다.”

 거 참, 끝가지 예의바른 녀석이군.

 그의 말에 아이반은 차갑게 미소 지으며 바네스토를 훑어보았다. 그러자 천천히 그의 눈이 커졌다.

 녀석도 전생을 알고 있는 놈이니까, 바네스토가 어떤 존재인지 충분히 알아챈 것일 테지.

 하지만 아이반은 이내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바네스토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순간, 바네스토의 두 눈이 뜨겁게 불타올랐다.

 “당신께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일어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막겠습니다!”

 하아. 정말 정의로운 인간의 표본 같은 녀석이다.

 전생에서도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저런 성격은 정말로 피곤한데.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실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인 줄 알면서도, 누군가 곤경에 처해 있으면 무조건 거들고 본다.

 이 녀석이 전생에 개죽음을 당한 것도 패주하는 아군 병사 한 명을 구하려다 그리된 것이었지.

 아무튼 바네스토는 입고 있던 너저분한 갈색의 로브 속에서 작은 막대기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20센티가량 되는 짧은 스틱으로 쇠로 만들어진 듯했으며, 겉에는 아무런 문양이나 조각도 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스틱의 맨 위에 작은 루비 하나가 박혀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바네스토는 왼손으로 잡고 앞으로 쭉 내밀었다. 그리고 오른 손바닥을 왼손의 등에 딱 붙이더니 크게 외쳤다.

 “파이어 블래스터!”

 “……?”

 파이어 블래스터? 적어도 5서클은 되어야 시전할 수 있는 화염계 마법이다.

 그런데 지금의 바네스토가 그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난 설마 하는 눈으로 바네스토의 손을 주시했다.

 녀석이 커다란 명성을 얻게 되는 것은 7년 뒤의 일이다.

 마법진이란 새로운 공식을 창조해 세상에 들고 나온 그의 이름은, 전장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가게 되고 단숨에 대마법사라는 칭호를 부여 받게 된다.

 그런데… 그 이전부터 녀석은 이미 이런 무서운 마법들을 시전할 수 있었단 말인가?

 화르르르르륵!

 순간, 거대한 불줄기가 매섭게 뿜어져 나오며 단숨에 아이반을 집어삼켰다.

 “크아아아아!”

 아이반의 입에서 처음으로 고통에 찬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진짜로 파이어 블래스터를 시전한 것이다.

 이 녀석은 이미 약관의 나이 때부터 대단한 마법의 경지를 밟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경악을 가득 담고 미친 듯이 사방으로 번져나가는 불길을 바라보았다.

 바네스토는 두 손을 모아 앞으로 내뻗어 올리고는 계속 파이어 블래스터를 쏘아대다가 어느 순간 팔을 급하게 확 내렸다.

 그러자 영원히 꺼지지 않고 타오를 것만 같은 불의 향연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다.

 그와 함께 뜨거운 열기에 대지가 달아올랐다. 그러자 내 얼굴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 품에 안고 있는 그레이스의 뺨에 떨어졌다.

 “으음…….”

 그레이스의 신음 소리. 깨어나려는 것인가?

 난 녀석이 확실히 깰 수 있도록 녀석을 옆으로 확 집어던졌다.

 쿠당!

 “아야야!”

 깨어났다. 하지만 난 그레이스에겐 신경도 쓰지 않고 정면만을 주시했다. 불길이 모두 걷히고 난 자리에 아이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에 난 두 손으로 검을 쥐고 주변을 경계했지만, 바네스토가 내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이미 사라졌어요. 치명타를 입고 도망간 것 같습니다. 조금 전까지 강하게 느껴지던 마기가 모두 지워졌거든요.”

 지워졌다? 녀석이 도망갔다고? 그 괴물 같던 녀석이 바네스토에게 패해 도망갔다?

 내가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사위를 둘러보자, 바네스토는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얘기했다.

 “방심했었겠지요? 제가 되게 약해 보였을 테니까요.”

 방심이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그럴 만도 했다.

 아이반은 필시 바네스토를 알고 있었을 테지만, 그가 이 어린 나이에 그토록 놀라운 마법을 구사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겠지. 사실 나도 놀랐으니까.

 만약에 바네스토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후우. 온몸에 힘이 쫙 빠진다. 한순간에 긴장이 풀리니 말도 못하게 피로가 몰려오는 것 같다.

 녀석은 내가 예상하던 것보다 더욱 강했다.

