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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영웅부활전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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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팔아먹고 반역자의 딱지를 단 채 화형을 당하는 이젤.
그러나 그는 15살의 나이로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환생하게 되는데….
미래의 대마법사를 제자로, 영웅을 친구로, 나라를 팔아먹었던 반역자가 아닌
영웅으로서 부활의 노래를 부른다.

 
제 14 화
작성일 : 16-07-20 11:15     조회 : 537     추천 : 0     분량 : 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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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난 입을 다물었다. 그레이스와 나, 하넬 사이에 잠시 동안 침묵이 찾아들었고, 곧 그레이스는 피식 웃더니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상당히 당당하시군. 처음인데. 내 앞에서 이렇게나 말할 수 있는 인간은.”

 그럴 만도 하지. 저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 살이 떨려서 기부터 죽을 텐데, 어느 누가 그레이스에게 충고를 할 수 있겠는가? 덕분에 그레이스는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한 내가 대단히 커다란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네 녀석 말을 듣는다고 치자. 그럼 저 녀석들은 어쩔 셈이냐?”

 그레이스의 시선은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3명의 사내에게 향해 있었다.

 “저들은 내가 거두어들인 한가족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여기에 남겨두고 갈 수는…….”

 그때, 세 남자 중 가장 덩치가 큰 사람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저… 그레이스님.”

 그레이스는 자신의 말을 잘라버린 사내를 노려보았다. 그러자 그는 황급히 머리를 조아리고는 다시 용기를 내어 계속 말을 이었다.

 “이런 말 드리긴 죄, 죄송합니다만… 실은 우린 그레이스님의 곁을 떠, 떠나고 싶습니다!”

 “…뭐?”

 “오,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전부터 하고 있던 생각입니다. 사, 사실 저희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무, 물론! 집도 가족도 그 빌어먹을 몬스터 무리들에게 모두 잃어버리고 난 뒤, 갈 곳 없던 저희들을 그레이스 님께서 거두어주신 은혜는 잊지 않았습니다. 하, 하지만 저희는 조금 더 떳떳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 이런 못난 우리들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사내는 숨도 쉬지 않고 후다닥 말을 뱉어낸 뒤, 눈을 질끈 감았다.

 그레이스는 그런 사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앞으로 터벅터벅 다가갔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사내의 턱을 잡고 들어 올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는 자신의 뜻을 밝힐 때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다음부턴 누구 앞에서라도 떳떳하게 눈을 바라보고 말해라. 알았나?”

 “네, 네! 알겠습니다!”

 사내의 씩씩한 대답에 그레이스는 피식 웃고는 어깨를 툭툭 두들겨주었다.

 “이제 이별이겠군. 잘 살아라. 그동안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웠다. 자의든, 타의든 너희들이 없었다면 난 외톨이였을 테니까.”

 “그… 그레이스님.”

 어느새 세 사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터벅터벅 걸어 날 지나쳐갔다.

 “내가 널 완전히 신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동안 따라다녀 보도록 하지. 무엇보다 내 광석을 네 녀석이 가지고 있으니까.”

 하하. 이런 솔직하지 못한 녀석 같으니라고. 아무튼 이걸로 대단한 인재 하나를 가로챘군. 미안하우, 호머 백작.

 이제부터는 그레이스 덕분에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인생은 그야말로 황금빛 들판 천지일 것이다.

 난 벌써 열일곱의 나이에 뜻하지 않게 오리하르콘을 얻었고, 더불어 그레이스까지 내 편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하넬 도 내 곁에 있고, 정령술과 활, 더불어 무심검까지 익히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

 이제 다음으로 내가 공략할 것은, 바로 돈과 명예다. 무엇 하나 타인에게 뒤지지 않는 완벽한 영웅이 되기 위해서 다른 이들의 공로를 가로챌 것이다.

 난 이미 알페니아국에 출간되어 대대적으로 히트를 치게 된 바루나 카스토의 저서 <드래곤에 대한 고찰>이라는 책의 내용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모두 외우고 있다.

 앞으로 얼마 안 있어 세상은 이젤 발렌타인이란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제6장 너에게 주어진 특권이 아닌데!

 

 

 

 드래곤. 그들은 매우 신비하고 위대한 종족이라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드래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드래곤에 대한 지식은 유아적인 수준이라 할 정도로 전무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무덤에 기어들어가기 전까지 드래곤과 조우한 적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드래곤은 성수이면서 마수다.

 그들의 기분이 더럽다고 괜히 인간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마을로 내려와 행패를 부리는 일은 없으나, 혹시라도 그들이 머무는 레어의 근처를 지나다 소란을 피워버리면 그들이 누구든 간에 반드시 죽여 버리고 만다.

 그런데 바루나 카스토는 그런 드래곤을 마치 눈앞에서 보기라도 한 듯이 생생하게 저술해서 책으로 출간했었다.

