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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레돈도
작가 : Bruce
작품등록일 : 2017.1.11

수염이 풍성한 바이섹슈얼 드워프 여성과 1000살 넘은 엘프 할머니와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 중년 마법 여교수와 칼에 미쳐있는 청년의 모험

 
순환 - 4
작성일 : 17-02-15 18:52     조회 : 494     추천 : 0     분량 : 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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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은 각자 자기 방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침대에 누워본 게 몇 년 전인 것처럼 느껴졌다. 타나는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저녁 무렵까지 자버렸다. 수염에 묻은 침을 닦자 군데군데 그을린 수염이 거칠거칠한 게 느껴졌다.

 

 그때 바깥이 소란스러웠다. 귀를 기울여보니 마을 입구 쪽에서 누군가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문을 나서니 다른 일행들도 밖으로 나온 게 보였다. 네 사람은 다 같이 마을 입구로 향했다.

 

 “왜 안 된다는 거죠?”

 

 젊은 여자 목소리였다. 더 가까이 가서 보자 그녀가 수인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날카로운 인상에 귀가 위로 뾰족하게 솟아 있었고, 털은 붉은 빛이 돌았다.

 

 “아 글쎄, 수인은 안 된다니까.”

 

 경비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일행들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수인이었다. 짐을 한가득 짊어지고 있는 걸 봐서 상인인 듯 했다.

 

 “그럼 다음 마을까지 밤새도록 걸으란 거예요?”

 

 그녀가 그렇게 따졌지만, 경비는 듣는 척도 안 했다. 소란을 듣고 모여든 다른 마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적극적으로 수인들을 가로막지는 않았지만, 그런다고 옹호하지도 않았다. 그저 한시라도 빨리 소란이 가시기만 바라는 눈치였다. 수인은 잔뜩 성을 내며 마을 안쪽을 둘러보다 에테라들을 발견했다.

 

 “저기 엘프도 있고, 드워프도 있네. 수인이라고 다를 게 뭐람.”

 

 그녀는 다들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말했다.

 

 “여전하네…….”

 

 에테라가 소란을 보며 중얼거렸다.

 

 “원래 이러나요?”

 

 타나가 묻자 에테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경계 이쪽의 인간들은 상당히 배타적이야. 그나마 상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데는 조금 덜 하는데, 수인에게는 여전하네.”

 

 “왜 그러는 거예요?”

 

 “여긴 원래 수인들의 땅이었어. 소위 말하는 문명 세계에서 밀려난 인간들이 경계를 넘어 숲을 개간하고 마을을 만든 거야. 그 와중에 충돌이 있었던 건 뭐 말 할 필요도 없고. 사실 수인들 입장에서는 인간이나 괴물이나 다를 게 없지. 그런 상황을 바꾸려고 20년 전에 수인 동맹이 만들어졌지만, 그들이 궤멸당한 탓에 수인들의 상황은 더 나빠졌어.”

 

 듣고 있던 레아가 한마디 거들었다.

 

 “세상 어디든 약자가 대접받을 수 있는 곳은 없어.”

 

 그리고는 경비 쪽으로 다가갔다. 수인과 경비는 여전히 기싸움을 하고 있었다.

 

 “저기요 경비 아저씨. 이름이 뭐라고 했었죠?”

 

 그 말에 경비는 레아를 돌아보았다. 그는 일행이 자기네 집에 묵는다는 걸 이미 알기에 친절하게 대답했다.

 

 “아, 우리 집 손님 아니신가. 내 이름은 마르코요. 그래, 소란 때문에 나왔나 보구만. 내 얼른 처리하지.”

 

 “아 뭐…… 이 일 때문에 나온 건 맞긴 하죠. 잠깐만요.”

 

 그러면서 수인 쪽을 보았다.

 

 “난 레아라고 해요. 그쪽은?”

 

 그러자 수인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레아를 살피면서 대답했다.

 

 “라나에요.”

 

 “라나. 보아하니 뒤에 있는 친구들을 데리고 장사를 하러 다니나 보네요?”

 

 “맞아요. 엄연히 다른 인간들과 똑같은 상인이죠.”

 

 그녀의 말투에는 가시가 잔뜩 돋아 있었다.

 

 “마르코 씨. 왜 그녀를 마을 안에 들여보내지 않으려는 거예요?”

 

 마르코는 뜻밖의 말을 들었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그는 왼손으로 머리를 박박 긁으면서 대답했다.

 

 “저들을 어떻게 믿으라는 겐가? 저렇게 칼 까지 차고 있는데. 한밤중에 멱 따이긴 싫다고.”