 유일하게 나와 같은 입장에 놓여 있는 한 사람. 그리고 둘 중 하나가 죽기 전까진 계속해서 싸워야 하는 피해갈 수 없는 라이벌. 하지만 그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반드시… 기필코 내가 이긴다.

 내가 홀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문득 그레이스가 내 앞으로 다가와 갑자기 멱살을 잡고 확 끌어당겼다.

 “어이, 그 녀석 어디 갔어?”

 녀석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 차 있었다. 그럴 만도 하겠지. 그토록 잡아 죽이고 싶었던 녀석을 눈앞에서 놓쳐버렸으니까.

 “어딨냐고!”

 내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그레이스는 거칠게 소리쳤다.

 “그레이스, 아무래도 네가 죽여야 할 그놈은 쉽게 죽을 것 같지 않다.”

 “…뭐?”

 “하지만 반드시 죽인다. 널 위해서도, 날 위해서도. 그게 언제가 되건 반드시 네 손으로 최후를 장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그러니까… 끝까지 날 따라와라.”

 내 말을 들은 그레이스는 이미 아이반을 놓쳐버렸다는 것을 눈치 채고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다가 거칠게 돌아서서 활짝 열린 성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레이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몬스터들은 이미 모두 시체가 되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군인들은 부상병들을 나르는 한편 주변의 너무나 참혹한 광경에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누구도 이 상황에서 딱히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 정문에서부터 천천히 걸어 나온 사피가 크게 외쳤다.

 “뭘 멍청히들 있는 것이냐! 몬스터들의 습격으로부터 우리가 이곳을 지켰다!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 우리의 대승이란 말이다! 모두 승리의 함성을 질러라!”

 그 말에 드디어 군인들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는지, 서로서로 얼굴을 바라보다가 있는 힘껏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우와아아아아아아!”

 이 암울했던 전장에 기쁨의 환성이 울려 퍼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가 솟아올랐다.

 나는 씁쓸하게 웃으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카를로시는 무사히 지켜냈지만 아이반, 그 녀석을 잡을 순 없었다.

 내 표정이 너무 착잡해 보였던 것일까? 어느덧 내 곁으로 다가온 하넬이 날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물었다.

 “괜찮아요, 이젤?”

 상큼한 오렌지 향기가 내 코를 자극했다. 항상 그녀의 몸에서 은은히 퍼져 나오는 오렌지향은 알게 모르게 내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난 최대한 웃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괜찮아요.”

 그때, 바네스토의 놀란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어, 엇! 사람이 귀가 쫑긋하네요?”

 “엘프를 모르십니까?”

 “엘… 프요? 글쎄요. 저는 주로 숲 속에서만 지내는지라, 세상 소문에 귀가 많이 어두워서요. 하하하하하!”

 내 반문에 부끄러운 듯 볼을 붉히고 웃어대는 그의 모습에 나도 같이 따라 웃어버렸다.

 이것 참. 미래의 영웅이 될 그레이스는 저토록 덜 떨어진 놈이고, 대마법사라 불릴 바네스토는 그 명성에 어울리지도 않게 무척이나 어수룩하다.

 그리고 항상 차갑기만 했던 하넬은 사실 너무나도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이었고, 아버지도 내가 미워서 무작정 때리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난 왜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일까?

 어쩌면 내가 몰랐던 이런 인생들을 알아가라고 신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게 아닐까? 알고 보면 세상이 다 내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도록 말이야.

 

 ***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친 그날 밤, 나는 일단 카를로시의 시장인 아마탄을 찾아갔다.

 그는 내 얼굴을 보자마자 굽실거리면서 역시 영웅의 후손이니, 카를로시를 위기에서 구해주어 감사하다느니, 몬스터들을 일망타진한 그 폭발은 어떻게 일으킨 것인지 대단히 놀랐다느니 하는 말들을 해댔지만, 난 바로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갈기려 했다.

 그러나 나보다 먼저 지휘관의 주먹이 시장의 얼굴을 강타했다.

 아까부터 참 맘에 드는 짓만 골라서 하는 그 카를로시의 지휘관 사피는, 군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답게 선이 굵직굵직한 얼굴에 행동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다.

 때문에 시장을 때릴 때도 참으로 절도 있게 주먹을 내질렀다.

 그는 코를 부여잡고 쓰러진 시장을 보며 윽박질렀다.

 “더 이상 당신을 카를로시의 시장 자리에 앉혀놓지 않겠소.”