 그들의 생김새에서부터 생활양식과 종족적 특성, 그리고 드래곤이란 또다시 그들 안에서 비늘의 색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기도 한다는 것까지 정확히 명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엔 드래곤의 새끼인 헤츨링에 대해 묘사되어 있는데, 드래곤들은 자신의 헤츨링에게 도움을 준 대상에겐 한없이 자비롭고 자애로우나, 반대로 헤츨링을 해한 자들에겐 그가 설령 염라대왕이라 할지라도 어떻게든 죽이고 만다는 얘기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짧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난 드래곤의 헤츨링을 위기에서 구해주었고, 그 대가로 친애하는 레드 드래곤인 ‘센트리아’의 허락을 받아 그들, 드래곤이라는 종족에 대해 심각하게 고찰하고 관찰하며 동고동락하는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을 이 책에 담아 출간할 것을 허락 받았다.>

 

 흠… 거짓말도 저 정도면 소설감이다. 그것도 삼류 소설.

 미치겠군. 드래곤의 새끼를 위기에서 구해준 대신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것을 허락 받았다고? 그래서 리얼한 이야기를 적어낼 수 있었고 대히트를 친 거라, 이 말이지? 말도 안 된다.

 그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드래곤이라는 소재에 대해 저술한 시기가 적절하게 들어맞았고, 바루나의 작가적 상상력이 풍성했던 것뿐이다.

 그리고 바루나는 글을 쓰면 안 된다. 사실 <드래곤에 대한 고찰>이라는 서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에도 그의 글은 계속해서 출간되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팔리는 게 없었고 늘 저조한 판매율을 보일 뿐이었다.

 결국 나중에 가서는 스스로를 비관하던 바루나는 그의 저택에서 목을 매단 채 발견된다.

 그러니까 내가 먼저 글을 가로채서 그 사람의 죽음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쩝, 그냥 내 핑계일 뿐이군. 솔직히 나도 타인의 공을 가로채는 것이 그다지 탐탁지는 않다.

 그러나 인간이란 이기적이기 마련. 힘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고 싶어진다. 하물며 더럽고 역겨운 밑바닥 인생을 살아본 뒤, 다시 태어난 난 어떻겠는가.

 뒹굴.

 침대 위에서 몸을 돌려 천장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지금 카를로시에 도착해 작은 여관에 방을 잡은 상태다. 나와 그레이스가 한방을 쓰고, 하넬이 다른 방을 혼자 쓰기로 했다.

 그레이스는 벌써부터 골아 떨어져서는 잘도 잔다.

 녀석은 내가 하는 일, 하는 말마다 시비를 걸어오지만, 그래도 끝까지 우리를 잘 따라와 주고 있다.

 낮고 하얀 천장. 전생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호강하는 것이다.

 그 당시엔 말은커녕 내 두 발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느라 관절 마디마디가 비명을 안 지르는 날이 없었고, 돈을 아끼기 위해 거지 행세를 하며 구걸까지도 해봤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도 아닐뿐더러, 이렇게 포근한 침대 위에서 편안한 밤을 맞이할 수 있다.

 물론 몸이 편한 만큼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지금 내 머리에는 앞으로 일어날 이 나라의 크고 작은 사건들로 꽉 채워져 있다.

 그러니 머릿속이 개운할 리가 없다. 아마 <드래곤에 대한 고찰>이라는 소설이 출간되는 것이 앞으로 한 달 보름 후일 것이다.

 그러니까 선수를 치기 위해선 출간 과정의 준비나 배포할 서점들을 확보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적어도 일주일 내에 원고를 들고 출판사로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운 좋게도 바루나는 카를로시에 살고 있으며, 이곳의 출판사 ‘종이와 펜’에서 그의 책을 출간해준다.

 더불어 점쟁이가 말한 나와 같은 운명을 갖고 있다던 또 한 명의 사람도 이 마을에 존재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선 같은 운명을 가진 사람은 나중에 찾더라도, 내일부턴 열심히 집필에 들어가야 한다.

 난 고개를 들어 방 한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내가 오늘 사왔던 종이 뭉치와 펜, 그리고 잉크가 놓여 있다.

 자, 내일부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위한 내 첫걸음이 시작된다. 그러니까 오늘은 푹 자두자.

 

 ***

 

 <드래곤에 대한 고찰. 첫 번째 장, 그들과의 만남.

 처음 드래곤이라는 존재와 맞닥뜨렸을 때, 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 용맹무쌍하고 위엄이 넘치는 자태는 흡사 땅에서 방금 솟아 올라온 지옥의 화신을 보는 듯하다가도, 어찌 보면 아름답고 우아하며, 한편으로는 고결한 천사를 앞에 두고 있는 듯했다.

 하나하나가 내 얼굴만 한 붉은색의 강건한 비늘로 온몸을 덮고 있는 드래곤 앞에서 나의 존재감이란 없는 것보다도 더 못했다.

 기다란 목을 하늘로 높이 쳐들면 구름을 뚫어버릴 듯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지지만, 그러한 동작 하나하나가 우아하기까지 하다.

 당신은 자신 앞에서 비상하는 드래곤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커다란 덩치의 2배에 달하는 날개를 쫙 펴고 펄럭이면 말도 못할 풍압에 결코 두 다리를 땅에 붙이고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다.