 

 그의 말대로 수인들은 모두 소금사막의 전사들이 쓰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한손검을 허리에 차고 있었다.

 

 “하지만 상인이라면 다들 그러는 걸요.”

 

 레아의 말대로 인간 상인들, 하다못해 떠돌이 음유시인이라도 호신을 위해 칼 한 자루 정도는 차고 다녔다. 하지만 마르코는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아 글쎄, 문제는 저들을 믿을 수 없다는 거야. 자네가 나 같으면 생전 처음 보는 자들이 마을에 들어오려는 걸 가만히 둘 수 있겠나? 거기다 수인 상인이라니? 난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그 말에 라나는 발끈했다.

 

 “당연하지, 우리는 이제 막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럼 다른 마을에서 먼저 무탈하게 묵어! 그러면 우리 마을에 들어오는 걸 허락하지.”

 

 “해 다 졌는데, 어떻게 다른 마을에 가라는 거예요!”

 

 레아는 서둘러 라나를 진정시켰다. 그리고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안전이라면 걱정 없어요. 저희가 있으니까요?”

 

 그 말에 마르코와 라나 양쪽 모두 레아를 바라보았다.

 

 “저는 이래 뵈도 할록웰의 교수거든요.”

 

 그러자 마르코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 마법사 학교? 자네도 그럼 마법사란 말인가?”

 

 “네. 그 뿐만이 아니죠. 저기 있는 제 엘프 친구 있죠? 바로 당신이 말했던 그 이야기 속 모험자에요.”

 

 “참말로?”

 

 “인간 세상을 돌아다니는 엘프 중에 에테라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거 들어 봤어요?”

 

 마르코는 고개를 저었다.

 

 “없지.”

 

 그리고는 저 혼자 화들짝 놀랐다.

 

 “마법사에 그 전설적인 모험가라니, 이거 어마어마한 손님을 모셨군.”

 

 “그리고 저기 있는 청년은 수인 마을의 전사들을 모조리 꺾은 장검의 달인 리코에요. 그 공을 치하해서 부러진 쇄골의 왕이 직접 기사로 서임했죠. 옆에 있는 드워프는 드워프 중에서도 최고의 검사고요. 우리가 있는데, 저들이 무슨 걱정이에요?”

 

 한스는 입술을 빨면서 잠시 고민했다. 그는 레아들을 하나씩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라나를 살폈다. 레아의 말을 듣고 나니, 라나와 수인들의 무장은 리코나 타나가 찬 롱소드에 비해 훨씬 빈약해 보였다.

 

 “보니까 집에 손님이 저희밖에 없던데, 더 데리고 가면 부인이 좋아하지 않겠어요?”

 

 그 말이 결정적이었다. 마르코는 입맛을 다시고는 입을 열었다.

 

 “좋아. 대신 숙소 밖으로는 나오지 말고, 해가 뜨면 바로 마을을 떠나야해.”

 

 그러면서 그는 길을 비켰다. 수인들을 안도의 한숨 내쉬었다. 한스는 자신의 결정이 잘 한 건지 고민하는 듯한 눈치였지만, 일단은 그들을 자기네 집으로 안내했다.

 

 “큰 빚을 졌네요.”

 

 라나가 레아와 걸음을 맞추며 말을 걸었다. 레아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가 되었든 그냥 지나치질 못해서 그래요.”

 

 “솔직히 놀랐어요. 인간 중에 당신 같은 사람이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으니까.”

 

 그걸 보던 에테라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너무 칭찬해주지 마요. 이 녀석 때문에 내가 온갖 고생을 다 했는데. 얼마 전에는 글쎄 당신 또래의 수인을 구하겠다고 괴물 무리 한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 싸워야 했다니까요!”

 라나는 진심으로 놀란 표정이었다.

 

 “세상에…… 난 지금 당신들의 행동에 놀라야할지, 아니면 그러고도 살아있는 데 놀라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는 동안 일행은 숙소에 도착했다. 수인들은 방을 잡고 짐을 푸느라 정신이 없었고, 에테라들은 모인 김에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주인은 수인을 별로 꺼리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손님이 늘어 기뻐하고 있었다. 수인들 역시 식사를 주문하자, 두 무리는 같이 모여 밥을 먹게 되었다.

 

 마르코가 일찍이 장담했던 대로 식사는 훌륭했다. 빵과 구운 닭 그리고 진한 맥주가 나왔는데, 특별할 것 없는 가정식인데도 정성이 느껴지는 따뜻한 식탁에 다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인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기색을 숨기질 않았다.

 

 “대단하긴, 보통인데 뭘. 필요하면 더 주문해요.”