 “뭐, 뭐라고!”

 시장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길길이 날뛰려 하자, 사파가 시장의 멱살을 확 잡아끌며 눈을 똑바로 노려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잘 들어. 당신은 우리 마을을 위해 몬스터 무리 속으로 뛰어든 영웅의 후손을 도울 생각 따위는 눈곱만큼도 하지 않았어. 그가 전장에 있건 없건 활을 쏘도록 하고, 나중엔 성문도 열지 못하게 했지. 여기 있는 모든 군인들이 그것을 본 증인이다. 오래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내일, 우리는 영주님 앞으로 투서를 넣기로 했으니까 그리 알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시장 자리에서 내려앉힐 테니까.”

 시장은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사피의 기도에 눌려 입만 벙긋거릴 뿐이었다.

 허어. 그 사람 참, 성격 시원시원하네.

 난 골치 아픈 문제를 대신 해결해준 사피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덕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아직 성년 의식을 치르지도 않은 나이로, 적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뛰어드는 모습엔 모두들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나, 다음부턴 그토록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하하! 네. 명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 폭발은 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마법진을 말하는 것이군.

 난 딱히 뭐라고 설명할 말이 없어 얼렁뚱땅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상대방이 밝히고 싶지 않아한다는 것을 내포하는 제스처이기에, 눈치 빠른 사피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날 지나쳐 하넬의 앞에 가서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그레이스에게도 인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바네스토의 앞에 가서 섰다.

 “뒤에서 지켜보니 마법사이신 듯한데… 존함을 여쭤보아도 되겠습니까?”

 “네? 아니, 존함이랄 것까진 없습니다. 전 바네스토 타르만이라고 합니다.”

 “타르만님, 앞서 분들께 말씀드렸던 것처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니요. 저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요, 뭐. 하하하하!”

 바네스토는 두 손을 내저으며 부끄러워했지만, 사실 그의 공이 제일 컸다. 이 전투에서 가장 위험했던 것은 수많은 몬스터가 아닌 아이반, 바로 그놈이었으니까.

 그렇게 사피는 우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뒷수습을 위해 바삐 모습을 감췄다.

 군인들은 모두 승리의 기쁨에 잔뜩 취해 힘든 줄도 모르고 서쪽 문 앞의 정리를 해나갔고, 부상자들도 치료를 받는 내내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었다.

 난 그 광경을 기분 좋게 바라보며 바네스토에게 말했다.

 “저, 오늘은 많이 늦었는데 딱히 머물 곳이 없으면 저희가 묵는 여관에서 하룻밤 같이 지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에 바네스토는 기쁜 얼굴로 화답해왔다.

 “아, 정말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물어보고 싶었던 게 많았거든요.”

 그렇겠지. 난 이미 그의 심중을 다 파악하고 이런 질문을 건넨 것이다.

 녀석은 내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나 마찬가지니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것도 영 별로였고, 전생에서와는 달리 그를 좀 알아가고 싶었다.

 잠시 후, 우리는 한데 뭉쳐 여관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만세에! 만세에! 이젤 발렌타인 만세!”

 “만세에! 만세에! 이젤 발렌타인 만세!”

 갑자기 사방에서 만세 소리가 들려왔다. 전투가 끝났음을 알고 마을 밖으로 나온 마을 사람들이 우리의 활약상을 벌써 전해들은 모양이다.

 하여간 이 발 없는 말의 빠르기란…….

 그들은 계속해서 환호성을 질러대며 우리 일행을 위해 만세를 불렀다.

 내가 걷는 길 앞으로 사람들이 쫘라락 양쪽으로 갈라지며 길을 터주었고, 난 그곳을 가만가만히 걸어갔다.

 그 모습에 갑자기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래, 내가 전생에 화형당할 때에도 이토록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지. 그리고 그들 역시 목이 빠져라 고함을 질러댔었다.

 하지만… 지금의 고함 소리는 그것과는 너무나 다른… 그야말로 내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드는 멋진 환호성이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이 수많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기뻐하고, 나에게 열광하며, 내가 한 행동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것이, 이것이 영웅의 기분이란 것일까.

 계속해서 열광하는 사람들의 행렬 속을 느릿한 걸음으로 지나가던 내 두 눈에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래, 이것이다. 난… 난 진정으로 이런 삶을 원했다. 이런 기쁨을 원했다.

 날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내게 열광해주는… 난… 난 기필코 영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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