 믿지 못하겠지만, 이 거대한 존재는 한 마리 새처럼 가볍게 날아올라 그 드넓은 하늘을 홀로 지배하려는 듯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난 무한한 감동에 차올라 어느새 눈물 꽃을 작은 눈동자에 가득 채우고는…….>

 

 “휘유.”

 벌써부터 손목이 저려온다. 이미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을 글로 옮기는 것 역시 보통 노동이 아니었다. 아직 글의 초입인데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으따따따따!”

 나는 기지개를 쭉 켜며 방 안을 한번 둘러보았다. 그레이스는 아침 일찍부터 카츠와 운동을 하겠다며 밖으로 나갔고, 하넬은 정령술을 연습하겠다며 숲 속으로 들어가 지금은 나 혼자 여관에 있었다.

 꼬르륵.

 아침 식사 시간이 됐음을 알리는 정확한 배꼽시계 소리. 난 자리에서 일어나 여관의 홀로 향했다.

 홀에는 한창 식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리저리 빈자리를 둘러보던 난 창가 쪽에 비어 있는 테이블 하나를 발견하곤 그곳으로 가서 앉았다.

 그러자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고, 나는 간단한 수프와 빵을 주문했다.

 창밖으로는 카를로시의 활기찬 풍경이 고스란히 들어왔다. 이곳 사람들은 왜 그리도 바쁘게 사는지, 아침부터 거리는 인산인해였다.

 난 머릿속을 깨끗이 비우고 그저 눈에 들어오는 그 광경들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보았다.

 이렇게 평소에 평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도 무심검의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그렇게 차 한잔 마실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종업원이 주문했던 메뉴를 내와 가볍게 눈인사를 한 후, 수프를 한 입 떠먹으려 했다. 그런데,

 “저… 자리가 없어서 그러는데, 같이 앉아도 될까요?”

 갑자기 들려온 낭랑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곱상하게 생긴 남자 하나가 내 앞에 서 있었다.

 멜론색의 머리카락과 역시 멜론색의 눈동자가 상당히 편안한 인상을 풍기는 한편, 새하얀 피부와 붉게 물든 입술, 그리고 오뚝한 코는 수많은 여자들을 홀딱 홀릴 만큼 아름다워 보였다. 하지만 몸을 대충 훑어보니 결코 약골은 아니었다.

 얇은 천으로 만들어진 옷 너머로 드러나는 근육이나 골격은 상당히 각이 잡혀 있었고, 식사를 하러 내려왔음에도 손에는 건틀릿을 착용한 채였다.

 아무리 봐도 예사 놈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난 별 생각 없이 승낙하고는 식사를 계속했다.

 아침 식사는 메뉴가 간단해 빠르게 끝났다. 난 사내에게 인사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도대체 그레이스와 하넬은 언제 돌아오는 거야?

 혼자 있게 되니 갑자기 심심해져서 그들 생각을 하며 걷는데, 내 방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게 보였다.

 어라? 내가 방문을 열어놓고 갔었나? 아니면 그레이스가 돌아왔나? 그런데 홀에서 녀석이 들어오는 걸 본 기억이 없는데.

 난 고개를 갸웃거리며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잠시 안을 둘러보다가 내가 방을 잘못 들어왔음을 깨달았다. 딴생각을 하다 실수를 한 것이다.

 내 방은 여기가 아니라 바로 옆방이다. 방 안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봐서 누군가 식사를 하려고 나가다 실수로 문을 열어놓은 듯했다.

 “죄송합니다.”

 아무도 들을 사람이 없지만 혼잣말 하듯 사과의 말을 건네고 나오려 하는데, 문득 내 눈에 테이블 위에 놓인 잉크와 펜, 그리고 한 뭉치의 종이가 보였다.

 뭐지?

 난 무심코 테이블로 다가가 그 종이를 들여다보았다. 거기엔 이제 막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 것인지 첫 페이지에 커다란 글씨로 글의 제목이 떡하니 적혀 있었다.

 

 <드래곤에 대한 고찰>

 

 “뭐!”

 드래곤에 대한 고찰이라고? 여기가 내 방이 맞나? 아니, 내 방이 아니다. 가구들의 배치도 미묘하게 다르고, 특히나 이 필체는 내 것이 아니었다.

 난 혹시나 하여 제목 다음 장에 쓰인 내용들을 훑어보았다.

 

 <드래곤에 대한 고찰. 첫 번째 장, 그들과의 만남.

 처음 드래곤이라는 존재와 맞닥뜨렸을 때, 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 용맹무쌍하고 위엄이 넘치는 자태는 흡사 땅에서 방금 솟아 올라온 지옥의 화신을 보는 듯하다가도, 어찌 보면 아름답고 우아하며, 한편으로는 고결한 천사를 앞에 두고 있는 듯했다.

 하나하나가 내 얼굴만 한 붉은색의 강건한 비늘로 온몸을 덮고 있는 드래곤 앞에서 나의 존재감이란 없는 것보다도 더 못했다.

 기다란 목을 하늘로 높이 쳐들면 구름을 뚫어버릴 듯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지지만, 그러한 동작 하나하나가 우아하기까지 하다.

 당신은 자신 앞에서 비상하는 드래곤을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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