 

 자고 일어나 허기져서 그런지 타나는 속이 꽉 찰 때까지 음식을 집어넣었다. 그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오래 걷다보니 음식을 사양하지 않고 되도록 많이 먹으려 했다.

 

 타나는 배를 두드리며 느긋하게 남은 맥주를 마저 처리했다. 수인들은 이쪽을 경계하면서도 적의는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레아가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밖에서 노숙해야 했을 테니까.

 

 “다시 한 번 감사해야겠네요. 그쪽이 아니었다면 이런 식사도 못 했겠죠.”

 

 라나가 그렇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녀가 수인들의 리더인 듯 했다. 아니면 그녀만이 인간말을 유창하게 할 줄 알아서인지도 몰랐다. 다른 수인들은 모두 자기네 말로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 했던 말 정말인가요? 수인을 구하려 괴물들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는 게?”

 

 그러자 에테라는 계곡을 나왔을 때 있었던 일을 신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는 소금사막과 판관들에 대한 것까지 이어졌다. 다른 수인들은 먼저 올라갔지만, 라나는 귀를 쫑긋 세운 채 에테라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다.

 

 “……그렇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에요.”

 

 라나는 후 하고 숨을 내쉬면서 잔을 비웠다.

 

 “정말 대단하네요. 여러분 모두 다요.”

 

 에테라는 탁자 위로 몸을 기울이며 라나에게 물었다.

 

 “그쪽 이야기도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새내기 수인 상인이라니, 나도 처음 봤어요.”

 

 라나는 겸연쩍어 하면서 대답했다.

 

 “에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고, 뻔한 이야기에요. 대전쟁 때 부모님을 잃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우연히 괜찮은 후원자를 만났죠. 그래서 뭘 할까 하다가 생각을 떠올린 거예요. ‘왜 수인들은 직접 저쪽으로 물건을 팔러 가지 않는 거지?’하고요.”

 

 “발상의 전환이네요.”

 

 “그렇죠. 아무래도 수인이라면 배꼽 아래에서 거래할 때 손해보는 것도 없을 테고, 괴물은 몰라도 수인 도적들한테선 안전하니까요. 인간말이라면 제가 하면 되고요.”

 

 에테라는 그녀의 말을 듣다가 탄식했다.

 

 “아…… 아직도 수인 도적단이 있나보네요.”

 

 “없었던 적이 있나요 뭐.”

 

 “대전쟁 이후로는 줄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물론 수는 줄었지만, 더 독해지고, 습격도 잦아졌을 거예요.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먹고 살 일이 막막하니까요.”

 

 라나의 씁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자기 칼자루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레아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혹시 그쪽도……?”

 

 라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땐 어렸고 할 줄 아는 게 없었죠. 물론 지금은 잘못된 일인 줄 알아요. 그래서 돈 좀 벌면 옛날 저 같은 아이들을 모아서 상단을 꾸리고 싶어요. 나쁜 짓 안 하고도 먹고 살 수 있도록요.”

 

 “꼭 그렇게 될 거에요.”

 

 레아가 그렇게 응원했을 때, 문이 벌컥 열렸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그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마르코였다. 그는 창을 기울여 문 안으로 들이고는 벽에다 기대놓았다.

 

 “왜들 그래? 뭐 묻었어?”

 

 주인이 마르코에게 다가가 뺨에 입을 맞췄다.

 

 “말끔해. 오늘도 고생 많았어.”

 

 “나야 고생은 무슨. 당신이 손님 받느라 고생 많았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며 두 사람은 자기네 방에 들어갔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괜히 분위기만 어색해졌다.

 

 “금슬 좋네요.”

 

 라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나도 옛날엔 저랬는데.”

 

 에테라가 그렇게 말하자 레아가 말렸다.

 

 “그러지 마. 할머니 같아.”

 

 “할머니 맞아. 증증조? 아니지 현조(玄祖)라고 하던가? 내 나이가 몇인데…….”

 

 “나이라니까 새삼스럽네. 엊그제까지 20대였던 거 같은데, 나도 벌써 이 나이고.”

 

 레아의 말에 에테라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넌 살아온 만큼은 더 살 거야.”

 

 이게 에테라의 마지막 모험이었다. 이것이 마무리되면 그녀는 긴 잠에 들어야 했다. 레아는 그 생각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말없이 에테라를 껴안았다.

 

 “저는 먼저 들어갈게요. 모두 천천히 얘기 나누세요.”

 

 타나는 그렇게 말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리코와 라나도 조용히 자리를 떠서 각자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문 너머에서 누군가 코를 팽 하고 푸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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